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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사회로 영화 '맥스페인'을 봤습니다. 이 영화는 원작인 게임을 워낙 재밌게 했던 관계로 개인적으로 하반기 초 기대작 중 하나였습니다. 게임에서 처럼 맥스페인의 시니컬한 표정과 함께 무한정 뿜어내는 총알들을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생각은 기대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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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면을 영화로!!


아시는 분은 아실테지만 원작 게임은 처음으로 '블릿타임'을 적용한 게임입니다. 영화 '매트릭스'로 시작해 '원티드'까지 스타일리쉬 영화의 기본사양이 되버린 '블릿타임'을 전면에 내세운 게임인 만큼 영화의 볼거리는 보장된 것이겠죠. 결정적으로 지난 10월 17~19일 美 박스오피스에서 1800만불 수입을 올리며 정상을 차지했다는 소식에 이미 상황종료! 이미 머리 속으로는 멋들어진 영화 장면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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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시티+이퀄리브리엄 정도를 기대했더랬습니다

결과적으로 제 예상에 들어맞았던 건 어둠이 드리워진 도시의 음침함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블릿타임을 암시하는 '슬로우 모션'은 느리다못해 하품이 나올 정도더군요. 느리게 한방씩 한방씩 날아가는 총알을 보다 깜빡 잠들뻔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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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뭐든지 짧습니다. 한번 있는 대규모 총격신도 긴장감없이 짧게 흘러가고, 중간중간 영화적 재미를 잡아줘야될 캐릭터들도 잠깐잠깐 얼굴만 비치거나 금새 사라지죠.

뭐니뭐니해도 제일 아쉬운 점은 게임 원작에서 멋들어지게 깔리던 저음 나레이션 대신 화면 가득 메운 마크 월버그의 굳게 다문 입술이더군요.

그래도 한가지 얻은 건 있습니다. 미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낯익은 얼굴들이 많이 보인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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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여자주인공 모나 역을 맡은 밀라 커니스가 반갑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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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가 밀라 커니스입니다


미드 '70'S SHOW'에서 애쉬튼 커처가 연기한 (멍청한) 바람둥이 켈소를 하인부리듯 했던 재키입니다. 서인영과의 마녀 캐릭터긴 하지만 당시 귀여운 매력이 가득했죠. 헬로우 위스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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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가장 강력한 악당인(혹은 이었던...) 루피노 역의 아마우리 놀라스코가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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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석호필의 룸메이트 페르난도 수크레 (한국이름: 숙례)로 낯이 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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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초반에 잠깐 등장하는 여인네도 눈에 들어옵니다. 미드 '히어로즈 시즌3'에 첫 선을 보인 매트의 그녀, '광속녀' 다프네 입니다. 본명은 브레어 그랜트입니다.

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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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반 '007의 새로운 본드걸' 올가 쿠리렌코도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며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못다 보여준 매력을 발산합니다...만...나머지는 영화에서 확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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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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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다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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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퍼들은 화려한 목걸이 만큼 영화 경력이 꼭 필요한 것 처럼 너도나도 달려드는군요. 루다크리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맥스페인'에서도 마지막에 뭔가 할 것처럼 폼만 잡더니...다른 랩퍼들의 뒤를 따라 소리소문 없이 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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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볼거리도 이야기도 아쉬운 부분이 많은 영화지만 그래도 우웨 볼 아저씨의 영화보다는 나으니 직접 확인하신다는 분들은 꼭 말리지 않습니다. ^^


 

2008/11/20 09:21 2008/11/20 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