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지 음악이라는 음악 장르가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뭔가' 아는 사람이 듣는 음악이 되었죠. 들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굉장히 듣기 편안합니다.

하지만 편안하면서도 뭔가 다른게 있더군요. 굳이 표현하자면 기존의 음악적 틀에서 벗어나 편안한듯하면서도 자유롭고 뭔가 새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너무 거창한가요? ^^;;)

아마 이 장르를 이토록 편안하면서도 세련되게 느끼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라운지'라는 단어에 있겠죠.

라운지는 네이버 백과사전에 따르면 '사람들이 안락한 마음으로 모여드는 장소'라고 하는군요.

공항 라운지, 호텔 라운지, 스카이라운지...모두 그런 뜻에서 쓰인 거겠죠.

그런데 최근 들어 '라운지'라는 단어가 IT쪽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는 참여와 소통이 주가 되는 UCC 혹은 웹2.0 서비스라고 하는 것이 더 맞겠네요.

(1) KTF 도시락 '뮤직라운지'

먼저 KTF의 음악포털인 '도시락'의 '뮤직라운지'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유저들이 만드는 공개앨범, 뮤직페이퍼 등 UCC 기반의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편안하게 참여한다는 의미와 생산된 콘텐트를 모은다는 양 쪽의 의미에서 '라운지'라는 단어가 사용된 것 같습니다.

(2) 남자들의 쇼핑바구니? '라운지 O'

얼마전 알게된 이 사이트는 '남자들의 장바구니(?)'라는 컨셉인데 유저들이 상품 링크를 올리고 리뷰를 모으는 공간입니다.

회원가입이나 별도의 절차없이 북마크만을 등록하고 모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왜 제대로된 남성포털은 없을까 생각한 적이 있는데 이런 방식으로 시작해 발전해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도 '라운지'는 참여와 공간의 의미가 되겠죠.

(3) 플레이톡 '라운지'

한줄의 글로 구성된 '초간단 블로그 사이트'라 불리는 플레이톡도 '라운지'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댓글들이 모인 공간이죠. 왠지 '라운지'라는 뜻과 함께 댓글들이 편안하게 왁자지껄 즐긴다는 느낌이 드는 것 같지 않습니까?

앞선 두 사이트보다 더 강하게 와닿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이들도 한 것 같더군요.

(4) 블로그카페 '댓글 라운지'

블로그 칵테일에서 올블로그에 이어 새롭게 오픈베타를 한 '블로그카페'에도 '라운지'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바로 카페에 달리는 댓글들이 모인 공간입니다. 물론 단순히 '댓글 모음', '댓글 꾸러미'라고 하는 것이 더 직관적이기는 하지만 보다 세련된 느낌과 즐거운 느낌이 들게 하는군요.


위의 사이트들을 예로 들면서 솔직히 억지로 끼워맞춘 것 같은 느낌(^0^;>)도 없지 않지만 그만큼 '라운지'라는 단어에는 참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거부감이나 부담도 없으면서 뭔가 즐거울 것 같고 편안할 것 같은 느낌. 그리고 그 즐거움이 이 공간에 자유롭게 모여있다는 느낌.

그래서 서비스 이름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플톡이나 블로그카페의 경우를 보면 앞으로 댓글 모음은 '라운지'라는 단어로 고유명사화되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2007/04/06 11:27 2007/04/06 11:27

트랙백을 보내세요

트랙백 주소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물안개 2007/05/09 09:39

    서두가 라운지 음악인게 특이하네요 ㅋㅋ...
    인터넷이란게 원래 어디선가 새롭게 용어를 쓰기 시작하면 마구마구 써대죠...

  2. 도요새 2007/05/09 10:51

    유익한 정보 잘 보고, 담아갑니다~^^

  3. 돌감기 2007/05/10 11:51

    물안개님/ 그러게요~ 예전엔 라운지로 검색하면 술집만 나왔는데 이젠 IT쪽 글도 많이 보이네요 ^^
    도요새님/ 넵~ 감사합니다~ ^0^

  4. 2008/07/16 11:02

    라운지~ 좋군여. 라운지~ 뜻이 아주~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