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Kg 감량에 성공한 패션황제 칼 라거펠트의 눈물겨운 다이어트 성공기.
약쟁이 괴짜남에다가 망나니지만 스타일 아이콘으로 추앙받는 피트 도허티.
여전히 사그라들지도 않고 스키니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말라깽이 청년들.
이 모든게 한 남자 때문입니다.

바로 이 남자! 에디 슬리먼
에디 슬리먼은 디올 옴므의 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요즘 남자애들 입은건 여자옷인지 남자옷인지 모르겠다' 발언 유발자이기도 하지요.
마치 '스타일리쉬한 남자가 되고 싶은가? 최대한 마른 몸을 만들어라'라고 하듯이 슬림함을 강요합니다. 덕분에 한동안 남자들의 하반신은 숨쉴 틈이 없을 정도로 꽉꽉 조여있었습니다. (아직도 조여있는 남자도 있죠. 아...아직 많나요?)
분명한건 단순히 '슬림' 때문에 에디가 그토록 파란을 일으킨 건 아닙니다.
역시 슬림함이 자아내는 독특한 라인이 가져다주는 매력 탓이죠.
그런데 문득 이 말라깽이들을 보면 어딘가 본 듯하지 않나요?

ramones
바로 70년대 락스타들이 연상됩니다. 아니나 다를까 에디 역시 락스타들에게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50년대 이후 패션은 락문화 영향권 안에 있었다'라고 할 정도였죠.
(에디의 락에 대한 사랑은 올 6월 발매 예정인 사진집 'Rock diary'에서도 확인할 수 있답니다.)
2000년 디올 옴므의 수장을 맡은 이후로 '디올 옴므=에디 슬리먼' 공식이 계속될 줄 알았지만 작년 그는 결국 결별 선언을 합니다.
새로운 디올 옴므는 에디의 오른팔이었던 크리스 반 아셰가 맡고 있구요. 에디가 걸었던 강인한 인상보다는 디올 전통에 대한 재해석으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셰의 디올 옴므
에디 슬리먼에 대해서는 개인 브랜드 런칭한다, 샤넬 옴므나 다른 브랜드 회생을 맡게 될 것이다, 혹은 사진가로 전업할 것이다 등등의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에디는 그동안 자신의 개인전, 사진집 출판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어떤 물밑 작업을 하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요.
한편 에디슬리먼의 수트를 입기 위해 무지막지한 다이어트 후 ‘드디어 입었다’고 기뻐했던 라거펠트는 여전히 디올 옴므 수트를 입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물론 에디가 아닌 크리스 반 아셰의 디올이지만 말이죠.
여하튼 에디가 돌아올 날도 얼마 남지 않은 듯 합니다. 과연 돌아온 '절친' 에디는 라거펠트에게 여전히 금욕을 강요할까요? 아니면 처분했던 요지 야마모토의 재킷을 다시 사들이게 할까요?

라거펠트옹, 포스가 함께 하시길...
이상하게 돌아온 에디를 상상하면 전기기타를 손에 든 밥 딜런이 떠오르네요. (얼마전에 '아임낫데어'를 봐서 그런가...)
[디올 옴므 SPORT EVENT]

디올옴므 SPORT 향수 런칭 기념으로 체험이벤트 하고 있네요...^^
http://www.diorhommes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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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게도 다이어트의 압박이..
역시 취향의 차이일꺼에요~스키니에 도전하지 않는다면 라거펠트처럼 무식하게 빼실 필요는 없겠죠? ^0^;)>
크리스 반 아셰의 옴므는 매튜 본의 발레에서 빠져나온 듯한 모습이네요. 한 동안 조일만큼 조였으니 슬슬 초창기 아르마니의 몸에 감기는 듯한 편안한 스타일로 진화하지 않을까요.
지금 아셰의 디올은 꼭 부잣집 도련님처럼 말끔해요...그래서 더욱 에디였다면?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러게요, 에디라면 어떻게? 궁금하군요.
라거펠트 아저씨 안되보여. 게다가 항상 똑같은 스타일고수라니.... 마치 앙드레김을 보고있는거 같자나. ㅡㅡ
저게요~나름 요지 스타일에서 슬리먼 스타일로 변신하신거에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