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you smell what The Rock is cookin'!

‘스포츠 엔터테이먼트 역사상 가장 흥분주는 선수’. 이것은 WWE 레슬러인 ‘더 락’을 상장하는 말들이다. 수백만 아니 수천만의 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레슬링이라는 엔터테이먼트에서 팬들에게 가장 흥분을 주는 사나이인 것이다. 198cm의 큰 키에 재빠른 몸동작,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매너는 레슬매니아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충분한 자격이다. 그는 현재 9회의 WWE 챔피언으로 릭 플레어와 헐크 호건에 이어서 3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WCW챔피언도 두 번이나 차지했다. 이미 인기나 카리스마만 본다면 단연 최고다. 팬등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는 헐크 호건과 오스틴,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특히 여성팬에게 열광적으로 사랑받는 스타는 HBK(숀 마이클)인데, 락은 이 모든 면에서 최고의 스타란 것이다. 그리고 HBK가 팬들의 환호에 일일히 손으로 답하고 여성팬에게 키스까지 해주며 매너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에 락은 거만한 카리스마로 사랑을 받는다. 최고의 스타인 HBK조차도 락의 쇼맨쉽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락이 헐크 호건을 뛰어넘을 21세기의 아이콘인 것은 사실이다.





Rocky! Rooky! 그의 시작은?

본명이 락키 마이비아(rocky maivia)인 락은 미국의 플로리다 마이에미에서 태어났다. 그가 레슬링 집안에서 자랐다는 것은 너무나 유명한 사실이다. 그는 아버지 락키 존슨, 할아버지 피터 마이비아에 이어 제3세대 레슬러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레슬링을 했던 것은 아니다. 대학시절 풋볼 선수로 활동했었다. 하지만 레슬링에 입문하기로 다짐했고 ‘레슬러의 인생은 비참하다’며 말리는 아버지를 뒤로 하고 결국 95년 데뷔하게 된다. 처음 그는 ‘ROCKY MAVIA’라는 본명을 사용했는데 당시에는 지금과는 딴판으로 온순하고 겸손한 이미지였다. 그는 96년 써바이벌 시리즈에서 5:5매치를 데뷔전으로 가지며 상당한 주목 받는다. 당시 멤버는 "WILDMAN" MARC MERO, JAKE "THE SNAKE" ROBERTS, THE STARKER, ROCKY MAVIA vs CRUSH, GOLDUST, HENTER HEARST HEMSLY, JERRY "THE KING"LAWRER 였는데 간판스타는 와일드맨이었다. 그런데 와일드맨이 혼자서 다 해결하려고 하다가 크러쉬에게 아웃되고 JAKE ROBERTS마저 크러쉬에게 아웃되면서 ROCKY 혼자 남게 됐다. 그런데 놀랍게도 ROCKY라는 이름에 걸맞는 멋진 펀치를 선보이며 크러쉬와 골더스트를 아웃시키고 SURVIVOR가 되었다. 이로서 ROCKY MAVIA는 떠오르는 스타가 되었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던 락은 97년 초에는 급기야 WILDMAN을 꺾고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에 오른 트리플H(당시 HEMSLY)와 타이틀전을 치루게 되었다. 당시 경기는 골더스트의 방해로 트리플H가 도망가면서 심판이 ROCKY의 승리를 선언했다. 2월에는 락이 트리플H를 꺾고 처음으로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을 차지했고 이 경기를 시작으로 락은 트리플H와의 긴 대립이 시작한다. 그러나 너무 어린나이에 선역을 맡은 그에게 팬들이나 시청자들은 흥미를 잃었고 반응이 나빠진 탓에 챔프를 빼앗기고 만다.


락, 악역되다

이후 락은 악연단체인 NOD(Nation of domme nation)의 파룩과 손잡고 가입하고 악역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이때부터 락은 조금씩 느끼하고 거만한 자신만의 기믹을 다듬어가기 시작한다. 98년 들어서 락은 오스틴이 버린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을 어거지로 차지하고 2번째 챔프에 오른다. 챔프에 오른 락은 팀에서 FAROOQ을 몰아낸 뒤 팀명을THE NATION으로 고치고 리더로 활동하게 된다. 그리고 오웬 하트를 멤버로 받아들이면서 DX와도 대립하게 된다. 이번에는 HHH가 선역, ROCK이 악역이었다. KING OF THE RING 8강전에서 1년만에 다시 만나서 ROCK이 승리했지만 결승에서는 켄 샘락에게 패배했다.





HHH와의 끈질긴 악연

이후로도 락은 트리플H와의 대립을 이어간다. 섬머슬램에서는 HHH가 락에게 처음으로 승리를 거둔다. 그러나 HHH가 부상으로 잠시 레슬링 활동을 중단한 사이 락은 ‘락버텀’이라는 위력적인 FINISHING MOVE를 완성시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된다. 그리고 SURVIVOR에서는 마침내 26세의 나이로 최연소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다. 99년초까지 맨카인드와 일진일퇴의 접전을 벌이며 3-TIME CHAMPION에 올랐는데 2달을 못 넘기고 챔피언이 바뀌는 현상은 이때부터 시작된다. HHH는 이 사이 락의 비열한 반칙에 2차례 더 패배하면서 온갖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락은 레슬매니아 15에서 오스틴에게 신나게 얻어맞고 패배한다. 그 이후 HHH가 CORPORATION에 가입해서 지난 대립을 잊고 ROCK을 돕는 듯 했다. 그러나 ROCK이 오스틴에게 또 패하자 HHH는 기다렸다는 듯이 쉐인 믹맨과 합심해서 그를 쫓아낸다. 이때부터 ROCK과 HHH의 대립은 제 3기를 맞게 되고 ROCK은 선역으로 오스틴과 맞먹는 인기를 누리게 된다.




이후 락은 언더테이커에게 여러 차례 도전했지만 그때마다 HHH의 집요한 방해로 패배한다. 5월 OVER THE EDEG에서는 부상당한 ROCK을 HHH가 괴롭힐 때 맨카인드가 의자를 들고 나와서 쫓아내면서 락이 DQ로 승리했고, 1달 뒤에 벌인 철장경기에서도 락이 승리했으나 7월 FULLY LOADED에서는 HHH가 Mr.ASS의 도움으로 승리했다. 섬머슬램 이후에 벌어진 스맥다운에서 락은 HHH에게 다시 도전했는데, HBK에게 슈퍼킥을 맞고 패했다. 이 순간 HBK에게 야유가 쏟아졌고, 한동안 숀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 반면에 락은 오스틴은 물론이고, HBK의 인기마저 능가하는 순간이었다.

스톤콜드를 압도하다

99년까지 ROCK은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지만 스톤콜드와 언더테이커에게는 여전히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99년 후반으로 갈수록 ROCK은 점점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이 때 오스틴이 경기 도중 목부상을 당해 WWE를 떠나 약 1년간 쉬게 된다. 락은 때를 놓치지 않고 오스틴의 공백을 메우며 WWF를 이끌면서 WCW 의 시청률을 이겨냈고 일부사람들은 그가 스톤콜드의 인기를 압도했다고도 한다. 스톤 콜드와 언더테이커가 모두 부상으로 쉬는 사이 2000년 들어서 ROCK과 HHH는 사생결단의 대결을 벌였다. 레슬매니아16에서 캑터스 잭: HHH: 빅쇼: 더락 의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남아 HHH와 열심히 싸우지만 빈스의 배신으로 아깝게 지게 된다. 하지만 백레쉬에서 스톤콜드의 도움을 받아 다시 챔피언의 영광을 얻게 된다. 락은 HHH와 인터콘티네탈 타이틀을 두고 레더매치를 통해 엄청난 인기 확인을 증명했다. 락과 HHH의 1대1 대결에서는 ROCK이 9승 1무 6패로 앞섰고, 태그 매치에서도 락이 우세했지만 3명이상의 대결이나 중요한 경기일수록 HHH가 우세했다.


현세기 최고의 아이콘

락은 2000년 들어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지만 오스틴이 없는 상태에서의 무혈입성이었기 때문에 진정한 최고라고 보기는 힘들었다. 그리고 오스틴의 컴백으로 락이 다시 뒷전으로 밀리는 느낌을 받으며 2001년이 시작됐다. 레슬매니아 17에서는 놀랍게도 오스틴이 빈스에게 영혼을 팔고 ROCK에게 승리했다. 오스틴은 98년에 이어서 제 2의 전성기를 열었지만 인기에는 치명적인 금이 가게 됨으로써 팬들을 락에게 기울게끔 만들었다. 이후 화려하게 컴백한 ROCK은 WCW챔피언을 2차례 차지하며 2001년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인기가 고조되고 헐크 호건과도 비교되기 시작했다. 2002년 2월의 NO WAY OUT에서 ROCK은 난적인 언더테이커를 누르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고 마침내 레슬매니아 18에서 헐크호건과 세기의 대결에서 아이콘대 아이콘에 경기에서 이기면서 진정한 현세기 아이콘이 되었고 결국 ROCK이 진정한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이후 인베이젼 때는 부커 T와 대립을 이루다가 wCw 챔피언이 되고 오스틴과의 마지막 서바이벌 시리즈에서는 WWE를 살리는 아주 중요한 역활을 했고 7월 벤지언스에서 마침내 WWE챔피언을 차지하며 최초의 7-TIME CHAMPION 이라는 위업을 이룩했다. 그러나 이후 락은 헐리우드에서의 러브콜을 승낙하고 한 달만에 브락 레스너에게 챔프자리를 내주며 영화에 전념하게 된다.


하룻밤의 인기는 없다

지금까지의 락의 커리어를 살펴본다면 그는 지극히 단계적인 과정을 거친 후에야 메인이벤터에 등극한 선수이다. 그 동안 오스틴, 켄섐락, HHH 등의 강호들에게 무참한 패배를 당하기도 했으나 이것은 진정한 메인이벤터가 될 선수들이 거쳐야 할 필수적인 과정이었다. HHH와의 기나긴 대립은 그에게 많은 경험과 실력을 가져다 주었다. 또한 월드챔피언 자리를 얻은 뒤에도 곧바로 메인이벤터로 가기 보다는 오히려 월드타이틀을 잃은 뒤 다시 하이미들카터로 돌아가서 여러 선수들과 수많은 대립을 가진 뒤에야 진정한 메인이벤터가 될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선수들과의 대립을 거치면서 경기스타일에도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실력을 쌓아간 엄연한 실력파 선수이다. 락이 챔피언이 되기까지에는 커트앵글처럼 굉장한 푸쉬도, 케인처럼 특별한 계기도 없었고 전형적인 역대 메인들인 브렛이나 HBK, HHH처럼 서서히 계단을 밟으며 올라간 레슬러이다.


락에게서 WWE의 미래를 본다

앞을 내다보자면 비록 현재는 영화에 전념하고 있지만 결국 WWE를 이끌고 갈 사람은 락 뿐이다. 그것의 가장 큰 증거가 끝도 없이 하락하고 있는 WWE의 TV시청률을 락의 깜짝 출연에 의존해 상승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올해 5월 17일자 RAW의 시청률은 4.0을 기록했다. 바로 락이 출현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주 3.4에 비하면 엄청난 상승으로 볼 수 있다. 시간대별로 보면 특히 더락(The Rock)이 나와서 세그먼트를 진행할 때 4.6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이것은 락은 아직까지도 WWE에 엄청난 충격을 줄수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 대목이다. 비록 지금은 그가 잠시 자신의 욕구를 위해 영화에 전념하고는 있지만 결국 4~5년 후에는 락이 WWE를 이끌어 나가리라고 본다. 여전히 그의 쇼맨십과 연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락은 분명 반짝 레슬러가 아니다. 곧 WWE를 이끌고 갈 현 최고의 레슬러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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