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 바니걸 변화무쌍 롯데 치어리더
<6.25>를 상기해서인지 25일 두산전 롯데의 응원 컨셉은
‘여 전사’로 출발했습니다.
치어리더들이 처음부터 전의를 불태운 덕분에 롯데는 1위 두산에 4-1로 승리하며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둬 5위 자리를 확고히 했죠.

왼쪽이 막내 최현진, 오른쪽은 이은정 팀장.
이은정 치어리더 팀장과 막내 최현진의 배틀은 압권이었습니다.
울산대학교 응원단장 출신인 이은정 팀장(84년생)은 노련미로 관중들의 시선을 제압해 나갔죠.
89년생 최현진은 막내라서 그런지 군복이 좀 어울리지 않았지만 사직구장의 ‘떠오르는 별’처럼 최고의 인기를 독차지했습니다.
‘컴백’한 맏언니 김미영(82년생, 왼쪽)도 이날은 무대에서 방방 날았습니다.
2001~2002시즌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로 활약했던 김미영은 그동안 실내스포츠 무대를 평정했다가 7년 만에 고향 팀으로 돌아와 롯데의 우승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뜁니다.
왼쪽에서 세 번째가 자이언츠 치어리더 최장신(174cm) 이민행입니다.
지난겨울 프로농구 서울SK에서 인기를 구가했던 이민행은 가무잡잡한 피부가 섹시 포인트였는데 이날 군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치어리더였습니다,
롯데가 4-1 스코어를 유지하며 선발 장원준의 계속되는 호투로 승리를 예감한 6회.
롯데 치어리더들은 어느새 바니걸로 변신해 1루측 관중석을 환호의 도가니로 몰아넣습니다.
부산갈매기들도 봉투응원으로 모드전환하며 맞장구를 쳤습니다.
배다슬과 박기량은 어제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 휴일이었나 봅니다.
조지훈 응원단장이 이끄는 자이언츠 응원단은 8개 구단 중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최다관중을 자랑하는 구도 부산의 응원단 아닙니까.
치밀한 플랜으로 경기흐름에 맞춰 진행되는 그들의 몸짓 하나 하나에서 프로임을 느낄 수 있었죠.
롯데가 가을잔치 티켓을 거머쥐는 날 그들은 고된 아이템회의에 돌입해야 합니다.
만원관중이 함께 호흡하는 파워 넘치는 뉴 플랜을 짜야하니까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