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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둔필승총
    jk7111 블로그 입니다. 둔필승총-보잘것없는 기록이 능히 총명함을 이긴다.

    박지성 “히딩크 감독님 한국말 몰라요”

    2009/06/29 22:10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에서의 영향이 아직도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주최 만찬에

    2002월드컵 4강의 주역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당시 동고동락을 같이 했던 홍명보, 박지성, 이영표, 김태영 등 대표팀 멤버와 가수 김흥국, 영화배우 안성기씨도 참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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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진에 한국식 배꼽인사를 하는 히딩크 감독. 쇼맨십 아직도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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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뭐래도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2002년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고 히딩크 품에 안긴 박지성과의 만남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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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딩크 감독이 약속 시간에 늦어 일찍 도착한 박지성의 인터뷰가 먼저 진행됐습니다.
    이제 축구종가 영국에서, 그것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이 된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과의 재회를 덤덤히 표현하더군요,

    얼마 만이냐는 질문에

    “얼마 만인지 잘 모르겠다. 어쨌든 내 축구인생의 전환점이 된 감독님이시다. 세계적으로도 전술적인 영향을 끼치셨다”

    라며 차분하게 존경심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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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기자가 맨유 이적 당시 히딩크 감독이 발언한

    ‘지성은 맨유 이적에 실패할 것’

    이라는 발언에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박지성은

    “지난 일을 다시 끄집어내 얘기하고 싶지 않다. 그때 남았더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지도 모르지만...  가지 않은 길은 모른다. 당시 선택에 후회하지 않으며 지금에 만족한다”


    며 누가 들어도 대견스런 발언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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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있습니다.
    히딩크 감독이 첼시 감독으로 부임해 국내 축구팬들은 두 사람의 맞대결을 고대했죠.
    그러나 박지성은 그에 대해


    "맞붙지 않고 끝나 좋았다. 축구팬들은 바랐을지도 모르나 난 아니었다"


    라는 속내를 솔직히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 주장과 러시아 감독으로 만날 경우를 묻는 질문에는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하며 한국 팬들에게도 의미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역시 큰물에서 놀다보니 말하는 스타일이 확 달라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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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박지성의 발언 중 가장 재미난 발언을 소개하며 마치겠습니다.
    한 기자가 질문을 던졌습니다.

    “에인트호벤 떠난 후 히딩크 감독과 문자를 주고받았다고 들었는데요”
    “네, 가끔 그랬죠”

    “그럼... 영어로 보냈나요?”
    “??? 히딩크 감독님 한국말 모르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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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히 5분 후,
    우문현답의 박지성에게 히딩크 감독이 포옹을 하며 제일 먼저 건넨 말도

    “지성, 네가 내 말 통역 좀 해 줄래”였습니다.


    Category & Tag : [스포츠는 살아있다] -

    Trackback (1)

    1. Trackback Address : http://isblog.joins.com/jk7111/trackback/160
    2. X 2009/06/30 18:23 street's me2DAY - 로맨틱스트리트의 생각
    -

    Comment (31)

    1. rss 2.0
    2. 2009/06/29 22:27 쪼매 E / R
      ㅎㅎㅎ 오늘도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좋은 내용과 사진이 많아서 매일 매일 들어오고 있답니다. ^^
    3. E 둔필승총 2009/06/29 22:43
      감사합니다.
      보잘것없는 기록이 님 때문에 빛을 낼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4. 2009/06/29 23:00 용짱 E / R
      오 딩크 형님 오랜만에 보네요.ㅎㅎㅎ
    5. E 둔필승총 2009/06/30 00:17
      잊을만 하면 오시죠? ㅎㅎ
    6. 2009/06/30 02:32 tksfls E / R
      저기 정몽준은 왜 또 나와?
      재수없게,,,여기저기 나타나 어색한 표정 짓지 마세요,,,,
    7. E jk7111둔필승총 2009/06/30 08:18
      정치인으로 보지마시고 2002월드컵만 생각하시길...
      월드컵 유치에 공은 있죠. 스위스 로잔....
    8. 2009/06/30 08:06 달려라꼴찌 E / R
      오...정말 그날의 주역들이 모였네요
      언제봐도 흐믓하고 뿌듯합니다.
    9. E jk7111둔필승총 2009/06/30 08:20
      정말 2002년 어떻게 보냈는지...
      다시 생각해도 감회가 새롭네요.
      하루 평균 취침시간 4시간 ㅎㅎ
    10. 2009/06/30 08:42 감정정리 E / R
      히딩크감독님보니까 반갑네요 ^^

      오늘은 월요일에 이은 화요일입니다.
      화사한 하루되세요.
      행복하세요.
      ^^
    11. E jk7111둔필승총 2009/06/30 09:09
      첼시에 러시아대표팀에 동분서주하며 이름을 떨치니까 더 반갑죠. 마치 우리 식구들의 선전처럼요.
      행복한 하루 되시길...
    12. 2009/06/30 10:32 민시오 E / R
      히딩크감독과 함께 월드컵에서 함께 뛴 선수들을 보니
      2002년 월드컵 응원이 생각나네요~ 그립기도 하고 ㅎㅎ
    13. E 둔필승총 2009/06/30 12:12
      때때로 많이 그립죠.
      그나저나 2012 남아공에선 16강 꼭 가야할텐데...
    14. 2009/06/30 11:39 악랄가츠 E / R
      하하~! 국적을 떠나서 의로 뭉친 사제지간~! 멋져요~! ㅎㅎㅎ
    15. E 둔필승총 2009/06/30 12:13
      어제의 스승이 곧 적이될 수도 있죠. ㅎㅎ
    16. 2009/06/30 13:29 JJY E / R
      오... 옛날 생각나네요 ^^
    17. E 둔필승총 2009/06/30 13:58
      새록새록하죠.
    18. 2009/06/30 13:53 ㅇㅇ E / R
      지성, 네가 내 말 통역 좀 해 줄래 <--이말은 한국말로 한건가요? 아님 다른 언어로 했는데 기자님이 해석한건가요?

      암튼 기사 잘 읽었습니다
    19. E 둔필승총 2009/06/30 13:59
      ㅎㅎ 귓속말로 해서 저도 현장에선 뭔 말인지 몰랐죠.
      스포츠뉴스에 자막처리 되더군요.
    20. 2009/06/30 14:33 오호라 E / R
      히딩크 감독님이 가시는 나라마다의 언어를 다 할줄 안다면 완전 후덜덜이겠는데요!!
    21. E 둔필승총 2009/06/30 16:16
      사실 언어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계신 분이죠.
      4~5개국 언어는 할 겁니다.
    22. 2009/06/30 14:42 코로 E / R
      재미있네요..ㅎㅎ
      박지성은 먼가 성격이 참 차분한 것 같고 음..암튼 좋아요..ㅎㅎ
    23. E 둔필승총 2009/06/30 16:17
      '필 소 굿' 입니다.
      점점 의젓해지고 있습니다.
    24. 2009/06/30 20:38 비밀방문자 E / R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5. E 둔필승총 2009/06/30 21:19
      그래서 히 감독 주문에 못한다고 했답니다. 옆에 통역이 있었거든요. ㅎㅎ
    26. 2009/06/30 20:54 홍반장 E / R
      지송이는 이상하게도 나이에 비해 진지한 말들만 골라 한답니다....ㅎㅎ
      만나서 얘기해보고싶네요 원래 성격이 그런지...ㅋ
    27. E 둔필승총 2009/06/30 21:17
      뭐 좀 바뀌기도 했는데요. 원래 진중한 성격이죠.
    28. 2009/07/01 12:29 ...! E / R
      히딩크감독님 정말 매력있고 멋있는 분인데..그런분을 만난 박지성은
      정말 행운아예요.물론 본인의 노력과,성실함도 있지만..감동적인 만남이예요.
    29. E 둔필승총 2009/07/01 12:38
      성실성과 실력이 겸비되지 않았더라면 둘의 만남은 공허할 수도 있었죠.
      암튼 박지성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선수입니다.
    30. 2009/07/09 13:25 화마남 E / R
      박지성의 인터뷰를 보다보면 저도 같은 걸 느껴요.. 우.문.현.답.
      잘 보고 갑니다~^^
    31. E 둔필승총 2009/07/14 18:23
      ㅎㅎ 원래 종종 있는 일입니다. 박지성이 워낙 재치가 있으니 다행이죠.
    32. 2009/08/31 01:58 애혀 E / R
      70원 버스요금 멍준이만 없으면 괜찮은 사진인데 버렸네.....
      멍준이가 월드컵 4강에 편승하여 대통령 되려고 노무현 문전박대하던때가 생각나네.....
      속이 쫀만한 색희. 꼭 정명훈 닮았어.... 정명훈도 쫀만한 수구꼴통이긴 마찬가지지만....
      쓰레빠 아들과 사진박은 2mb도 그렇고 꼭 딩크성님 기생충 같은 천한 넘들....
      딩크성님이 대통령 되면 4대 강국에 들지 몰라.....
      참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 ^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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