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둔필승총은 질타와 함께 옐로카드를 받았습니다.
이웃블로거들을 비롯한 주변인들의 건강을 심히 해친 죄죠.
당해본 사람이 안다고 제가 미리 겪은 후 체험기 형식의 타이틀과 글 말미에서 주의사항과 부작용을 누누이 강조했는데도
결국 주류회사만 도와준 꼴이 됐네요.


그러나 이번 토크로 인해 또 하나의 명품주가 탄생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만약 그렇게 되면 전 옐로카드 두 장 먹고 퇴장이지만 주류클럽 은퇴를 무릅쓰고 소개하겠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은은한 조명아래 사진빨을 잘 받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가 왜 하필 삼겹살집이냐고 물었더니
포장마차를 좋아하는데 일요일이라 다 닫아서 어쩔 수 없이 삼겹살집을 택했다고 합니다.
털털한 성격임을 짐작할 수 있었죠.

5분 후 매니저와 도착한
사실 제가 그날 야근이어서 시간제약을 받았죠.
취중토크 진행이야 길어진다 하더라도 전 한 두 시간 내에 마쳐야했기 때문에 좀 서둘렀습니다.



상식퀴즈 시간이죠.
최근 새로 신설된 코너입니다.


21번 문제 틀린 걸 제일 아쉬워했습니다.
아마 객관식이었으면 맞췄을 것 같습니다.
워낙 애주가라 정식 코스대로 음주 후 테스트를 했다면 4~5점은 올라갈 수도 있었겠다 싶더군요.

1,2차 테스트를 마치고
시간 없다는 핑계로 설정 컷을 몇 장 찍은 후 박한별의 잔을 받았습니다.(아, 왜 그날 하필 야근인지 원망스럽더군요)
매니저가 따라준 두 번째 잔과 자작(自酌) 한 잔까지 석 잔만 먹고 먼저 일어날 수밖에 없었죠.

말끝을 흐리는 박한별에게 취중토크 진행자인 후배가 한 방 날렸죠.
저도 그날 처음 알았습니다.
그 순간 속으로
하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새침데기도 아니고 시원한 성격에 소주도 좋아하고 ....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축구감독인 아버지를 닮아서인지 체력도 엄청 좋습니다.

뭐 어쨌든 짧지만 행복한 일요일 저녁을 즐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박한별 주량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머지않아 기회가 다시 찾아올 것 같기도 합니다.
가수 세븐 최동욱과 열애설은 공표된 거라 딱히 소개할 건 없고 제가 마신
매듭을 짓겠습니다.
후배기자의 질문입니다.
한별:
???
이거 뭔 뜻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