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잔치 최고의 시구는 누구?
역대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 2009 프로야구는 팬서비스도 볼 만했습니다.
그 중 연예인 시구는 뜨거운 승부의 스타트 총성과 다름없었죠.
수많은 시구를 다 정리해 BEST를 고르는 작업은 12월 결산 때 하고 오늘은 가을잔치인 포스트시즌에 각광을 받은 시구자들을 소개하겠습니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였죠. 9월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의 주인공은 김장훈과 싸이였습니다.
시구라기보다 유쾌한 난투극을 펼쳐 팬을 즐겁게 했는데
싸이는 보기 드물게 시구를 두 개나 던진 연예인이 됐습니다.
시타로 나선 김장훈이 싸이가 던진 시구가 빗나가며 타격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자 한 개 더 던질 것을 주문했고 여기서 던진 싸이의 빈볼이 난투극을 불러일으켰죠.
준PO 2차전은 바비인형 한채영이 글래머 몸매를 자랑하며 잠실구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습니다.
구위는 떨어졌지만 원바운드로 포수 용덕한 앞에 정확하게 날아갔죠.
여신답게 살인미소로 마무리했는데 기억에 남는 9월의 마지막 밤이었습니다.
10월 11일 잠실구장엔 두산을 구하기 위해 구하라가 등장했죠.
그룹 카라의 구하라는 마운드에서 히트곡 ‘미스터’에 맞춰
섹시 엉덩이춤을 선보였는데 이게 완전 ‘작렬’했습니다.
너무 강렬한 시구에 구하라는 결국 두산을 구하지 못했고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10월 16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은 빛고을에서 열리는 만큼 빛의 여신 박시연이 맡았죠.
검정색 레깅스로 맘껏 뽐낸 박시연은 시구동작도 우아했답니다.
한국시리즈 2차전 시구는 기록에 남았습니다. 러닝타임 최장시간 기록이죠.
주인공은 깜찍한 채연입니다.
마운드에 선 채연은 포수와 사인을 한참 주고받다가 1루 견제 모션도 취하더니 심판이 빨리 던질 것을 재촉하자 자세를 취했는데 그러니 다시 발을 빼며 몸을 돌려 뒤로 돌아갔죠.
KIA 선발 윤석민 앞으로 가더니 로진백을 손에 묻히는 등 부산을 떱니다.
시구자가 할 수 있는 모든 행위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시구는 ‘패대기 시구’로 끝나 팬들에게 폭소를 선사했죠.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멋쩍은지 혀를 쏙 빼물었는데 흥행은 대박이었습니다.
인천구장으로 옮겨 펼쳐진 한국시리즈 3차전은 공효진의 가죽바지 6종 세트로 끝내겠습니다.
1,2차전을 내리 져 기가 죽어있는 SK 타선에 불을 댕긴 시구였죠.
여느 시구자와는 다르게 와인드업에서부터 피니시까지 이어진
공효진의 웃음이 인천항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처럼 싱그러웠습니다.
‘생각대로 던진’ 시구가 한국시리즈를 마지막승부로 내몰았습니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6차전에서 한국대표미남 장동건이 무시무시한 시구를 뽐냈습니다.
연예인 야구팀 투수답게 시속 93km로 바깥쪽에 꽉 차는 스트라이크를 던져 야구선수들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나저나 장동건은 고소영과의 열애설이 터져 많이 바쁠 것 같네요.
어제부터 막강커플에 대한 축하와 질투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포스트시즌은 이정도입니다.
그간의 댓글 분석을 통한 둔필승총의 견해를 밝히자면
구위는 역시 장동건을 꼽을 수 있겠고 흥행은 채연과 김장훈, 싸이의 손을 들어줘야할 것 같습니다.
PS 시구 총정리도 이리 많은데 시즌 결산은 만만치 않은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12월 결산을 빠뜨릴 수야 없겠죠.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