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Notice

Categorys

전체 (291)
스포츠는 살아있다 (190)
세상만사 (23)
生生 연예현장 (42)
치어리더의 세계 (28)
떠나볼까, 여행! (8)

Links

    Tags

    rss
    둔필승총
    jk7111 블로그 입니다. 둔필승총-보잘것없는 기록이 능히 총명함을 이긴다.

    일본킬러 김광현 모자에 ‘金’ 숨어있었다

    2009/11/08 14:32

    ‘다시 보는 베이징 2008’ 열세 번째 이야기는 작년 여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유쾌, 상쾌, 통쾌’를 쏘아댄 베이징올림픽 숙명의 야구 한-일전 이야기입니다.

    수십억에 달하는 세계최고의 몸값의 선수들로 진용을 갖춘 호시노 일본대표팀 감독은 ‘오직 금메달’을 외치며 북경에 입성한 후 그 유명한 ‘호시노 망언’을 퍼부으며 한국대표팀의 기를 죽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당시 그 발언에 많은 이들이 열 받았는데 이제 곰곰이 생각해보니 태극전사들의 기세에 눌린 호시노 감독이 언론플레이를 통해 심리전이라도 펼쳐볼 요량이었던 것 같습니다.

    말이 라는 게 언론을 통해 구르다보면 커지는 효과도 있지만 핫이슈로 떠오르면 뒤집기 힘들어집니다.

    결국 호시노 감독은 ‘넘지 말아야할 선’까지 넘어버리고 맙니다.

    “이승엽이 누구냐?”는 발언이었죠. 출전팀 모두가 일본 요미우리 4번 타자이며 한국대표팀에서도 4번 자리에 꿰차고 있는 이승엽에 대해 세밀한 분석을 한 후 ‘이승엽 주의보’를 띄우고 있는데 이를 무시하는 오만방자한 발언이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호미를 막아보려던 호시노 감독의 계획은 가래로도 못 막고 수백억을 동원한 첨단장비도 무색하게 했습니다.

     

    말로 화근을 일으킨 호 감독은 결국 노메달의 굴욕을 겪고 옷을 벗은 후 한국의 금메달을 바라보게 됩니다.

    2008년 8월 22일 베이징 우커송 야구장에서 펼쳐진 감동의 드라마 ‘8회의 기적’을 보실까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과 일본은 숙명의 라이벌답게 준결승전에서 다시 맞붙었습니다.

    선발은 일본킬러로 새롭게 자리매김한 김광현이었죠.

    당시 둔필승총이 취재하는 왼편 뒤쪽에서 한국방송팀이 중계를 하고 있었는데 해설자는 다름 아닌 야신 김성근 감독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신의 애제자 김광현이 씽씽투를 날리며 8회까지 호투하는 모습에 흐뭇한 표정이었습니다.
    김광현은 큰 경기에도 주눅 들지 않고 두둑한 배짱을 보이는 스타일이라 김경문 감독의 뚝심야구와 딱 맞아떨어지는 선수였죠.

    풀리그에서 붙은 일본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동안 3안타 1실점으로 킬러 역할을 해낸 김광현은 준결승에서 다시 맞붙은 일본의 강타선을 8이닝 5안타 2실점(1자책)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광현의 역투 사진을 송고하다 보니 김광현의 모자 안쪽에

    오륜마크와 金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괴물 김광현의 투지가 고스란히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7회말 2사 1,2루에서 2루주자 정근우가 이진영의 적시타 때 홈까지 뛰어 동점득점에 성공한 후 환호하고 있습니다.

    이윽고 8회의 기적이 시작됩니다.

    7회말 정근우가 빠른 발로 동점을 이루면서 분위기는 한국 쪽으로 넘어왔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2-2 동점을 이룬 상황, 1사 1루에서 이승역이 타석에 들어섭니다.

    25타수 3안타의 빈타로 조롱거리가 된 이승엽은 호시노 감독 앞에서 극적인 역전 투런포를 날리고 포효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호시노가 이끄는 사무라이호 심장에 대못을 박는 순간이었죠.

    이 한 방으로 승부는 끝났습니다.

    망연자실한 일본 선수들의 이어지는 실수에 강민호도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점수 차를 벌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본 중견수 사토가 강민호의 공을 잡았다 놓칩니다.

    우커송구장은 환호의 물결로 들썩였죠.

    6-2 한국의 승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승엽이 누구냐?”고 썩소를 날린 호시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서 반성문을 제출했습니다.

    기자실에서 마감을 하며 양 감독의 인터뷰 장면을 지켜보는데 호시노 감독이 한참 뜸을 들이더니 입을 열었죠.

    "한국을 강한 팀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한국이 우리보다 약하다는 말을 하지 말아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별것도 아닌 말장난인데 뒤 어어 태극기가 클로즈업되며 하이라이트 장면이 화면에 뜨자 그제서야 괜히 둔필승총 콧등이 시큰해졌습니다.

    ‘기적의 완성, 금메달 영광’은 아무래도 다음으로 미뤄야겠죠?

    Category & Tag : [스포츠는 살아있다] -

    Trackback (0)

    1. Trackback Address : http://isblog.joins.com/jk7111/trackback/286
    -

    Comment (20)

    1. rss 2.0
    2. 2009/11/08 15:10 영웅전쟁 E / R
      벌써 13번째 이군요...
      김광현선수의 바램이 딱 들어 맞앗나 봅니다.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휴일 멋지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3. E 둔필승총 2009/11/08 23:43
      그러게 말입니다, 그래서 럭키보인가요?
      멋진 한 주 시작하세요~~
    4. 2009/11/08 19:02 Zorro E / R
      통쾌했던 순간이 기억나게 하는 포스팅이네요^^!
    5. E 둔필승총 2009/11/08 23:44
      아무리 다시 봐도 통쾌한 순간입니다~~
    6. 2009/11/08 19:30 펨께 E / R
      글 잘 보고 갑니다.
      제 콧등이 다 시큰거려지네요.
      휴일시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7. E 둔필승총 2009/11/08 23:45
      감사합니다. 펌께님~~
      멋진 한 주 시작하세요~~
    8. 2009/11/08 20:45 kendos E / R
      사토 선수가 놓친 공은 강민호가 아니라 고영민이 친공입니다.
    9. E 둔필승총 2009/11/08 23:45
      허걱!!! 확인해 보겠습니다.
      사실이라면 오보를 1년도 넘게 방치한 셈이네요~~
    10. 2009/11/08 21:53 good E / R
      오랫만에 올림픽 야구 보는군요,,
      김광현선수 모자에 금메달 써있는거 보니깐 대견하네요..ㅎ
    11. E 둔필승총 2009/11/08 23:46
      언제 봐도 듬직합니다.
      부상에서 회복됐으니 내년에 제대로 된 실력 보여줄 것 같습니다~~
    12. 2009/11/08 21:54 초록누리 E / R
      이승엽 홈런포 정말 멋졌었어요. 강민호 선수도 너무 멋졌고요.
      경기를 다시 보는 것 같아요.
      전 하일라이트 장면만 봤는데도 다시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둔필승총님. 휴일 잘 마무리하고 계시죠?
    13. E 둔필승총 2009/11/08 23:47
      감사합니다. 누리님 덕분에 잘 지내고 있죠~~
      막 야근하고 돌아왔습니다.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14. 2009/11/09 00:12 티런 E / R
      정말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가슴이 짠하네요^^
      좋은밤되세요~
    15. E 둔필승총 2009/11/21 00:39
      언제 봐도 짜릿한 순간이죠.
      저날 한잔 했습니다~~
    16. 2009/11/09 04:43 삐용 E / R
      다시보기로 백번을 봐도 안질리는 경기에요^^

      이 새벽에 사또 보니 웃긴...ㅋㅋㅋ
    17. E 둔필승총 2009/11/21 00:40
      ㅎㅎ 사또~~
      어디 잠 오시겠어요.
    18. 2009/11/11 07:51 도꾸리 E / R
      오~
      순간컷 멋져요~
      김광현 선수 화이팅입니다~
      아자아자~
    19. E 둔필승총 2009/11/21 00:41
      이번에 골절부상만 아니었으면 대단한 가을잔치가 됐을 텐데요.
    20. 2009/11/11 16:26 죄송한대. E / R
      강민호 선수 볼이 아니라 고영민 선수 볼 놓친거라서.
    21. E 둔필승총 2009/11/21 00:41
      아, 맞습니다.
      아마 1년 전부터 기록을 잘못한 것 같습니다.
      제가 죄송하죠~~
    22. Name : Password : Blog :
    -
    Powered by ( IS Blog ) TEXTCUBE / Skin by 위즈 CSS · rss 2.0 Total:4885256 / Today:457 / Yesterday:7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