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 김태희 알고 보니 ‘밥순이’
5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이리스' 제작발표회에서 여신 김태희가 낱낱이 발가벗겨지는 굴욕을 겪었습니다.
아무리 200억을 투입한 대작이라지만 만인의 여신 김태희가 이렇게 유린(?) 당할 줄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이미 몇 차례 소개했던 초대형 블록버스터 <아이리스>가 며칠 후면 안방극장에 소개됩니다.
어제 열린 제작발표회가 도대체 몇 번째인 줄 모르겠습니다.
아이리스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스타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줄거리야 대충 아시겠지만 극중 가상의 국가안전국(NSS) 요원인 '현준'(이병헌)과 '사우'(정준호)는 둘도 없는 친구이자 동료이지만 동시에 '승희'(김태희)와 사랑에 빠지는 묘한 삼각관계를 이룹니다.
음모에 휘말려 적이 되는 극 초반 과정을 완성도 높은 액션과 스피디한 전개로 펼쳐져 첫 방영부터 인기몰이를 할 거라 생각됩니다.
아무튼 삼각관계로 시작해서 그런지 기자회견에서 정준호가 선빵을 날립니다.
‘이병현이 진짜 김태희를 아낀다며 어쩌고 저쩌고...’를 늘어놓자 평소엔 반응이 없던 이병현이 마이크를 냉큼 잡아 “이건 음모나 다름없다. 정준호가 마이크를 잡으면 제작진마저 긴장한다. 하도 없는 얘기를 꺼내 그렇다. 방탄조끼가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혹시 번질지도 모를 김태희와의 논란을 잠재우기에 급급하더군요.
여기에 ‘구찌’하면 1인자로 손꼽힐 김승우가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마이크를 넘겨받은 김승우는 “우리 팀은 촬영 땐 다 좋다가도 제작발표회만 하면 팀워크가 엉망이 됩니다. 걱정입니다”라며 이왕 번진 불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갑자기 엉킨 실타래는 김태희가 희생양이 되며 풀어집니다.
정준호가 김태희를 가리키며 "'밥차'(이동식 간이식당)가 오면 제일 먼저 서서 기다린다.
별명이 '밥순이'"라고 폭로하자 이병헌도 "진짜 엄청 먹어댄다. 나도 밥을 많이 먹고 체력관리를 해야겠다"며 거들었습니다.
묘한 삼각관계에 관심을 보이던 기자들도 ‘김태희=식충’ 폭로 한 방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아, 둔필승총~~ 옆에 재떨이라도 있었으면 던지고 싶었습니다. 하하
어쨌든 미리 제작된 영상물과 비교해보니 거의 ‘007 시리즈’나 다름없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해외 로케이션을 비롯해 대규모 세트 등 초대형 스케일이 일단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게다가 '아이리스'는 남북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갈등 속에서 펼쳐지는 첩보전을 다루는 블록버스터 드라마라 최근 북핵과 관련해 시기도 맞아 떨어지더군요.
며칠 후면 곧 방영 시작입니다.
잘 하면 이번 가을 뜨거워지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섹시 여전사 김소연 소개는 다음 포스팅으로 미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