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밤 올림픽 중계를 보다가 제대로 분통이 터졌습니다.

이날 올림픽 경기 중엔 정말 기대하며 기다렸던 종목이 있었거든요.

육상 종목이죠. '미녀새' 이신바예바의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입니다.

게다가 이날 남자 200m 2차 예선도 열렸습니다. 우사인 볼트가 이번엔 또 얼마나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지 기대됐죠.

당연히 육상경기 중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전날까지 KBS에서 꾸준히 육상 경기를 중계했으니, 설마 이신바예바를 빼먹을까 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KBS를 틀어보니 중계를 안했습니다. '어라?'

급분노를 느끼면서 채널을 돌리니 SBS에서 육상 중계를 하고 있었습니다. '웬일이래'

장재근 해설위원의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여자 장대높이뛰기와 남자 200m 예선을 돌려가며 보여주더군요.


그런데 이신바예바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습니다.

워낙 기량이 월등하다 보니 낮은 높이엔 도전조차 하지 않은거죠.

옷을 껴입고 모자를 눌러쓴 채 가볍게 몸을 푸는 모습만 계속 보여주더군요.

30분 정도 그런 모습만 보고 있는데 화면 밑으로 스크롤바가 지나갔습니다. '잠시후 '식객'이 방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러다가 이신바예바 나는 건 보여주지도 않는거 아냐?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다행이 이신바예바가 4m70cm를 가볍게 날아 넘는 모습은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으로 끝이었습니다. 예고대로 중계 방송은 끝났습니다.


'이게 뭐야! 차라리 중계방송을 하지 말던가'

채널을 마구 돌렸습니다. NHK CCTV 스타스포츠 AFKN 등 외국 채널까지 모두 뒤졌지만 볼 수 없었습니다.

결국 컴퓨터 앞에 앉아 네OO 문자중계로 이신바예바가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는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올림픽 중계를 보면서 방송사들의 심각한 편식에 불만이 많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이 최우선이 돼야 하는 건 당연합니다.

그러나 올림픽은 세계 최고 기량의 선수들이 펼치는 스포츠 축제로서도 볼거리가 넘쳐납니다.

불행이도 그걸 대부분 볼 수 없는 상황이죠.

특히 육상이나 수영 등 기초 종목의 경우엔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질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우리 선수들이 저조하다고(물론 수영엔 세계 최강 박태환 선수가 있습니다) 외면해선 안되는 종목이죠.


아침에 몇몇 기사에는 '이신바예바 출전 SBS 중계가 시청률 최고'라는 내용이 있더군요.

참 속터지는 기사였습니다.

2008/08/19 09:20 2008/08/19 09:20

트랙백 주소 :: http://isblog.joins.com/kulkuri7/trackback/18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근데 2008/08/19 1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신바예바 언니 좀 건방진거 같아... 다른 선수들 입장에서는 좀 기분 나쁠 수도 있겠어

  2. 지나가다 2008/08/19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시작전 궁시렁궁시렁 하던데... 모지?

  3. 조.건.만.남 하실 오빠 찾아요^^ 2008/08/19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건.만.남 하실 오빠 찾아요^^
    27살이구요!! 사이트오셔서
    닉네임:히여니 파.트.너검색하시면 프로필나와요!
    사진두 있구요^^
    이왕이믄 잘하는 사람이랑 하고 싶지 않으세요?
    리더쉽있는 여자 좋아하시는분 오세요 ㅎㅎ
    만.남기본은 7만원이구요 !
    모든걸 받아 꽉 끌어안아줄수 잇는 멋진오빠오세요^^
    ★★ www.naver48.co.c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