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은 작품 선택의 순간일 겁니다. 어떤 작품을 결정하는지에 따라 더 높은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니까요. 연출자, 작가, 대본, 출연 배우, 경쟁작 등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선택하게 됩니다. 위상이 높은 스타일수록 선택은 까다롭죠. 긴 기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탓에 제작진의 가슴을 시커멓게 타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선택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주판알을 오래 튕길수록 엉뚱한 선택을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런 걸 '장고 끝에 악수'라고 하죠. 어쨌든 선택은 결과를 낳습니다. 결과는 다양한 양상으로 펼쳐집니다. 때로는 연예계 전체에 엄청난 파급 효과를 일으키기도 하죠. 나비효과라고 할까요. 그런 나비효과를 수차례 일으킨 연기자가 있다면 상당한 관심이 모아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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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리플'에 출연중인 톱스타 이정재의 이야기입니다.

이정재는 대형 스타입니다. 15년 이상 당대 최고의 스타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그렇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엔 예전에 비해 주춤한 양상입니다. 그 배경엔 선택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아쉬운 선택이라고는 할 수 있을 겁니다. 이정재의 선택 덕분에 엄청난 기회를 잡아 초대형 스타로 떠오른 이들도 있거든요. 연예계를 뒤흔들 정도로요.

이정재는 좀처럼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던 배우였습니다. 2007년 '에어시티'는 9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었죠. 그러나 이전에 몇차례 드라마에서 모시려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아쉽게 인연이 닿지 않았죠. 그 드라마들은이 엄청난 화제를 모았고, 주연 배우들이 당대 최고의 스타가 됐습니다. 이정재의 선택이 동료의 엄청난 도약의 원동력이 됐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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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의 일입니다. '파리의 연인'이라는 드라마가 기획되고 있었죠. 기획 단계에선 그다지 기대를 모으지 못했던 작품입니다. 김은숙-강은정 작가는 아직 신예에 불과했고, 맡으려는 연출자도 없었습니다. 결국 미니시리즈 연출 경험이 없는 신우철 PD가 연출자로 낙점됐죠.

'파리의 연인'의 남자 주인공 한기주 역으로 가장 먼저 거론된 배우가 이정재였습니다. 이정재도 관심을 갖고 기획안을 봤죠. 그러나 당시 이정재는 곽경택 감독의 영화 '태풍' 출연을 논의 중이었습니다. 물리적으로 '파리의 연인'과 '태풍'을 충분히 함께할 수 있었는데. 이정재는 한 작품에 모든 열정을 쏟고 싶다는 완벽주의적인 자세로 '파리의 연인' 출연 제의를 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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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몇몇 연기자를 거쳐 박신양이 '파리의 연인'의 주인공이 됐네요. 박신양은 이전까지 연기력은 최고지만 스타성은 최고까지로는 평가되지 않았습니다. '파리의 연인' 덕분에 명실공히 최고의 스타가 됐습니다. 노래 실력까지 과시하면서 일본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모았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정재에게 또 한번의 화제작 출연 제의가 찾아왔습니다. 표민수 PD의 '풀하우스'입니다. 이미 송혜교가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상태에서 표민수 PD는 이정재를 남자 주인공으로 점찍었습니다. 표민수 PD와 이정재는 원래 친분이 두터웠죠. 이정재도 긍정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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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에도 '태풍'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정재는 '태풍'에서 장동건과 호흡을 맞춰야 했습니다. 당대 최고 스타 이정재도 장동건과 카리스마 대결은 만만치 않았다고 본 모양입니다. '태풍' 촬영 준비에 몰두하고 싶다며 '풀하우스' 출연 제의를 고사했습니다.

결과론적이지만 '태풍'은 '풀하우스'가 종영하고도 반년 이상 지난 뒤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이정재의 '풀하우스' 출연에 그다지 걸림돌은 아니었던 셈입니다. 이는 '파리의 연인'과도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경우라고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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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들 잘 아시다시피 '풀하우스'의 주인공은 비 정지훈의 차지가 됐습니다. 비는 표민수 PD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출연하고 싶다'고 요청을 했죠. 표민수 PD는 비측의 요청에 대해 "비 매우 좋다. 그러나 현재 이정재와 논의 중이다. 이후에 다시 이야기하자"고 했습니다. 그만큼 이정재에 대해 애착이 강했습니다.

어쨌든 비는 '풀하우스'를 통해 명실상부한 최고 스타가 됐습니다. '풀하우스'는 아시아 전역에 소개돼 뜨거운 인기를 모았죠. 비는 '풀하우스'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 이름을 알렸고 최고의 한류 스타로 급부상했습니다. 이제는 월드 스타가 돼 있죠. 비의 월드 스타 등극에 '풀하우스'가 기여한 바는 결코 작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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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2004년, 이정재는 또 한번 화제작의 주인공 0순위였습니다. 이형민 PD와 이경희 작가가 함께 한 '미안하다, 사랑한다'였습니다. 이형민 PD는 진작부터 주인공 차무혁 역으로 이정재를 염두에 뒀습니다. 이정재 역시 관심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태풍'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곧 촬영할 예정이었거든요. 물론 '미안하다, 사랑하다' 종영 이후에도 '태풍' 촬영은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물리적으로 이정재의 '미안하다, 사랑한다' 출연은 가능했겠지만. 크랭트인 초읽기 상태에서 다른 작품에 출연하는건 대형 스타 이정재에겐 어울리지 않는 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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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차무력은 이동건을 거쳐 소지섭의 차지가 됐습니다. '상두야 학교가자'에서 이형민 PD-이경희 작가 콤비와 인연을 맺었던 이동건도 거의 출연 직전까지 갔지만 막판에 고사했죠. 그때 그가 선택한 작품은 '유리화'였습니다.

소지섭은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그야말로 위상이 대폭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이전에도 인기가 있었지만 마니아 성향이 강한 팬들에 집중된 인상이었죠.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소지섭은 소간지라는 별명과 함께 두터운 팬층을 아우르는 톱스타가 됐습니다. 일본에선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한류 스타로 급부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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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를 만나게 되면 이 일련의 선택에 대해 꼭 한번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트리플' 촬영 현장에서 인터뷰할 기회가 생겼죠. 조심스럽게 물어봤습니다. "물론 나도 아쉽다"고 대답하더군요. "'태풍'이 계획대로 촬영이 이뤄지지 않아 좋은 작품을 놓쳤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선택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했다. 인정받을만 했다. 만일 내가 출연했더라면 다른 색깔의 연기를 펼쳤을거다"라고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하긴 어떤 결과가 나왔을 지는 누구도 모를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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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이정재의 대타격인 배우들이 엄청난 성공을 거뒀네요. 그런데 이정재도 다른 연기자가 물러난 자리에 합류한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트리플'입니다. '트리플'의 신활 역은 원래 강지환이 내정된 배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물러나고 이정재가 합류했습니다. 물론 강지환 이전에 이정재에게도 출연 의사를 타진하긴 했으니 대타격이라 보긴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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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이정재의 섬세한 연기를 보는 것도 좋은 감상 포인트가 될 거라 여겼거든요. 이정재 스스로도 연기 영역을 확장할 수 있고요. 이정재 이선균 윤계상 세 훈남 배우의 연기 앙상블도 기대됐습니다. 아직까지 결과는 그다지 신통해 보이진 않네요. 평가도 그다지 좋지만은 않은 것 같고요. 못내 아쉽습니다.  

2009/07/17 12:36 2009/07/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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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 2009/07/17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정재 계속되는 불운의 연속이군...운도 실력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 월산명박 2009/07/17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정재 멋있는 배우인데,
      감독들이 재목을 잘 활용했으면 좋겠어요.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은 꼭 알아야 하기에 소개올립니다.

      아직도 거/북/선 실제모습 못 보신분 계십니까,
      실제사진 원본이 딱 한장 공개되었는데,
      반 잠수정같은 흑백사진이네요.


      위 제 필명을 누르시면 '역사사진방'에 있습니다.

      조선말기에 선교사가 전라도지방에서
      우연히 찍은 유일한 실제사진입니다.



      그리고
      현재국사책은 일제 조선총독부가 만든것을
      친일파 사학자들이 이어받은 50%가짜입니다.

      노통을 죽인것도 결국 친일파입니다.

      이 명박이 회원으로 있는 뉴라이트가 중심이 되어

      국사교과서 강제개정하여 김구선생을 테러리스트라고 하고

      일제시대는 한국근대화의 원천이라고 찬양합니다.
      친일청산 안한 비극이지요.



      그렇기에 중국서안에 대규모 고구려태왕릉/ 단군릉을
      놔두고도 국사책에는 없는거지요.(위 까페 피라밋방참조)

  2. 와~ 2009/07/17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빗겨가도 어떻게 저렇게 빗겨갈 수 있었을까요?
    드라마도 자기 역이 따로 있다더니..운명인 것 같단 생각도 듭니다.
    미사는 누가뭐래도 소지섭이죠..
    네 멋대로 해라도 고복수 역에 송승헌,소지섭,원빈 등이 거론됐는데 모두 고사해서 양동근 레전드로 남게 된 작품이고..
    예능프로도 마찬가지..
    1박2일도 이지훈을 캐스팅하려 했는데 본인이 고사해서 이승기가 낙점돼서 역시 대박이 났고.
    이런거 보면 운명적인 뭔가가 있는 듯 해요.
    흥미로운 글 잘 보고 갑니다..

  3. 2009/07/17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에. 이정재님이 출연했으면 저정도로 인기가 있었을지 없었을지 모르죠.. 대타로서 잘된게 아니고 다 자기나름대로 색깔로 인하여 뜬거같습니다.

  4. 야수 2009/07/17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ㅋㅋ

  5. 에이스 2009/07/17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위 드라마들이 이정재가 주연을 했다면 저렇게 떳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정재가 연기를 못하고, 스타성이 없다는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저 위 드라마들은 저들의 색깔에 맞게 연기해서 뜬게 아닐까요.........

  6. 오늘이. 2009/07/17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악~딴건 몰라도 풀하우스에 이정재라 생각하기도 싫군요.
    비-송혜교 조합이 너무 브랜드처럼 굳어진 드라마라서 그런가요?
    파리의 연인에 박신양씨..역에는 나름 어울렸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 저도 동감 2009/07/17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급한 드라마가 그 배우들이 잘해서 뜬거지, 그냥 드라마가 절로 뜬줄 아는것 정말 생각이 모자란거에요.

    • 222 2009/07/17 1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풀하우스든, 미사든, 파리의 연인이든 다 제자리를 잘 찾아갔기에 히트친거죠^^ 그자리에 이정재가 대신했을걸 상상해보니 트리플이 겹쳐져서 시겁하겠네요 ㅠ.ㅠ

  7. 기쁨 2009/07/17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인한테는 미안하지만 십년정도나 흥행한 작품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최고의 개런티를 받으면서 만은작품 섭외를 받는다니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이정재씨 연기는 잘하지만 각역활에대한 시대흐름에 뒤쳐지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연예계에서는 이정재씨가 아직도 스타일지는 모르겠지만 팬들에게는 잊쳐진 스타입니다
    기존의 연기틀에서 벋어나서 시트콤같은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그럴가능성은 없겠지만...

  8. 2009/07/17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리플 완전 재미있음!!!!!!!!
    완전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함 진짜
    요즘 트리플땜에 살고있음요....

  9. 밍밍 2009/07/17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솔직히 트리플같이 현실성 있는 드라마도 드물다고 생각함... 꼭 설정을 떠나서 개개인의 감정동선 같은 것들이 참 세밀한듯... 원래 이정재 연기 그냥저냥이었는데 이번 트리플 보면서 극중 이정재의 맘이 많이 와닿았음...

  10. 말도안돼요. 파리의 연인을 이정재가 했으면 2009/07/17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망했습니다. 절대 대박 안났어요. 저렇게 어색하게 연기하는 이정재씨가 자신의 틀에박힌 이미지를 개선할 만한 능력도 없는 배우가, 박신양씨가 연기한 파리의 연인을 맡았으면 대박 절대로 못쳤어요.
    소지섭씨가 연기한 미사는 말도 안되구요. 풀하우스의 비 역활도 이정재가 했으면 완전 뭍혔을 겁니다. 그야말로, 캐스팅을 잘했던 거죠. 불운이 결코 아닙니다. 솔직히 오랜만에 복귀로 트리플 보고 있는데, 정말 연기 어색하더군요. 발음조차 부정확 하구요.
    제발 이런 글좀 올리지 마세요. 마치 그 역활만 놓쳐서 뜨지 못한 것 처럼... 상기 드라마에 최선의 열연을 한 배우들의 노력에 빛을 발한 것이지, 정말 이건 예의가 아닙니다.
    최고의 역활에 캐스팅된 배우들의 최선의노력으로 위 언급한 드마라가 대박을 쳤던 것이지, 배우역활을 그렇게 쏙 빼버리고, 이정재씨가 대박 칠만한 드라마를 놓쳤다 정말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엽기적인 그녀에 배두나씨가 배정되어 있었는데, 고사해서 전지현씨가 떳죠. 그건 전지현씨 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겁니다.
    엽기적으로 생기지 않은 그녀가, 너무 예쁘고 청초한 그녀가 그런 엽기적인 모습을 갖춘것과 애초에 엽기적으로 생긴 여자 배우가 코미디 액션을 펼치는 것과는 영화 자체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배두나 씨가 했으면 결코 그렇게 안떴습니다.

    이런 글 너무 싫어요. 객관성이 떨어집니다.

  11. 눈사람 2009/07/17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정재가 대형스타??
    쌍팔년도 얘기 인가요? ㅋ

  12. 으헉~~ 2009/07/17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리의 연인은 어떻게 이정재씨로 매치시키면
    어느 정도까지는 상상이 되겠는데...
    그다음부터는 완전 아니네요.
    풀하우스,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이정재씨라뇨 ㅠ.ㅠ
    상상만으로도 안습입니다.

    이정재씨는 나이보다 훨씬 늙어보이는 이미지인데
    풀하우스와 미사가 웬말입니까? 안하시길 천만다행이라는.

    그리고...이정재가 거부해서 흥행된 작품들은 애초부터
    이정재씨의 작품이될 운명이 아니었던거죠.
    그러니, 아쉽고말고 할것도 없다고 봅니다.
    까놓고말해서, 이정재씨가 하지 않았기에 그 작품들이
    히트를 쳤다고 생각될 정도네요.

    몰랐는데, 트리플에도 강지환씨가 먼저 거론됐었군요?
    음...오히려, 이정재씨보다는 강지환씨가 캐스팅되었더라면
    지금보다는 더 좋았을것같다는 확신이 이글을 읽다보니
    듭니다...이정재씨는 예전에도 연기를 잘하는 배우이기보다는
    트랜디한 이미지로 승부하던 배우(?)였죠.

    작품운이 없다고 하시는데...모레시계에서 대사 한줄 제대로
    소화못해서 입 꾹 다물고 있었으면서도 캐릭터빨로 그정도
    인기를 끌어서 톱스타자리에 올라선걸보면, 절대 작품운이
    없다고 말할순 없지않나요?
    이정재씨는 작품운이 없다기보다는, 작품속에서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능력부터가 없는듯...

    • 흠... 2009/07/18 0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대로 생각하자면...
      모래시계에서의 이정재는,
      대사 한마디 없이 시청자로 하여금 무언가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재능이 있었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배우가 대사로 표현하는 방법을 마스터하면
      눈빛으로 표현한다죠.
      그당시 이정재씨가 그정도일것이라는 뜻은 아닙니다만...
      있다 없다는 표현보다는 조금 더 부드러운 표현을 사용했으면 어떨까...하는 마음입니다.

  13. 윤계상도... 2009/07/17 1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계상도 만만치 않음..ㅠㅠ
    친절한 금자씨 이영애 상대배우역 커피프린스1호점 공유했던 역할 모두 군대때문에 캐스팅 되었어도 포기... 제대 후 뉴하트 지성역할 역시 무산.. 후속 드라마 누구세요 남주인공 그러나.. 흥행에는 실패..

    • 2009/07/17 2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계상씨 좋아하지만..
      지성역할은 진짜 아닌 듯..
      뭐 그래도 전 트리플 누구세요 역할이 제일 어울린다고 봐요 계상씬..ㅎㅎ

  14. 원빈 2009/07/17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들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ㅋㅋ
    파리의 연인이면 몰라도 다른건 전혀 어울리지 않는듯
    그리고 이정재 너무 밋밋해요 이름만 있고 작품없는 배우의 대표주자..

  15. 산토리니 2009/07/17 1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풀하우스도 그렇고 어떤역엔 딱 떨어지는 배우가 있는것 같아요
    그게 잘 찾아갔을때 소위 말하는 '대박'이 나는거고..이미 송혜교 정지훈의 풀하우스를 봐서가 아니라 그 드라마엔 정지훈과 송혜교가 딱이었다는 .. 이정재도 좋은 배우라고는 생각하는데 트리플 기자회견에서 '하루가 동생처럼만 느껴진다 그런 감정이 생기지않는다'라고 인터뷰했는데 이인터뷰는 좀 관록있는 톱스타에 걸맞지 않은 인터뷰였던것 같아요..가득이나 하루와 활의 사랑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하고 있는데 주인공남배우가 저리 말하니 ,집중도가 더 떨어지더라구요..둘의 사랑이 애틋해 보여야 하는데 , 솔직히 지금의 트리플에선 그런 애틋한 사랑을 느낄수가 없더군요..로맨스 드라마에서 남녀배우가 정말 사랑하는것처럼 느껴져야 그래야만 대박나는거 아닐까요..

  16. 빛무리 2009/07/17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자체가 안스러워서 그렇지, 이정재씨의 연기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힘을 빼고 자연스럽고 담백하더군요. 예전에는 너무 힘이 들어가 있었는데, 이제는 보는 사람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편안한 카리스마를 지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는 잘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17. 2009/07/17 2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리플 강지환씨가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 ㅠ.ㅠ 아쉽..하루랑 나이차가 좀 많이 나 보여서..;;
    솔직히 태풍이 글케 괜찮은 영화는 아니었던 것 같네요 ;
    다른 건 몰라도 풀하우스는 비가 어울림..

  18. 뿡이네 2009/07/17 2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이정재가 대형스타라는 것인지..?
    90년대 하이틴 스타로 그가 명성을 날린 것은 충분히 인정한다만 그 후 그의 인기에는 거품이 너무 가득했던 것 같다.
    다만 몸이 좋은 남자배우-사실 그가 송승헌이나 권상우보다 훨씬 먼저 스타트를 끊었던 셈-로서 어드벤티지를 많이 봤던 것은 사실이다만 그 외에 배우로서의 자질은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
    TV드라마 <느낌>, 영화 <태양은 없다>와 <정사> 외에 눈여겨볼 만한 그의 작품들은 과연 무엇인가.. 왠지 그가 연기를 할 때면 연기를 잘 하고 못하고를 떠나 여전히 어색함을 느낀다.

    또한 작품을 고르는 것 또한 연기자의 자질 중 하나라고 본다.
    여유없는 신인배우나 무명배우들이야 선택의 여지 없이 작품에 뛰어든다 해도 이정재 쯤 되면 충분히 작품을 고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고른 작품이 <에어시티>라니....

    나는 정말 그를 좋은 <남자배우>로 인정하고 싶지 않다 (안티는 절대 아님 ^0^)

  19. f 2009/07/17 2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리플 강지환이었다면 챙겨보며 시청햇을텐데...

  20. 미사폐인 2009/07/17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안하다 사랑한다. 소지섭씨가 해서 그런게 아니라 이정재씨와는 어울리는 드라마가 아닌듯 싶네요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인기는 스토리도 좋았지만 소지섭의 신들린 연기가 드라마를 최고로 만드는데 기여한거 확실하다봅니다. 죽음을 연기하는 모습 최고입니다.

  21. waord 2009/07/18 0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정재보다 더 안타까운 사람이 김희선일테죠ㅎㅎㅎㅎ
    최고우선순위였지만 선택하지 않은 드라마만 해도
    [가을동화][수호천사][명랑소녀성공기][겨울연가][올인]
    [네멋대로해라][불새][파리의연인][미.사][마이걸][사랑과야망]
    [황진이]...여기서 네작품은 송혜교가 낙점이 됫으니 두분 참
    인연이 깊네요..ㅎㅎㅎㅎ 몇 작품은 애초부터 김희선을 생각하고
    만든 드라마라고 하던데ㅎㅎㅎ
    김희선 안티는 아니구요 어느 블로그에서 봤습니다ㅎㅎㅎ

    • 2009/07/18 0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 건 몰라도..황진이는 김희선씨가 더 잘 어울리네요...;; 둘다 연기 다 못하지만.....
      근데 명랑소녀는 진짜 장나라가 더 나은 듯...;;

  22. ㅡㅡ; 2009/07/18 0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정재가 그 작품들을 노쳐서 안타까워 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
    솔직히 파리의연인이나 미안하다사랑한다,풀하우스등 이정재가 그 연기했다면 그렇게 인기있는 드라마가 아니었을듯..
    이정재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그 작품들에 주인공맡었았던 배우들을 보면 다들 캐릭터파악등 그 배우가 연기해서 좋은작품이 된거였지 작품이 좋아서 그렇게된다는건..;;
    솔직히 드라마들 작품이 좋건나쁘건간에 배우 연기나 배우 캐릭터에 따라 드라마가 재미있고 별로이고 하는건데 이정재가 다 놓쳤다고 그럴필요까진..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 PD들도 맘에안듬.. 캐릭터를 상상해보고 판단할 일이지 자기네랑 친분있고 일단 친분있는상태에서 그 역할이 잘어울리겠다는 그런생각은...영...

    아무튼 캐스팅이 정말 중요한듯.. 대스타라고 작품맡기고 더 실력있는 신인들은 어쩌라는건지..

  23. 정재짱 2009/07/18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일단 외모적으로나 얼굴로는 이정재가 최고인거 같네요~ 처음 신인때 카리스마 대단했죠..드라마 역할이랑 조금 안맞는거 같아서 그렇지.. 기존 드라마에서 흥행이 좋았다면 정말 한류스타중의 한류스타였을거 같아요..

  24. 종달새 2009/07/18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정재,차인표 두배우의 공통점은 본인이 고사한 작품이 대박났다는거죠. 둘다 데뷔초 멋진캐릭터(모래시계,사랑을그대품안에)땜에 톱스타의 자리에올랐지만 지금은 잊혀지는듯한 느낌이죠.둘다 외모는 근사한데 연기력은 그다지 신뢰감이 가지않군요.파리의연인,풀하우스,미사, 이정재씨 안하길 참 다행입니다.특히 미사 이건 정말 안하길 잘했단는 생각이 드는군요.

  25. 가자 2009/07/18 1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정재씨는.....연기가 별로예요..그냥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의 딱 그정도만 보여주는 느낌이 강합니다. 열정을 다 한다는 느낌도 안들고 캐릭터와 혼연일체되는 모습도 안보이죠. 작품 선택도 배우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이정재씨 필모를 보면 한숨 나오죠..그래서 이번에 맘먹고 트리플을 선택한거 같은데..이번 트리플로 공유처럼 재평가 될 줄 알았거든요.. 공유도 다시 태어나게 해줬던 이윤정감독이라..근데 아니예요..공유는 커프를 거의 본인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정말 치열하게 연기했던것이 시청자들에게 와 닿았었거든요..그래서 인정도 받고 인기도 얻었죠..이정재는 데뷔한지 10년이 넘은 배우가 모래시계이후로 대중에게 기억에 남는 작품이 없다는건 정말 심각하게 본인 스스로 어떤 문제인지 생각해봐야 되지 않을까요..

  26. 대흥동 2009/07/18 1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뒤늦게 트리플을 선택했지만..
    아직도 연기가 덜 풀린듯 합니다.
    트리플 4회까지 보다 말았는데 어찌나 경직되어 있던지..

    태양은 없다 이후로 계속 하향세 아닌가요?
    이젠 스타성까지 많이 사라진듯 합니다.

    기자분들이 괜히 스타대접해주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