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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세상'이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송혜교 현빈 배종옥 등 화려한 출연진에 표민수 PD-노희경 작가 콤비까지,

이 정도면 드림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방영 전 기대도 뜨거웠죠. 

그럼에도 시청률은 바닥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드림팀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할 때,

언제부터인지 누군가에게 귀책 원인을 찾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들이 사는 세상'의 경우 그 대상이 송혜교인 듯 싶습니다.

송혜교의 빠른 대사부터 연기 전반에 대한 부분까지 이런저런 말이 나옵니다.

한편의 드라마의 간판일 정도로 대형 스타인 덕분이겠죠.


사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송혜교 중심으로 흘러가는 작품이기에

송혜교로부터 귀책 원인을 찾으려 하는 게 그럭저럭 맞아 보입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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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송혜교의 연기는 그다지 흠잡을 데가 없어 보입니다.

'대사가 너무 빨라서 알아 듣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긴 했지만,

그게 연기를 못한다는 평가로 이어지긴 곤란해 보입니다.

연기를 못한다고 하려면 발성이 나쁘거나 발음이 부정확해야 하는데,

송혜교의 대사는 너무 빨라서 알아듣기 힘든 거였거든요.

캐릭터의 설정이 그랬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었죠.

그나마 2회 이후부터는 전혀 그런 문제도 없었습니다.

매력이 없을까요?

매력은 넘치는 것 같습니다. 너무 아름답거든요.

털털한 또라이 PD를 연기한다고 해서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이 어찌될 지 궁금했는데

변함없이, 아니 더욱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털털한 또라이 PD를 연기하네요.

문제는 주준영이라는 또라이 PD 캐릭터에 있다는 생각에 이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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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자기 잘난 맛에 살고, 또 제멋대로고,

잘못을 저질러 놓고도 잘못을 인정하는 법이 없고

모든 일을 자기 뜻대로 해야하고, 안되면 투정을 부려서 뜻을 관철시키고

아닌 척하면서 자기중심적이고, 여자 PD라는 핸디캡을 이용하려 하고….


주준영은 도무지 예뻐할 수 없는 캐릭터입니다.

만일 우리 주위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상종을 하기 싫을 법한 인물이죠.

그리고 실제로 우리 주위엔 그런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독특하긴 하지만 현실 속에서 충분히 발견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인거죠.


'그들이 사는 세상'은 방송가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조명하는 작품인데,

송혜교는 그중 가장 밉상스러운 캐릭터를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는 셈이네요.

그런데 문제는 가장 미운 사람이 '그들이 사는 세상'의 주인공이라는 거죠.


사실 현실 속에서라면 그런 미운 사람은 주인공일 수 있습니다.

그런 성격을 가진 사람이 성공하고 우리들 중심에 서있는 경우가 흔하게 있죠.

그러나 드라마의 주인공이라면 보고 싶을까요. 그다지 보고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송혜교가 눈이 부시다 못해 눈이 멀 정도로 아름답다고 해도요.

차라리 송혜교는 너무 그런 밉상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하고 있습니다.

캐릭터 소화가 너무 뛰어나 밉상 캐릭터를 극대화한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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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세상'엔 악역이 없습니다. 선과 악을 모두 지닌 캐릭터들로 가득찼죠.

노희경 작가는 "선과 악이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시퀀스 안에서 동시에 선과 악을 펼쳐 보이도록 했다"고 설명했죠.

그렇습니다. 그게 실제 우리의 삶이고 우리 주위의 모습입니다.


그래도 시청자들은 드라마 주인공은 남다르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 주인공에선 현실적이기보다 동경의 대상이 되는 모습을 찾고 싶은 거죠.

아니면 동정심이 불끈 솟아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거나요.


그래서 시청자들은 캔디나, 콩쥐, 신데렐라형 여주인공을 좋아하고

백마 탄 왕자 같은 남자 주인공을 좋아하지 않을까요.

결국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니까요.


그러고 보면 송혜교도 청순가련형 캔디 캐릭터로 톱스타가 됐네요.

2008/11/05 00:01 2008/11/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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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송혜교, 늦지않게 시집갈래요~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만나다^^

    Tracked from 호박툰2008/11/05 11:31  삭제

    오늘(20일 오후 2시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KBS 2TV 월화극 '그들이 사는 세상' 제작발표회에 박하님이 대신 다녀왔습니다^^ (호박은 이모 병문안.. ㅠㅠ) 송혜교양이 4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대요오오~ 잘생긴 울옵빠 현빈과 함께 두손 꼭잡고 말이죠^^; 미국 독립영화 '페티쉬'를 촬영하고 돌아온 송혜교가 4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는 사실만으로 벌써 화제가 되고있는 KBS2 월화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이웃님들은..

  2. Subject: 송혜교, 거짓말을 못하는 배우

    Tracked from 뷰라의 라이프스타일2008/11/05 14:50  삭제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이 방영되기 시작하며 여주인공 주준영역을 맡은 송혜교의 연기력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애청자들은 송혜교의 발음과 표정을 문제삼으며 그녀의 연기력이 불만족스럽다는 성토를 쏟아내고 있고, 몇몇 언론 역시 이러한 의견에 동조하며 그녀를 한동안 몰아붙였습니다. 하지만 송혜교의 연기력 논란에 대하여 같은 공간에서 활동하시는 많은 블로거 분들께서는 관련 포스팅을 올리시며, 송혜교의 연기력이 부족하기보다는 그녀가 맡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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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란 2008/11/05 0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캐스팅 미스지요.
    송혜교 때문에 도저히 몰입할 수가 없습니다.
    외모에 대한 편견을 가지면 안되는 거겠지만 작고 귀엽고 통통한 송헤교의 이미지로는 주준영 역부족인게 틀립없어 보입니다.
    시크해야 할 때조차 그저 작고 귀엽고 통통할 뿐이니까요.

  2. 공감을 하나도 할수가 없네요 2008/11/05 0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청률이 저조한 이유는 에동과 타짜같이 쟁쟁한 드라마들이 이미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했기 때문이겠죠
    하도 어이가 없어서 별 글같잖은 글에 댓글답니다ㅡㅡ
    차라리 대놓고 송혜교를 까시던가요 이제 4분데 벌써부터 시청률가지고 누구때문이녜 할상황은 아닌거 같네요

    • 꿀꾸리 2008/11/05 0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독증이신가요. 송혜교에 대한 비판은 전혀 없는 글입니다. 송혜교가 연기하는 극중 캐릭터 때문이라는 의미였죠. 드라마가 너무 현실을 충실하게 반영하려고 하기에 드라마의 맛을 살리지 못한다는 의미인데...

  3. 그사세 만세 2008/11/05 0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0-0 글씨가 너무 작아 안보여서 결국 copy and paste로 워드 파일로 봤네요 ^^;

    .. 0-0;; 왜 전 준영이 밉상 캐릭터로 안보이는지.. 너무 현실적이어서 그런 건가요? 그냥 세상에 널린 여자 캐릭터인데 왜 굳이 밉상이라고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사랑스럽기만 하던데 ^^;

    • 저도 밉상으로 안보이는데.. 2008/11/05 0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닥 나쁜성향으로 비춰지진 않은거 같았는데.. 그냥 좀 지멋대로고 이기적인 면이 있어보이지만 그냥 아무생각없이 이기적인게 아니라 직업이라는 틀안에서 성공하기 위한 모습으로 비춰지는것도 잇는거 같은데요

  4. 난 재밌던데 2008/11/05 0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옆동네 드라마들 영향이 크겠죠 에동이나 타짜는 시작한지도 좀 됐으니.. 시간이 지나면서 탄력을 받길 바랍니당

  5. 레몬 2008/11/05 0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공감안됨.. 증말 니 멋대로 드라마 해석이다..

  6. 러브 2008/11/05 0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혀 밉상으로 안보이는데요?주준영캐릭터 넘 매력있구요~
    송혜교도 점점 주준영캐릭에 녹아 자연스러워지는거같아요..

    1~3부는 대강봤는데 4부는 좀 집중해서봤거든요..
    주옥같은 대사들이 많이나와서 좋네요
    다시 연애하고싶어질정도로..

    그사세도 매니아층이 형성될거같아요..
    이드라마 자체가 크게뜰 내용은 아닌거같아요..
    잔잔하게 젊은 매니아층이 많이 볼거같네요^^

    시청률의식하지않고 이대로만 쭈욱 갔음하는 바램입니다^^
    전 좋아하는 배우는 없었는데..

    이드라마보면서 송혜교랑 현빈팬이될거같네요..둘다 넘이뻐서^^

  7. 혼자만의생각 2008/11/05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인물이 한 드라마내에서 여러가지 색깔을 표현하는건 쉬운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주준영같은 여자는 꼭 이렇게 생겨야 된다는 공식이
    있습니까? 작고 귀엽고 통통하지만, 조금은 이기적인 송혜교의 모습을 가진 PD도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고 보구요. 드라마엔 다소 문외한이고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나름 예쁘게, 그리고 실감?나게 그려지고 있다고 생각되구요. 주인공 준영이나, 지우? 연기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도대체 어떤 연기가 잘하는 연기인지, 기준은 누가 만듭니까?

    • 꿀꾸리 2008/11/05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송혜교 연기 매우 잘하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본질을 제대로 꿰뚫고 있습니다. 너무 잘해서 탈일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듯합니다.

  8. . 2008/11/05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혜교가 연기를 못해요? 누구와 비교해서요?
    아니면 절대적으로 연기가 딸리는건가?
    나도 배우가 연기못하면 꽤나 불편해하는 사람인데
    송혜교씨, 혹시 이글보고 있다면 비판에 의기소침해 하지 마세요.
    내가 보기에 님 연기는 충분히 훌륭하고 캐릭터도 잘 살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사랑스런 역할이에요.

  9. ... 2008/11/05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주변에 그런 사람들 많지 않나요

  10. 송진아 2008/11/05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혜교 송진이 찍고 쫄딱 망하더니,, 이번걸로 어케 재기를 노려보지만 갈길이 멀다, 연기가 워낙에 안되서리

  11. 무미 2008/11/05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가 참 매력이 없습니다
    캐릭터들도 그럴뿐더러 제가 이 드라마를
    보기시작한건 순전히 배우들때문인데
    스토리도 그렇고 드라마가 참 무난하다고
    해야하나요 그러고보니 제가 노희경작가의
    작품을 한번도 보지않았던것이 다 이유가있었던것
    같습니다.

  12. 지금까지봤지만 2008/11/05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혜교 너무 좋아요 하지만 이번 작품은 영... 실망이에요
    캐릭터가 겉에서 맴도는듯한 느낌을 너무많이 받아요
    제가 잘은 모르지만요;;ㅋㅋㅋ 느낌은 그래요
    그리고 얼굴이 너무 이뻐서....
    연기력이 얼굴을 뛰어넘지는 못했네요..
    예쁜 얼굴만 보이니까요..

  13. 나만그런가 2008/11/05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나게 매력있고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반짝반짝!
    ...........여기분들과 공감이 안되네요.
    혜교양 연기도 너무 사랑스럽고,
    주조연 할것없이 하나하나 빛나는 드라마

  14. sunny 2008/11/05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사세 정말 잼있게 보고있고 송혜교 연기 흠잡을데 없다고 믿는 사람인데요, 4회보다가 정말이지 똑같은 생각을 했어요. 그사세에서 정말 재수없게 나오는 사람은 규호피디인가로 나오는 엄기준씨가 아니라 조준영피디로 나오는 송혜교라는것을. 캐릭터 계속 보자니 첨부터 끝까지 나잘났네 하는 캐릭터더군요. 그래서 조준영이 미운건지 송혜교가 미운건지 구분이 안되더라는. 그게 작가의 의도 + 송혜교의 연기 의도였기를 바라며 앞으로 좀 더 두고 볼 거라는..

  15. 파란하늘 2008/11/06 0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희경 작가의
    < 그들이 사는 세상 >
    어쨌거나 너무 재밌게 잘 보고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