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가 떴다'는 재미있습니다. 꾸미지 않은 '리얼한' 재미가 담겨있습니다.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장르 특성을 잘 보여주는 재미입니다.
그런데 첫 방송 이후 '패밀리가 떴다'를 쭉 보다 보니 한가지 패턴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의 장르 특성을 재규정할 수 있는 패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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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리'를 중심축으로 해서 전체적인 진행이 이뤄지는 패턴입니다.
'패밀리가 떴다'는 '모임-과제-게임-저녁식사-게임-잠-아침식사-과제-작별'로 이뤄집니다.
다양한 체험을 하고, 여러가지 게임을 합니다. 'X맨'을 연상시키는 부분도 많습니다.
그런데 다양한 체험과 게임은 어딘가로 집결하는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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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리와 식사입니다.
그리고 요리하는 과정이 '패밀리가 떴다'의 독창적인 재미를 대표하고 있고,
요리하는 과정에서 출연자의 개성과 인간적인 단면이 있는 그대로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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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상당히 정보 제공도 하고 있습니다.
어설퍼 보이긴 하지만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차근차근 소개되거든요.
실제로 '패밀리가 떴다'에서 출연자들이 한 그대로 매운탕을 끓여 본 적이 있는데,
정말 그럴듯한 맛이 났습니다.(물론 끄트머리에 라면 스프도 살짝 넣었습니다)

재료를 구해서, 손질하고, 요리를 만드는 과정은 요리 프로그램 못지않은 정보가 담겨있죠.
MT 등 여행가서 해먹기에 가장 좋은 요리법 소개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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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살벌한 예진씨는 요리 과정에서 남다른 능력을 보여준 덕분에
'재발견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며 톱스타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제가 박예진 씨를 처음 본 게 9년전 쯤 되는 것 같은데, 상상도 못했던 모습을
요즘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리 버라이어티로서 '패밀리가 떴다'의 최고 수혜주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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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뜨는 장면을 보고는 경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조만간 요리 프로그램을 하나 맡아야 하는 게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전세계 요리계의 강마에로 손꼽히는 고든 램지 선생('Hell's Kitchen'의 진행자이시죠)의
제자가 되면 전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지 않을까 기대도 됩니다.

다 떠나서 일단 박예진 씨는 연예계 최고의 일등신부감으로 급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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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비와 이천희가 함께 요리하는 장면도 백미였습니다.
성실한 청년 비의 수더분한 모습이 인상적으로 가다왔고요.
비의 비상한 요리 솜씨도 감명 깊었습니다.

게다가 비와 함께 요리를 하면서 그동안 계모에게 당한 구박에서 벗어난
이천희의 순수한 모습을 보는 것도 인상적이었죠.

무엇보다 비의 레시피로 만들어진 수제비도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언젠가 그 방법 그대로 만들어 보려고 꼼꼼히 메모를 해놓았죠.
재료야 조금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밀가루 반죽은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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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패밀리가 떴다'를 볼 때 가장 집중하게 되는 대목은 요리할 때인 것 같습니다.
저녁 식사 준비할 때는 버라이어티의 느낌이 강하게 들고,
아침 식사 때는 에세이 스타일의 요리 프로그램 느낌이 들면서
색다른 재미들이 느껴지거든요.

어찌 보면 '패밀리가 떴다'는 아류의 느낌이 강한 프로그램입니다.
'X맨', '1박2일', '무한도전' 등 다양한 오락 프로그램을 떠올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독창적인 부분은 요리와 식사에 대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좀 더 비중을 높여서 프로그램의 핵심으로 특화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런 점 때문에 '패밀리가 떴다'를 요리 버라이어티로 규정하고 싶기도 하네요.

2008/12/01 00:07 2008/12/0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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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패떴의 재미를 반감시키고 있는 김종국

    Tracked from 바보상자 TV 거꾸로 보기2008/12/01 00:37  삭제

    이번주 패밀리가 떴다를 보면서 중간 이후부터 메인으로 등장한 김종국, 차태현을 보면서 채널을 돌리려다 꾹 참고 지켜봤습니다. 전반부는 기존 패밀리들이 잠자리 정하기 순번을 정하면서 차태현의 <엽기적인 그녀> 영화를 패러디한 사랑고백이 그나마 볼 만 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아침 식사 당번으로 김종국과 차태현이 결정되면서 패떴의 비극(?)이 시작된 듯 합니다. 이전까지 봐오던 재미있던 감정들이 일시에 사라지고, '이거 뭐야~' 하는 생각이 들어서..

  2. Subject: 가수 김종국은 좋지만 패떴 김종국은 싫다.

    Tracked from http://lee:VIEW.org2008/12/01 16:32  삭제

    (제목부터가 좀 김종국씨와 그의 팬분들께는 미안한 생각을 들게하지만...)나만 그런 생각을 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첫회에서 어쩔 수 없이 약간 겉도는 느낌과 전체적으로 하나의 패밀리 안에서 어울리지 못하는 김종국을 차치하고서라도 과연 김종국이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 고정으로 필요한지에 의문을 가지는 1인이다. (물론 김종국씨를 사랑하시는 분들은 이쯤에서 돌팔매를 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진정하고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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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머프 2008/12/01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전 씁슬했습니다. 라면스프하나로 와 맛있다. 라고 하는것말이죠.. 얼마나 조미료에 쩌들었으면 저럴까 하는 측은함이 들던데요?

    연애인이라 거의 식사를 밖에서 사먹는 매식을 할것입니다. 집에서 부모님이나 와이프가 해주는 음식보다 밖에서 먹는 음식이 많고 식당음식 대부분 그렇듯이 쉽게 맛내기위해 조미료 쓰는데 많죠.

    이게 길들여지면. 조미료가 들어가야 맛있다고 느껴집니다

    전에 SBS에서 요리왕이란 대결프로그램있었죠?
    그래서 서로만든 요리를 맛보고 평가를 내렸는데 참가자들이 뽑은 음식과 전문가과 뽑은 음식이 달랐습니다.
    그러면서 전문가가 말하길 3번이 맛있다고 느꼈다는것은 여러분이 얼마나 조미료에 길들여져 있기때문이다.

    순수한 재료맛을 뽑아내서 조화된 음식보다 맵고 새콤달콤으로 표현되는 조미료맛에 익숙해진거죠..

    그런 입맛에 길들여진 연예인이다보니 라면스프만 넣으면 맛이게 느껴지는것 아닐까요?

  2. 은선 2008/12/01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나요? 저도 직장생활 10년을 넘게 하다보니, 집에서는 조미료(미*, 다*다... 등등)을 전혀 쓰지 않음에도 매식에 있어서 조미료의 맛을 잘 구별하지 못합니다. (맛치일지도ㅡ.ㅡ;)
    다만 많이 먹고나면 속이 좀 불편하다 싶거나, 다 먹고나서 입안이 좀 찝질하거나... 그렇죠. 직장인들, 매식 많이 하시는 분들 잔잔히 살펴보면 은근히 그런집 식당음식 좋아하시구요.
    전 그네들을 보면서 제 주변사람들을 봅니다. 현대인의 모습이죠. 오히려 그래서 더 정감있는거 아닌가요? 결국, 저들도 우리랑 비슷하네..하고 위안하면서 ㅎㅎ

  3. 미친 블로거 2008/12/01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말하고자 하는 요지가 뭐지?
    요리 프로처럼 음식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맙다는거야,,아님 너무 재밌어서 뭐라도 쓰고 싶었던거야?
    이걸 글이라고 썼니?
    난 또 무슨 패떴에 대해 비판 아닌 비판을 할 줄 알고 제목만 보고 개념 있네란 생각으로 들어와서 읽어봤더니,,뒌장.
    암튼,,유빠와 무도빠들 진저리쳐진다.

  4. 패밀리 2008/12/01 2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패밀리가 떴다를 보면서 예전에 대학때 친구들과 mt가서 재미있게 놀며 음식 만들었던 추억을 되새깁니다. 또 요즘은 매회마다 경험해 보지 못했던 시골체험을 간접적으로 하게 해줘서 아이들과 같이 보면서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도 많더라고요. 지지난주는 제주도 녹차밭에서 덖음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봤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음식만들기 뿐만 아니라 매 회마다 모르던 것도 알게 해주는 프로그램이여서 좋습니다.

  5. elel 2008/12/04 1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을 많이 해보신분이라면 라면 스프는 동감 하실텐데여.여행갈때 라면스프 몇개만 가지고가면 요리 해먹기 쉽습니다.외국여행에도 라면스프는 정말 필수입니다.물론 많이먹으면 몸에안좋겠지만 여행가서 조금먹는게 그렇게 해가될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