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뒷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9건

  1. 2009/08/06이동현이서진, 결별 이유 침묵 지킨 까닭은?(44)
  2. 2009/08/04이동현동방신기, 파국 해체를 피할 묘안은?(11)
  3. 2009/08/01이동현동방신기, 해체 위기 예견된 재앙(113)
  4. 2009/07/17이동현한효주 열애설 침묵, 무슨 사연 있길래(17)
  5. 2009/06/15이동현한효주, 눈부신 성장엔 옹박의 도움 있었다?(28)
이서진이 오랜 침묵을 깨고 안방극장에 돌아왔습니다. 5일 첫방송된 납량 특집극 '혼'에서 샤프한 범죄심리학자의 모습으로 돌아왔죠. 악령이 깃든 여고생의 힘을 빌어 악을 처단하는 인물입니다. 선과 악의 중간에서 고뇌하는 인물이라고 할까요. 결국 악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절대악으로 변해가는 점에서 악역에 가까운 캐릭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서진의 복귀에 대한 세인들의 관심은 '김정은과 결별 이후 첫 연기 활동'에 맞춰져 있었던 것도 사실일 겁니다. 몇몇 언론에선 '결별의 영향으로 악역을 택했다'는 조금은 짜맞춘 듯한 기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기자들의 그 점에 상당한 관심을 가졌을 겁니다. 이서진은 결별 이후 줄곧 이유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물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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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서진을 만나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나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눴죠. '혼'에 대한 이야기부터 그동안의 여러 근황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카페에서 2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눈 뒤엔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겨 가볍게 맥주잔을 기울이며 3시간 가까이 더 대화의 꽃을 피웠으니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서진은 그동안 침묵을 지켰고 언론에 대해서는 특히 입을 굳게 다물었기에 어찌 보면 인터뷰 성사는 제법 의미있는 일이었습니다. 10년 가까이 쌓은 친분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제법 가까운 사이임에도 결별에 대해 이서진을 귀찮게(?) 하지 않은 점도 인터뷰를 하게 된 과정의 하나로 꼽을 수 있을 겁니다.

이서진과의 친분에 대해서는 예전 포스팅을 참조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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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이르게 된 자세한 과정은 영업 비밀이니 구구절절 이야기하진 않겠습니다. 물론 인터뷰의 주된 주제는 '혼'에 대한 이야기로 정했죠. 그래도 저는 기자인지라 인터뷰 시간 및 장소를 정하면서 "결별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완곡히 말했고, 이서진은 "하고 싶진 않지만 일단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했습니다.

1년 1개월만의 만남이었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결별에 관한 이야기를 먼저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인터뷰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일단 앓던 이를 먼저 뽑고 개운한 마음으로 인터뷰를 하자는 의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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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의 대답은 "꼭 해야만 하나. 하고 싶지 않다"였습니다. 이미 반년 이상 지난 일을 지금에 와서 이야기한들 무슨 의미가 있냐는 의미였죠. 그리고는 "무언가 이야기를 해서 비난도 동정도 받고 싶지 않다"고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 듣고 싶던 이야기는 결별의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하고 싶어하지 않는 걸 억지로 들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죠. 또다른 궁금증에 대한 질문을 했습니다. 왜 당시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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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정은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서진에게 모든 결별의 책임을 돌렸고 이서진에게 모든 비난이 쏟아졌거든요. 이서진은 장기간 홍콩에 머무르며 잠적 아닌 잠적을 해버렸기에 '무책임하다'는 비난 여론까지 짊어져야 했습니다.

이서진은 "아무 말도 해선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홍콩에서 돌아오지 않았다"고 대답했습니다. 한때 사랑했던 사람과 책임 공방을 하면 그나마 아름다웠던 추억마저도 추악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죠. "무언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가슴에 묻어둬야 한다고 다짐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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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은 결별 소식이 전해지기 4일전 홍콩의 친구를 만나러 홀로 여행을 떠났다고 합니다. 계획대로라면 결별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귀국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소식이 전해지고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떠넘겨지는 분위기를 감지하면서 홍콩에 장기 체류 숙소를 정하고 2개월 정도 눌러 앉게 됐다고 하더군요. 끝까지 침묵을 지키기 위해서였다죠.

그래서 저는 "아 이 미련한 사람아, 소속사에서 원론적인 보도자료라도 뿌리도록 하면 최소한 '무책임하다'는 비난은 면할 수 있지 않았겠냐"고 약간의 힐난을 했습니다. 물론 당시 소속사에서도 그런 설득을 했다고 합니다. 이서진은 끝까지 침묵하자고 소속사를 만류했다고 하네요. 혼자 욕먹고 끝내자고 굳게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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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까지 결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혼'에 대한 이야기와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혼'에 대해 이서진은 "한국에서는 처음 보게 되는 새롭고 획기적인 드라마"라고 자신했습니다. 선과 악을 오가는 자신의 배역에 대해서도 "연기자라면 꼭 한번 도전해볼 만한 의미있는 캐릭터"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출세작인 '다모'를 떠오르게 할 거라고 하더군요. 스스로도 '다모' 시절의 초심으로 돌아가 연기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항간에는 결별 때문에 심경 변화를 일으켜 '혼' 출연을 결심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만. 이서진은 "터무니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연출자와 상의해가며 직접 캐릭터까지 만들었다고 합니다.

출연 과정에 대해서도 관련 포스팅이 있습니다. 참조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5일 첫방송된 '혼'은 신선하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을 만했습니다. 아직 초반부라 전체적인 평가는 유보해야할 상황입니다만. 히트작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문제작이 될 것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이서진의 배역인 범죄심리학자 신류는 복잡한 캐릭터라는 인상을 주더군요.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드라마 전반을 놓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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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의 예고편이나 포스터를 보면 피빛 찬란한 공포가 지배할 것 같습니다. 잔뜩 각오를 하고 봤는데 일단 1회에서는 그런 부분이 그다지 없어 실망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역시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1회만 봐선 너무 신예들로 캐스팅해서 사람 보는 재미가 별로 없다는 아쉬움도 남기긴 했습니다. 드라마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에 향후 성패가 달려있을 겁니다.

다시 이서진과 만남으로 돌아가서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참 나누고 헤어질 무렵 넌지시 물어봤습니다. "왜 헤어졌냐"는 질문이었죠. 저도 기자인지라 참 집요합니다. 이서진은 끝끝내 "말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오프 더 레코드를 전제하고 딱 한마디만 했습니다. 잠시 멍해지는 느낌이 드는 이야기였습니다.  
2009/08/06 07:37 2009/08/06 07:37
동방신기 사태가 점차 심상치 않은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믹키유천 영웅재중 시아준수 등 전속계약효력정지를 요청한 3명과 SM엔터테인먼트의 갈등이 좀처럼 타협점을 찾기 어려운 분위기입니다. 누군가의 표현에 따르면 양측이 무모한 치킨게임을 하고 있는 듯 보일 정도입니다.

지난 3일 양측은 보도자료를 배포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믹키유천 영웅재중 시아준수 등은 변호사를 통해 불합리한 수익 배분과 계약 기간 그리고 과도한 활동 스케줄 등을 지적하는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나름 합리적인 수익 배분이 있었고, 계약 기간에 대해서도 공정거래위원회의 검토를 거쳤으며 활동 스케줄은 협의하에 이뤄졌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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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분명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만 자료의 내용들은 깜짝 놀랄 내용들입니다. 그리고 일단 보기엔 일리가 있습니다.

믹키유천 등 3명은 '음반 50만장이 팔려야 1000만원의 수익을 배분 받는다'고 알려왔습니다. 판매고 50만장 이하의 경우 수익은 0원이라는 이야기죠. 10만장 팔기도 어려운 요즘 가요계 현실에선 동방신기가 음반 판매로 수익을 올리기엔 불가능해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군복무 기간을 제외한 13년의 전속 계약 기간은 사실상 종신 계약'이라고 했죠. 이 내용만 보면 요즘 자주 들을 수 있는 '노예계약'을 연상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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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에 대한 SM엔터테인먼트측의 반박 자료도 무시할 수만은 없는 내용입니다. '데뷔 이래 동방신기에게 110억원을 지급했다'고 하죠. 게다가 '보너스로 외제 승용차도 제공했다'고 하네요. 계약 기간에 대한 부분은 '5차례에 걸쳐 협의해 수정했고 그 중 2차례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검토 확인까지 받았다'고 했습니다. 충분히 합당한 반박으로 보여집니다.

자료를 통한 양측의 공방을 지켜보면 좀처럼 봉합되기 힘든 갈등 상황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서로에게 대단히 민감할 수 있는 내용들을 거침없이 드러내 보였거든요. 신뢰를 되찾기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입니다. '건너기 힘든 강을 건넜다'는 표현이 어울린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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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믹키유천 영웅재중 시아준수 등이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문제를 조정해 다시 뭉치기는 힘들 겁니다.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들 3명은 전속 문제에 있어서는 독자적인 길을 가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우려했던 최악의 사태, 동방신기의 해체라는 파국에 이르러야만 하는 상황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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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누구도 동방신기의 해체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3명의 멤버들도 '해체는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고, SM엔터테인먼트 역시 '해체는 원치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동방신기의 80만 팬들 또한 '해체는 있을 수 없다'고 간청하고 있는 상황이죠. 국가적으로도 아시아 전역에서 국위 선양을 하고 있는 동방신기가 사라지는 것에는 반대해야 합니다.

뭔가 뾰족한 묘안이 필요한 시기입니다만.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상황이죠. 그런데 단순하게 생각하면 해답이 없는 것도 아닌 듯합니다. 서로 한발씩만 물러서야 한다는 조건이 따르긴 하지만요. 소속사는 달리 하더라도 동방신기라는 이름으로 뭉쳐서 함께 활동을 하는 방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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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키유천 영웅재중 시아준수 3명이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더라도 동방신기라는 이름 아래에서는 유노윤호 최강창민과 함께 활동을 이어가는 방법입니다. 동방신기의 이름에 대한 권한은 SM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하고 있을테니 동방신기의 활동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하게 되는 겁니다.

이 같은 방식은 예전에도 있었고 요즘도 있습니다. 예전에 god의 멤버들은 소속사가 둘로 나뉘었지만 god라는 이름으로 함께 활동했습니다. 신화의 경우도 멤버들의 소속사는 제각각이고 각각의 활동을 펼치지만 신화로 뭉치기도 합니다. 동방신기도 이들의 사례를 따른다면 그룹의 존속도 가능할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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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원활한 협의가 이뤄져야 할 겁니다. 수익 배분 및 활동 방식에 대한 협의에는 엄청난 걸림돌이 있을 겁니다. 현재 양측이 서로에게 상한 감정적인 부분도 장벽으로 작용하겠죠. 쉽진 않겠지만 현재로선 동방신기가 계속될 현실적인 묘안인 것 같습니다.
2009/08/04 10:39 2009/08/04 10:39
한국 최고의 아이돌 그룹인 동방신기가 해체 위기에 놓였습니다. 아니죠. 한국 최고가 아니아 아시아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 해체 위기에 놓여있다고 하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믹키유천 영웅재중 시아준수 세 멤버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해지를 요청하면서 법적 절차까지 밟기 시작했습니다.

세 멤버가 계약 해지를 요구하기까지 과정엔 많은 일들이 있었을 겁니다. 나머지 두 멤버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을 겁니다. SM엔터테인먼트와 논의 과정도 거쳤겠죠. 법적 절차는 결국 파국이나 마찬가지일테니 막아보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있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작금에 사태에 이른 것으로 보아 돌이키기 힘든 상황에 이른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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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같은 상황은 상당 기간 전부터 예견된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한두 달 전부터 가요계엔 동방신기와 SM엔터테인먼트의 불화에 대한 무성한 소문들이 들려왔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한참 전부터 조금씩 이상 징후가 발견되곤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까지 되기까지 과정엔 방비할 수 있는 여러 차례의 기회가 있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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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계를 8년전으로 돌려 보겠습니다. 당대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었던 HOT와 SM엔터테인먼트의 불화가 시작된 시기였습니다. 당시 논쟁의 핵심은 수익 배분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HOT는 벌어들이는 매출에 비해 형편없이 적은 수익을 배분 받았습니다. 노예 계약 이야기가 거론됐습니다. 결국 해체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해체 과정에서도 HOT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룹의 주축격인 문희준과 강타는 SM엔터테인먼트에 잔류했고,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토니안 장우혁 이재원이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났습니다. 그룹 내 차별 대우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결과였다는 이야기도 들려왔습니다. 결국 이들 세 멤버는 JTL이라는 그룹을 결성했습니다.

8년전 HOT의 해체 과정을 새삼 언급하는 이유는 이번 동방신기의 위기가 HOT의 해체 과정과 몹시 닮아있기 때문입니다. 데자뷰를 보는 듯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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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는 최고의 주가를 올릴 때 의미심장한 순간을 맞았습니다. 최근 연예계 화두인 표준계약서 도입에서 전속 계약 기간을 7년으로 제한한 부분이죠. 동방신기의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기간은 13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뭔가 시정이 필요하다는 걸 느끼게 하는 시점이 되죠. 당시 HOT도 비슷한 과정을 거쳐 수익 분배의 문제점을 인식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멤버 간의 독자 활동으로 비롯된 갈등도 닮은 부분이 있습니다. 양상은 조금 달리하긴 하지만요. 시아준수를 중심으로 믹키유천 영웅재중 세 멤버는 함께 화장품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초상권 사용 등 문제를 놓고 SM엔터테인먼트와 조금씩 갈등이 있었죠. 와중에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연기자 도전이라는 개별 활동의 기회를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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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정황을 볼 때 동방신기의 이번 사태는 경험상 예상이 가능했다고 여겨집니다. SM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선 이미 경험한 일이기에 방지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되고요. 게다가 SM엔터테인먼트는 SES와 신화 등 최고로 만들었던 아이돌 그룹을 떠나보낸 경험도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동방신기와 불화의 시기는 너무 빨리 찾아온 듯합니다.
 
물론 SM엔터테인먼트는 발굴부터 아시아 최고의 스타로 동방신기를 만들어낸 공헌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많은 비용을 투자했을 겁니다. 그런 투자를 감안해서 전속 계약 기간을 정하고 수익 배분 기준을 산정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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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동방신기의 입장에선 불공정하다고 여기게 될 수 있습니다. 자신들에게 투입된 비용에 비해 벌어들이는 수익이 훨씬 커졌다는 것을 인식한 이후가 되겠죠. 물론 조절 과정도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조절 과정은 불만 제기 이전에 이뤄져야 합니다. 불만 제기 이후에 조절이 이뤄지면 이미 신뢰에 실금이 가는 상황을 맞게 되거든요.

어쨌든 동방신기와 SM엔터테인먼트는 여러 차례 갈등을 봉합할 기회가 있었을 겁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HOT 해체 과정을 거울 삼았겠죠. 그럼에도 갈등은 봉합되지 않고 결국 표출되고 말았습니다. 8년이라는 세월은 갈등의 양상을 한층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SM엔터테인먼트가 간과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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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동방신기는 앞으로 결코 볼 수 없는 레전드급 아이돌 그룹이라는 점입니다. 동방신기를 넘어설 어떤 그룹이 나올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들 정도죠. 그런 국가대표 아이돌 그룹을 잃게 되는 것이 눈에 보이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2009/08/01 11:32 2009/08/01 11:32
한효주가 연예계에서 전례를 찾아 보기 힘든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전례를 찾기 힘들다니 무슨 소리냐고요? 말 그대로입니다. 제가 연예 기자 생활을 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한효주의 열애설 같은 전개 과정은 처음 봤거든요.

열애설이 난 지 하루가 지나도록 당사자들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점이죠. 특히 한효주는 '찬란한 유산' 촬영이 있었기에 취재진이 촬영 현장으로 몰려가 그녀의 입에 주목했죠. 그러나 한마디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저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소만 볼 수 있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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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연예인의 열애설이 터지면 기자들은 부랴부랴 사실 여부를 확인합니다. 열애설 당사자에게 직접 확인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기에 매니저 등 주위 사람을 통해 확인하는 게 보통입니다. 물 먹은 경우에는 '아니다'라고 부인하길 바라며 확인을 하죠.

일반적으로 들을 수 있는 대답은 세가지로 압축됩니다. '맞다' '아니다' '모른다' 이 세가지 중 하나입니다. 주위 사람의 경우에도 열애 같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모를 수도 있죠. 대답하기 곤란한 경우에도 '모른다'고 대답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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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에게 확인하는 경우에는 명쾌한 두 종류의 답을 듣게 됩니다. '맞다' 또는 '아니다'죠. 간혹 '잘 알긴 하지만 사귀는 건 아니다'라는 답을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대답 또한 두 종류 중의 하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효주는 경우의 수에 완전히 어긋나는 사례였습니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예 침묵으로 일관해 버렸습니다.
 
열애설이 터지면 어떤 식으로든 정리해 버리는 게 당사자 입장에서도 깔끔하고 상쾌한건 당연지사입니다. 질질 끌어봐야 쓸데 없는 의혹만 부추기게 마련이거든요. 한효주도 가타부타 정리하는 게 말끔할텐데요.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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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뭔가 말 못할 사연이 있지나 않을까 여겨지는 대목이네요. 한효주가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면서까지 침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결코 유리할 리도 없는데 말이죠. 한효주의 마음을 알 도리야 없겠지만 몇가지 추측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우선 열애설의 진실이 공개되선 안되는 상황에 놓여있다는 추측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위 사람이 어떤 식으로든 관련된 경우를 상정할 수 있습니다. 교제를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거나 하는 경우가 되겠죠. 역경을 딛고 사랑을 일궈갈 때 사랑을 지키기 위해 침묵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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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는 주위에 미칠 영향 때문에 열애설 자체를 애써 무시하려고 한다는 추측입니다. 한효주의 경우 요즘 '찬란한 유산'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죠. 열애설은 '찬란한 유산'에 악영향을 미칠 여지가 있습니다. 주인공으로써 작품에 미칠 악영향을 막기 위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경우죠.

원만하지 않은 조율 과정 때문이라는 추측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열애설 당사자와 소속사 등 이해 관계자들의 조율이죠. 강도한과 연락이 이뤄지지 않아 어떤 식으로 정리할지 의견을 모으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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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의 경우 소속사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재계약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 원만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과정에서 열애설 대응이 깔끔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몇가지 추측을 해보니 왠지 열애설은 사실에 가깝지 않나 하는 결론으로 향해 가는 분위기네요. '찬란한 유산'의 제작진이 전하는 이야기도 '맞는 것 같다' 쪽이었습니다. 한효주는 제작진에게도 가타부타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사귀는 것 맞냐"는 질문에 미소로 대답을 대신한다고 하네요. 긍정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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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한효주가 열애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태도는 그다지 유쾌하진 않습니다. '찬란한 유산'에서 그가 연기하는 고은성 캐릭터와 동떨어져 보이거든요. 씩씩하고 똑부러진 고은성 같으면 당당하게 사실을 밝혔을텐데 말이죠.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요. 지금처럼 우유부단해 보이는 한효주의 모습은 전혀 고은성 답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귀면 어떻고, 사귀는 게 아니면 또 어떻습니까. 사귄다고 해도 '찬란한 유산' 애청자들은 축복을 보내고 응원을 할텐데요. 사실이 무엇이든 간에 빨리 속시원히 밝혀줬으면 합니다. 저도 억측을 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무의미한 억측이 계속되다가 엉뚱한 의혹으로 이어질까봐 우려되기도 하거든요.  
2009/07/17 07:37 2009/07/17 07:37

요즘 드라마에서 가장 예쁜 연기자는 '찬란한 유산'의 한효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선덕여왕'의 미실 고현정이나, '시티홀'의 김선아 등 미모의 연기자들이 브라운관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극중 캐릭터나 이미지 등에서 '예쁘다'는 표현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이 한효주라는 이야기입니다. 한효주는 맑고 투명한 이미지로 순수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씩씩하게 사는 모습이 정말 예쁩니다.

한효주의 투명하고 순수한 매력은 데뷔 초기부터 인정 받았던 부분입니다. '찬란한 유산'이라는 작품에서 고은성이라는 좋은 캐릭터를 만나 활짝 꽃피우고 있습니다. 만일 고은성이 예전에 눈물을 흘리는 청순가련형 캐릭터였다면 한효주의 매력이 부각되기 쉽지 않을 겁니다. 건강하고 씩씩한 캐릭터이기에 한층 부각되는 효과를 누리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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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는 근래 들어 가장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는 신세대 미녀 스타입니다. 2004년께 데뷔했는데 본격적인 성장은 2006년부터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런데 그 무렵 한효주는 의외의 숨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태국의 인기 액션 영화 '옹박'의 도움이죠. 그렇다고 한효주가 '옹박'에 출연했냐고요? 결코 그런건 아니고요. 뜻하지 않게 일이 복잡해지는 과정에서 '옹박'의 개입이 있었던 겁니다. 한효주에겐 유리하게 작용했던 일이죠.

자초지종을 이야기하자면. 2005년 윤석호 PD의 계절 시리즈 마지막 작품인 '봄의 왈츠' 캐스팅이 마무리될 무렵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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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왈츠'는 2005년 초반 일찌감치 성유리를 여주인공으로 낙점한 상태에서 남자 주인공을 물색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윤석호 PD는 쟁쟁한 한류 스타를 캐스팅할 계획이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혼혈의 미남 스타 다니엘 헤니가 2번째 비중의 남자 주인공으로 합류했습니다. 윤석호 PD는 새로운 얼굴 중에서 남자 주인공을 찾기로 했고 결국 서도영을 깜짝 발탁했습니다.

그 무렵 '봄의 왈츠' 제작진과 성유리의 소속사 사이에는 약간의 갈등이 있었던 시점입니다. 남자 주인공 캐스팅이 순조롭지 않으니 성유리의 소속사에서는 소속 남자 연기자를 주인공으로 밀었습니다. 그 연기자도 요즘엔 큰 스타가 됐지만 당시엔 그렇고 그런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제작진은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소속사에서는 성유리를 빼겠다느니 하며 힘 겨루기를 했죠. '성유리 '봄의 왈츠' 하차'라는 섣부른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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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서도영이 깜짝 캐스팅됐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한 기자(물론 저예요)가 서도영의 깜짝 발탁 기사를 가장 먼저 보도하면서 올린 사진 때문이었습니다. 사진 속 서도영의 모습이 '옹박'의 모습을 쏙 빼닮았거든요.

바로 위의 사진이지요. 그 사진을 쓰게 된 건 '봄의 왈츠' 제작사 관계자가 "서도영의 좋은 사진을 주겠다"던 약속을 어긴 탓입니다. 의도적으로 엿먹이려고 쓴 사진은 아니었습니다. 

어쨌든 성유리의 소속사에선 "저런 신인 연기자를 캐스팅하려고 우리가 추천한 연기자를 마다했냐"며 "'봄의 왈츠'가 아니라 '옹박 왈츠'가 되게 생겼다"고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윤석호 감독에게도 노골적인 불만을 털어놓았고 결국 '성유리 전격 하차'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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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윤석호 PD가 크게 화를 내시며 심야(밤 1시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에 제게 전화하셨던 일이 기억납니다. 윤석호 PD는 제겐 고등학교 14년 선배이십니다. 평소 자상하고 따뜻하게 저를 대해주셨는데 그날 만큼은 평소 느낌과 너무도 달랐습니다.

"동현씨? 나 윤석호인데."
"네, 선배님 안녕하세요."
"지금 안녕하시냐는 인사가 나와?"
"네?…"
"왜 그런 사진을 썼어? 나 골탕 먹이려고 그런거야?"
"그런게 아니고요…."
"아니긴 뭐가 아니야! 지금 성유리네서 '옹박 왈츠'냐고 놀리고 난리도 아니잖아."
"아니 그게 어떻게 된 거냐 하면요…."
"필요 없고. 앞으로 나한테 인사도 하지마!"

전화를 받은 다음날 성유리 하차가 결정됐습니다. 촬영을 목전에 둔 상태였죠. 새로운 여주인공을 찾기 위해 제작진은 난리가 났습니다. 1주일 남짓 오디션을 거치면서 한효주가 전격 발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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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한효주는 CF와 시트콤에서 순수한 신세대 이미지로 시선을 모으긴 했지만 연기력을 검증 받은 적은 없었습니다. 한류 기대작인 '봄의 왈츠'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위상을 한참 높일 수 있었습니다. 연기도 곧잘 했고요. 비록 '봄의 왈츠'의 성적은 기대에 못미쳤지만 한효주라는 좋은 여배우 재목을 발굴했다는 의미를 남겼습니다.

이후 한효주는 '하늘만큼 땅만큼' '일지매' 등을 통해 성장을 거듭했고 '찬란한 유산'으로 활짝 꽃을 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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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효주는 각종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눈부신 매력을 과시하곤 했습니다. 늘씬한 각선미는 대한민국 최고로 손꼽아도 손색이 없습니다. 순수하면서도 은연중에 섹시함을 과시하는 묘한 매력의 소유자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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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윤석호 PD는 여전히 제 인사를 받지 않으실까요. 이후 금방 화를 푸셨다고 합니다. 저는 무서워서 연락도 못드리고 인사도 못했습니다. '봄의 왈츠' 촬영장에서 만날 수 있어 인사를 드렸습니다. 윤 PD는 "한효주 어때 괜찮은 것 같아? 한효주 잘되면 다 자기 덕분이야"라고 자상한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한효주는 잘 돼서 좋은데 '봄의 왈츠'가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남기지 못해 아쉽긴 합니다.

2009/06/15 10:22 2009/06/15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