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탤런트 김성환 씨가 KBS 21기 공채 탤런트 선발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아 심사를 주관하는 과정에서 친아들을 탈락시켜 화제가 됐습니다.
그 아들은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유학하다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연기자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학업을 중단하고 연기자를 준비해왔습니다. 올해 28세이니 연기자로 출발하기엔 상당히 늦은 나이라 상당히 절박한 심정으로 대회에 임했죠.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을 1차 관문에서 탈락하도록 했습니다. 실력이 부족했다는 이유였죠. 공명정대한 대인의 모습을 보여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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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이름은 김도성이라고 합니다.
아버지가 워낙 구수한 외모라 구수한 인상의 총각을 예상했는데
상당히 세련된 외모를 지녔네요. 외모만 봐서는 부자 관계라는 느낌을 안줄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심사위원단 및 대회 집행부에서도 이 사실을 몰랐다고 합니다.
오직 김성환-김도성 부자만의 비밀이었던 셈이죠.
아들은 심사위원장인 아버지가 어느 정도는 후원을 해주리라 기대했을지도 모르지만
아버지는 아직 실력이 부족한 아들에게 적어도 심사에선 도움을 주지 않았습니다.
보기 드문 훈훈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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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썼습니다.
그런데 댓글을 살펴 보니 아니다 다를까 악플이 절반 이상이더군요.
악플의 내용은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다', '공채 탤런트 보다 이렇게 떠서 기획사에 들어가는 게 돈 더많이 번다', '아들이 출전하면 심사위원장직을 물러나야지' 뭐 이런 식이었습니다.
물론 김성환 씨의 공명정대한 대인의 모습에 박수를 치는 글들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악플 역시 상당히 눈에 띄어 씁쓸해지더군요.

악플을 올리신 분들에게 설명을 하기 위해 글을 쓰게 됐습니다.
김성환 씨가 아들을 탈락시켜야 하는 아픔을 겪고도 악플에 시달리는 건 말도 안되거든요.

일단 어떻게 취재를 하게 됐는지 자초지종부터 설명하죠.

평소 잘 알던 방송사 간부 PD가 저를 보자고 하더군요.
갔더니만 "이기자, 내가 형님으로 모시는 분한테 면이 안서게 생겼다. 좀 도와주라"하시는겁니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만,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성환 씨가 아들을 탈락시켰다는 겁니다.
그런데 김성환 씨는 이 같은 사실을 전혀 귀띔도 안해줬다네요.
그래서 이 간부 PD분은 아들이 어떤 모습으로 테스트를 받았는지도 몰랐답니다.
그거라도 알아야 '이런 부분이 부족하니 다음번엔 보완하시라'고 조언이라도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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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저러 해서 김성환 씨를 만나게 됐습니다.
그런데 한사코 말씀을 안하려 하셨습니다.
기사로 나갈 만한 일이 아니라고 완곡히 거절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사회 지도층 인사들도 자격 미달의 아들을 위해 청탁을 하는데, 이런 일은 정말 뜻깊습니다. 훈훈한 미담이고 많은 교훈을 남기는 기사가 될겁니다"라고 설득했습니다.

김성환 씨는 마지못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그러면서도 "화제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연한 일일 뿐이었다"고 조심스러워 하셨습니다.
그 이면엔 아들이 묵묵히 실력을 키워 다음 기회엔 당당하게 실력으로 합격하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죠. 괜히 화제로 부각되는게 결코 도움이 안된다는 경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김성환 씨에게 악플이 있다는 사실에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좋은 취지라고 설득해 기사를 썼음에도 악플을 안겨드린 셈이 됐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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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성 씨에게도 미안한 마음입니다.
'아버지 빽으로 내년엔 되겠지'라는 댓글이 눈에 걸렸습니다.
1년 동안 열심히 실력을 쌓아 당당히 합격해도 악플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니까요.

네티즌분들께 당부합니다.
괜히 사실 이면에서 왜곡된 무언가를 찾으려 하지 말아주세요.
있는 그대로의 사실에 박수를 보내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김성환 씨에겐 박수를 보내는 것만으론 모자라는 것 같습니다.


P.S.
김도성 씨의 사진이 공개됐다는 이유로 '기사 플레이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과 악플도 있습니다.
사진을 제공했을 정도니 기사를 내려고 작정했다는 거죠.
이 점 또한 해명하겠습니다.
기자에게 기사의 필수 요건 중 하나는 관련 사진입니다.
특히 인물 기사에는 관련 인물 사진이 필수죠.
게다가 얼굴을 모르는 이에 대한 기사니 독자들이 어떻게 생겼나 궁금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가 대회 집행부에 요청해서 구한 사진입니다.
제공 받은 게 아니라 구한 사진입니다.
탓하시려면 부디 저를 탓해주시길 바랍니다.
2008/10/16 00:11 2008/10/16 00:11

너무 충격적인 하루네요.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믿기지 않는 소식을 접한 뒤,
"설마~, 그럴 리가 있겠어"라고 했다가
사실임을 확인하고 공황 상태에 빠진 와중에도
신문 만들어야 한답시고 꾸역꾸역 기사를 써댔습니다.

제가 연예부 기자 생활을 시작한 게 10년쯤 전이니,
최진실씨를 취재할 기회도 많이 있었습니다.
1999년 연예부에 처음 발을 들여놓을 당시,
최진실씨는 당대 최고의 톱스타였습니다.
초년병 기자 입장에선 우러러볼 수밖에 없는 인물이었죠.

취재할 일은 많았지만
초년병 기자가 취재하기엔 힘든 일들이었습니다.
저를 무지하게 고생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진실씨를 미워했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아침 더욱 마음이 무거웠고
한숨이 깊어져만 갔습니다.
왠지 제게도 잘못이 많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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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연예부 기자로 재미를 가질 무렵 '최진실-조성민 열애' 기사가 터졌고,
이내 결혼 기사로 발전했습니다.

막내 기자였던 저는 최진실 씨의 일거수일투족을 좇아야 했습니다.
제법 추운 날 함 들어가는 현장을 덜덜 떨면서 지켜봤고
결혼을 앞두고 진행되는 모든 행사를 좇아 다녀야 했습니다.
세세한 부분을 놓쳐서 선배들에게 눈물 쏙 빠지게 혼도 나곤 했습니다.
신혼여행 떠났다가 올 때도 공항 취재를 해야했죠.
내가 뭐 하고 있나 하는 자괴감도 많이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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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렵 최진실씨가 출연한 영화가 '단적비연수'였습니다.
이 영화 관련해서도 최진실씨가 있는 곳엔 항상 가야했습니다.
개봉 파티 때 같은 테이블에서 술을 마실 기회가 있었는데,
그 자리엔 결혼 예정(이미 했나...)이던 조성민씨도 왔습니다.
기자들이 너무 괴롭힌다고 항의해서 언쟁을 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2년여 지난 뒤 최진실씨와 조성민씨의 불화가 시작되고,
결국 이혼을 하게 됩니다.

조성민씨에게 폭행당해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혼을 둘러싼 2년여 기간 동안 역시 저는 이리 뛰고 저리 뛰고를 반복했습니다.
정말 밉더군요. 그분 일이 생기면 왜 이리 몸과 마음이 고단해지는지...


그렇게 제 뇌리에 밉게 남아 있어서 그런지
최근 안재환씨 사망 사건이 있을 때에도
정선희씨를 보살피는 최진실씨가 그다지 좋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치 대변인처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게 싫었습니다.
그래서 동료 기자들과 최진실씨에 대해 '너무 나선다'고 비난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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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그분이 미웠을까요.
저도 제 일을 하듯이
그분 역시 그분의 일에 최선을 다한 것 뿐일텐데...

그리고 제가 고생하는 와중에
그분은 저보다 더욱 힘든 시간을 보냈을텐데...

정말 제 속이 너무 좁았고 옹졸했습니다.
사람을 미워하는 것만큼 나쁜 일이 없다는데...
제가 크게 나쁜 사람이었습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저 세상에선 부디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S. 접속이 잘 안돼서 댓글을 뒤늦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지적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댓글을 읽은 뒤 지적하신 사진들을 빨리 삭제하고 싶었지만
       수정을 위한 접속이 안됐습니다. 자정을 넘으니 겨우 사진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그분에 대한 기억들을 나열하고자 하는 의도였지
       결코 자극적인 사진으로 눈길을 끌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다시 한번 그분께 사죄합니다.
       또 한번 죄송하게 된 것 같습니다.

2008/10/02 16:21 2008/10/02 16:21


고 안재환이 오늘 아침 발인을 하고 한줌의 재가 되어 이 세상과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너무 슬프고 눈물겨운 현장이었죠. 울음 소리가 장례식장 건물 전체에 가득했으니 아직까지도 마음이 엄숙하네요.

안재환이 세상을 떠나는 과정에서 더욱 안타깝고 슬프게 만들고 있는 건 그가 40억원이나 되는 사채를 끌어 쓴 게 자살의 원인이 됐다고 한 점입니다. 그 자체로도 충격적이고 마음이 아픈데, 더욱 씁쓸한 건 그게 전혀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점이죠. 사실인지 어떤지도 모르는데 많은 언론이 안재환의 자살 원인을 사채로 단정 지어버렸습니다. 아마도 상당수 국민들은 이를 믿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전히 사실인지 어떤지 모르는게 말이죠.

안재환의 자살 소식이 처음 알려졌던 지난 8일 저는 태릉성심병원, 자동차가 발견된 하계동 주택가 골목, 안재환이 번개탄을 사려고 들렀다는 가게, 중계동의 정선희 친정, 삼성동의 안재환 본가 등으로 뛰어다녔습니다. 사실 자살 같은 충격적인 사건은 직접 보고 확인하는 것 외에는 정확한 취재가 잘 안되기에 별무소득 상태로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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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일부 언론 매체를 통해 안재환이 거액의 사채 때문에 자살했다는 보도가 났다는 소식을 들었고, 저 역시 이를 고스란히 믿었습니다. 잠시 짬을 내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안재환 관련 모든 기사의 제목이 온통 사채로 도배가 돼 있더군요. 믿을 수밖에 없었죠. 새벽까지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느라 내용은 제대로 읽지 못했습니다.


이튿날 쓸만한 기사 거리를 찾아내지 못한 무능함 덕분에 여유가 좀 생겼습니다. 보도된 기사들을 꼼꼼히 읽어볼 여유였죠. 그런데 너무 이상했습니다. 기사에서 거액의 사채설에 대한 이야기를 한 사람이 모두 '정선희의 측근'으로 통일되더라는 점이죠. 아니 왜 이런 이야기를 정선희의 측근이 한단 말일까. 고인의 명예를 이토록 무참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정선희의 측근이라는 사람이 하는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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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안재환의 가족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면 '오죽 시달렸으면 그렇게 극단적인 결정을 할까'하고 한결 마음이 먹먹해졌을 겁니다. 그런데 정선희의 측근이라니 뭔가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니었을가 하는 의구심까지 생기더군요.


조금 자세히 기사를 살펴보니 '사채 40억원' 발언을 한 사람 중 실명이 거론된 기사가 몇개 있었습니다. 연합뉴스·스포츠한국·조선일보 등이 한 연예인의 멘트를 인용해 거액 사채 관련 보도를 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 후에 실명을 '한 측근'로 수정한 매체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가 실명이 거론된 걸 부담스러워 한 나머지 수정을 요청했으리라 생각됐습니다. 사실 그 매체 기자들은 그와 돈독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기에 충분히 그런 말을 직접 들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취재원 관리를 잘했다는 부러움도 잠깐 들기도 했죠. 저 역시 기자이니까요. 정선희의 매니저도 "그가 그런 이야기를 기자들에게 하는 걸 들었다"고 확인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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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는 왜 고인에게 상처를 남기는 이야기를 언론에 한걸까요. 기자에게 한 이야기는 비보도를 전제하지 않는 한(오프 더 레코드) 모두 기사화될 수 있다는 걸 그도 잘 알텐데 말이죠. 정선희를 위한 마음이었을거라 생각됐습니다. 한동안 안재환-정선희 부부의 불화설이 연예계에 돌았기 때문에 자칫 정선희에게 책임이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사채 부분을 강조해 이야기했으리라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그게 정선희를 위한 것일까요. 남편이 그토록 충격적이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는데, 사채를 40억원이나 쓸 정도로 무모한 사업가였다는 오명을 짊어지고 가는 걸 정선희는 바라고 있을까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40억원 사채설이 사실이든 아니든 정선희가 원하는 이야기는 아니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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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환의 친구들을 열심히 찾아다니며 사채에 대해 취재해 봤습니다. 친구들의 반응은 "안재환이 벌인 사업 성격상 그런 엄청난 금액이 필요하지 않았다"라고 공통적으로 말하더군요. 물론 사업을 하다보면 빚은 지겠지만 많아야 10억 수준이 아니겠냐는 이야기였습니다. 안재환의 지인 중의 사채업 관련업에 종사하는 분은 "사채업자에게 빌린 건 1억원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채업자 아닌 지인들에게도 빌리긴 했으니 이것도 사채라면 사채라고는 하더군요.


안재환과 사채에 대한 이야기는 현재로선 모두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사채를 안썼을 거라 강변하는 친구들의 주장도 역시 확인된 건 아니죠. 사실이건 아니건 사채에 대한 이야기는 거론조차 안되는 게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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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는 장례식이 거행되는 4일 동안 밥을 한끼도 못 먹었다고 합니다. 5~6차례 실신해 응급실에서 링거를 맞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안재환을 사랑했기에 슬픔을 감당하기 힘들었기 때문이겠죠. 장기간 활동을 못할 거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도 그럴것이 개그우먼이니... 부디 힘을 내길 바랍니다. 시간이 상처를 치유해주길 바랍니다. 그 시간이 길어질지라도 상처가 치유돼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2008/09/11 11:33 2008/09/11 11:33

우울하게 하루가 시작됐습니다. 아까운 별이 졌습니다.

탤런트 이언이 지난 21일 새벽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이날 이언은 '최강칠우' 종방연을 마친 뒤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습니다.

드라마 종방연은 연기자·연출자·제작 스태프 등 드라마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의미있는 자리죠.

특히 이언은 '최강칠우'를 통해 처음으로 주연급으로 올라선 만큼 더욱 뜻깊은 자리였을 겁니다.

그런 의미있는 자리를 마친 뒤 맞은 죽음이라 더욱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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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칠우' 종방연은 1·2차로 나뉘어 진행됐다고 합니다.

1차는 여의도의 한 고깃집에서 열렸고, 마친 뒤엔 서울 논현동의 가라오케로 이어졌다고 하네요.

이날 종방연에 참석했던 사람들에 따르면 이언은 누구보다 유쾌하게 종방연을 즐기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도맡았다고 합니다.

주연급 배우들 중 가장 막내였던 이언은 종방연 내내 막내 역할까지 톡톡히 해냈다고 합니다.

처음 주연급 배역을 맡은 드라마가 성공리에 끝났으니 정말 유쾌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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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성공한 드라마의 종방연은 매우 길게 합니다. 이튿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게 일반적이라고 하죠.

'최강칠우' 종방연은 자정을 조금 넘은 시간까지 진행됐다고 하니 비교적 빨리 끝난 셈이죠.

참석자 이야기에 따르면 이언은 매니저의 차를 타고 집에 갔다가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나와 사고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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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이 더욱 안타깝습니다.

왜 다시 나왔는지. 종방연은 왜 그렇게 일찍 끝났는지….

다른 드라마처럼 새벽까지 오래해서 다시 나올 일이 없었다면, 이언 역시 사고 당할 일이 없었을텐데….

자정이 넘은 시간에 다시 나올 일은 뭐가 있었는지….

혹시 만나기로 한 사람이 있었다면 그 사람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한 클럽에서 DJ 공연이 예정됐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그 클럽도 원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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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방연에선 술을 마시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래서인지 이언이 음주운전을 했는지 여부가 괜한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인이 편안하게 다른 세상으로 갈 수 있도록 음주운전 여부에는 관심을 기울이고 싶지 않습니다.

굳이 음주를 했는지 여부를 밝혀내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8/08/21 11:10 2008/08/21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