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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03이동현'꽃남'의 F4가 동방신기였다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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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을 가정하는 건 재미있는 일입니다. 특히 드라마나 영화의 캐스팅은 기획 단계에서 제작진이 염두에 둔 대로 이뤄지는 경우는 거의 없기에 항상 '만일 이랬다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이 성립되곤 합니다. 보통 가정법이 개입되는 경우는 작품이 기대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을 때입니다. 그런 경우엔 탄식이 섞인 가정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대성공을 거둔 경우에도 가정법은 개입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엔 재미있는 상상이 이뤄져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를 나을 수 있을 겁니다.

최근 사회적인 신드롬까지 일으키고 있는 '꽃보다 남자'의 경우도 재미있는 가정이 성립될 수 있을 겁니다. 기획 단계에서 남자 주인공인 F4로 거론됐던 인물들이 엄청난 대형 스타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엄청난 스타인 동방신기의 멤버들이 F4로 거론됐습니다. 이미 제목에 나와 있으니 짐작들을 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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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의 제작사에선 초기 기획 단계였던 2007년말 동방신기 쪽에 출연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꽃보다 남자'의 제작사인 그룹에이트와 동방신기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상당히 관계가 좋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동방신기 쪽에서도 제법 관심을 가졌다고 합니다. '꽃보다 남자'는 범아시아적인 프로젝트로 구상된 작품이기에 동방신기가 추구하는 한류와도 어느 정도 부합되는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왜 동방신기의 '꽃보다 남자' 캐스팅은 성사되지 않았을까요. 연간 계획이 타이트하게 잡혀 있는 동방신기의 스케줄 때문이었습니다. 동방신기는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을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과 중국에서는 치밀한 계획에 의해 활동 스케줄을 잡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 드라마라는 것은 기획 단계에선 촬영이나 방영 시기 등이 전혀 명쾌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안개속에서 서성이는 분위기죠.

동방신기 입장에서 막상 출연을 결정했다가 계획됐던 시기에 촬영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른 활동 스케줄에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캐스팅이 이뤄질 수 없었던 겁니다. 한국 드라마 중에 계획했던 대로 촬영 및 방영이 이뤄진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에 불과합니다. '꽃보다 남자' 역시 동방신기에게 출연 의사를 타진한 시기에서 1년 이상 지나서야 방영이 이뤄지고 있으니, 동방신기가 출연을 결정했더라도 골치 아플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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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런 과정을 거쳐서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등이 F4로 당대 최고 스타로 성장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는 많은 연기자와 가수들이 F4의 멤버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들 중엔 제법 인지도 있는 스타도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고요.

과연 동방신기가 F4가 됐다면 어땠을까요. 동방신기 중 누가 F4 중 어떤 인물을 연기하게 됐을 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그러니 뭉뚱그려서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보기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동방신기 멤버들도 빼어난 미모와 강한 개성을 지녔으니 '꽃남'의 F4로 훌륭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다만 연기력에 대한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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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재중의 경우 텔레시네마 프로젝트로 연기자 데뷔를 했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검증되진 않았거든요. 물론 뮤직비디오나 오락 프로그램을 통해 살짝 보여준 적은 있지만 연기력이 검증됐다고 보긴 어렵거든요. 다소 어색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민호나 김범이 안정된 연기력으로 '꽃보다 남자'의 중심을 잡아가는 점을 보면 요즘 F4가 다소나마 안정적이라고 보고 싶네요.

그렇지만 분명한 건 동방신기 멤버들 또한 충분히 매력 있는 별들입니다. 유노윤호는 강한 카리스마를 지녔고, 믹키유천은 눈을 즐겁게 하는 미모를 지녔습니다. 최강창민은 편안한 친근함의 소유자고, 영웅재중은 조금은 음울한 고독을 표출합니다. 시아준수는 명랑쾌활한 매력을 과시합니다. 동방신기는 5인조이기에 F4를 구성하면 1명이 남을 겁니다. 누가 남게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강한 포스를 지닌 F4가 됐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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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에 비중을 둔다면 동방신기가 F4가 되면 성과는 더욱 컸을 겁니다. 그러나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등을 발견하는 재미는 없었을겁니다.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는 건 대한민국 연예계에 활력소가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동방신기가 F4가 되지 못한 건 대한민국 연예계엔 플러스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만일 동방신기가 F4가 됐다면 이민호를 발견하는 즐거움도 없었을테고, 김현중의 지후앓이도 없었을 겁니다. 김범의 화사한 미소도 볼 수 없었을테고, 숨어있던 진주인 김준 또한 티맥스의 멤버로 묻혀있었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동방신기가 F4가 될 수 없었던 필연적인 사연은 고마운 일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물론 동방신기 팬분들에겐 죄송한 이야기이긴 합니다.


 


      '꽃보다 남자'에도 또다른 가정이 성립하는 대목이 존재합니다. 박신혜가 금잔디 후보로 거론됐던 일이죠. 개인적으로는 박신혜가 구혜선보다 금잔디에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물론 구혜선도 잘하긴 합니다.

 



예전에도 만약에라는 가정으로 포스팅을 한 적 있습니다. 김명민이 '바람의 화원'의 김홍도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박신양보다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봤습니다.
 
 


눈요기나 하시라고 즐거운 동영상 하나 올려봤어요. 'Gee' 댄스라는데... 훌륭하네요.

2009/03/03 08:35 2009/03/03 0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