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이시네요'를 보면 떠오르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장근석·정용화·이홍기 등 꽃미남들에 남장여자로 위장 꽃미남의 매력을 과시하고 있는 박신혜까지. 4명의 꽃미남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 A.N.Jell의 활약상을 보다 보면 올해 초 신드롬을 일으킨 '꽃보다 남자'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이민호·김현중·김범·김준으로 이뤄진 F4는 A.N.Jell로 DNA가 계승됐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A.N.Jell과 F4의 캐릭터를 비교해도 DNA의 계승 인상은 여전합니다. 장근석이 연기하는 황태경은 이민호의 구준표를 연상케하고, 정용화의 강신우는 지후 선배 김현중을 떠오르게 합니다. 고미남 박신혜는 남장여자라는 특이성 덕분에 F4와 비교는 어렵지만, 금잔디 구혜선의 DNA가 오묘하게 계승된 듯한 느낌입니다. 좀더 입체적이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라고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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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이시네요' 제작진은 방영 전부터 '꽃보다 남자'와 비교되며 아류로 여겨지는 점에 대해 경계했습니다만. 시청자 입장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는 건 어쩔 수 없을 듯합니다. 물론 '미남이시네요'는 '꽃보다 남자'와는 확연히 다른 재미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독특한 재미가 있습니다. 캐릭터와 분위기에서 '꽃보다 남자'를 떠오르게 하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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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이시네요'에는 '꽃보다 남자'가 거론될 때 재미있는 일화를 지닌 주인공이 있습니다. 바로 고미남 박신혜입니다. 박신혜는 '꽃보다 남자'의 금잔디 역의 물망에 올랐다가 구혜선에 밀린 경험이 있죠. '꽃보다 남자'에서 탈락한 뒤 '미남이시네요'로 그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양상이라고 해야할까요.

재미있는 모양새죠. 그런데 정말 재미있는 건 고미남의 캐릭터입니다. 특히 금잔디와 비교했을 때 고미남의 캐릭터는 재미있습니다. DNA의 계승이 분명하면서도 진화의 흔적이 느껴지거든요. 마치 금잔디를 겨냥하고 만들어진 캐릭터처럼 말이죠. 그럼 한번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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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금잔디는 예쁘지만 털털합니다. 고미남도 예쁜 미모를 남장으로 숨기고 있습니다. 금잔디가 가난한 집안 출신으로 F4와 어울리기 쉽지 않은 환경을 지녔고, 고미남이 수녀원에서 자라 A.N.Jell의 나머지 멤버와 확연히 다른 환경에서 자란 점 역시 캐릭터상 유사한 부분입니다. 초반에 멤버들과 조화 문제에 곤란을 겪다가 중반 이후에 접어들면서 중심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외양에서 발견되는 부분입니다.

조금 더 깊이있게 들어가 보면. 금잔디가 어장 관리의 달인이었던 점이 고미남에게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잔디는 구준표와 지후 선배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금잔디에게 추파를 던진 사내들이 제법 있었죠. 금잔디는 이를 유효 적절히 관리했습니다. 우유부단하다는 비난도 받아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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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남 역시 곳곳에서 사랑의 화살을 받고 있습니다. 황태경은 물론이고, 강신우도 은근한 애정을 보내고 있죠. 성 정체성의 혼란을 느껴가며 묘한 애정에 휩싸여 있는 제르미까지 감안하면 환상적인 어장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순수하기 그지없는 고미남은 일편단심 황태경만 바라보면서도 안타까운 외사랑을 감추려합니다. 허나 워낙 사랑스러운 덕분에 자동적으로 어장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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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해 보니 고미남은 금잔디의 업그레이드 캐릭터라고 해도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금잔디의 사랑스러운 부분을 강조해 반영하고, 밉상스러웠던 부분을 배제한 듯한 인상이 역력하네요. 금잔디 물망에 올랐다가 아쉽게 기회를 놓친 박신혜에게는 더없이 유쾌하게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할까요. 즐겁게 한풀이도 할 수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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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점은 박신혜는 '꽃보다 남자'에 합류하진 못했지만, 아쉽게 기회를 놓친 덕분인지 후폭풍 효과는 제대로 누렸습니다. 구준표 이민호와 함께 에뛰드하우스 모델로 발탁됐고, 지후 선배 김현중과는 DK 사이다 CF에서 호흡을 맞췄습니다. 카메라 CF에서는 '꽃보다 남자'의 배경인 뉴칼레도니아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왠지 구혜선이 할 CF를 차지했다고 보여지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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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포스팅을 통해 '꽃보다 남자' 장외 수혜주에 대해 퀴즈 이벤트를 했습니다. 참여가 그다지 많지 않긴 했습니다만. 맞추신 분은 없었습니다. 정답은 박신혜였습니다. 설명은 위에 돼 있죠. 그러고 보면 '미남이시네요'의 고미남 역에는 박신혜보다 우선적으로 거론된 연기자들이 둘이나 있었습니다. 누구였을까요. 관련 이야기는 다음번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2009/10/30 13:00 2009/10/30 13:00
2009년 상반기 연예계 최대 화두는 뭐니뭐니 해도 '꽃보다 남자'였습니다.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으로 구성된 F4는 연일 각종 매스컴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톱스타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특히 이민호는 2009년 상반기 연예계 최대 히트 상품으로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김현중 김범 김준 구혜선 등 주인공을 비롯해 SS501 티맥스 등도 '꽃보다 남자'의 후광효과를 발판 삼아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꽃보다 남자'의 주요 등장인물은 대부분 스타가 됐다고 봐도 될 겁니다. 드라마 한편이 10명 가까운 스타를 배출한 것은 놀라운 일이죠. 종영 이후에도 다들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으니 '꽃보다 남자'가 연예계에 미친 효과는 엄청납니다. 종영 6개월여 지난 시점에서 '꽃보다 남자'가 배출한 스타 중 가장 돋보이는 사람이 누구일지 짚어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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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출신으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스타는 누구일까요. 다시 말하자면 6개월이 지난 뒤 '꽃보다 남자'의 최대 수혜주가 누구일지 꼽는 의미도 되겠죠. 모두들 돋보이는 활약상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이민정을 최대 수혜주로 꼽는데에 반대할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민정은 '꽃보다 남자' 이후 꾸준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온 점에서 의미가 크거든요.

사실 이민정은 '꽃보다 남자'가 배출한 의외의 스타였습니다. 중심인물도 아닌데다가 중간에 투입됐기 때문에 시선을 모을 시간적인 조건이 상대적으로 부족했거든요. 그렇지만 이전에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재발견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그리고 '꽃보다 남자' 이후엔 새로운 매력을 하나둘씩 과시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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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이민정에게 '꽃보다 남자'는 가능성의 문을 연 무대가 됐다고 할까요. 새록새록 새로운 매력을 과시했죠. 벗겨도 벗겨도 새로운 매력이 샘솟았다고 할까요. 양파에 비교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아무리 파내도 마르지 않는 우물 같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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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은 일단 CF에서 새로운 매력을 과시했습니다. 이동통신 CF에서 친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매력을 보여줬죠. 그러더니 청바지 화보를 통해 매혹적인 몸매로 시선몰이를 제대로 해냈습니다. 당대 최고 미녀 스타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매혹적인 몸매였습니다.

그 와중에 미니홈피를 통해 살짝 보여준 비키니 몸매는 당대 최고의 화제로 부각되기도 했습니다. 섹시함과 순수함이 묘한 조화를 이루는 멋진 비키니 몸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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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작품 외적인 화제로 위상을 높여가던 이민정은 영화와 드라마로도 더욱 위상을 높여갔습니다. 영화 '팬트하우스 코끼리'에서는 목욕신 스틸 사진이 공개되면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습니다. 아울러 손예진 고수 한석규 등과 함께 출연한 영화 '백야행' 또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백야행'의 여주인공인 손예진 못지않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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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신선한 매력을 과시하며 연기자로서 본격적으로 주가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민정은 '그대 웃어요'에서 부자집의 철없는 말괄량이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세상 물정 모르는 철부지 미녀가 집안의 몰락 이후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죠. '꽃보다 남자'의 하재경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캐릭터네요. 연기자로서 이민정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되지 않을까 기대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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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이민정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뜻밖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강남 5대 미녀' 등의 거침없는 입심으로 단번에 화제가 됐습니다. 사실 다소 밉상인 발언일 수도 있었습니다. 안티를 몰고올 수 있는 발언이라고 보였는데. 의외로 호응이 컸습니다. 천박하지 않고 여유로운 이민정의 예능에 임하는 모습이 점수를 얻은 덕분이 아닐까 생각됐습니다.

이쯤 되면 이민정은 CF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연예계 전분야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점에서 '꽃남'의 최대 수혜자로 꼽는데 무리가 없다고 여겨집니다.

그럼 이 시점에서 '꽃보다 남자'의 나머지 스타들의 현주소도 한번 점검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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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꽃남'의 최대 히트 상품인 이민호. CF와 한류 활동 외에는 조금 잠잠한 상태입니다. CF계에선 변함없는 블루칩이고, 일본 중국 대만 동남아 등 해외에서도 주가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국내 활동을 슬슬 준비해야할 시점이 아닐까 여겨지는 시점입니다. 영화든 드라마든 차기작을 찾아야 하는데요. 너무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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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작가로, 화가로, 연출자로, 가수로.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의미있는 업적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많지 않은 나이지만 성공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차근차근 걸어가는 점에서 아티스트의 풍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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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은 본업인 가수로서 SS501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조금 조용한 듯 싶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꽃남' 이후에 가장 빠르게 치고 올라갈 스타는 김현중이 아닐까 생각했는데요. 기대에는 조금 못미치는 양상입니다. 신종 플루로 고생하는 등 악재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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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과 김준은 '꽃남'을 멋지게 털어냈습니다. 김범은 '드림'의 이종격투기 선수로 '꽃남'의 카사노바 이미지를 벗고 연기자로 새로운 길을 찾아나갔습니다. 김준은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색다른 면모를 과시하면서 티맥스의 멤버로 가수로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꽃보다 남자'의 장외 수혜주도 한 사람 있습니다. 누구냐고요? 그 이야기는 다음번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참에 퀴즈 이벤트를 한번 하겠습니다. 비밀댓글로 정답을 달아주세요. 이벤트이니 경품도 있을 겁니다.
2009/10/11 07:37 2009/10/11 07:37

'아가씨를 부탁해'가 시작과 동시에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9일 첫방송에서 단번에 시간대 1위를 차지하더니 이튿날에도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방영전 기대됐던 윤은혜 효과가 제대로 빛을 발한 듯합니다. 게다가 '내조의 여왕'의 윤상현과 '찬란한 유산'의 문채원 등 올해 대박 드라마의 주역들이 가세했으니 기대도 될 법 했습니다.

'아가씨를 부탁해'는 전작인 '파트너' 보다 월등히 높은 시청률로 출발했습니다. 보통 후속작은 전작의 시청률에서 조금이나마 떨어지면서 출발합니다. 그런 점에서 '아가씨를 부탁해'의 출발은 이례적입니다. 출발부터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셈이죠. 조심스럽게나마 대박을 예상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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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주인공들은 찬사와 함께 인기도 상승하는 좋은 분위기를 타는게 정상입니다. 윤상현과 문채원은 호응 속에 순풍을 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타이틀롤인 윤은혜는 각종 논란과 비난에 모두 휩싸인 듯한 분위기입니다. 다들 잘하는데 홀로 죽을 쑤는 듯한 양상이죠. 과연 윤은혜는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논란과 비난에만 휩싸일 정도로 못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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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윤은혜에게 쏟아지는 비난과 지적이 어떤 것들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발음과 발성에 대한 지적이 눈에 띕니다. 연기가 예전과 달라진 것 없이 똑같다는 비난도 있습니다. 재벌가 상속녀 캐릭터 표현이 전혀 설득력 없다는 지적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많이 보이는 비난은 연기가 밉상이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발음과 발성은 조금 거슬리는 부분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재벌가 상속녀라는 거창한 캐릭터에 너무 힘을 실으려다 보니 발성이 경직된 듯한 인상을 줍니다. 간혹 거칠게 갈라지는 듯한 음색은 거북하게 들리기도 하더군요. 이 지적은 윤은혜가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힘을 좀 뺄 필요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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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연기가 예전과 달라진 게 없다는 비난은 그다지 타당하지 않아 보입니다. '아가씨를 부탁해'의 강혜나는 지금까지 윤은혜가 연기했던 캐릭터와 확연히 구분됩니다. 윤은혜는 달라 보이기 위해서 힘이 잔뜩 들어간 인상까지 주고 있습니다. 확실히 달라 보입니다. 기존 윤은혜의 매력에 비해 생소하고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은 있을 수 있겠지만 달라진 게 없다는 비난은 수용하기 힘들 겁니다.

캐릭터 표현이 설득력 없다는 지적은 윤은혜에게 모아질 성격은 아닙니다. 작가가 캐릭터를 설정해 놓은 것을 바탕으로 연기하고 있기 때문이죠. 작가는 재벌가 상속녀의 있는 그대로의 삶을 강혜나에게 반영했다기보다 패리스 힐튼 같은 특수한 인물을 그렸기에 비현실적인 것이라 생각해야할 부분이죠. 게다가 강혜나는 꼴불견의 밉상 캐릭터입니다. 연기가 밉상이라는 비난은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칭찬이 될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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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를 부탁해'는 윤은혜에게 의미가 큰 작품입니다. 출연을 결정하고 2년 가까이 기다릴 정도로 애착을 가졌던 작품이거든요. 윤은혜가 '아가씨를 부탁해'(원래는 '레이디 캐슬'이었죠) 출연을 결정할 당시만 해도 편성이 불투명했습니다. 제작사인 이김프로덕션이 '쩐의 전쟁'의 고액 출연료를 놓고 박신양과 분쟁을 일으켰고, 제작사협회로부터 편성 금지 처분을 받았거든요.

'레이디 캐슬'은 MBC와 SBS에서 편성 거부됐고 KBS 편성 가능성도 희박했습니다. 연출자도 정할 수 없었고 당연히 나머지 연기자 캐스팅도 진전되지 않았습니다. 방송가 관계자들은 제작에 들어가기 힘든 드라마로 분류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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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윤은혜는 캐스팅을 번복하고 다른 작품을 찾아야할 법한 상황이었습니다.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위상을 한껏 끌어올린 윤은혜는 지나치게 공백이 길어지는게 결코 바람직하지 않았거든요. 그럼에도 윤은혜는 꿋꿋하게 '레이디 캐슬'을 지켰고 KBS 편성이 확정되며 '아가씨를 부탁해'로 제목이 바뀌는 과정을 기쁘게 지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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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를 만날 기회가 있어서 물어봤습니다. "도대체 '아가씨를 부탁해'에 2년 동안이나 집착한 이유가 뭐냐"고요. 대답은 "지금까지 연기자 윤은혜가 보여준 것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기회고, 너무 마음에 드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라고 답하더군요. 털털하고 보이시하면서 순수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던 윤은혜에게 여성적이고 무례한 강혜나는 새로운 무대가 될 수 있다고 여긴거죠.

또 물었습니다. "2년이나 기다리면서 제법 긴 공백이 불안하지 않았냐"는 질문이었죠. 윤은혜는 "기다리는 동안 즐거웠다"고 했습니다. "어떤 연출자와 함께 할 지, 어떤 동료 연기자와 호흡을 맞추게 될 지, 또 어떻게 강혜나를 연기할 지 머리속에 그려보는 것이 유쾌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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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물었습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2년이나 허송세월한 게 아쉽지 않냐"고 물었죠. 윤은혜는 "허송세월하지 않았다"고 반응하더군요. 소속사에서 독립해 자신만의 기획사를 설립했고, 조이너스에 디자이너로 참여해 봄 여름 가을 겨울 4시즌 디자인 시안을 만들어 '윤은혜 라인'을 탄생시키기도 했거든요. 사업가로, 디자이너로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의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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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를 부탁해'의 방영 첫주가 지나면서 윤은혜는 즐겁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는 성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는 성공에서 약간 소외된 인상을 받을 수 있거든요. 자칫 2년의 기다림이 헛된 것이었다고 생각하지나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시작에 불과합니다. 더 큰 성공이 기대됩니다. 윤은혜도 더욱 훌륭한 연기력을 인정받을 기회는 충분합니다.      

2009/08/21 07:37 2009/08/21 07:37
'꽃남' 구준표의 쿨한 약혼녀 이민정이 새로운 매력을 연달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민정은 '꽃보다 남자'에서 이전과 완전히 다른 매력으로 스타덤에 올랐는데요. '꽃보다 남자'의 종영 이후엔 한층 업그레이드된 매혹적인 모습으로 하루가 다르게 위상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민정의 비약적인 발전은 물론 '꽃보다 남자' 덕이라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그러나 '꽃보다 남자' 이후 더욱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는 점에서 주어진 기회를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 성공하고 있다는 인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간을 계산한 '꽃보다 남자'의 최대 수혜자는 단연 이민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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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이민정에게서 두드러지는 변화는 섹시한 매력을 한껏 부각시키고 있다는 점일 겁니다. '꽃보다 남자' 이전의 이민정은 예쁘긴 했지만 소년 같은 털털함이 두드러졌습니다. 보이시한 매력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깍두기'에서 덤벙거리던 처자 이미지로 대표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꽃보다 남자'에서 세련된 여성미를 과시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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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민정은 여러 편의 CF 모델로 낙점돼 '꽃남'에서보다 한층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더니 급기야 늘씬한 몸매의 섹시 스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청바지 모델로 발탁되기까지 했습니다. 전지현, 송혜교, 김아중, 손담비, 이효리 등 시대의 섹시 아이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입니다.

이민정씨 소속사와 친분이 좀 있어서 청바지 모델을 하게 됐다는 소식을 미리 들었습니다. 당시 제 반응은 "어쩌다가?"였습니다. 물론 소속사 관계자와 워낙 친하기 때문에 웃자고 한 반응이긴 했습니다만. 이민정이 섹시 아이콘의 전유물인 청바지 모델을 할 정도로 섹시미를 지녔는지 의아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대답은 "화보 촬영했는데 끝내준다. 기대해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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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주일 정도 지난 뒤 소속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화보 사진 보냈으니 한번 보라는 연락이었습니다. 메일을 열어보니 사진이 있는데 눈이 휘둥그레해졌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포토샵 처리를 하긴 했겠지만 그래도 눈부신 몸매를 과시했습니다. 다른 청바지 모델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매혹적이었습니다.

이쯤되면 기존의 섹시 스타들이 긴장해야 할 정도죠. 그다지 예상을 못했던 매력이 터져나온 점에서 '섹시 아이콘의 다크호스'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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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이민정은 양파 같은 매력을 지닌 것 같습니다. 벗겨도 벗겨도(표현이 조금 자극적이긴 한데 다른 표현이 떠오르지 않아서...) 새록새록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털털하고 보이시한 매력에서 세련미를 넘어 섹시함까지 팔색조라는 별명을 붙여줘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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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이민정은 미니홈피를 통해 해외 화보 촬영 당시 찍은 셀카를 공개했습니다.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모습이 살짝 공개돼 엄청난 화제가 됐습니다. 청바지 화보가 공개돼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비키니 셀카가 공개됐으니 화제성이 급박하게 치솟았죠. 이민정은 불과 2~3일 만에 섹시 스타로 급부상하는 효과를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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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은 '꽃보다 남자'에서도 비키니 몸매를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당시엔 섹시하기 보다 귀엽다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물론 늘씬하고 균형잡힌 몸매가 보기 좋긴 했습니다. 그래도 이전까지 이미지가 보이시했기에 섹시하게까지 여겨지진 않았던 거죠.

그러나 '꽃남' 이후 이민정은 부쩍 여성스러운 매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각종 행사장에서 보여준 세련된 스타일과 패션 감각은 그녀를 섹시 스타 후보에 올려놓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섹시 아이콘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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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은 '꽃남' 이후 손예진 고수 등과 함께 '백야행'이란 영화를 촬영했습니다. 가을께 개봉할 것 같은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올해 안에 드라마로도 인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큽니다.
2009/07/31 11:33 2009/07/31 11:33
'꽃보다 남자'의 F4 멤버들이 하나 둘 씩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네 꽃미남은 올해 상반기 여인들의 가슴을 가장 설레게 만들었던 스타들이죠. 여인들의 가슴을 한껏 뒤흔들어 놓았다가 홀연히 떠나갔습니다. 여전히 여운은 남아있죠. 지금쯤은 어떤 모습일까,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까 궁금한 시점인데 김준에 이어 김범까지 돌아왔습니다.

김준은 '꽃보다 남자' 이후 예능 프로그램 나들이도 비교적 활발했습니다. '천하무적 야구단'의 고정 멤버로 합류해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사실 돌아왔다고 표현하기도 어색하네요. 김범은 4개월 남짓만에 '드림'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비상'이라는 영화 촬영을 마쳤으니 사실상 공백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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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김범과 김준이 자신들에게 짊어진 숙제를 어떻게 풀어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꽃보다 남자' F4의 강렬한 이미지를 어떻게 벗어던지고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해나가는지에 대한 부분이죠. '꽃남' 이미지에 갇히지 않고 탈출하는 숙제를 풀아가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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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과 김준 모두 '꽃남' 이미지 탈출의 숙제는 풀어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일단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거든요. 그런데 풀어가는 방식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누가 잘하고 누가 못했는지를 논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어느 정도 비교할 여지는 있다고 여겨집니다.

일단 김범 먼저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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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은 '꽃보다 남자'에서 매혹적인 바람둥이로 등장했습니다. 대단히 감미롭고 눈웃음 하나로 모든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만한 존재였습니다. '드림'에서는 소년원 출신 이종격투기 선수로 등장합니다. 소년원에서 나와 웨이터 등으로 전전하다가 이종격투기를 통해 꿈을 이루는 캐릭터입니다. 캐릭터만 놓고 볼 때엔 무척이나 급진적인 변화입니다.

실제 변화의 양상도 제법 두드러질 것 같습니다. 아직 초반부라 많은 걸 보여주진 못했지만 '꽃보다 남자' 시절과는 다른 허무함과 고독을 담은 표정과 눈빛에서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상이 너무 곱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소이정의 미소가 조금씩 투영되기도 했고요. 차라리 '에덴의 동쪽'의 어린 동철을 떠오르게 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엔 김준을 살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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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은 '꽃보다 남자'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송우빈을 연기했습니다. F4 중에 가장 남성적인 매력이 돋보였던 캐릭터입니다. 이어진 고정 출연물인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김준은 완전 허당으로 둔갑했습니다. 근사한 외모와 근사한 자세로 뭔가 대단한 걸 보여줄 포스를 자랑하지만 실력은 별볼일 없습니다.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캐릭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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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에만 해도 김준은 '천하무적 야구단'의 에이스로 떠받들여졌습니다. 멋진 외모 덕분에 '천하무적 야구단'의 간판 스타로 모셔졌지만 일천한 실력이 들통나면서 신세가 바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친근한 매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송우빈의 모습을 찾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꽃남'의 송우빈이 맞는지 의아하게 여겨질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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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은 솔로 가수로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티맥스 활동도 조금씩 병행하다가 솔로 활동에 들어간 거죠. 가수로서 김준에게선 송우빈의 매력을 엿보이기도 합니다. 김준은 가수와 연기자라는 두 무대를 오가며 멀어졌다가 가까워지기도 하며 '꽃남' 이미지를 벗고 있습니다.

김범과 김준의 '꽃남' 이미지 탈출을 비교하면 연착륙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됩니다. 갑작스러운 변화의 위험성에 대한 부분이죠. 김범과 김준 모두 그럭저럭 연착륙에 성공하고 있긴 합니다만. 양상은 조금 달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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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은 '드림'의 캐릭터만 놓고 보면 대단히 급진적인 변화입니다. 재벌 2세와 소년원 출신은 완전 극과 극입니다. 그러나 외양에서는 그 정도로 큰 변화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꽃남' 이미지를 어느 정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여겨지기도 합니다. 덕분에 보기엔 어색하지 않고 편안합니다. 하지만 캐릭터 표현에선 조금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게 하기도 합니다.

김준 또한 급진적인 변화를 보였습니다. 카리스마 매력남에서 실수투성이 허당으로 변모했으니 역시 극과 극의 변화죠. 갑작스러운 변화가 어색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비결은 잦은 예능 출연으로 '꽃남'과 다른 친근함을 시청자들에게 주지시킨 덕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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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간엔 김준이 예능 프로그램에 너무 자주 출연해서 '꽃남'으로 쌓은 명성을 스스로 깎아내렸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물론 신비함을 빨리 잃어버리긴 했지만 변신의 연착륙 차원에선 성공적이었다고 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가수 활동이 연착륙을 도운 것은 물론이고요.

김범과 김준은 빠르게 숙제를 해치운 점에서 후련한 상황입니다. 김범의 경우 캐릭터 변화의 중간 단계가 될 수 있었던 영화 '비상'이 개봉 시기가 연말 이후인 점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꽃남'의 F4가 아닌 배우 또는 가수로서 자신의 입지를 넓혀갈 가능성은 분명히 보여줬습니다.
2009/07/29 13:12 2009/07/29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