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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27이동현4차원 최강희,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3)
26일 '무릎팍도사'의 초대 손님은 최강희였습니다. '4차원' 연예인 중에 으뜸으로 꼽히는 배우입니다. 4차원 컨셉트로 화제몰이를 하려는 페이크 4차원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4차원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이죠. '무릎팍도사'에서도 "내가 왜 4차원으로 불리는지 모르겠다"면서 "4차원이라 불리는게 부담스럽다"는 고민을 토로했습니다.

최강희는 요즘 타이틀롤로 출연한 영화 '애자' 개봉을 앞두고 홍보 활동에 한창입니다. '무릎팍도사' 출연에도 영화 홍보 목적이 어느 정도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무릎팍도사'는 언제나 그랬듯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나누지 않았습니다. 인간 최강희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뤘습니다. 조용하지만 임팩트있는 삶을 살고 있는 최강희의 이야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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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는 참 묘한 배우입니다. 그다지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것 같진 않은데도 대중들의 뇌리엔 은은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거든요.

최강희는 뛰어난 패션 감각을 선보인 일이 많은 것 같지도 않은데 패셔니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물론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대중을 선도할 만한 돋보이는 패션 감각을 발휘했던 것 같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또한 최강희는 조용합니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거의 안합니다. 그렇다고 드라마나 영화에 활발하게 출연하는 것도 아닙니다. 예전에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대중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한 경험이 있긴 합니다만. 이후엔 그다지 소통의 기회가 많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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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최강희는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최강희가 조용히 실천하는 행동들을 좇아하는 팬들이 제법 많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강희는 '무릎팍도사'에서 바로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자신만의 팬들과 소통법에 대한 이야기였죠. 인상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최강희는 선행 연예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자신의 골수를 백혈병을 앓는 환우에게 기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덕분이죠. 게다가 헌혈을 30회 이상 하면서 실천하는 선행 연예인으로 팬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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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선행은 간혹 양날의 칼이 되기도 합니다. 선행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 당연히 칭송을 받아야 함에도 악플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선행의 속성 중에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점이 있기 때문이기도 할겁니다. 그런 탓인지 상당수 연예인들은 선행 사실을 잘 드러내지 않으려 합니다.

그러나 최강희는 조용하지만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편입니다.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에 알리는 요란한(?) 방법으로 알리진 않습니다. 대신 미니홈피라는 자신만의 공간을 활용합니다. 자신만의 공간을 찾아오는 팬들과 소통을 통해 알리는 방법을 택하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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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목에서 최강희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나를 보고 팬들이 좇아해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실천하도록 하고자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스타의 선행에 대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죠. 스타의 선행이 지닌 가장 큰 의미인 파급 효과를 실천하고 있다는 이야기거든요.

모두들 알고 있는 단순한 진리이긴 하지만 실천은 쉽지 않습니다. '나 이렇게 좋은 일 하고 살아요'라고 스스로 광고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거든요. 스스로 자기 얼굴에 분칠한다고 웃음거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강희는 그런 점에 개의치 않고 있네요. 오히려 당당히 밝혀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강희가 4차원이라면 정말 아름다운 4차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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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공간과 방법도 돌아봄직 합니다. 미니홈피라는 공간. 팬들이 주로 찾아오는 점에서 어떤 의미에선 폐쇄적이고, 어떤 의미에선 개방적인 공간입니다. 찾아오는 사람들과 함께 실천하고자 하는 모습. 당당한 선행이 아름다운 이유입니다.

'무릎팍도사'에 나온 최강희의 미소가 한없이 투명하게만 여겨졌습니다.
2009/08/27 12:34 2009/08/27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