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석'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9/21이동현자기합리화에 불과한 '1박2일'의 사과(8)
'1박2일' 제작진이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늦었지만 그래도 잘못은 인식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사과 내용에는 여전히 오만함이 남아 있습니다.
기왕 사죄를 하려면 겸허하게 있는 그대로 해야할텐데,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고 앞뒤가 안맞는 핑계로 일관하는게
자기합리화에 급급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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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문제인지 시청자게시판에 올라온 사과문을 보고 짚어보겠습니다.

9월 19일(금) 촬영한 "1박 2일 - 부산에 가다" 편 촬영 중 야구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부산 시민 여러분께 본의 아니게 불쾌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구"라는 스포츠의 매력을 상징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사직 야구장"을 방문하여, 관중과 함께 호흡하고, 관중들에게 즐겁고 유쾌한 추억을 선물 하고자 기획한 본 촬영에서 보다 세심한 준비과정을 통해 야구장의 주인인 관중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리지 않아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처 예측하지 못한 여러 가지 돌발 상황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 부산 시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1박 2일 팀은 당시 촬영을 위해 50여석의 좌석(3열 지정석 1번~52번)을 확보하여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구단 측에 협조를 요청, 주변에 안전요원을 배치하였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관중들의 통행에 불편을 끼쳐드리고 방송촬영으로 인해 경기장 내 혼잡을 야기한 점, 머리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모 현장 중계방송에서 지적한 “관중을 경기장에 못 들어오게 한다”고 묘사한 장면은 확인결과 경기장 경호원이 좌석을 문의한 관중의 좌석 위치를 정확히 안내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논란의 책임은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를 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임을 뼈저리게 통감하고 있습니다.
야구장의 주인은 야구팬입니다. 순수하게 야구를 사랑하고 야구를 즐기는 야구팬 여러분의 열정을 존중하며, 시청자 여러분께서 지적하시는 어떠한 부분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위와 같은 일을 준비함에 있어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시청자 여러분, 사직 구장을 방문한 야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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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렇다면 뭐가 문제일까요.

일단 진행요원들의 모습입니다. 삼엄하기 그지 없네요.
제대로 통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엄청난 포스 때문에 감히 접근조차 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게다가 진행요원들은 자신의 자리로 찾아가고자 하는 관중들의 강한 요구에 욕설로 대응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1박2일' 제작진은 지난 번 백두산 특집 때 촬영 현장을 찾은 옌볜 교포들에게 욕설을 퍼부어 구설에 올랐습니다.
관중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는 이야기가 새삼스럽게 들리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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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50여석을 확보했다고 했죠. 그런데 '1박2일' 특권층 근처 빈자리는 어림잡아 100석은 돼 보입니다. 50석 좌석을 확보하고 100석을 추가로 차지한 셈이네요.
게다가 좌석으로 안내했다고요. 그런데 왜 1회가 시작한 뒤에도 '1박2일' 근처 좌석은 비어있었던 것일까요. 앞뒤가 맞지 않는 변명입니다.
사과문을 쓴 사람이 사직구장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이러다가 사직구장 촬영분을 방영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 때문에
마지못해 사과문을 올린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이 시점에서 '1박2일'에 당부합니다.
사직구장 촬영분 방영하지 마세요. 폐기처분하세요.
그리고 출연진 및 제작진 전원이 1박2일 동안 사직구장에서 진중하게 석고대죄하세요.
사과문 올린 뒤 시청자 게시판 보셨나 모르겠네요.
불리한 내용의 글은 줄기차게 삭제하시는 걸로 봐서 보고 계시다고 생각돼요.
그럼 뭔가 느끼시겠죠. 느꼈길 바랍니다.  
2008/09/21 01:55 2008/09/21 0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