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새로운 스타일의 완성도 높은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잘 만들었고 재미있는 드라마임에도 시청률이 생각 만큼 높지 않은 점에서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작품입니다. 본격적인 법정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는 '파트너'입니다. 한국 방송가에서 보기 드문 본격적인 장르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파트너'는 16부작으로 미니시리즈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보통 미니시리즈는 중심축의 사건과 갈등이 소수의 중심 인물에 의해 전개됩니다. '파트너'는 다양한 사건과 갈등이 복잡하게 얽혀들어 있습니다. 다양한 인물들이 개입해 중심 인물들과 관계를 형성하며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그런 점에서 '파트너'는 'C.S.I' '그레이스 아나토미' 등 에피소드형 미드와 닮은 점이 많습니다. 물론 미드처럼 회차별로 에피소드가 완결되진 않지만 몇회에 걸쳐 다뤄지는 각각의 에피소드는 완결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중심 인물들의 배경과 사연들이 각각의 에피소드와 연관돼 관통합니다. 딱딱 끊어지면서도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강은호(김현주)와 이태조(이동욱)이 파트너 변호사로 사건을 해결해 가는 와중에 강은호 남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들이 여러 에피소드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이태조와 대립하는 아버지 이진표(이정길)와 형 이영조(최철호)는 한편으로는 강은호 남편의 죽음에 연관돼 있습니다. 주변 인물들과 진성이라는 기업 또한 중심 의혹에 씨줄과 날줄처럼 촘촘하게 얽혀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파트너'는 미니시리즈의 기존 형식과 미드가 적절하게 결합된 양상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형식상의 새로움이 김현주·이동욱·최철호 등 주연 배우들의 매력적인 호연과 어우러져 웰메이드 드라마로 평가될 만합니다.
'파트너'는 이제 종영까지 1주일 남겨둔 시점입니다.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 몇가지 있습니다. 작품 초반부 상당한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점이 아쉽고, 시행착오 덕분에 중반 이후 한층 탄탄한 짜임새를 갖추게 됐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회가 거듭될수록 빈틈없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고 완벽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종영해야 하는 점이 무엇보다 아쉬운 대목이죠.

중반 이후 '파트너'의 가장 돋보이는 요소는 허를 찌르는 반전의 묘미입니다. 영화 '식스 센스'에서 느꼈던 것과 같은 예측을 불허하는 반전입니다. 그렇다고 다짜고짜 들이대는 반전이 아니라 곳곳에 보일 듯 말 듯한 단서들이 숨겨진 반전입니다. '대단하군'하며 돌이켜보면 감탄하게 되죠. 초반부엔 엉성하고 조악했지만 중반을 넘어서면서 고급스러운 반전이 빵빵 터지고 있습니다.
작품 후반부 들어 큰 흥미 요소를 이루고 있는 강은호와 이태조의 멜로 라인이 어중간한 상태에서 마무리되는 점 또한 아쉽습니다. 뒤늦게 시작된 두 사람의 멜로 라인에 대한 관심 때문인지 얼마전엔 김현주와 이동욱의 스캔들 기사가 나기도 했습니다. 물론 사실과 거리가 멉니다만. 팬들은 이를 드라마에 투영시켜 귀엽게 본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러고 보면 두 사람 잘 어울리기도 합니다. 연기에 임하는 자세에도 비슷한 점이 있죠.
이동욱의 연기관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참조하셔도 좋을 듯 싶네요.
그러고 보니 김현주에 대한 포스팅도 있군요. 조금 지나긴 했지만요.
지금 상황에서 두 사람의 멜로의 결론을 내리면 성급한 졸속에 그칠 겁니다. 어중간한 상황에서 여운을 남긴 채 끝낼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죠. 좀 더 갈등 구조 속에서 진전된 양상이 있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그렇다고 연장을 할 수도 없는 상황. 아쉬움을 해결할 해답은 무엇일까요. 열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시즌2' 요청 움직임이 나오고 있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일겁니다.
지금까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구축해낸 완벽에 가까운 구조를 시즌2에서 계속 즐겼으면 하는 바람인거죠. 이태조와 강은호의 성장해가는 모습과 이영조의 달라진 모습 속에서 전개될 양상들도 시즌2에 접어들면 한층 흥미진진해질 것 같거든요.

종영 이후에 연출자와 작가가 약간의 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준비한다면 전편을 능가하는 시즌2의 탄생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 되겠죠. 이번엔 시청률이 기대에 다소 못미쳤지만 '시즌2'에선 한층 거세진 인기를 누릴 수도 있을테고요.
얼마전에 이동욱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벌써 끝나다니 너무 아쉽다"고 인사했죠. 그의 대답은 "괜찮아요. 시즌2 만들면 되죠. 뭐"였습니다. 이동욱과 대화하다 보니 출연진과 제작진 사이에서도 '시즌2'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대는 형성된 듯 느껴졌습니다. 물론 이들의 공감대만으로 시즌2를 만들 수는 없겠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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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밖에 안 남았다고 생각하니 이 아쉬움은 이루 말할수가
없어요..정말...ㅜㅜ
특히 우리 태조를 볼수 없음이 너무 안타깝네요...
이동욱 보는 맛으로 이 드라마를 본것도 솔직히 상당부분인데...ㅋㅋㅋ
부디 흐지부지하지 않고 끝까지 마무리 잘 했으면 좋겠읍니다...^^
오늘도 좋은 포스팅에 저도 모르게 클릭을 하게 됐습니다.
시즌2 많은분들이 그토록 원하는 대답일수 있을거 같네요~
잘보고 갑니다. ^ ^
참..14회 이동욱씨 내면연기 너무 좋았습니다.
눈빛으로 연기를 하는배우더군요.
앞날이 기대가 되는 배우입니다.응원하겠습니다.
저도 시즌2강추합니다!~!
정말 파트너! 이런드라마 처음이고
그리고 은호태조멜로라인도 더 보여줘야되고
14회에서 확실한 러브라인 보여주지도 안쿠 ㅜㅜ
종영 얼마 안남았는디 므흣한 씬좀 보여주지 ㅜㅜ
파트너 화이팅 제작진 작가 배우분들 다 완소에요
!!!!!!!!!!!!!!!!!!1
대다수가 좋아하면 싫어하고 특히 트랜디 드라마는'No'였던 까칠이가, 이동욱이란 배우가 연기의 철학을 습득하고 준수하려 애쓰고 있다고 인정!..'그가 나오면 드라마를 본다는 원칙'에 충실하고 있는데^^..파트너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대중문화에서 수치로 나타나는 호불호를 접할 때면...대한민국 평균치에 근접하지 못함으로...소외감까지 생겨난다는..(욕하면서 본다??..이해도 하고싶다..근데..안 보면 되지 않나??)
예전에 비하면 일반TV로만 접하는 대중의 반응에 못지않게 다양한 반응도 존중받고 마이너끼리 교류할 수 있는 공감대도 생겨났지만..그러나 이렇게 새로운 장르에 대한 넉넉하고도, 전문적인 분석으로 표현하신 글을 보니 가슴이 뻥 뚫립니다...소수민족의 답답함=억울함을 대변해주는 이변! 같으시네요^^
청률(인터넷이나 DMB로 보는 시청자는 투명인간 취급?)에 연연하지 않고 파트너의 시즌2가 언급되어지는 기류를 보게 되니....이제 외국영화에서 허를 찌르는 반전을 보며 그들의 아이큐에 졌다라는 말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시원하게 잘 읽고 갑니다.
이동욱씨랑 통화하셨다는 부분에서 마구 부러울 뿐이고..ㅎㅎㅎ
시즌2를 정말 기대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원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네요
좋은 드라마에 좋은 리뷰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파트너 완소 애청자인데요.. 이런 포스팅 보니 너무 좋네요.
근데 중간에 이태조 형 이름을 '이영조'로 잘못 쓰셨네요^^;
'이영우'로 바꿔주세요.. ^^
제작진들 사이에서도 시즌2 이야기가 있다니 더욱 반갑네요..
글 추천하고 갑니다.. ^^ 더불어 블로그 구독도요 ^-^
파트너는 정말 시즌2가 필요한 드라마입니다 정말요 ㅠㅠ
완소드라마입니다 많은 분들이 원하는 시즌2 배우분들 작가님 스탭분들 하실꺼죠제발 이런 명품 묻히기는 아깝소
은호태조 러브씬도
파트너 참 잘만든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
에피소드들이 참 재밌고 반전도 좋고 따뜻한 감성도 있고
연기자들의 연기도 훌륭하고 여러모로 좋은 작품.
시즌2 정말 만들어 졌으면 좋겠네요-
아.. 진짜 아쉬운 드라마죠.
보통 사건의 해결.. 해피해피인데 그 이후 한번 더 비트는 재미가 있어서 잘 짜여진 대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드보다도 저는 일드 형식이란 느낌을 더 많이 받았는데요. 1회 혹은 2-3회에 걸쳐 한 사건씩 해결이 되어나가지만 마지막회에 다가갈수록 전체적인 밑그림이 드러나며 초반에는 밑밥만 뿌려두었던 것이 극을 관통하는 하나의 큰 그림이 되는 거대한 사건으로 귀결되어 마지막에 해결한다... 일드 수사극에서 흔히 나오는 구조입니다. 가령 언페어가 그랬고, 케이조쿠도 그런 식이었지요. 검사가 등장하는 히어로에서는 이와 조금 다르지만 특집에서 악은 더 큰 배후가 있다에서 영화로 사건이 마무리가 된다든가.. 일본의 한해 뒤에 나오는 특별편이나 특별편 뒤에 영화까지 만들어지는 것은 좀 부러울 때가 있어요. (하긴 그래보아야 총 러닝타임은 한드의 16 혹은 20부작과 비슷할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일단 한번 만들고 나면 쫑이 되거나 시청률을 이유로 갑자기 연장해서 전체 극의 흐름이 일그러지곤 하는 우리나라 드라마에 비해 일본은 딱 정해진 대로 10~11부를 뽑고 그 다음해 다시 모여 특별편을 찍거나 인기가 많은 경우 영화까지 찍어서 참 부럽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시즌 2로 간다고 해도 원래 배우들은 모두 뿔뿔히 흩어져버린 경우가 많으니깐요. 가령 궁2는 결국 나오지 못한채 엉뚱한 궁s가 나오질 않나... 별순검은 새로운 캐스팅이고 거침없는 하이킥2도 정일우등 주요배역 대신 많은 새로운 배우들을 기용하는 것같고.. 원래 배우들이 모인 제대로 된 시즌2가 과연 나온 적이 있던가요? 김래원이 식객2에 관심을 보였는데 결국 군대를 간다니 식객2가 한다고 한들 못 나올듯 싶고..
쓸데없이 억지 연장하느니 시간이 흐르고 다시 제대로 준비해서 시즌2나 특별편이 나오면 좋겠지만 우리나라의 여건 상 우리나라에서는 앞으로도 요원한 일이 될 듯 싶어요. (하긴 미드인 ER처럼 배우사정에 따라 끊임없이 배우들이 새로 투입되고 빠져나가는 모델도 괜찮을 듯 한데.. 역시 이것도 우리나라에서는 쉽지 않을 것 같구요. 일단 시장이 너무 작아서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