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이시네요'를 보면 떠오르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장근석·정용화·이홍기 등 꽃미남들에 남장여자로 위장 꽃미남의 매력을 과시하고 있는 박신혜까지. 4명의 꽃미남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 A.N.Jell의 활약상을 보다 보면 올해 초 신드롬을 일으킨 '꽃보다 남자'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이민호·김현중·김범·김준으로 이뤄진 F4는 A.N.Jell로 DNA가 계승됐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A.N.Jell과 F4의 캐릭터를 비교해도 DNA의 계승 인상은 여전합니다. 장근석이 연기하는 황태경은 이민호의 구준표를 연상케하고, 정용화의 강신우는 지후 선배 김현중을 떠오르게 합니다. 고미남 박신혜는 남장여자라는 특이성 덕분에 F4와 비교는 어렵지만, 금잔디 구혜선의 DNA가 오묘하게 계승된 듯한 느낌입니다. 좀더 입체적이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라고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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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이시네요' 제작진은 방영 전부터 '꽃보다 남자'와 비교되며 아류로 여겨지는 점에 대해 경계했습니다만. 시청자 입장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는 건 어쩔 수 없을 듯합니다. 물론 '미남이시네요'는 '꽃보다 남자'와는 확연히 다른 재미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독특한 재미가 있습니다. 캐릭터와 분위기에서 '꽃보다 남자'를 떠오르게 하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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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이시네요'에는 '꽃보다 남자'가 거론될 때 재미있는 일화를 지닌 주인공이 있습니다. 바로 고미남 박신혜입니다. 박신혜는 '꽃보다 남자'의 금잔디 역의 물망에 올랐다가 구혜선에 밀린 경험이 있죠. '꽃보다 남자'에서 탈락한 뒤 '미남이시네요'로 그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양상이라고 해야할까요.

재미있는 모양새죠. 그런데 정말 재미있는 건 고미남의 캐릭터입니다. 특히 금잔디와 비교했을 때 고미남의 캐릭터는 재미있습니다. DNA의 계승이 분명하면서도 진화의 흔적이 느껴지거든요. 마치 금잔디를 겨냥하고 만들어진 캐릭터처럼 말이죠. 그럼 한번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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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금잔디는 예쁘지만 털털합니다. 고미남도 예쁜 미모를 남장으로 숨기고 있습니다. 금잔디가 가난한 집안 출신으로 F4와 어울리기 쉽지 않은 환경을 지녔고, 고미남이 수녀원에서 자라 A.N.Jell의 나머지 멤버와 확연히 다른 환경에서 자란 점 역시 캐릭터상 유사한 부분입니다. 초반에 멤버들과 조화 문제에 곤란을 겪다가 중반 이후에 접어들면서 중심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외양에서 발견되는 부분입니다.

조금 더 깊이있게 들어가 보면. 금잔디가 어장 관리의 달인이었던 점이 고미남에게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잔디는 구준표와 지후 선배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금잔디에게 추파를 던진 사내들이 제법 있었죠. 금잔디는 이를 유효 적절히 관리했습니다. 우유부단하다는 비난도 받아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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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남 역시 곳곳에서 사랑의 화살을 받고 있습니다. 황태경은 물론이고, 강신우도 은근한 애정을 보내고 있죠. 성 정체성의 혼란을 느껴가며 묘한 애정에 휩싸여 있는 제르미까지 감안하면 환상적인 어장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순수하기 그지없는 고미남은 일편단심 황태경만 바라보면서도 안타까운 외사랑을 감추려합니다. 허나 워낙 사랑스러운 덕분에 자동적으로 어장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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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해 보니 고미남은 금잔디의 업그레이드 캐릭터라고 해도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금잔디의 사랑스러운 부분을 강조해 반영하고, 밉상스러웠던 부분을 배제한 듯한 인상이 역력하네요. 금잔디 물망에 올랐다가 아쉽게 기회를 놓친 박신혜에게는 더없이 유쾌하게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할까요. 즐겁게 한풀이도 할 수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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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점은 박신혜는 '꽃보다 남자'에 합류하진 못했지만, 아쉽게 기회를 놓친 덕분인지 후폭풍 효과는 제대로 누렸습니다. 구준표 이민호와 함께 에뛰드하우스 모델로 발탁됐고, 지후 선배 김현중과는 DK 사이다 CF에서 호흡을 맞췄습니다. 카메라 CF에서는 '꽃보다 남자'의 배경인 뉴칼레도니아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왠지 구혜선이 할 CF를 차지했다고 보여지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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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포스팅을 통해 '꽃보다 남자' 장외 수혜주에 대해 퀴즈 이벤트를 했습니다. 참여가 그다지 많지 않긴 했습니다만. 맞추신 분은 없었습니다. 정답은 박신혜였습니다. 설명은 위에 돼 있죠. 그러고 보면 '미남이시네요'의 고미남 역에는 박신혜보다 우선적으로 거론된 연기자들이 둘이나 있었습니다. 누구였을까요. 관련 이야기는 다음번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2009/10/30 13:00 2009/10/30 13:00
2009년 상반기 연예계 최대 화두는 뭐니뭐니 해도 '꽃보다 남자'였습니다.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으로 구성된 F4는 연일 각종 매스컴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톱스타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특히 이민호는 2009년 상반기 연예계 최대 히트 상품으로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김현중 김범 김준 구혜선 등 주인공을 비롯해 SS501 티맥스 등도 '꽃보다 남자'의 후광효과를 발판 삼아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꽃보다 남자'의 주요 등장인물은 대부분 스타가 됐다고 봐도 될 겁니다. 드라마 한편이 10명 가까운 스타를 배출한 것은 놀라운 일이죠. 종영 이후에도 다들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으니 '꽃보다 남자'가 연예계에 미친 효과는 엄청납니다. 종영 6개월여 지난 시점에서 '꽃보다 남자'가 배출한 스타 중 가장 돋보이는 사람이 누구일지 짚어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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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출신으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스타는 누구일까요. 다시 말하자면 6개월이 지난 뒤 '꽃보다 남자'의 최대 수혜주가 누구일지 꼽는 의미도 되겠죠. 모두들 돋보이는 활약상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이민정을 최대 수혜주로 꼽는데에 반대할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민정은 '꽃보다 남자' 이후 꾸준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온 점에서 의미가 크거든요.

사실 이민정은 '꽃보다 남자'가 배출한 의외의 스타였습니다. 중심인물도 아닌데다가 중간에 투입됐기 때문에 시선을 모을 시간적인 조건이 상대적으로 부족했거든요. 그렇지만 이전에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재발견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그리고 '꽃보다 남자' 이후엔 새로운 매력을 하나둘씩 과시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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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이민정에게 '꽃보다 남자'는 가능성의 문을 연 무대가 됐다고 할까요. 새록새록 새로운 매력을 과시했죠. 벗겨도 벗겨도 새로운 매력이 샘솟았다고 할까요. 양파에 비교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아무리 파내도 마르지 않는 우물 같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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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은 일단 CF에서 새로운 매력을 과시했습니다. 이동통신 CF에서 친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매력을 보여줬죠. 그러더니 청바지 화보를 통해 매혹적인 몸매로 시선몰이를 제대로 해냈습니다. 당대 최고 미녀 스타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매혹적인 몸매였습니다.

그 와중에 미니홈피를 통해 살짝 보여준 비키니 몸매는 당대 최고의 화제로 부각되기도 했습니다. 섹시함과 순수함이 묘한 조화를 이루는 멋진 비키니 몸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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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작품 외적인 화제로 위상을 높여가던 이민정은 영화와 드라마로도 더욱 위상을 높여갔습니다. 영화 '팬트하우스 코끼리'에서는 목욕신 스틸 사진이 공개되면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습니다. 아울러 손예진 고수 한석규 등과 함께 출연한 영화 '백야행' 또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백야행'의 여주인공인 손예진 못지않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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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신선한 매력을 과시하며 연기자로서 본격적으로 주가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민정은 '그대 웃어요'에서 부자집의 철없는 말괄량이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세상 물정 모르는 철부지 미녀가 집안의 몰락 이후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죠. '꽃보다 남자'의 하재경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캐릭터네요. 연기자로서 이민정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되지 않을까 기대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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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이민정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뜻밖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강남 5대 미녀' 등의 거침없는 입심으로 단번에 화제가 됐습니다. 사실 다소 밉상인 발언일 수도 있었습니다. 안티를 몰고올 수 있는 발언이라고 보였는데. 의외로 호응이 컸습니다. 천박하지 않고 여유로운 이민정의 예능에 임하는 모습이 점수를 얻은 덕분이 아닐까 생각됐습니다.

이쯤 되면 이민정은 CF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연예계 전분야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점에서 '꽃남'의 최대 수혜자로 꼽는데 무리가 없다고 여겨집니다.

그럼 이 시점에서 '꽃보다 남자'의 나머지 스타들의 현주소도 한번 점검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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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꽃남'의 최대 히트 상품인 이민호. CF와 한류 활동 외에는 조금 잠잠한 상태입니다. CF계에선 변함없는 블루칩이고, 일본 중국 대만 동남아 등 해외에서도 주가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국내 활동을 슬슬 준비해야할 시점이 아닐까 여겨지는 시점입니다. 영화든 드라마든 차기작을 찾아야 하는데요. 너무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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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작가로, 화가로, 연출자로, 가수로.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의미있는 업적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많지 않은 나이지만 성공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차근차근 걸어가는 점에서 아티스트의 풍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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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은 본업인 가수로서 SS501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조금 조용한 듯 싶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꽃남' 이후에 가장 빠르게 치고 올라갈 스타는 김현중이 아닐까 생각했는데요. 기대에는 조금 못미치는 양상입니다. 신종 플루로 고생하는 등 악재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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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과 김준은 '꽃남'을 멋지게 털어냈습니다. 김범은 '드림'의 이종격투기 선수로 '꽃남'의 카사노바 이미지를 벗고 연기자로 새로운 길을 찾아나갔습니다. 김준은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색다른 면모를 과시하면서 티맥스의 멤버로 가수로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꽃보다 남자'의 장외 수혜주도 한 사람 있습니다. 누구냐고요? 그 이야기는 다음번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참에 퀴즈 이벤트를 한번 하겠습니다. 비밀댓글로 정답을 달아주세요. 이벤트이니 경품도 있을 겁니다.
2009/10/11 07:37 2009/10/11 07:37
'꽃보다 남자'의 후폭풍은 예상 이상으로 강합니다. 종영된 지 1개월이 다돼 가는데 아직 방송가 곳곳에선 '꽃보다 남자'의 잔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CF에서 두드러집니다. 이민호·김현중·김범·김준 등 F4 멤버들이 드라마 촬영 때문에 미처 촬영하지 못한 CF 촬영을 마무리지으면서 새롭게 선보이는 F4의 CF들이 연일 새롭게 브라운관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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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방영 중엔 CF 촬영할 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에 밀렸던 게 많을 수밖에 없죠. 그러다 보니 드라마 끝난 이후에 새롭게 선보이는 CF들이 더 많아 보입니다. 물론 이 CF들은 '꽃보다 남자'가 방영중일 때 계약을 마무리지은 것들입니다. 시기적으로 드라마 종영 이후에 나오다 보니 체감적으로는 후폭풍으로 여겨질 여지가 많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꽃보다 남자'의 CF 후폭풍은 F4로만 국한되지 않아 더욱 거세게 보입니다. 김소은도 3~4개 CF의 주인공으로 매력을 과시하고 있고, 이민정도 2개를 추가했습니다. 초반에 잠깐 등장했던 이시영도 제법 짭짤하게 활약하고 있고, 국지연도 곧잘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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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소 의외로 여겨지는 인물도 있습니다. 구혜선입니다. 물론 구혜선도 CF에 많이 장식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대여섯개는 넘길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출연중인 CF가 대부분 '꽃보다 남자' 이전부터 모델로 활약하고 있던 것입니다. LG텔레콤의 틴링 정도만이 새롭게 추가하지 않았나 보여지네요. 그런 점에서 구혜선은 '꽃보다 남자' 효과를 CF에서 누린다고 보기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꽃보다 남자' 효과에서 소외되지 않나 생각되기까지 합니다.

구혜선은 '꽃보다 남자'의 진정한 주인공입니다. 이민호와 김현중이 부각되긴 했지만 구혜선이 연기한 금잔디가 작품의 스토리 전개를 사실상 책임진 캐릭터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구혜선은 '꽃보다 남자' 효과를 제대로 누려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왜 소외된 것처럼 보일까요. 왜 구혜선은 '꽃보다 남자' 출연 이후 새로운 CF 소식을 그다지 전해주지 못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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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구혜선이 기존에 출연중인 CF에 대한 의리를 확실히 지키고 있어 새로운 CF 추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아야할 것 같습니다. 구혜선은 화장품·제과·의류·통신 등 이미 주요 분야 CF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CF를 추가하려면 기존에 장기 모델로 활약중인 광고들과 작별해야 합니다. 기존 CF에서 신뢰를 쌓아가며 장기간 모델로 활약하는 것에도 높은 점수를 줘야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또 한가지 이유는 구혜선이 빅모델 대열에 합류한 점입니다. 구혜선은 '꽃보다 남자'의 대성공 덕분에 CF 모델 위상이 급상승했습니다. 모델료 또한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현재 최고 수준인 김태희 한예슬 신민아 윤은혜 등과 경쟁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조금 벅찬 경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기존 빅모델들이 CF와 끈끈한 신뢰 관계로 장기 모델로 활약중인 점에서 구혜선이 뚫고 들어가기 만만치 않은 이유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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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겉으로 보기에 구혜선은 '꽃보다 남자' 효과를 CF에서 누리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너무 짧은 시각에서 평가하기엔 빠른 것 같기도 합니다. 좀더 시간을 두고 보면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할 것입니다. 만일 시간이 제법 흐른 뒤에도 비슷한 상황이라면 뭔가 다른 이유를 찾아봐야겠죠.
 

 


'꽃보다 남자' 효과를 가장 짜릿하게 누린 건 누구일까요. 당연히 F4겠죠. 이들을 빼고 나머지 중에 순위를 매겨본 포스팅입니다.
 
2009/04/19 17:31 2009/04/19 17:31

'꽃보다 남자'의 한류 행보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F4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이 15일 일제히 일본을 방문해 '꽃보다 남자' 프로모션을 시작했습니다. 19일까지 머무른다고 하네요.
상당히 긴 기간입니다. 다양한 활동이 있을거라 기대됩니다. 언론 매체 인터뷰가 100개 가까이 잡혀있다고 하고, 토크쇼 등 방송 출연도 4~5개에 이를 거라고 합니다. 일본 최고 스타인 SMAP이 진행하는 최고 인기 오락 프로그램 'SMAPXSMAP' 출연 계획도 있다고 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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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예계에서 F4에게 거는 기대는 한류의 신선한 피의 수혈입니다. 배용준·장동건·이병헌·권상우·송승헌·최지우·이영애·송혜교 등 2000년대 중반 기존의 한류 스타들이 입지를 굳힌 이후 새로운 한류 스타가 나오지 않고 있거든요. 이민호 김현중 등이 새롭게 한류 스타로 부상하면 또래의 신세대 스타들로 하여금 동반 상승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어느 정도 순조로운 분위기인 것 만큼은 틀림없는 사실로 보이는데 얼마나 확대될 수 있을까요.

이 시점에서 한가지 궁금해지는 게 생깁니다. 과연 '꽃보다 남자'를 대표하는 한류 스타는 누가 될까 여부입니다. 물론 4명 모두 한류 스타가 될 겁니다. 그중 가장 큰 한류 스타가 누가 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꽃보다 남자'에서 가장 비중이 컸던 구준표 역의 이민호와 SS501 활동으로 해외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았던 김현중의 대결로 압축되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누가 더 강할까요. 항목들을 좀 구분해 비교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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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용호상박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민호는 선이 굵은 조각 같은 용모에 187cm의 훤칠한 기럭지 그리고 기형적으로 보일 정도로 늘씬하게 쭉 뻗은 다리 등 완벽에 가까운 외모를 지녔습니다. 반면 김현중은 부드럽습니다. 빚은 듯이 예쁜 얼굴을 지녔습니다. 키는 이민호에 비해 다소 작은 181cm지만 보기 좋은 균형 잡힌 몸매입니다. 이민호가 남성적인 강함이 돋보인다면 김현중은 섬세한 부드러움으로 어필한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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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차원에서는 일본에선 김현중이 다소 앞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민호는 중화권 국가들과 동남아에서 우위를 점하지 않을까 여겨지네요. 김현중은 벌써부터 일본에서 '리틀 욘사마'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한류 최고 스타의 뒤를 잇는 건 틀림없이 장점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이민호는 최근 CF 촬영차 방문한 태국에서 인기를 확인하고 돌아왔습니다. 일본에서도 최고 스타 기무라 다쿠야와 비교되는 등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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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이 부분에선 김현중이 앞선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현중은 가수 활동도 가능하거든요. 토크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상당한 재능을 발휘하곤 합니다. 일본 중국 홍콩 등 해외 시장이 만능 엔터테이너를 선호하는 점을 감안하면 김현중은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민호는 연기력에 집중돼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나 노래하는 걸 조심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조금 유연해질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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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이민호와 김현중 모두 나름의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일단 이민호는 친근합니다. 붙임성도 대단히 좋고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고 또 쉽게 다가오도록 합니다. 완벽한 외모에 비해 어딘지 허술해 보이는 점도 매력입니다. 덕분에 팬들의 충성도가 대단히 높습니다.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김현중은 너무 매력적인 외모 때문에 조금 거리감이 느껴지는 캐릭터입니다. 왠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잘 생겼기 때문입니다. 군림하는 듯한 느낌의 스타라고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남성 보다는 여성팬들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네요. 욘사마 배용준을 떠오르게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한류에서는 잘 통할 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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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얼마나 해외 팬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지를 논하자면 가수 활동을 병행하는 김현중이 다소 유리할 듯 합니다. 일반적인 팬미팅과 가수로서 콘서트 등의 이벤트로 팬들에게 접근할 기회를 한층 자주 만들 수 있거든요. 반면 이민호는 팬미팅 정도만이 가능한 접근 방법으로 보입니다. 대신 이민호는 자주 방문하는 방식을 택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7월까지는 수시로 해외 프로모션 활동을 펼친다고 합니다.  

★총평
전반적으로 김현중에게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민호는 의외의 파괴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잠재력이 있거든요. 한국에서도 당초 예상의 수백배에 달하는 파괴력을 과시했습니다. '꽃보다 남자' 방송 초기만 해도 이민호가 이렇게 대형 스타가 될거라고 누가 생각했겠습니까. 어쨌든 여러모로 재미있는 대결입니다. 상호 경쟁에 의한 상승효과도 기대됩니다.



이민호의 한류 스타트에 대한 포스팅이 있었네요. 태국에서 대단했다죠.
 
2009/04/16 08:46 2009/04/16 08:46

'꽃보다 남자'는 근래 몇년 동안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드라마로 꼽힐 법한 작품입니다. 방영 중에 이미 해외 10여개국에 수출될 정도로 해외 판매가 순조로웠습니다. 협찬 및 제작지원업체가 10여개 달하는 점도 수익성으로 이어졌으리라 여겨지는 대목입니다. 게다가 '꽃보다 남자'에는 회당 수천만원대의 거액 출연료를 받는 스타도 출연하지 않았습니다. 이쯤 되면 엄청난 고수익 드라마가 아닐까 여겨집니다. 제작사 또한 돈방석에 올랐을 것으로 예상되죠.
 
그런데 실상은 예상과 너무 다릅니다. 제작사는 아직까지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종영에 즈음해서 10억원 정도의 큰 적자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벌어들일 여지는 남아있지만 흑자로 만들 수 있을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꽃보다 남자'처럼 성공한 드라마가 돈을 벌지 못하고 적자라니 도대체 어찌된 영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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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꽃보다 남자'는 제작비가 생각보다 많이 투입됐습니다. 25회 방영분에 65억원에서 70억원 정도가 투입됐다고 합니다. 회당 2억7000만원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일반적으로 미니시리즈 제작비가 회당 2억원에서 2억5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비용 드라마인셈입니다. 톱스타 없이도 그런 점에서 정말 많이 썼다고 보여집니다.

출연자 숫자가 워낙 많았던 점에서 만만치 않은 인건비가 투입됐다고 합니다. 상류층 자제인 F4의 화려한 면모를 부각시키기 위한 미술비도 많이 들었다죠. 뉴칼레도니아와 마카오에서 진행된 해외 로케이션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었다고 합니다. 국내 촬영도 고정된 세트 없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진행돼 이동 비용 등 많은 제작비가 들 수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제작 기간도 2년여가 걸린 점도 적지 않은 비용 발생을 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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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고비용 구조는 한국 드라마 제작 시스템에서는 어쩔 수 없다는 점에서 안타깝습니다. 외주제작사가 드라마를 기획해서 편성에 이르기까지 워낙 긴 기간이 걸리기에 낭비되는 비용이 상상 이상으로 많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해외 로케이션을 선호하는 분위기도 고비용 구조를 부추기는 요소입니다. 언제부터인지 해외 촬영이 드라마의 필수 요소가 돼버렸습니다. 적절한 영상을 표현할 수 있는 촬영 세트가 갖춰지지 않은 점 또한 비용 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구조적인 문제를 발생시키는 요인들이 산재해 있는 셈입니다.

반면 제작사 입장에서 수익은 한정적입니다. 일단 방송사로부터 지원 받는 제작비가 실제 제작비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꽃보다 남자'의 경우에도 실제 소요된 제작비의 3분의 1에 못미치는 금액을 지원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최근 경기 침체로 방송사의 수익 구조가 악화되면서 외주제작사에 지원하는 제작비를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외주제작사의 드라마 제작 현실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놓여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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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제작사 입장에선 방송사로부터 부족한 제작비를 받는 부분을 협찬 및 제작지원업체로부터 보충합니다. 간접 광고라 불리는 부분이 개입되는 순간이죠. '꽃보다 남자'는 10여개의 협찬 및 제작업체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진 못했습니다. 경기 침체가 기업들의 지갑을 닫아버렸거든요. '꽃보다 남자'는 제작지원업체의 숫자는 많았지만 실제 금액은 예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외화내빈'이라는 표현에 딱맞는 사례였다고 보면 되죠.

이제 마지막 보루는 해외 수출입니다. '꽃보다 남자'는 제법 잘 팔렸습니다. 그래도 손해를 완전히 메워줄 수준은 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해외 판매 수익은 제작사와 방송사가 나누도록 돼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작사와 방송사의 수익 배분 비율은 4대 6 정도입니다. '꽃보다 남자'의 경우에는 제작사 몫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방송사도 상당 부분 가져가는 상황에서 제작사의 주머니는 가벼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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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의 경우 제작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했음에도 일단은 적자 구조가 됐습니다. 물론 앞으로 부가 사업이 어떻게 되냐에 따라 흑자 구조로 전환될 여지는 많이 있습니다. 제작사에선 4~5개월 정도 지나면 흑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꽃보다 남자' 처럼 대박을 친 드라마에서도 제작사는 돈을 못 버는 현실에서 어떤 제작사가 드라마로 돈을 벌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실제로 최근 2년여 기간 동안 미니시리즈를 제작해 돈을 번 제작사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일일극이나 주말극 같은 연속극은 조금 경우가 다릅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번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드라마 제작 시스템에 대한 구조적인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송사와 제작사의 불균형한 관계에 대한 고민도 좀더 세심하게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2009/04/05 09:10 2009/04/05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