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패션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냥 예쁘게 입으면 예쁘다고 칭찬하고, 멋있게 입고 나오면 멋지다고 칭찬하는 패션 문외한입니다. 간혹 "멋지다"고 칭찬을 하면 주위에서 "저게 뭐가 멋지냐. 패션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핀잔을 듣기도 합니다. "저게 뭐야~"라고 비난을 할라 치면 "저것이야말로 진정한 패션"이라는 찬사에 움츠러드는 일도 종종 있었습니다.

연예부 기자를 하려면 미(美)에 대한 안목도 갖춰야 할텐데 무지렁이에 가깝다 보니 삑사리가 일상다반사죠. 그냥 조용히 있다가 주위 사람들 쫓아 칭찬하고 흉보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일단 미(美)와 패션에 대해서는 소신을 포기하고 있다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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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여진에 대해서 만큼은 앞장 서서 감탄을 표하곤 합니다. 물론 슈퍼모델 출신인 최여진이 늘씬한 몸매와 아름다운 용모를 지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돋보이는 점은 새로움에 도전해서 아름다움을 선도한다는 인상을 받곤 했거든요. 처음엔 조금 생소해 보이기도 하지만 이내 감탄을 하게하는 도전 정신 같은 겁니다.(사실 저는 도발 정신이라고 하고 싶긴 합니다)

스타들의 패션 감각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기회는 주로 시상식일겁니다.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도 주최하는 시상식이 있습니다. 백상예술대상과 골든디스크상 시상식이죠. 최여진은 백상예술대상에 2차례 참석했습니다. 대단한 패션 감각을 과시했습니다. 두번 모두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파격적이고, 숨이 멎을 정도로 도발적인 패션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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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백상예술대상 때입니다. 최여진은 첫번째로 레드카펫에 선 스타였습니다. 보통 스타들은 다른 사람이 먼저 레드카펫에 오른 이후에 느즈막히 오르려는 경향이 있는데 최여진은 성큼성큼 1번 타자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레드카펫을 평정해버렸습니다. 한마디로 끝장이었죠.

저희 기자들은 베스트 드레서를 뽑아 화보로 구성하곤 합니다. 첫번째로 레드 카펫을 밟은 최여진이 이미 베스트 드레서를 예약해버렸습니다. 남자 기자들은 호흡 곤란을 호소할 정도였습니다. 여기자들도 상기된 표정으로 연신 감탄사를 터트렸죠. 코앞에서 최여진의 모습을 봤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요. 사실 저는 눈을 의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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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백상예술대상 때도 역시 깜짝 놀랐습니다. 최여진은 시상식 몇일 전부터 "놀랄 준비들 하고 계시라"고 단단히 경고를 했습니다. (아쉽게도 가슴은 볼 수 없었지만)역시 숨이 턱턱 막히더군요. 이번엔 최여진의 목을 에워싼 액세서리 때문에 숨이 막힌 거였습니다. 어쩜 저렇게 새로운 패션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을까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2008년 때 만큼 감동적(?)이진 않았지만 아무리 찬사를 보내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런 최여진이 속옷 화보 촬영에 나섰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조금 의외였습니다. 최여진 정도의 위상을 지닌 스타들은 속옷 화보 같은 걸 잘 찍지 않거든요. 대한민국이 동방예의지국이라 그런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스타들은 노출을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돈 받고 찍는 모바일 화보도 노출과는 거리가 먼 패션 화보 수준을 넘지 못하니까요.

그래서 최여진이 속옷 화보를 촬영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 의심스러워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찍었더군요. 사진을 보니 또 다시 호흡 곤란 증세가 찾아왔습니다. 일단 사진 좀 감상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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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진의 속옷 맵시는 드레스 맵시 이상으로 눈부셨습니다. 속옷 화보라 해서 천박한 느낌이 있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름답다'라는 표현으로 부족하고 더 멋진 표현이 생각나지 않는 제가 원망스러웠습니다. 과감한 도전은 최여진을 더욱 멋진 캐릭터로 만들었습니다. 최여진이 아니고선 누가 이런 사진을 이렇게 멋지게 소화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최여진은 얼마전까지 한 케이블 채널에서 패션 정보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적절하게 도발적인 멘트를 던져가며 그녀만의 스타일을 자랑하는 진행이었습니다. 이전까지 패션 정보 프로그램을 거의 안봤는데, 최여진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제법 즐겁게 봤습니다. 그런데 최근 진행자가 바뀌었더군요. 이후 다시 패션 정보 프로그램을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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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진은 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해외파 연예인입니다. 해외파 연예인의 장점 중 하나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입니다. 솔직한 자신감이죠. 최여진에게선 그런 솔직한 자신감이 유난히 강하게 느껴집니다. 아직 연기자로서는 조금 부족한 면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그가 보여주고 있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이면 충분히 연기자로서도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겁니다.

2009/04/17 09:04 2009/04/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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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7일 백상예술대상이 열렸습니다. 시상식이 열리고 나면 영광의 수상자들에게 많은 이야기가 집중됩니다.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도 김명민 이민호 윤아 등 수상자들이 화제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그렇지만 시상식을 준비한 주최측의 입장에서는 수상자 보다 빈손으로 돌아가는 참가자들에게 더 많은 신경이 쓰입니다. 수상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동료들과 함께 축제를 즐긴 분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작년 백상예술대상의 경우엔 유재석 김희애 송강호 등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꼈습니다.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선 이준기가 이들의 뒤를 잇는 장본인입니다. 이준기는 비록 최우수연기상의 영광은 김명민에게 넘겨줬지만, 누구보다 즐겁게 축제를 즐겼고 동료들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보냈습니다. 레드카펫에서도 멋진 워킹과 패션 감각을 뽐냈고, 영화 부문 작품상 시상자로 나서 더없이 멋진 멘트를 날렸습니다. 남자 최우수연기상 부문 발표가 있을 때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선배 김명민에게 가슴에서 우러나온 의젓한 축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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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상식엔 수상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후보들은 잘 참석하지 않으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올해 같은 경우엔 몇몇 부문에서 워낙 당연스러워 보이는 수상 후보가 있어 참석을 꺼리는 분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부문 역시 그 중 하나였습니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이 워낙 막강했기 때문인지 '에덴의 동쪽'의 송승헌, '바람의 나라'의 송일국, '온에어'의 박용하 등은 일찌감치 불참의 뜻을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이준기는 1개월 전부터 당연하게 참석 의지를 보였습니다. 수상 여부를 떠나서 축제를 즐기고 선후배 동료들에게 축하 인사를 보내고 싶다는 의도였습니다. 시상식을 앞두고는 시상자로도 서고 싶다고 요청을 해오기도 했습니다. 기왕 참석하는 거 조금이라도 더 의미를 남기고 싶다는 뜻이었죠. 시상식 주최측 입장에선 너무나 대견한 요청이었고 영화 작품상이라는 큰 상의 시상을 맡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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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자로 나서서도 '개념'있는 모습으로 찬사를 받았습니다. 출연 영화나 드라마 홍보를 스스로 거부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한글 맞춤법에 위배된 영화 제목인 '핸드폰'을 '휴대폰'으로 바로 잡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박솔미에 의해 정정하긴 했지만 말이죠. 게다가 '잊어버리다'와 '잃어버리다'를 확실히 구별하는 한글 사랑 감각까지 선보였습니다.

시상식장에서 이준기는 김명민의 옆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두 사람은 평소 그다지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대화를 나누는 걸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부문 후보에 올라 경쟁하는 사이임에도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은 정말 멋진 선후배로 보여 흐뭇했습니다.

당초 이준기는 수상을 크게 기대하진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김명민이 대상을 수상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내심 최우수연기상을 받을 수도 있다는 기대도 가졌다고 하네요. 이준기로서는 불행하게도 대상은 '엄마가 뿔났다'의 김혜자 선생에게 돌아갔습니다. 결국 이준기는 빈손으로 돌아가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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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TV부문 작품상 시상자로는 조민기가 초대됐습니다. 조민기는 '일지매'에서 이준기의 아버지로 등장했습니다. 조민기는 시상식을 마친 뒤 이준기에게 "아버지로서 너를 인정한다. 너는 너무 훌륭한 연기자였다"고 칭찬을 보냈다고 하네요. 이준기는 "너무 존경하던 선배인 김명민 형이 수상해서 기쁘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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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는 올해 군 입대를 하게 됩니다. 이번 백상예술대상은 입대를 앞두고 이준기에게 의미 있는 순간으로 기대를 했다고 합니다. 수상을 했다면 더욱 큰 의미를 남긴 채 군 복무를 시작할 수 있을 테니까요.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이준기는 의젓한 어른이 됐음을 보여줬습니다. 앞으로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은 물론이고, 더 큰 상, 더 의미 있는 상을 품에 안을 수 있는 큰 그릇임을 보여줬습니다. 이준기 군에게 감사합니다.

2009/03/02 09:04 2009/03/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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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에게 '양파남'이라는 별명은 정말 잘 어울리는 호칭 같습니다. 벗겨도 벗겨도 계속 새로운 화제거리를 쏟아내고 있으니까요. 1987년생인 이민호는 올해 한국 나이로 스물세살입니다. 아직 많이 어린 나이죠. 그런 나이에 '꽃보다 남자'를 통해 벼락 스타가 됐기에 아슬아슬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높아질 위상을 지탱해줄 아우라 같은 게 부족할 수밖에 없거든요.

특히나 요즘처럼 다매체 시대에 이민호에 관한 엄청난 양의 뉴스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자칫 화제거리가 동 나고 나면 부정확한 추측성 뉴스가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이미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그런 뉴스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꽃보다 남자' 끝난 이후 다리 수술을 받아서 6개월 동안 활동을 안한다는 뉴스가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입니다. 수술을 받는 건 사실이지만 철심 제거 수술을 받고 1개월 정도 휴식을 취하면 활동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혹시나 그 소식에 안타까워 했던 팬들은 안심하셔도 될 듯 하네요.

각설하고.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가 화제가 된 1월부터 거의 2개월 동안 쉴 새 없이 화제를 양산했습니다. 그 어린 나이에 뭔 우여곡절이 그리 많았나 싶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인맥은 어찌나 넓은 지 오지랖도 어지간히 넓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이쯤 해서 이민호의 인맥을 한번 되짚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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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베프' 정일우와 우정입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친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같은 학교를 다닌 적은 없었는데 친구의 친구 관계로 친해졌다고 하죠. 이민호는 대방동에 살았고, 정일우는 여의도에 살았다고 합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영등포의 킹카'로 일대 여인네들을 사로 잡았을 것 같습니다. 함께 여행을 떠났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일은 이제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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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과의 친분도 대단한 화제였습니다. 두 사람은 2006년 EBS TV '비밀의 교정'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며 첫 인연을 맺었습니다. 2007년엔 SBS TV '달려라 고등어'에서 재회했고, 2008년엔 영화 '울 학교 이티'에서 또다시 함께 했습니다. 박보영은 영화 '과속 스캔들'로 이민호에 앞서 벼락 스타가 됐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중에 박보영이 '꽃보다 남자' 출연 논의를 했다는 게 있더군요. 비중 있는 조연이었는데 '과속 스캔들' 대박 이후 유야무야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민호와 박보영은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후보에 나란히 올라 있습니다. 동반 수상 여부가 관심을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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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의 멤버 강민경과 스캔들이 사실 이민호의 깜짝 놀랄만한 인맥의 스타트였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꽃보다 남자'가 뜨자마자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알려진 이민호의 첫번째 스캔들이었습니다. 매우 친한 사이라고는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정말 사귀거나 한 건 아니라고 하네요. 강민경은 이로 인해 '다비치에 저렇게 예쁜 여인이 있었나' 하는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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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과 이민호도 절친한 사이입니다. 두 사람은 '달려라 고등어'에서 함께 주인공으로 출연했습니다. 사실 박보영은 주인공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울 학교 이티'에서도 함께 했습니다. 이번에 리바이스 시그니처의 CF 모델로 함께 나서서 커플 매력을 과시하고 있네요. 문채원은 '바람의 화원'을 통해 각광 받은 신예입니다. '바람의 화원' 당시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민호 이야기가 나오니 "민호 '꽃보다 남자' 됐대요"하며 자기 일처럼 기뻐했던 기억이 나네요. 문채원도 이번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후보입니다. 동반 수상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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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조금 난데없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VJ 단지입니다. 5년전 잡지 사진이 공개된 것인데 연인처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보아하니 단지가 3년 연상입니다. 이민호 측에 따르면 '친한 누나'라고 합니다. 이민호가 워낙 누나들에게 싹싹하게 잘하는 성격이라고 하네요. 낯가림을 조금 하는 편인데 유독 누나들한테는 낯가림이 없답니다. 이민호와 단지는 2007년 KBS 2TV '아이 엠 샘'에 함께 출연했습니다. 만일 사귀었던 사이라면 함께 연기하기 조금 거북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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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차범근 수원 감독과 인연은 깜짝 놀랄만한 뉴스였습니다. 이민호는 유년 시절 축구 신동이었다고 하네요. 차범근 유소년 축구 교실에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고 합니다. 차범근 감독은 어머니에게 "축구 소질이 대단하니 선수로 키워보시라"고 권유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만일 이민호가 축구 선수로 성장했다면 베컴이나 카카 같은 세계적인 미남 스타 플레이어가 됐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아쉽게도 초등학교 5학년 때 축구 경기 도중 다리를 심하게 다친 뒤 선수의 꿈은 접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축구는 대단히 좋아한다네요.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 위닝일레븐이라고 합니다. 라이벌은 정일우고요. 정일우에 따르면, 자신이 이민호보다 조금 잘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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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난데없는 인물이 또 한번 등장합니다. 요즘 KBS 1TV '집으로 가는 길'에서 일본인 모델 료헤이와 커플로 출연중인 박혜원입니다. 박혜원은 이민호와 건국대 영화예술학과 06학번 동기 동창입니다. 1학년 때 함께 수업을 듣던 사이라고 합니다. 박혜원을 만날 일이 있어 이민호에 대해 물어 봤습니다. 1학년 때 함께 여러 과목 수업을 들었다고 하는데 자세한 언급은 피하더군요. 이럴 때 두 가지 경우가 가능합니다. 사이가 나쁘거나 아니면 매우 좋거나. 이도저도 아닐수도 있겠죠.

이외에도 이민호에겐 넓은 인맥이 있습니다. 셀러브리티 중에서 꼽은 게 지금까지 내용이죠. 물론 유명인도 중에 좀더 있습니다. 이민호의 인맥에 대해서는 다음에 한번 더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포스팅 중에 이민호의 역정을 담은 게 있네요. 참조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2009/02/21 09:21 2009/02/21 09:21

백상예술대상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부문별로 5명(작품)의 후보가 결정된 가운데 치열한 경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수상자는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질 때까지 끊임없는 논의와 논의를 거듭한다고 합니다. 심사위원들이 후보 중에서 앞서가는 인물을 추려가는 작업을 하고 있는 단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고심에 고심, 심사숙고를 거듭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백상예술대상 TV부문은 무엇보다 지상파 방송 3사를 포괄하는 시상식인 점에서 방송가에선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해 동안 각 방송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연기자와 작품들이 경쟁을 펼치기에 더욱 흥미롭습니다. 진정한 진검승부가 이뤄지는 셈이니까요. 지난 해까지 백상예술대상은 4월에 개최됐지만, 올해는 지난 해의 여운을 반영하는 차원에서 시기를 앞당겼습니다. 2월 27일에 개최됩니다.

이번 백상예술대상 TV부문의 재미있는 점은 지난 연말 지상파 방송 3사의 연기 대상 수상자들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펼치는 점입니다. 김혜자·문근영·김명민·송승헌 등 각 방송사 대상 수상자들이 집결했습니다. 여기에 이준기·송일국·김지수 등 각 방송사의 최우수상 수상자들도 도전장을 던지네요. 지난 해 방송 3사의 연기대상 시상식은 논란들이 많이 있었죠. 이미 끝난 시상식이기에 논란이 해결되기란 쉽지 않습니다. 결국 백상예술대상은 해묵은 논란을 시원하게 해갈한다는 의미도 지녔다고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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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주요 부문에 대해 미리 한번 점쳐보는 시간을 마련해 볼까요. 순전히 제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점을 우선적으로 말해둡니다. 심사위원분들과 저는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 역시 10년 가까이 방송 담당 기자를 하면서 남다른 식견과 안목을 지녔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TV를 열심히 봅니다. 직업 정신 반, 좋아서 반이라고 해두겠습니다. 제 의견이 수상자와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진 않겠지만 재미삼아 짐작을 한번 해볼까요.

우선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부터 볼까요. 후보는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과 '에덴의 동쪽'의 송승헌, '일지매'의 이준기와 '바람의 나라'의 송일국, 그리고 '온에어'의 박용하입니다. 쟁쟁한 후보들이네요. 김명민과 송승헌은 지난 연말 MBC 연기대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정말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죠. 백상예술대상에서 재격돌을 하니 흥미진진하네요. 이준기와 송일국은 SBS와 KBS의 최우수연기상 수상자입니다. 남자 수상자 중엔 가장 큰 상이었습니다. 백상예술대상은 말 그대로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뽑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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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받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김명민을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MBC 연기대상에선 방송사에 대한 공헌도 등을 감안했을 때 송승헌의 공동 수상도 납득할 수 있습니다만. 백상예술대상에서 김명민과 송승헌을 비교할 땐 저울이 확 기우는 느낌입니다. 일단 송승헌은 김명민의 대항마로 꼽기 힘들다고 여겨집니다. 굳이 꼽자면 이준기를 꼽고 싶습니다. '일지매'에서 이준기는 깜짝 놀랄 만큼 출중했습니다.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어떨까요. KBS와 SBS 연기대상 수상자인 '엄마가 뿔났다'의 김혜자와 '바람의 화원'의 문근영이 진검승부를 벌이겠네요. '태양의 여자'의 김지수도 강력한 경쟁자입니다. 김지수는 KBS의 최우수여자연기자상을 수상했습니다. '에덴의 동쪽'의 한지혜와 '타짜'의 한예슬도 후보에 올랐습니다. 한지혜는 발연기 퍼레이드가 펼쳐진 '에덴의 동쪽'에서 발군의 연기를 펼친 신예로서 후보 자격이 넘쳐 흐릅니다. 그런데 한예슬은 왜 후보가 됐는지 영 납득이 안가네요. 어색하기 그지없는 연기로 최고의 미모를 완전히 가려버린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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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누가 받을까요. 다들 김혜자 선생을 최우선으로 꼽지 않을까 싶네요. 문근영이 대항마로 꼽힐 것 같고요. 그런데 저는 이 대목에서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저는 김지수를 꼽고 싶습니다. 연기력은 둘째 치고 작품에서 보여준 힘이 엄청났거든요. '태양의 여자'는 당초 그다지 기대를 모으지 않았던 작품이었지만 김지수의 명품 악녀 연기 하나로 화제작으로 급부상했습니다. 반면 김혜자 선생의 경우 이순재 선생, 백일섭 선생, 강부자 선생 등 막강한 서포터들의 후원을 든든히 받았습니다. 김지수는 장판교에서 홀로 백만대군을 상대한 장비를 연상케 해 더욱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바람의 화원'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친 문근영이 경합한다고 하고 싶습니다.

신인상 부분도 치열할 것 같습니다. 특히 남자 신인상은 정말 누구 받아도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후보들이 집결했거든요.

남자 신인상 후보는 '에덴의 동쪽'의 김범, '그들이 사는 세상'의 엄기준, '태양의 여자'의 정겨운, '조강지처클럽'의 이상우,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입니다. 요즘 사회 분위기상으로는 이민호가 단연 눈에 띄긴 합니다. 그러나 실력만 놓고 보면 이민호가 앞선다고 볼 수도 없는 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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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엄기준에게 한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엄기준은 조연이었지만, 현빈 송혜교 등 주인공들을 압도하는 포스를 발휘했습니다. 안정된 발성과 힘있고 절도있는 동선 등이 대단했습니다. 물론 이민호도 충분히 받을 만합니다. 그런데 요즘 다른 후보가 하나 유독 눈에 들어옵니다. 정겨운입니다. '미워도 다시 한번'에서 엄청난 연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만일 '미워도 다시 한번'이 2개월 전에만 방송됐다면 정겨운에게 표를 던졌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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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신인상 후보는 '너는 내 운명'의 윤아, '에덴의 동쪽'의 이연희, '내 사랑 금지옥엽'의 홍아름, '바람의 화원'의 문채원, '온에어'의 한예원입니다. 남자 부문 만큼 치열할 여지는 별로 없을 듯 싶습니다. 앞서 가는 사람이 너무 눈에 보이거든요. 저는 문채원에게 한표 던집니다. '바람의 화원'에서 나긋한 금기 연기는 일품이었습니다. 윤아가 지명도에서 앞서긴 하지만 문채원이 제겐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P.S 아 그리고 지난 번 포스팅에서 백상예술대상 초대 이벤트를 했는데요. 저는 20장을 다 처분할 수 있을거란 생각은 차마 못했는데 많이들 응모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착순 10분께는 15일까지 안내 메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아쉽게 선착선 10분에 포함되지 못한 분들께는 심심한 사과드리겠습니다. 다른 방식으로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을 꼭 찾아보겠습니다.


2009/02/15 09:28 2009/02/15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