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생각과 반대쪽을 향하고 있거든요. 이효리의 활약이 중요하긴 하지만 이기는 활약이 아니라 지는 활약을 펼쳐야 한다는 점이죠. 이효리가 무너지고 망가질수록 '패밀리가 떴다'는 흥미진진해집니다. 조금 역설적이긴 합니다만. 이효리가 무너지면 '패밀리가 떴다'는 치솟아 오르는 상황인 셈입니다.

2일과 9일 방송분에는 송지효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여러 장면에서 이효리와 송지효의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이효리는 줄곧 맥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악발이처럼 열정적으로 게임에 임한 송지효의 활약이 돋보이긴 했습니다. 송지효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재미도 돋보였습니다만. 실상은 이효리가 무너진 점에서 더 큰 재미를 찾을 수 있었을 겁니다.

이효리는 현재 연예계에서 최고의 섹시 아이콘입니다. 미녀 스타는 많지만 이효리 만큼 섹시한 미녀 스타는 없을 겁니다. 한 마디로 독보적인 존재죠. 독보적인 존재이다 보면 범접하기 쉽지 않습니다. 손 닿지 않는 먼곳에 있는 존재처럼 느껴지죠. 게다가 이효리는 카리스마도 대단합니다. 종합해서 표현하면 섹시 카리스마라고 할 수 있죠.
이쯤 되면 이효리는 좀처럼 가까워지기 어려운 존재일겁니다. 압도하고 군림하는 존재처럼 여겨질 겁니다. 모두를 압도할 것 같은 존재가 망가지고 무너지는 상황은 친근함이라는 효과로 이어져 유쾌한 재미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효리가 '패밀리가 떴다'에 가장 큰 재미를 만들어내는 상황들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효리가 무너지면서 '패밀리가 떴다'가 올라선 사례는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는 김원희가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죠. 당시 이효리는 김원희에게 멱살을 잡히는 등 쩔쩔매며 굴욕을 당했습니다. 역대 가장 재미있었던 '패밀리가 떴다'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손담비가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도 이효리는 유쾌한 굴욕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이효리는 가요계 선배로서 손담비를 구박하고 견제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밀리는 쪽은 오히려 이효리였죠. 손담비는 쩔쩔매는 와중에 여성적인 매력으로 패밀리 멤버들의 점수를 얻었고, 이효리는 나이 들어 가는 서글픔을 절감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윤아가 출연했을 때에도 이효리는 풋풋한 신세대의 매력에 짐짓 밀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돌발 몰래카메라로 윤아를 눈물 짓게 만들긴 했지만 돋보이는 사람은 윤아였습니다. 이효리는 '나쁜 언니'라는 굴욕의 상황을 맞았죠. 역시 무너진 모양새였죠.
'이효리가 귤욕을 당하면 '패밀리가 떴다'는 더 재미있어진다'는 명제가 성립되는 양상이네요. 결국 이효리는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매력의 근원을 이루는 섹시 카리스마를 버리는게 최선이 되겠네요. 그런데 이효리에게 '패밀리가 떴다'는 활동 무대 중에 하나일 뿐이죠. 본업인 가수일 때에는 당연히 섹시한 매력을 앞세우고 부각시켜야할 겁니다.

이미지의 양극단을 오가야 하는 상황인 셈이죠. 팬들 입장에선 가수가 본업인 이효리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수로서 최고 장점을 버려야 하는 상황을 안타깝게 여길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차하라'는 조언성 의견도 심심치않게 개진하곤 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점이 있습니다. 이효리는 가장 섹시한 미녀 스타인 동시에, 가장 친근한 미녀 스타라는 점이죠. 이효리는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섹시 아이콘이면서도 친근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섹시 아이콘은 범접하기 힘든 존재라는 편견을 깨고 있는 셈입니다.

이효리가 굴욕을 당하면 '패떴'은 분명이 날아오릅니다. 언뜻 보기에 이효리는 망가지고 무너진 모습을 보여준 듯하죠. 그러나 실제로 이효리는 더 가까운 곳으로 다가왔습니다. 신비함을 벗어던지긴 했지만 팬들 가까운 곳에서 살아 숨쉬는 섹시 아이콘으로 존재감을 높였습니다. 신비주의를 벗지 못하는 미녀 스타들이 다수임을 감안하면 대단히 의미심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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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상황도 다 연출된거란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으음.
얼추맞는 생각이네요...망가지는모습...굴욕을 당하는모습도 다 조아요..하지만 효리가빠지면 바로 간판 내려야겠죠?
결국 이효리 하나 죽어라 망가지고 이미지 개판 만들어서 패떴 살리라는 거밖에 안되네요
즉, 이효리 너는 프로그램 위해 죽고 패떳은 살려라?
말도 안되는 말이네요
요즘 패떳을 안보게 되서..이효리 여전히 열심이군요. 조금 전에 기사 보니 대성군이 교통사고로 다쳤다고 하던데,,패떳 출연에도 지장이 있어보이고..소식 또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