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기자들은 종종 ‘황당 질문’을 합니다.
중국 선수가 메달리스트가 되면 기자들은 공식 인터뷰 때마다 공포에 떨 수밖에 없죠
게다가 중국 기자들이 많으면 인터뷰 진행자가 중국 기자들에게 주로 질문 기회를 주곤 합니다
양궁 여자 개인전이 끝나고 나서는 한국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음에도 불구하고 질문을 하나도 못했답니다
한국 기자들이 단체로 손을 들어도 중국 기자들에게 먼저 기회를 주기 때문이죠
그러고 보니 한국-중국 기자를 구분하기도 쉽지는 않을 텐데, 어떻게 그렇게 귀신 같이 중국 기자들한테만 마이크를 주는지….
다음은 중국 기자들이 했던 황당 질문들입니다. 직접 들은 질문들이죠

1. 남자 양궁 단체전이 끝나고...
신화통신 기자라고 밝힌 한 여기자가 3분이 넘게 질문을 했습니다
나중에 통역을 통해 들으니 질문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중국 고전에 보면 활을 잘 쏘던 전설적인 인물이 100m 밖에서 엽전을 놓고 그 가운데를 통과하도록 화살을 맞혔다고 한다. 당신들도 그걸 할 수 있는가?”
이 황당한 질문에 한국 남자대표팀 주장 박경모의 대답
“이 곳 올림픽에 나온 선수들이라면 그 정도는 다 할 수 있다.(웃음)”
그러자 은메달을 딴 이탈리아 대표팀의 한 선수, 황급히 마이크를 잡고
“노노, 나는 못 맞힌다.”

2. 일본 수영 영웅 기타지마 고스케가 2관왕 2연패를 달성한 뒤...
일본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다가 중국 기자가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가타지마 선수, 만일 펠프스가 평영을 했다면 이길 자신이 있나요?”
기자회견장에 앉아있던 좌중의 폭소, 기타지마도 크게 웃다가 이렇게 대답했죠
“아…펠프스가 평영을…?? 그런 말은 들어본 적이 없는데요.(웃음) 그래도 펠프스가 평영을 하지 않은 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3. 태환이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딴 후...
한국 기자의 질문이 하나 나오고, 중국 기자의 질문이 나왔습니다다
“박태환 선수, 당신을 한국의 류샹으로 불러도 되겠습니까?”
박태환, 이에 우문현답
“아, 그런 대단한 선수와 저를 비교해 주시면 영광이죠. 계속 열심히 해서 그런 이름이 어울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인터뷰 때마다 10대 소년 티가 물씬 났는데,
박태환 선수 어느새 인터뷰 연습까지 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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