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분실이라니...
김병현이 여권 분실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일 때문에 WBC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물론 여권을 2~3일만에 만들수 있지만 김인식 감독은 그를 제외해버렸다.
김 감독은 "발목이 안 좋아서 최근 한국에 들어가 있다고 하더라. 계획대로 14일 오후에 하와이행 비행기를 타려고 했는데 여권을 분실해 합류가 늦어질 것 같다"고 통화 내용을 전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결국 여권 분실과 발목 부상, 신뢰 상실 등이 겹쳐 김병현은 WBC 대표팀 에서 쫓겨났다.

김병현의 건망증사례
김병현을 잘 알고 나로서는 김병현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고 싶다. 그동안 여러번 그런 전과(?)과 있기 때문이다. 김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뛸때도 그런 적이 있다.
메이저리그에 올라가자 마자 그는 지갑을 잃어버렸다. 메츠전에 나서기 위해 뉴욕으로 이동한 후 호텔에 머물다 지갑을 잃어버렸다.
또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2000년 마이너리그 시절 때로 기억된다. 오클랜드 트리플 A팀과의 원정 경기후 투산으로 돌아오다 지갑을 잃어버린 적이 있다.
그는 꼼꼼한 것 같지만 사실 잘 잃어버린다. 내가 봐서는 건망증 비슷한것이 있다.
여권때문에 곤욕을 치른적도 있다. 2001년께 뉴욕 메츠-몬트리올 원정 경기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팀에서는 분명히 여권을 챙겨오라고 지시했다. 몬트리올은 캐나다이기 때문에, 즉 해외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여권을 갖고 가야한다.
그러나 김병현은 갖고 가지 않았다. 여권을 아무리 찾아도 없었기 때문에 그는 그냥 뉴욕행 전용기에 올랐다. 잃어버리지는 않았지만 어디에 놓아두었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나중에 지인이 집을 뒤져 여권을 찾아서 갖다준 적도 있다.
지금도 비슷할 것으로 생각한다. 어디에 놓아두었는지 까먹었을 것 같다. 물론 진짜 분실했을 수도 있지만...
또 그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 싶은 이유는 만약 몸상태가 되지 않았다면 그의 성격상 자진 사퇴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재기를 노리던 김병현의 운명은
이유가 어떻든 간에 김병현의 꿈, 즉 WBC를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의 콜을 받으려고 했던-은 결국 물건너가게 됐다는 점이다.
이제 김병현의 미래는 정말 한치앞도 알수 없게 됐다. 마이너리그에서 뛰든지(이것도 상대방에서 콜이 있어야 하지만) 아니면 은퇴하든지 기로에 서 있는 것 같다. 안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