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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리조나 방울뱀
    13년 기억의 회상,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해외파들의 과거 이야기

    미국에 1달러 동전 있다?없다?

    2009/07/24 09:14

    휴가철이다. 은행에서 달러로 환전할 경우, 어떤 지폐로 바꿀 것인지 묻는다. 어떤 것이 있냐고 물으면 1달러, 2달러(이건 거의 유통이 안된다. 이유는 잘 알 것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미국보다 더 많이 보인다), 5달러, 10달러 20달러 50달러 100달러가 있다고 한다. 1000달러인가 고액권도 있다는데 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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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보통 지폐가 있는 단위는 동전이 없다. 그래서 미국은 1센트 5센트 10센트(다임) 25센트(쿼터)가 있다. 50센트 주화가 있나? 보지 못한 것 같다.
     
    그러면 1달러 동전이 있을까. 아마 미국에 있는 사람도 헷갈릴 수 있다. 정답은 있다이다. 보통 1달러는 지폐를 이용한다. 그러나 가끔 라스베이거스 등 카지노에 가보면 1달러 동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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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에서 사용할 수 있냐고? 당연히 있다. 다만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없다고, 유통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동전이 있으면 어디나 사용 가능하다.

    사진은 새로운 1달러 동전이다. 예전에는 이것과 다른 것 같은데...(색깔은 원래 황금색인데 사진을 찍다보니 은색으로 변했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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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24 09:14 2009/07/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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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X 2009/10/07 04:39 Ambien. - Generic amb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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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8/20 00:44 Nore E / R
      우와~ 정말 멋진거예요.
      제가 동전을 수집하고있는데 1달러 동전이 있을 줄 몰랐어요.
      이제 1달라 동전을 열심히 구해야 겠어요. 사진을 보니까 기분이 넘 조하
    3. 2009/08/25 21:59 킴쏭 E /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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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9/08/26 11:25 킴쏭 E /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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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미국에서 정말 인기있다

    2009/07/23 12:25
    이번 여행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현대자동차들이 미국에서 정말 많이 보인다는 것이었다. 뉴스로만 미국 시장에서 약진했다고 하는데 눈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옐로스톤에서도 애리조나에서도 고속도로에서도 많이 눈에 띄었다. 차종은 대개가 산타페 아니면 소나타였다. 가끔 아제라도 보였는데 그 수는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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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라스베이거스의 한 아울렛몰에 경품으로 나온 현대 제네시스 쿠페. 창문에 붙은 가격이 25000달러밖에 되지 않았다. 3.8인데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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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23 12:25 2009/07/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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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리조나의 풍경

    2009/07/22 10:12

    다시 애리조나로

    라스베이거스에서 애리조나 피닉스로 돌아오는 길도 만만찮다. 장장 300마일 이상을 또 달려야 한다. 특히 처음 한 두 시간만 볼거리가 있고 나머지는 그냥 황무지같은 평원 뿐이다. 운전하기 지루하다.
    라스베이거스에서 한 시간 가량 가면 미국에서 수력 발전소중 가장 크다는 후버댐이 나온다. 높이가 무려 220미터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소양강 댐에 비할 바가 아니다. 후버는 31대 미국 대통령의 이름이다.
    사실 애리조나로 가기위해서는 후버댐을 꼭 거쳐가야하는데 길이 편도 1차선뿐이다. 빨리 갈수도 없다. 시즌때는 이곳만 빠져나가는 데도 한 시간 이상이 걸린다. 그래서 지난 해부터인가 후버 댐 상공을 가르지느는 정말 아찔아찔한 다리를 짓고 있다. 밑에 보이는 길이 후버댐위에 놓인 길인데 그곳보다 엄청 높은 곳에 짓고 있다. 300미터 이상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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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리조나는 선인장이 유명하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때 열리는 시범경기를 캑터스 리그(선인장 리그)라고 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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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잘 아는 조수아 나무이다. 멀리서 보면 꼭 소나무 같지만 줄기 끝이 바늘같이 생겼다. 선인장의 일종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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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0마일을 달려 돌아온 애리조나. 덥다. 정말 덥다. 애리조나나 네바다주에서 만 볼수 있는 장면이다. 40도를 넘다보니 건물마다 수증기를 뿌려주는 노즐이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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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22 10:12 2009/07/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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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

    2009/07/21 09:40
    유타주를 출발해서 라스베이거스로 가는 길고 정말 멀다. 반나절 이상이나 걸리는 먼 길이다. 프리웨이 15번 사우스를 타고 그냥, 무한정 남쪽으로 남쪽으로 가면 라스베이거스가 나온다.
    그런데 15번 프리웨이에서 재밌는 것을 발견했다. 스피드 리미트가 무려 80마일이다. 킬로로 약 130킬로나 되는 엄청난 빠르기다. 이제껏 미국에서 본 속도 가운데 가장 빠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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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15번 프리웨이의 도로 풍경. 유타주 남부의 모습과 애리조나 주로 돌아온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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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출발했는데 오후 2시께 라스베이거스가 있는 네바다주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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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네바다주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카지노, 도박이다. 아니나 다를까. 주 경계선을 넘자마자 만난 첫 도시 부터 카지노가 눈에 띄었다. 카지노로 먹고 사는 주라서 여기저기 카지노 안내 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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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베이거스의 낮풍경은 어느 도시와 마찬가지이다. 워낙 더운 탓에 낮에 돌아다니는 사람도 적다. 또 최근 불경기라서 더더욱 사람들의 숫자가 확실히 줄어들었다. 지금껏 10번 정도 가본 라스였는데 정말 미국 경기를 알수 있을 만큼 사람이 적었다. 호텔 뉴욕 뉴욕과 영화 벅시로 유명한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인 플라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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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역시 라스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밤이다. 화려한 네온사인. 엄청난 사람의 물결 등등... 왠지 밤풍경도 그때 그모습은 아닌 듯 했다. 미라지와 가끔 권투 빅매치가 열리던 시저스 팰리스의 모습과 라스의 밤거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 중에 하나인 벨라지오의 분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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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21 09:40 2009/07/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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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로 스톤을 가다-다시 솔트레이크로

    2009/07/17 09:52

    옐로 스톤을 떠나며

    원래 계획은 옐로 스톤을 관통해서 콜라라도 덴버로 가는 여정이었다. 그러나 다시 500마일 이상을 차를 몰고 간다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아 계획을 수정했다. 그냥 지나쳤던 솔트레이크시티로 다시 가기로. 거리도 300마일 가량 밖에 하지 않아 반나절이면 갈 수 있는 길이기에 방향을 틀었다.

    옐로 스톤 근처에는 또 다른 볼거리가 있다. 1950년대 일어난 지진의 흔적을 보는 것이다. 이렇게 위도가 높은 지역에도 지진이 일어난다는 신기할 따름이다. 지진으로 산사태가 났는데 아직까지 나무가 자라지 않고 있다. 당시 수위가 높아져 물속에 잠긴 나무들이 지금도 그대로 서있다. 물론 죽은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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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차를 몰아 아이다호 주를 거쳐 유타주로 달렸다. 역시 농업이 주 산업인 아이다호에서는 크기를 가늠할 수도 없는 넓은 밭들이 줄지어 있다. 스프링 쿨러의 개념도 다르다. 밭에 박아 놓은 것이 아니라 바퀴를 달아 움직이면서 물을 뿌리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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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다호를 달리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 하나. 전봇대에 전깃줄이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요새는 전깃줄이 없어도 전기를 공급할 수 있나? 아무리 찾아봐도 공사하는 곳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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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미국 도로를 달리다보면 우리나라와 다른 것이 있다. 보통 카풀 라인이라고 하는 익스프레스 라인인데 우리는 차만 달릴 수 있다. 그런데 미국은 오토바이도 함께 달릴 수 있도록 했다. 몇년전 라이더들이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릴 수 있게 시위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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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다호에서 다시 경찰에 잡히지 않기위해 오토크루즈 작동을 하고 규정속도 75마일로 얌전히(?)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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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4시쯤 솔트레이크 시티에 다시 돌아왔다. 지금부터는 솔렉 시티의 볼거리들.
    솔렉은 잘알다시피 몰몬교도의 성지이다. 당연히 몰몬교의 대사원을 구경했다. 몰몬교의 정식명칭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 (The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란다. 우리나라에서는 '말일성도(末日聖徒) 예수그리스도 교회'라고 한다. 사원에 들어서자 마자 각국 국기 마크를 단 여대생들이 안내를 해주겠다며 몰려들었다. 한국 대학생도 있다는데 만나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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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사원 안에 있는 제일 큰 파이프오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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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렉 시내에서는 전차도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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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청사모습과 유타대학에서 본 솔렉 시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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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청사에서 조금 떨어진 공동묘지. 스프링클러러 물을 뿌리는 모습도 생소하지만 거주지 바로 옆에 있는 것이 우리와 너무나 다르다. 솔렉 뿐 아니라 미국 어디를 가도 시내에 공동 묘지를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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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렉에서 꼭 가봐야할 곳, 그레이트 솔트호수다. 호수 길이가 총 500킬로라고 한다. 서울서 부산보다 더 길다. 최근에 물이 많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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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렉에서 하룻밤 자고 내일은 곧장 애리조나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를 들리기로 했다. 한번 땡기기 위해서....
    2009/07/17 09:52 2009/07/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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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풍경

    2009/07/16 10:40
    4. 옐로스톤에 발을 들여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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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이지만 옐로 스톤 국립공원에는 4계절이 존재한다. 옐로 스톤 호수 근천에는 지금도 잔설이 있는 등 등 1년내내 눈을 볼수 있는 곳이다. 7월빼고는 매달 눈이 온다고 한다. 넓이도 어마어마하다. 얼마나 큰지 짐작이 되지 않는다. 하루 종일 차를 몰고 다닌 거리가 약 200마일(300킬로)가까이 된다. 그러면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갈 것이다.
    옐로 스톤은 해발 2000미터 이상에 위치한 고원 지대에 폭포, 호수, 강, 온천, 산, 협곡, 평원 등 자연이 만들어 놓은 모든 요소가 있다.
     그중 가장 많은 것이 1만여개에 이른다는 간헐철과 온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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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것은 옐로스톤 홈피에 있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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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도 많다. 바이슨(우리는 버팔로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바이슨이라고 하더라), 고요테, 무스, 사슴, 곰(곰도 그리즐리 곰과 블랙베어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미국 넘들 차를 타고 가다 새끼 곰이 있으면 왕복 2차선 도로를 막아놓고 마냥 구경한다) 희안하게도 사람들을 해치는 동물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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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포도 몇군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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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호수도 있는데 옐로 스톤 호수의 깊이는 130미터나 된다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호수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바다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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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협곡, 여기서도 그랜드 캐년이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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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반대로 평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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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왜 옐로스톤을 가보라고 했는지 눈으로 확인하고서야 그 뜻을 알 수 있었다.
    2009/07/16 10:40 2009/07/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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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옐로 스톤 가다 미국 경찰에 잡힌 날

    2009/07/15 08:03

    3-속도위반으로 미국 경찰에 잡히다니

    솔렉에서 엘로 스톤까지의 거리도 350마일 가량, 6시간 달려가야하는 거리다. 몰몬 교도의 성전, 그레이트 레이크 등이 있지만 보지 못하고 아침일찍 또 다시 북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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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렉에서 아이다호 까지는 약 2~3시간 가량. 난생 처음 아이다호에 도착했다. 아이다호는 농업이 주 산업인 주였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 거대한 스프링쿨러, 가끔가다 나오는 저수지(우리나라에서는 호수 같은 곳이다. 보트도 타고) 등등... 차창밖으로 보이는 아이다호주 풍경은 우리나라 김제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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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가 고파오길래 출구로 나가서 한적한 시골마을의 지하철(서브웨이)에 들러 점심을 먹고 다시 북으로 북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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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시원한 탓에 운전하기는 정말 좋았다. 초원을 가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너무 아이다호의 풍경에 빠진 탓일까. 너무 밟았나보다/
    아이다호의 조그만 도시 포카텔로를 막 통과할 때 경찰에 잡혔다. 트레일러가 앞에서 지정속도(75마일)로 가기에 추월했는데 숲속에 있던 경찰차를 보지 못한 것이다.
    경찰차 앞을 통과할때 아차 싶어 브레이크를 밟앗지만 80마일을 넘은 것 같았다. 사이드 미러로 뒤로 보니 아니나 다를까 경찰차가 프리웨이로 진입하는 것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
    내차 뒤에 붙더니 경광등을 켜는 것을 보고 갓길로 차를 뺏다(아 오늘 왕짜증나는 날이구나). 마음 단단히 먹고 차에서 내리지 않고(차에서 내리면 큰일난다) 운전석으로 오기를 기다렸다.

    다음은 경찰과의 대화.
    경찰=(이넘. 그런데 운전석으로 오지 않고 조수석으로 간다. 그리고 선글라스를 벗으며 씩 웃는다) 홧아유 두잉?
    나=...(그냥 소소라든지 굿이라든지 해야지만 그럴 마음이 없었다)
    경찰=(다시한번 씩 쪼개며)홧아유두잉?
    나=(마지 못해) 굿
    경찰=어디로 가냐
    나=옐로 스톤 국립공원간다
    경찰=좋은 곳이다
    나=(나도 좋은 곳이니깐 간다 이넘아)
    경찰=(나늘 다시 한번 쳐다보며)어디서 왔냐
    나=코리아, 사우스 코리아
    경찰=(마치 아는 듯한 표정으로)음...(미국넘들 코리아 해봤자 모른다. 노스 코리아그러면 좀 알지만)
            여기 스피드 리미트가 75마일인데 88마일로 달렸다(정말? 내가 그렇게 빨리 달렸단 말인가?) 신분증과 면 허증, 차 등록증있나
    나=운전 면허증 여기 있다.
    경찰=(한번 훌터보더니만) 기다려라
    순찰차로 갔던 경찰, 3분정도 있다 돌아왔다
    경찰=스티커를 건내주며, 13마일 오버했기에 벌금 75달러이다. 앞으로 3주내에 안내서에 있는 주소지로 체크를 보내든지 신용카드로 내면 된다.
    나=알겠다.
    경찰=(웃으며)좋은 휴가 돼라. 조심해서 운전해라.
    나=(시큰둥하게)알겠다.
    그런데 이 경찰, 곰곰히 생각해보니 친절했다. 항상 웃으며 이야기 하는 것이 2000년 초 플로리다 출장길에서 지인이 잡혓던 그 경찰에 비하면 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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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돈 75불이 나가야하기에 기분이 나빳지만 어쩔수 있나. 엎어진 물인데...
    다시 2시간여를 달리니 바깥쪽 풍경이 완전히 달라졌다. 침엽수가 차창 밖으로 달려갔다. 곧 이어 미국의 중서부 최고 북쪽에 위치한 몬타나주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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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드디어 옐로 스톤 웨스트 엔트런스에 도착했다. 바깥풍경은 그저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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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숙소부터 찾아야했기에 다시 차를 몰고 숙소를 찾았다. 네비에도 나오지 않는다. 이런? 어딜까. 할 수 없이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러 물었더니 한참 더가야 한다나. 이런?
    다시 10분 가량 갔더니만 정말 환장석인 숙소가 나왔다. expedia.com에서 잡았는데 스키 리조트에 있는 숙소라고 햇는데 정말 그랬다. 산꼭대기에는 여전히 눈이 있는 풍경좋은 호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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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15 08:03 2009/07/1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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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X 2009/07/15 12:03 베이컨의 여행 일기장 - 미국에서 처음으로 경찰에 잡혔던 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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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7/15 08:51 세미예 E / R
      그랬군요. 곤욕을 치러지는 않았나요. 참 이색적이고 황당한 경험을 하셨겠네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꼭 되세요.
    3. 2009/07/15 12:02 Bacon E / R
      요즘엔 한국이 미국인들 사이에서 좀 알려진 것 같더라구요. 어떤 사람들은 제 이름만 듣고도 "어.. 혹시 한국인이야? 이름이 딱 한국인인데?" 그러기도 하더라구요.
      경찰에 잡힌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트랙백 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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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옐로 스톤 국립공원을 가다-두번째 이야기

    2009/07/14 09:32

    2-브라이스 캐년을 가다

    미국 시간으로 7월2일 오전 6시쯤 길버트(피닉스 밑에 있는 작은 도시)에서 하룻밤을 자기로 한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로 출발했다. 나와 대장정을 함께 할 애마, 혼다 어코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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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갈 길은 애리조나에서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아이다호주 아이다호폴-몬태나주-엘로 스톤으로 간후-콜로라도 덴버-뉴멕시코주 산타페와 알바커키-다시 애리조나 길버트로 돌아오는 장장 2500마일 가량의 대장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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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버트에서 2시간 가량 올라가면 애리조나에서 가장 살기좋은 플래그 스탭이 나온다. 해발 2000미터 이상의 고지대로 사막 기후인 피닉스보다 훨씬 살기좋다. 기온도 20도 가량 낮아서 사방이 초록으로 둘러쌓여 있다. 워낙 여름철에 시원한 탓에 미국 프로 풋볼팀이 전지훈련캠프를 차리는 곳이다. 이곳에서 그랜드 캐년 사우스 림으로 가는 길과 노스 림으로 가는 길이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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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없기에 그랜드 캐년은 다음에 보기로 하고 곧장 솔렉시티로 향했다. 도중에 멀리 그랜드 캐년의 노스 림쪽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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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가지 안아 글렌 캐년 댐이 나온다. 미국에서 댐을 보기란 쉽지 않다. 아마 네바다주와 애리조나 주 경계에 있는 후버 댐정도인다. 대부분 원자력 발전을 하기 때문에 수력 발전 댐을 보기란 그리 쉽지 않은데 생각지도 않은 글렌 케년 댐을 보게 됐다. 협곡 사이에 위치해 있어 아찔하다. 크기는 후버댐에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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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간 가량 차를 몬끝에 드디어 유타주에 도착했다. 주 경계선에 올림픽 개최한 곳이라는 표지판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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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타주 초입 풍경은 애리조나와 엇비슷하다. 황량한 황무지 사막들 뿐. 그러나 얼마가지 않아 한적한 농촌 풍경이 펼쳐진다. 우리네 시골과 별로 다를 바 없다.

    몇시간을 달렸을까. 솔렉(미국사람들은 이렇게 발음한다)으로 가는 중간에 있는 바라이스 캐년과 갈라지는 길이 나왔다. 꼭 한번 들러보라는 지인의 말에 핸들을 우측으로 꺽었다. 30분 쯤 달려가니 정말 조물주가 만든 기기묘묘한 바위 군상들이 나타났다. 사람의 손으로도 저렇게 빚을 수 없을, 풍화작용으로 만든 위대한 조각품들이 수만개 줄지어 서있다. 미국 사람들은 캐년으로 내려가서 트레킹도 하지만 우린 시간이 없어 위에서만 감상하는게 너무나 아쉬웠다. 사진으로나마 자연의 위대함을 감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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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들러기로 했는데 황홀경에 빠지다보니 2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큰일났다. 늦어도 저녁시간에 솔렉으로 갈려고 햇는데 벌써 오후 4시가 넘었다. 아직도 갈길은 멀었는데... 점심도 먹지 못한채 쫄쫄 굶었는데 할수 없이 브라이스 야영장에서 참외로 허기를 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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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최대한 빨리 가는 수 밖에 없다. 마구 달렸다. 로스엔젤레스에서 라스베이거스를 거쳐서 올라오는 15번 프리웨이에서는 정말 맘껏 달렸다. 미국에서 볼수 없는 80마일 구간도 있었다. 도중에 무지개가 우리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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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려 밤 10시 넘어 겨우 솔렉 호텔에 도착했다. 피닉스를 떠난지 16시간 만이다. 거리는 700마일이 넘으니 1100킬로 이상의 거리였다.
     기진맥진. 밥먹으로 나갈 힘도 없다. 호텔에서 커피포터로 물을 끓여 컵라면으로 또 한끼를 때울 수 밖에... 집나오면 개고생이라더니 그 말이 딱맞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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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14 09:32 2009/07/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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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옐로 스톤 국립공원을 가다 ①

    2009/07/13 13:38

     미국에 사는 지인이 꼭 한번 가봐야할 여행지로 옐로 스톤 국립공원을 추천한 것은 2001년께다. 이 곳을 가보지 않고서 미국을 여행했다고 한다면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말과 함께. 그래서 어느덧 '옐로 스톤'은 내가 가봐야만 할 '로망'같은 곳이었다.
     옐로 스톤을 들은 지 8년만에 큰맘을 먹었다. '그래 인생 별것 있어! 한번 사고쳐보는 거야'라며 옐로 스톤을 가기로 작정했다. 서울에서 옐로스톤, 정말 먼 곳이다. 그런만큼 사전 준비도 오래걸렸다.
     우선 비행기표는 3월에 미리 사놓았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휴가철에 맞춰 7월1일 출발하는 LA행 표를 구했다. 왕복 76만8000원. 엄청싸다. 휴가철에 살려면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그리고 각종 정보를 수집해놓고 휴가 날짜만을 기다렸다.

    ①서울에서 미국 가기

     먼저 LA서 갈까, 아니면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갈까, 피닉스에서 갈까 많은 궁리를 했다. 결론은 저렴하고 볼 것이 많은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출발하기로 결정했다. 피닉스는 지인이 있기에 머물수도 있는 장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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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7월1일 휴가를 냈다. 그리고 아침 일찍 인천공항으로 갔다. 짐을 부치고 항공권을 받았다. 인천-LA행. 싼 표이기에 동경 나리타 공항을 들러서 가는 편이다. 예약할 때부터 알았기에 상관이 없었다. 원래 LA 논스톱 비행기는 오후나 밤에 출발해서 같은 날 아침이나 낮에 LA에 도착한다. 내가 탄 비행기는 오전 11시15분이기에 조금 일찍 나간다는 것 뿐 도착시간은 논스톱이나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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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에서 2시간 비행끝에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한시간 반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 그 시간에 여기 저기를 둘러봤다. 눈에 띄는 것은 산소방이었다. 피곤한 여행객들에게 신선한 산소를 공급해주는 방인데 들러지는 않았다. 가격은 20분에 8달러, 한국돈으로 약 1만원가량됐다. 옆에는 맛사지를 받는 곳도 있었다.
    오후 3시께 다시 이륙. 드디어 LA로 날아간다. 비행시간은 9시간 가량 걸린단다. 영화나 보고 자면 금방 LA에 도착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어느덧 LA 시간으로 1일 오전 8시 30분께 LA 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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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에서 LA까지 밥을 3번이나 먹었다. 마치 사육당하는 기분이 들었지만 주는 것은 먹어야지...
     역시 미국 입국은 까다롭다. 안경을 벗고 사진을 찍어란다. 할 수 있나. 시키는 대로 해야지. 또 왼손가락 4개와 오른 손가락 4개를 또 찍어란다. 무슨 죄인 취급받는 느낌이지만 미국 땅을 밟기 위해서는 이정도 각오는 해야지라며 마음을 달랜다. 고분고분 안내에 따라 했더니만 별일 없이 입국 카드에 D/S를 써준다. D/S는 체류기간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니 머물고 싶을 때 까지 머물러라'는 뜻이다. 보통 90일을 찍어주는 것과는 다르다.
     공항에 마중나온 지인을 만나 시내로 나갔다. 오랜만에 보는 LA 시내. 언제나 변함없이 그때 그모습이다. 다운 타운에 나가 남원공 추어탕 집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왔다. 1시50분 비행기를 타기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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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닉스행은 사우스 웨스트항공이다. 미국에서 인기있는 저가 항공사이다. 탑승권에 자석이 없고 선착순으로, 마음 내키는 대로 가서 앉으면 된다. 그래서 뚱보들이 아주 좋아하는 항공사다. 자리를 두개 차지하여도 별말 없는 항공사인 탓이다.
     피닉스까지는 한시간 반정도 걸린다. 우리 나라에서 일본 후쿠오카 정도 떨어졌다고 보면 된다. 잠깐 잠든 사이에 벌써 도착 안내 방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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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 하버 공항은 피닉스 시내와 바로 붙어 있다. 바둑판처럼 잘 닦여진 도로들 눈에 익은 거리 풍경이다.
     역시 피닉스는 예상대로 덥다. 비행기 문을 나서는 순간 '헉'하며 숨이 막힌다. 바깥온도가 영상 40도가 훨씬 넘는다. 비행기 안내방송에 화씨 107도(42도 정도 되나)라더니 정말 덥긴 덥다.
    지인과 만나 집에 도착하니 오후 4시. 다음날 일찍 옐로 스톤으로 출발할 작정이엇기에 빨리 잠자리에 들었다.

    2009/07/13 13:38 2009/07/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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