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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리조나 방울뱀
    13년 기억의 회상,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해외파들의 과거 이야기

    올림픽 선수촌은 이런 곳

    2008/08/10 16:10

    올림픽 선수촌 안에는 없는 것이 없습니다. 선수들이 모든 것을 그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에 은행부터 신문 판매대, 꽃집, 병원, 세탁소, 카페, 사우나, 마사지룸,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등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술집만 빼고요(그러나 디스코텍은 있습니다) 이번 조직위원회에서는 독특하게 중국어 교습소까지 만들어 희망자들에게 가르치기도 합니다.
    원래 선수촌은 선수들과 임원밖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IOC는 개막전 두 차례에 걸쳐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선착순으로 30명만 초청됐씁니다.
    맨처음 보여준 곳이 병원이었습니다. 시설은 최신식이고요 수술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7개 과에 전문의가 70명 가량 있다고 합니다. 최신식 MRI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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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들른 곳은 숙소입니다.
     선수촌 아파트에는 보통 방이 4개가 있습니다. 큰 방 2개에는 싱글 침대 2개가, 작은 방에는 한개가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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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할 것 같은 텔레비젼은 없더군요.  TV를 보고 싶다면 휴게실등에 가서 봐야합니다. 개인적으로 방에서 보고 싶다면 각국 올림픽 위원회(NOC)에 신청하고 승인이 날 경우 설치해준다고 하지만 그렇게 해서 볼 선수들이 몇이 있을까요.
    아파트지만 부엌이 없습니다. 선수들이 밥을 해먹을 일이 없기에 필요가 없겠지요. 대회가 끝난후 아파트로 분양할 때 다시 설치한다고 합니다. 냉장고와 세탁기는 있습니다.
     그러나 뜻밖의 물건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방마다 빨래 건조대가 한개씩 놓여 있더군요. 대신 우리 아파트처럼 베란다에는 건조대는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선수들이 베란다 샤시에 빨래를 걸어 말리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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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기도 설치돼있습니다. 선수들이 깨끗한 물을 먹도록 하기위한 조직위원회의 배려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다리미와 다리미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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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은 엔터테인먼트 시설(오락실)이 있는 곳입니다. 각종 게임기구와 DVD가 설치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무조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침 9시부터 자정까지만 문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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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방에는 당구, 에어 하키, 테이블 축구대 등이 있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자원봉사자 한명씩이 배치된 것이 특징인데요 이들은 박수를 쳐주기도 하고 기구를 정리하는 역할도 하지만 선수들이 30분이상 게임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도 합니다.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조직위는 올림픽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서 한차례에 30분만 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론 내기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공짜이지만 시설을 망가떠렸을 때는 개인적으로 배상해야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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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VD방에는 LCD텔레비젼과 DVD플레이어 16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로맨스, 코미디, 만화 등 약 3800여개의 DVD타이틀을 구비돼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금지품목이 있습니다. 너무 폭력적이거나 포르노 그라피 같은 신체노출이 많은 영화는 볼수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 코미디 영화라고 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가져온 영화도 볼수 없습니다. 우리가 갔을때 아프리카 선수들이 헤리포터와 배트맨, 등을 보고 있더군요.
    그런데 오락실에는 동양선수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개 서양이나 아프리카 애들이더군요.

    마지막으로 간 곳이 식당입니다. 길이가 무려 200미터는 되겠더군요. 음식은 지중해식과 아시안식 두종류가 있더군요. 맥도널드는 조직위 공식 스폰서이기에 입구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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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선수들이 빠지지 않고 먹어야 되는 김치는 델리 코너에 있었습니다. 깎두기와 김밥도 함게 있더군요. 한국선수뿐 아니라 외국 선수들도 그릇에 담더군요. 역시 세계화된 김치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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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은 만족스럽지 않더군요. 너무 익은탓도 있고요. 김밥도 한국에서 먹는 것과 는 조금 다른 맛이 났습니다. 내용물도 당근과 다른 야채 2가지로만 들어가 있고요. 하지만 이국땽에서 그정도도 어디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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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참 선수촌 식당은 거기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모두 공짜였습니다.
    그리고 식당 바로 앞에 한국 선수촌이 있습니다. 걸어서 100미터 정도만 이동하면 됩니다. 이것도 행운입니다. 브라질 처럼 선수촌 내 구석에 있는 국가 선수들은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니깐요.

    2008/08/10 16:10 2008/08/10 16:10
    Category & Tag : [올림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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