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2007년 1월 26일 일간스포츠 홈페이지에 '포토스토리'로 게재되었던 글입니다.
[포토스토리] 사랑하는 연인과 겨울 물놀이 가자
꽁꽁 얼어버린 추운 겨울. 스키·보드를 즐기는 젊은이들이야 눈덮인 스키장으로 달려가겠지만 주머니가 얇은 가난한 연인들이나 추위가 너무 싫은 사람들에겐 겨울은 자꾸 움추려만 드는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형형색색의 수영복을 뽐내는 젊은 연인들에서부터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까지 따뜻한 물에 몸을 담글수도 있고, 신나는 물놀이도 즐기는 겨울철 물놀이 공원에는 실속파 나들이객들로 붐빈다.
서울 근교의 물놀이공원의 휴일표정은 겨울의 한가운데서 만나는 이색풍경이다
"자기야 너무 좋지?"

퇴촌 스파그린랜드를 찾은 연인들이 노천스파에서 사랑을 속삭이고 있다.
경기도 광주의 퇴촌스파그린랜드에는 주로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이 많지만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스파와 물놀이, 찜질방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하루종일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후끈한 실내수영장에서 연결된 야외풀로 나가면, 코끝이 찡할만큼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지만, 따뜻한 물속에 몸을 담그고 있노라면 추위는 오간데 없다. 산등성이에 쌓인 눈을 바라보며 즐기는 노천탕에다 와인탕·초콜릿탕 등 이벤트탕까지 마련돼 있어 오히려'눈이라도 내렸으면'하는 마음이 절로 든다.
"야호! 신난다." 겨울 물놀이공원은 아이들에게도 천국이다

방학을 맞았지만 마땅히 놀 곳을 찾지 못했던 아이들은 모처럼 신이 났다. 엄마·아빠와 함께 찾은 이곳에서 물장구도 치고 미끄럼 기구도 즐긴다. 처음 만난 또래들과도 금방 친구가 됐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닥터 피시. 40℃가 넘는 뜨거운 온천수에 살면서 피부질환 치료에 이용되는 물고기를 '닥터 피시(Doctor Fish)'라고 부른다. 재작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닥터 피시는 피부의 각질을 제거해 가려움증이나 아토피 피부염에 효능이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온몸을 담그는 닥터 피시탕이나 야외에서 발을 담그는 족탕 모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만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겨울철 물놀이공원에는 다양한 모습들이 보인다

대표적인 물놀이공원인 용인에버랜드 캐러비언 베이에는 요즈음이 오히려 물놀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겨울동안에는 야외물놀이 시설 중 일부만을 가동하고 있지만, 오히려 여유있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퇴촌 스파그린랜드나 용인 캐리비언베이 외에도 최근에는 스파와 워터파크를 겸한 곳들이 많이 생겨났다. 서울에서 한시간 남짓이면 찾아갈수 있는 곳들이 많아 주말을 이용해 온 가족이 따뜻한 온천속에서 피로도 풀고 즐거운 겨울여행도 겸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젊은 연인들이 오붓한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은 평일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함께 따뜻한 탕속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사랑도 모락모락 피워오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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