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배드민턴 경기가 열리는 베이징공과대학 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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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TV도쿄 제작팀은 지난 13일 급히 뉴스 리포트를 준비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여자 복식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인 양웨이-장지웬(중국)를 꺾고 4강전에서 한국의 이효정-이경원조(세계랭킹 4)와 맞붙은 마에다 미유키-스에츠나 사토코(세계랭킹 8) 경기를 취재하러 온 것입니다. 물론 그들은 마에다-스에츠나를 조련한 박주봉 일본 대표팀 감독도 같이 취재하려구요.
                                      <사진 1> 기자실에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제작팀

제가 한국 기자임을 알고는...한글이 씌어진 자료들을 잔뜩 들고 있는데다, 노트북을 켜고 기사를 작성중이었거든요.. 인터뷰를 요청하더군요...앗 일본 방송에 데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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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왼쪽> 인터뷰하는 미카. (입술을 앙다물었네요)

 요스케 다카하시 보도국 제작 담당은 "오늘 저녁 4 50분에 시작하는 TV도쿄 정규 뉴스(30) 5분 정도 여자 복식 및 배드민턴 소식을 전할 것"이라더군요.
 미카 마에다 리포터는 저를 붙잡고 마에다-스에츠나가 랭킹 1위를 이긴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 선수들 실력을 알고 있었으냐 등을 묻고 한국 선수까지 이기면 어떤 기분일까요 까지 질문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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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 오른쪽>
인터뷰 기자를 물색 중인 미카&요스케

이어 박주봉 감독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미카는 "박주봉 감독이 일본 대표팀을 맡고는 일본 선수들이 하이 레벨로 올라섰다. 마에다-스에츠나조가 세계랭킹 1위를 이긴 것은 매우 놀랍고 뜻밖의 결과였다. 한국 팀도 꺾고 올림픽 첫 메달을 확보했으면 좋겠다"고 흥분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습니다.
일본 선수들이 한국의 이-이조를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고 하니 약간 실망하더군요.   


역시 그들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효정-이경원조는 이날 마에다-스에츠나조를 상대로 2-0(22-20, 21-15)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죠. 그래도 TV에 방송은 나갔을 겁니다.  



<사진 4&5> 중국 기자와 인터뷰하는 미카와 중국어 통역, 카메라맨(왼쪽부터)

<사진 6> 미카 마에다
박주봉 감독 계속 관심 갖고 취재해주길...
일본 배드민턴이 인기를 많이 얻고 있다고 하니 뿌뜻했습니다.
박주봉 감독이 선수를 잘 가르쳐 성적을 올린 결과일테니깐요.







2008/08/15 21:53 2008/08/1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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