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배우 최진실의 갑작스런 죽음... 이제 고인을 가슴속에 묻고 난 후 세상을 뒤흔들던 혼란도 조금 가라앉는 듯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그녀의 갑작스런 죽음에 대한 의혹과 인터넷 악플에 대한 법률적 대응 등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문제들은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 전에 오늘은 그녀의 죽음 이 후 함께 했던, 그러나 주위에서 멤돌던 한 사람. 이 후로도 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한 사람을 생각하게 됩니다.
고 최진실을 떠나보내며 줄곧 그 곳에서 눈물을 흘리며 함께 한 사람이 바로 전 남편 조성민입니다. 갑작스런 죽음 이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삼성의료원 장례식장부터 삼우제가 치러진 양평 장지까지 줄곧 자리를 지켰던 그에겐 이미 오래전 남이 된 사람이었지만 한때 사랑했던 사람의 죽음이 쉽게 받아들여지기 힘든 어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지난 2004년 이혼소송때 줄곧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며 주위의 눈총을 받았던 그였기에 그 자리가 결코 편치 않았을 것입니다.
조성민은 발인에서부터 장지까지 줄곧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 후 삼우제까지 자리를 지킨 조성민에겐 이제 자녀의 양육권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최진실의 사망 이후 남겨진 두 명의 자녀의 양육권은 이제 아버지인 조성민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지만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법적으로는 어머니 최진실이 사망한 이상 조성민의 친권자로서의 권리가 다시 복원될 것으로 보이지만, 두 아이의 성까지 바꾸면서 친권과 양육권을 지켰었던 최진실의 뜻과 두 아이에게 남겨진 최진실의 유산에 대한 법적 대리인자격까지 더해져 그렇게 간단한 문제로 끝날 것같지는 않습니다.
지난 6일 있었던 최진실의 삼우제날, 최진실의 어머니는 조성민에게 무언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두 아이에 대한 이야기인지 아니면 다른 이야기인지는 알수 없지만, 조성민에겐 남아있는 두 아이의 문제는 중요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주위의 이야기로는 현재 조성민은 커다란 충격에 아직까지 어떠한 마음의 정리도 갖지 못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자녀들의 문제도 어느정도 충격이 가라앉은 후에야 정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글쎄요, 누구도 지금 조성민의 심경을 감히 짐작할 순 없겠지요.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모습으로 헤어진 예전 와이프의 죽음. 한때 사랑했었던 두 아이의 엄마이자 여성. 그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는 기분을 감히 누가 함부로 이야기하겠습니까?
이제는 남이라 가족처럼 마음대로 울음을 터뜨릴 수도, 묘비마저도 선듯 다가가 만져볼 수 없는 심정을 쉽게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어느 가족이나 지인 이상으로 마음의 상처가 크겠지요.

이제 남아있는 자녀들의 양육권 문제.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든, 하늘에 있는 최진실에게도 두 아이의 자라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조성민에게도 더 이상 아픔이 없는 쪽으로 결론이 났으면 합니다.
한발 멀리 떨어져 한때 사랑했던 사람의 묘를 바라봐야 하는 한 남자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그에게 연민의 정이 느껴지는 것은 너무 감상적인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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