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의 타순변화, 결국 실패로 끝났다

2009/10/2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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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번 시리즈는 타순 변경 시리즈라고 불러도 좋을만큼 양팀 눈치 싸움이 치열합니다.
타순 변화가 심한 SK는 물론이고 비교적 타순이 일정한 KIA도 매일 다른 라인업을
내고 있습니다. 이유는 일단 양팀 전력분석에 대한 일종의 눈치싸움이겠죠. 분석은 다양하게
이뤄지는데 타순에 따라 이를 흔들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KIA 타이거즈의 1~4차전 타순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차전 이종범 6번 성공

1차전은 이종범 6번 타순의 성공이었습니다. 최희섭과 김상현의 집중 견제를 의식해 컨디션이
좋은 이종범을 6번에 배치 시켰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죠. 4-5번이 테이블 세터 역할을
해주면서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실제 테이블세터인 이용규-김원섭은 엇박자였습니다.

2차전 최희섭 나홀로 활약

2차전은 마운드의 힘으로 승리한 경기 입니다. 최희섭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침묵
했습니다. 그나마 2점을 내고 1점으로 막아 승리한 아찔한 경기였죠. 부진했던 장성호를
선발에서 제외시키고 나지완을 3번으로 올려 타선 강화를 노렸지만 테이블세터가 부진하면서
나지완이 힘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종범도 견제를 받았습니다. 대신 최희섭에게 투수들이
승부를 걸어오면서 기회가 왔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5차전 선발은 카도쿠라다.  이종범을 2번으로 배치하고 이용규를 9번으로 배치했다.

파란색은 활약, 빨간색은 부진이다. 결국 관건은 테이블세터와 중심타선의 연결을 할 2번과 중심타선 뒤를 받쳐줄 6번이다. 정상호의 뒤를 받쳐준 박잿홍 처럼 말이다.(맨 오른쪽은 5차전 예상 라인업)



3차전 테이블세터 극도의 부진, 이재주 카드 실패

0-4로 뒤진 4회 KIA는 만루라는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습니다. 기회는 6번 이재주에게 갔지만
포수파울 플라이로 물어났습니다. 이때 적시타가 나왔으면 분위기가 뒤집혔을 겁니다.
감독의 승부수가 계속 맞아 들어가면 선수들은 엄청난 힘을 받게 되죠. 하지만 이재주는
고개를 숙이고 말았습니다. 이날 테이블 세터의 부진도 심했습니다. 이종범을 3번으로
끌어올린 이유는 1번부터 5번 사이에서 점수를 내겠다는 극한 의지였는데 테이블세터가
침묵하며 이종범은 기회다운 기회 한번 잡지 못했습니다.

4차전 테이블세터 교체, 새로운 클린업 트리오

4차전에서는 시즌 중에서도 보기 힘든 라인업이 나왔습니다. 최희섭이 3번으로 가고 김상현이
4번 이종범이 5번에 배치되었습니다. 여전히 이종범의 한방을 기대한 타순이었습니다.
최희섭과 김상현에 대한 믿음은 뭐 말할것도 없죠. 문제는 2번이었습니다. 김원섭은 2개의
안타를 기록했지만 단 한번도 홈을 밟지 못했습니다. 2번으로 기용된 장성호는 병살타 2개를
치며 김원섭을 덕아웃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김상현과 이종범의 침묵도 이어졌습니다.
김상현과 이종범은 기회에 강한 선수들입니다. 초반에 이들에게 타점 기회가 왔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김상현은 2사1루, 무사 1루, 선두타자, 무사1-2루에 타석에 들어섰고
이종범은 선두타자, 2아웃, 1아웃, 1사주자 1-2루에 들어섰습니다. 기회는 9회에 왔지만
부담이 많은 타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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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결국 조범현 감독의 고민은 2번과 6번으로 좁혀집니다. 하위타선의 침묵도 문제지만
기탈리아 모든인 팀에게 많은 것을 바랄수는 없죠. 결국 2번엔 이용규 또는 이종범이
들어와야 합니다. 점수가 안나는 경우는 짜야 합니다. 선발투수가 로페즈라면 더더욱
그렇죠. 결과론이지만 3차전의 라인업 변경이 아쉬워 보입니다. 전열이 많이 흐트러진
느낌이라 할까요.

최종 결론

사실 라인업이 대수겠습니까. 안터지면 감독은 별 수 없겠죠. 결국 KIA는 2~3점 으로
막아내는 사커야구를 계속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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