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으로 공부하는 조선의 역사

2008/06/06 15:59

조선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사극을 시대순으로 정리했습니다

사극으로 역사 공부하시는 마음으로 가볍게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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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눈물 (159부작)

방송분 (1996. 11.24 ~ 1998.5.31)
시대분 (조선개국~태종사망)


연출-김재형
각본-이환경




태조 (김무생) 태종 (유동근) 정종 (태민영) 양녕 (이민우) 세종 (안재모) 원경왕후 (최명길)

무안대군 (정태우) 이지란 (강인덕) 회안대군 (김주영) 정도전 (김흥기) 이숙번 (선동혁)

민제 (송재호) 민무질 (나한일) 민무구 (신동훈) 남은 (이영후) 황희 (박진성) 조영무 (장항선) 하륜 (임혁)


개인적으로 조선시대 사극중 가장 완벽한 캐스팅이라 생각되는 작품입니다.

뭐 올스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네요. 작고하신 김무생 선생님이야 말할것도 없고요

주인공인 태종역에 유동근 원경왕후역의 최명길은 최강의 투톱이었죠. 특히 양녕 역할을 한 이민

우의 연기가 수준급이었습니다. 호탕함 속의 그늘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양녕대군

역할은 이번 대왕세종에서도 볼 수 있었듯장히 어려운 역할 입니다. 159부작이었던 용의 눈물은

당시 큰 사랑을 받았고요 지금도 케이블에서 볼때면 꼭 챙겨보는 작품 입니다.

조선 사극 기초를 다지시려면 용의눈물로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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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세종

방송분 (현재)
시대분 (세종~)
연출 김성근


정종 (노영국) 태종 (김영철) 세종 (김상경) 양녕 (박상민)  효령 (성민) 경녕 (윤영준)

원경왕후 (최명길) 신빈 (이정현) 소현왕후 (이윤지) 효빈 (김성령) 황희 (김갑수)

민무구 (김응수) 민무휼 (김형일) 김종서 (이병욱) 하륜 (최종원) 박은 (박영지) 조말생 (정동환) 정인지 (이진우) 이숙번 (김주영)



현재 진행중이 작품 입니다. 우선 태종에 대한 비교를 해보자면. 개인적으로

유동근에 비해서 김영철도 나쁠게 없다는 평입니다.  김영철의 말투는 태조왕건의

궁예에서나 달콤한 인생에서의 보스에서나 달라진건 없지만 양녕에 대한 사랑과

비정함 그리고 숨겨진 인간적임을 보기 좋게 소화했습니다. 유동근이야 당시를

주름 잡는 연기였기 때문에 따로 설명 드릴 필요 없죠. 사실 대왕세종이 처음 기획되었을때

대체 세종시대에 이야기가 있을까 생각도 해봤는데요. 국사시간에 배운 세종대의 이야기는

온통 좋은 이야기들 뿐이었으니깐요. 보통 사극은 나쁜 이야기가 있어야 진행이 되자나요.

보따리를 풀어 놓고 보니 긴장감이 팽팽 합니다. 사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초기 극을

이끌어나가는 가장 중요한 존재로 나오는 고려잔존세력 같은 경우는 그 역사적 사실의 문제에

있어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죠. 하지만 현대 사극 트렌트로 봤을때는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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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비

방송분 (1998)
시대분 (문종~연산군)
연출 김창선 윤창범


세종 (송재호) 문종 (전무송) 세조 (임동진) 성종 (이진우) 연산군 (안재모)

의경세자 (이광기) 단종 (정태우) 정희왕우 (한혜숙)

소혜왕후 (채시라) 성삼문 (박진성) 홍윤성 (김형일) 한명회 (최종원)

양녕 (신구) 안평 (정성모) 김종서 (조경환) 정순왕후 (김민정) 권람 (김갑수) 이현로 (홍성민)



역동적인 시대였던 만큼 다양한 스토리가 전개되었던 작품 입니다. 크게 2가지로

정리하자면 단종의 폐위와 세조 그리고 연산군과 장녹수 입니다. 초반에는 수양대군의

권력 욕심에 김종서와 안평대군까지 최고의 권력을 향한 세 남자의 싸움이 그려 집니다.

팽팽한 긴장 속에서 이야기는 재미있게 전개가 되죠. 각각 수양과 안평의 책사였던

한명회와 이현로의 머리싸움도 볼만 합니다. 그 후 그려지는 소혜왕후 (채리사 분)의 권력에

대한 야망을 그리며 얼마전 왕과 나에서도 그렸던 폐비 윤씨에 대한 이야기 연산군과

장녹수에 대한 이야기까지 짚어갑니다. 왕과 비에서는 장녹수에 대한 부분이 비교적 많이

그려지며 장녹수역에는 지금은 세상에  없는 유니 (이혜련)이 소화했습니다.

최종원의 한명회 역, 정태우의 단종역, 머리가 희끗한 채시라의 연기 등 볼만한게 많았던 작품으로 기억 됩니다.





한명회

방송분 (1994)
시대분 (문종~단종)

한명회 (이덕화) 폐비 윤씨 (장서희) 연산군 (이민우) 이시애 (이성웅) 신숙주 (백준기) 임사홍 (안병경) 노사신 (임혁)


한명회는 이덕화씨와 왕과 비의 최종원씨, 왕과 나에서 김종결 씨가 역할을 맡았습니다. 당시 한명회는 극 제목 그대로 한명회가

주인공이 었기 때문에 묘사가 견고했죠. 당시 이덕화씨는 한명회의 쪽귀를 재연하기 위해 귀에 특수 분장을 했고요 파란만장한 삶

을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망나니 연산군 역에는 이민우가 열연했는데요, 역대 연산군에는 연산군의 이대근 씨, 대장금의 정기성

씨, 왕과 비의 안재모, 왕과 나의 정태우가 열연했습니다. 연산군의 어머니인 폐비 역은 연산군의 선우은숙, 왕과 비의 김성령,

왕과 나의 구혜선이 열연 했습니다. 당시는 못봤고요 KBS 프라임으로 봤는데 나레이션이 많더군요. 지금의 사극과는 많이 다르죠.

역사를 구술하는데 힘쓴 작품 입니다. 이런 전통적인 스타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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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나

방송분 (2008)
시대분 (성종~연산군)
연출 김재형

출연진:

성종 (고주원) 연산군 (정태우) 정의왕후 (양미경) 인수대비 (전인화)

정현왕후 (이진) 어우동 (김사랑) 한명회 (김종결)


왕과 나는 젊은 연기자들의 대거 등용, 사랑을 주제로 한 퓨전사극을 표방했습니다.

극을 이끌어 나가는 가장 중요한 존재도 왕실이 아닌 내시부 였죠. 항상 왕실을 또는

왕을 1인칭으로 시청했던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시점에서의 역사를 보여주도록 노력했습니다. 

이진, 고주원, 전혜진 등 젊은 연기자들을 요소요소에 투입해 다양한 연령층의

소화를 기대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동력도 부족했던것 같았고

기어이 쪽 대본 문제를 둘러싸고 연기자들과 제작진들간에 다툼도 있었죠. 미친 연산

군 역에는 왕과 비 안재모에  이어 정태우가 바통을 이어 받았습니다. 연기 괜찮았고요

대본만 재때 나왔어도 짜임새 있었을  텐데 말이죠. 나중에 애써 연기하는 전인화의

모습이 안타깝기 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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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천하

방송분 (2001~2002)
시대분 (중종~
연출 (김재형)


중종 (최종환) 세자 인종 (정태우) 문정왕후 (전인화) 경빈 (도지원) 희빈 (김민희)

창빈 (최정원) 자순대비 (이보희) 정난정 (강수연) 길상 (박상민) 능금 (김정은)

윤원형 (이덕화) 정윤겸 (백윤식) 갖바치 (임혁) 옥련 (안연홍) 윤임 (이효정)

임백령 (이민우) 옥매향 (박주미) 김안로 (김종결)


뭐 재미로 보면 1위 입니다. 시청률도 1위. SBS 사극은 이후로 여인천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못 만들어 냈으니깐요. 작품 제목 그대로 여인들의 연기가 볼만한 작품 입니다.

강수연을 축으로 전인화, 도지원 등 당시 모든게 이슈가 되었습니다. 여인천하의 정

난정이라는 당대 최고의 권력자 윤원형 (이덕화)의 첩의 파란만장한 인생으로 조선 시대를

조명 합니다. 당시 조선은 문정왕후의 수렴청정으로 부패가 극에 달했는데.. 소윤과

대윤이라고 하죠. 윤임의 소윤과 윤원형의 대윤의 권력 다툼. 왕실 내 권력을 잡기

위한 여인들의 대결 문정왕후와 경빈 박씨의 대결등을 흥미롭게 그렸습니다. 특히

이덕화 강수연 투톱은 연기력에서 부터 카리스마까지 완벽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 두분은 흥행 보증 수표 임이 틀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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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빈

방송분 KBS2003 SBS1995
시대분 (숙종~)
연출 이영국 한철경(KBS) 이종수(SBS) 


숙종 (전광렬) 인형왕후 (박선영) 귀인김씨 (조여정) 숙빈 (박예진) 장희빈 (김헤수)

장희재 (정성모) 동평군 (유인촌) 숙정 (하유미) 남구만 (최상훈) 민암 (한인수) 목내선 (박상조)

명성왕후 (김영애) 장렬왕후 (강부자) 송시열 (이순재) 김석주 (전인택)

민유중 (송재호) 김수항 (이영후) 김만중 (신충식) 조사석 (백윤식)


장희빈은 여러차례 드라마화 된 시대인물 입니다. 그 스토리가 워낙 드라마 다워서

 여러차례 드라마 영화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했죠. 장희빈 작품은 역시 희빈 장씨

역인 장옥정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KBS의 김혜수를 들 수

있죠. 그럼 96년 히트작 SBS의 장희빈의 라인업을 보죠.


장희빈 (정선경) 인현왕후 (김원희) 숙종 (임호) 숙빈 (남주희) 인경왕후 (장혜숙)

명성왕후 (견미리) 장렬왕후 (김영애) 영빈 (조현숙) 장희재 (길용우)


참고로 71년엔 윤여정씨가 82년엔 이미숙이 88년엔 전인화씨가 장희빈역을 맡았습니다.

장희빈에서 또 중요한 역할이 장희재, 장희빈의 오빠 역할인데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정성모씨가 더 잘한듯. 정성모씨 연기 잘하죠. 왕과 비에서 안평대군 역할도 좋았

고요, 모래시계에서 이종도 역할도 딱이었죠. 이미지 때문인지는 몰라도 대부분 이런 역할을..


그래도 진짜 연기 잘 합니다. KBS 가 많은 중견 배우들로 장희빈과 연관된 숙종 시대의

복잡한 정치적 역학 관계를 그리려 했다면 SBS의 장희빈은 드라마로서의 장

희빈, 즉 궁궐내 갈등 등을 그리려고 했죠. 실제로 김혜수의 장희빈이 냉철했다면 정선경의

장희빈은 독하고 사나운 이미지의 장 희빈이었습니다. 숙종 대결도 재밌었죠. 이 역할도 임호쪽이

더 가볍고 감성적이었고요. 그리고자 하는 방향이 달랐다고 할 수 있겠네요.


참고로 숙종대와 당쟁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고 싶으신 분들은 이덕일씨가

저서한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를 추천합니다. 한번 읽고 다시 보시면 확 옵니다.

숙종대는 당쟁이 본격화 되어 고착화 되는 시기 입니다. 역사학자들은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우유부단 한 숙종의 모습이 사실 당쟁에 한명의 여인 장옥정을 이용한

정치적인 사건이라고 말합니다. 장희빈은 장녹수, 장영자와 함께 3장

으로 조선-한국 드라마를 300년 동안 이끌어나갈 캐릭터임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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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방송분 (2008)
시대분 (영조~정조)
연출 이병훈

출연진:

이산 정조 (이서진) 의빈성씨 (한지민) 영조 (이순재) 혜경궁 (견미리)

화완옹주 (성현아) 정순왕후 (김여진) 효의왕후 (박은혜)

정후겸 (조연우) 박대수 (이종수) 홍국영 (한상진) 체제공 (한인수)

김귀주 (정명환) 홍인한 (나성균) 박제가 (정재곤)


이산이란 캐릭터는 상당히 개혁적인 인물이라 예전엔 그리기가 어려웠습니다.

사극을 기획하는건 시대상을 반영할 수 밖에 없는  작업이기 때문이죠.

노론이라는 철옹성 같은 기득권을 상대로 하는 젊고 개혁적인 임금의 일대기를

 그린 이산은 정조와 성송연의  러브 스토리를 가미해 한층 부드럽게 진행 됩니다.


현재 이산이 최고를 달리는 이유도 임금이 되기 위한 이산, 개혁을 이루기 위

한 정조, 사랑을 지키기 위한 이서진이 전체적인 극을 이끌어 나갔기 때문이죠.

사극의 힘은 시청자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방향을  잘 잡아야 하는것 같습니다.

실제로 같이 방영되었던 왕과 나가 고전한 이유도 방향 설정이 명확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극을 기획하는데 중요한 요소 입니다.



자.. 조금 도움이 되었나요

얕은 지식으로 한번 모아 봤습니다

이어지는 2탄 3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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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위즈 2008/06/07 00:45

    오~! 재미있네요. 제가 직접본 사극은 얼마안되는 것 같아요.
    2,3탄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perm. |  mod/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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