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가 정말 어렵게 두산전을 첫 위닝시리즈로 마감했습니다. 3연전 모두 2점차 이내의 피말리는 승부였습니다. KIA는 두산전 시즌 전적 3승8패로 여전히 뒤지고 있지만 최근 5경기 두산전 2승3패로 자신감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오늘 경기는 9회에 결승타점으로 승리했다는 점, 한기주가 두산을 상대로 첫 성공투를 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조범현 감독의 용병술이 매우 인상적인 경기였습니다. 사실상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8회말 투수 교체 타이밍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박경태가 정수빈을 4구로 내보냈지만 오재원이 1구에 번트 실패를 하자 바로 올렸는데요, 실제로 한기주는 비교적 좋은 볼카운트에서 오재원을 압박할 수 있었죠. 여기서 김경문 감독이 슬러쉬 작전을 냈는데 한기주의 빠른 볼을 의식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KIA의 수비 능력도 감안한 작전이었겠죠. 결과적으로 오재원의 슬러쉬는 실패했습니다. 결국 한기주의 구위에 믿음을 준게 맞아 떨어졌습니다. 두산은 임태훈을 사용했기 때문에 9회에도 김명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한기주가 막아낸다면 득점이 기회가 올 확률이 높았습니다. 결국 한기주의 조기 등판이 맞아 떨어졌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의문점 하나. 내일과 주말 비 예보가 없었더라도 한기주가 조기 등판했을까요.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요.
하지만 수비는 오늘도 문제였습니다. 김선빈도 불안했고 (조범현 감독은 "3할 치는 유격수가 실책 쯤이야..."며 다독했다지만) 마지막 김종국은 또 한기주 뒤에서 실책을 저질렀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저 베테랑 선수가 왜 저런 실책을 하는지 이해가 잘 안되지만 수비력이 더 좋아진다면 두산과 SK와 3강 싸움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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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한기주가 살아나서 정말 다행입니다~ ㅎ
6승 2패다 똥산은 원래 밥이라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