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심상치 않은 3번째 상승세

2009/09/2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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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막판 연승으로 2년연속 4강행을 마무리 지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작년이 꾸준한 성적으로 안정적 4강을 이뤄냈다면 올 시즌은 들쑥날쑥한 전력으로 시즌 내내 불안했습니다. 팀은 롤러코스터를 탄 듯 오르락 내리락 했고 그때마다 롯데 팬들은 갈매기마당에서 감독과 그의 절친한 친구 용병 타자의 거취에 대해서 밤새 이야기를 나눠야 했습니다. 어째든 해피엔딩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작년 이상의 성적을 바랬던 팬들은 아니겠죠) 오히려 작년 보다 올해 더 많은 기대가 되는 이유는 뭘까요. 롯데의 심상치 않았던 3번의 상승세를 지켜봤습니다.


6월 "손민한과 조성환이 돌아오다"

4~5월은 그 어느때 보다 팬들의 불만이 컸습니다. 초반 성적이 부진하자 로이스터 감독의 겨울 전지훈련에 대한 원성이 가장 먼저 터졌습니다. 타 팀에 비해 부족해 보였던 훈련량과 방법은 단골 메뉴였습니다. 선수들의 이기려는 의지가 안보인다며 질책했습니다. 그때마다 로이스터 감독은 6~7 부터 승부를 걸겠다고 했습니다. 손민한과 조성환이 돌아올때 부터 라고 말했죠. 혹자는 너무 늦는게 아니냐고 반박했지만 상위권 까지 치고 올라오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6월6일 토요일 잠실 두산전을 승리로 내리 6연승을 거뒀습니다. 6월17일 삼성전 부터 다시 시동을 걸어 4연승을 따냅니다. 25일 부터는 다시 4연승. 6월에만 16승을 기록했습니다. 원인은 로이 감독의 말처럼 손민한과 조성환의 복귀였습니다. 장원준-손민한-송승준-조정훈-이용훈의 5선발이 톱니바퀴처럼 잘 돌아갔고 조성환이 3번에 들어오자 공포의 타선이 꾸려졌습니다. 조대홍갈(조성환-이대호-홍성흔-가르시아) 타선은 상대 투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7월 "어느 팀에게도 질것 같지 않은.."

실제로 롯데는 7월 약했던 SK와의 5번 대결에서 4승1패를 거뒀습니다. 굉장한 전력이었습니다. 비로 취소된 3번의 경기가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에킨스가 뒷문에서 활약했고 임경완은 작가 직업을 버린지 오래였습니다. 무엇보다 두터운 선발진이 일품이었습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 굉장한 페이스였습니다. 타선은 물만난 홍성흔이 이끌었습니다. 홍성흔은 7월을 기점으로 타격 페이스를 완전 끌어올렸습니다. 롯데의 취약점으로 꼽히던 2번엔 김민성-전준우-이인구가 돌아가면서 맡았습니다. 실제로 로이스터 감독은 "롯데의 젊은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 며 공을 돌렸습니다. 실제로 7월 김민성, 전준우, 이인구, 박종윤 등이 맹활약 해준 시기였습니다. 이때 승을 많이 벌어놨던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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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로감독의 실험 "

롯데의 8월은 암담했습니다. 9월에만 16패를 기록했습니다. 올스타브레이크가 끝나자마자 언제 그랬냐는듯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손민한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고 조성환이 또 부상으로 전력 이탈했습니다. 급한데로 홍성흔이 3번으로 내려왔지만 전반적인 밸런스는 이미 무너진 상태였습니다. 업친데 덮친격으로 에킨스 마저 흔들렸습니다. 9월12일 연승이 시작된 전까지 성적은 참담했습니다. 5연패에 빠지며 삼성에게 4위자리를 빼앗겼습니다. 하지만 삼성을 사직에서 내리 잡고는 현재 6연승 입니다. 역시 조성환 효과인듯 합니다. 조성환이 돌아오자 경기를 잘 풀어가고 있습니다. 2번타자도 달라졌습니다. 이승화가 예상외의 활약을 펼치며 연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달라진건  또 있습니다. 바로 플래툰 입니다. 4번 자리를 가르시아와 이대호가 돌아가며 맡고 있는것 입니다. 효과가 있는 상태고 포스트시즌때도 운영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결정적 이유는 수비 입니다. 집중력이 좋아졌습니다. 정보명의 호수비와 맹타가 팀을 여러번 살렸습니다. 잘나가는 팀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모습들입니다.

결국 전반적인 팀 리듬상 이대로 4강행을 결정짓는 다면 오히려 작년보다 나은 성적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두산과의 마지막 잠실경기는 예행연습이었죠. 작년엔 초반 승수를 많이 벌어놨지만 마지막 분위기는 그저 그랬습니다. 올시즌은 다릅니다. 여러번의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에와서 전력이 탄탄해진 느낌입니다. 앞의 3번의 상승세 처럼 말입니다. 현재의 상승세가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질까요, 아니면 올스타브레이크때 처럼 사그러들까요. 불같은팀 롯데의 가을야구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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