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클리어링, KIA에게 아쉬운 장면이다

2009/10/20 00:38


드디어 나올게 나왔군요. 바로 벤치클리어링 입니다. 혹자는 벤치클리어링이야 말로
야구의 백미라고 하죠. 몸싸움이 극히 드문 야구에서 적당한 벤치클리어링은 볼거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일년에 한 두번 보기 힘든 벤치클리어링은 언젠가 부터 한국시리즈
단골 메뉴가 되버렸습니다. 한 번 즈음 나올때가 되었는데 나왔네요. 서재응 선수와
정근우 선수가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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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감정 싸움은 조금 시계를 돌려야겠습니다. 페넌트레이스 때 부터 둘은 감정이
안좋았습니다. 바로 9월8일 광주 경기 였는데요, 선발 등판한 서재응 선수에게 사구를 맞은
정근우 선수가 짜증을 내며 서재응 선수를 노려봤죠. 당시 정근우 선수는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거 아니냐" 는 제스쳐를 취했습니다. 이후 정근우는 8회 오준형 선수에게 또 사구를 맞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선수의 감정이 안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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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야 어째든 이후 두 선수의 감정 대립이 이어진거죠. 오늘은 서재응 선수가 투수 앞 땅볼
을 잡은 이후 1루에 천천히 던지는 과정에서 정근우 선수가 짜증이 났고 서재응 선수를
쳐다봤습니다. 서재응 선수가 바로 발끈 했죠. 뭘 쳐다보냐는 거였습니다. 개인적인 감정
대립이 계속되어 아쉽긴 하지만 뭐 전투력이 급상승해 있는 한국시리즈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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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 많은 기사에서 나왔지만 2007년이 계속 떠오릅니다. 팀이 두산에서
KIA로 바뀌었다는 점만 빼면 거의 똑같습니다. 2승을 하고 있었고 비가 왔죠. 게다가
지고 있는 상태에서 투수가 어느 정도 호투하고 있었습니다. 당시는 김명제 투수였습니다.
0-2 였고요. 오늘은 0-4 였습니다. 흥분한 선수도 비슷합니다. 당시 김동주 선수가 굉장히
흥분했죠. 오늘은 김종국 선수가 제일 흥분했습니다. 양팀 고참입니다.
결과도 비슷합니다. 당시 1-9 로 3차전을 SK가 승리했습니다.  이번엔 6-11로 승리했습니다.
정말 비슷하죠. 4차전 결과가 정말 궁금해지네요.





아무튼 벤치클리어링을 본 소감은 이렇습니다. 일단 서재응 선수의 흥분은 KIA에게 분명
안좋은 일 입니다. 좋은 벤치 클리어링이란게 있는데 오늘 건은 별로 득이 될게 없습니다.
당시 공이 매우 좋았고요 4점차 밖에 안났습니다. 충분히 따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KIA가 서두를 필요가 없죠. 경험이 딴게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더 집중하고
흥분안하며 싸우는 것. 이게 경험이죠. 이런 분위기를 한번 겪어본 SK 선수들은 더 단단해
질 겁니다. KIA는 오늘 저녁 어떻게 마무리 하며 취침에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위기를 추스려야 할 것입니다. 두산 선수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아무튼 (김성근 감독의 말대로) 3차전은 매우 뜻 깊은 한판이었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2차전 패배 후 "KIA 운이 좋아서 이겼다" 라고 했고 "3차전은 2승의 가치가 있는 승리"
라고 말했습니다. 슬슬 조여 오는 김성근 감독의 푸쉬를 조범현 감독이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의미있는 부분 들을 짚어봤습니다.

SK
정근우 1번, 박정권 3번 (내일도 계속 될까요)
글로버 4이닝 (7차전 등판을 조율합니다)
살아난 박재상 (당분간 1~3번은 KIA 마운드의 큰 부담)
많이 던진 이승호 (약간 불안합니다)
홈런 맞은 고효준 (중요한 상황에서 등판은 안할겁니다)

KIA
침묵한 이용규 (내일은 김원섭 또는 이종범 1번 나올까요)
포인트는 6번 (이재주 6번은 대실패 입니다 2승의 여유였나요)
꼬인 벤치클리어링 (늪에 빠졌습니다 흥분은 금물입니다)
드디어 터진 김상현 (의미있는 홈런이었습니다. 6번이 더 중요해 집니다)
드디어 출격 양현종 (시리즈 향방이 현종군에 달린게 분명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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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서재응-정근우 충돌!! 이제 서로 앙금이 풀렸을까?

    Tracked from Field Of Dreams 2009/10/20 12:48 del.

    2009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KIA 서재응선수와 SK 정근우선수가 서로 시비를 다투며 양팀간의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는데요. 두 선수의 충돌과 양팀간의 벤치클리어링의 원인은.. 지난 9월 8일 정근우선수가 서재응선수에게 데드볼을 맞은 후 둘다 앙금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둘사이에 뭔가 꺼리가 생기면 언제든지 한판 붙을 수 있는 불씨가 남아있던 가운데 오늘 그것이 폭발한게 아닌가 싶네요. 한마디로 울고 싶은데 뺨때려 준 격이지요, 투수가 강습타구를..

  2. Subject : 서재응-정근우 충돌!! 이제 서로 앙금이 풀렸을까?

    Tracked from Field Of Dreams 2009/10/20 12:49 del.

    2009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KIA 서재응선수와 SK 정근우선수가 서로 시비를 다투며 양팀간의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는데요. 두 선수의 충돌과 양팀간의 벤치클리어링의 원인은.. 지난 9월 8일 정근우선수가 서재응선수에게 데드볼을 맞은 후 둘다 앙금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둘사이에 뭔가 꺼리가 생기면 언제든지 한판 붙을 수 있는 불씨가 남아있던 가운데 오늘 그것이 폭발한게 아닌가 싶네요. 한마디로 울고 싶은데 뺨때려 준 격이지요, 투수가 강습타구를..

Comments

  1. JAng 2009/10/20 09:36

    기아팬인거 너무 티내시느거 아님?

    오늘 4차전 기아 한번 된통당해바라인천에서

    perm. |  mod/del. |  reply.
    • sean4015 2009/10/20 09:52

      벤치클리어링에 유리한 팀은 뒤지고 있는 팀 (SK) 입니다. KIA에게 아쉬운 장면이 맞죠. 흥분한 자는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2. 빈볼팀ㅋㅋ 2009/10/20 16:01

    빈볼팀은 물러가라 ㅋㅋㅋ
    아, 사인훔치기 팀이엿나?

    perm. |  mod/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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