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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07 tintin 2008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간략요약!!
- 2008/09/16 tintin 15일 타계한 핑크 플로이드의 리처드 라이트를 그리며... (1)
- 2008/08/19 tintin 동메달리스트 영웅들에게 보내는 편지, 당신들은 영웅입니다.
- 2008/08/18 tintin 올림픽 정신- 인간 한계의 도전
- 2008/08/14 tintin 축구장에 물채워라 - 스포츠도 유행이다.
- 2008/08/14 tintin 올림픽을 보면 그녀가 생각난다 (1)
- 2008/07/30 tintin '강박증'으로 돌아온, 서태지 8집
- 2008/07/22 tintin X-파일, 추억의 미드와 영화 속 명대사
- 2008/07/22 tintin [명곡 다시듣기] Deep Purple (2)
- 2008/07/14 tintin 우리시대의 거장, '식객' 허영만 만화의 아쉬운 점. (1)
Q.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A. 6세이상 인터넷 이용자는 34,820천명이다. 음 6세라.. 하긴 이제 PC와 인터넷은 뗄 수 없는 관계고 PC는 필수가전이긴 하죠.
만 3세이상 5세 유아의 인터넷 이용자수는 83만명이라고 합니다. 10대는 99.9%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20대는 99.7%, 30대는 98.6%가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하네요. 거의 다 한다고 보면 됩니다.
Q. 여자와 남자, 누가 더 인터넷을 많이 하나?
A. 여성의 인터넷 이용률은 71.5%, 남성은 81.6%
Q. 인터넷 얼마나 이용하나?
A. 이용자의 99.4%가 주 1회이상. 주평균 13.7시간 이용. 7.1%는 35시간 이상이라고 나왔는데 저도 여기 들어갈 듯 하네요. 78.4%는 하루 1회 이상.
Q. 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장소는?
A. 가정이 98.5%, 직장 39.4%, PC방, 인터넷 카페등 상업적 공공시설에서는 13.9%입니다. 아무래도 '야동'은 가정에서 이용해주세요
Q. 인터넷의 이용목적은?
A. 이용자의 92.9%는 음악, 게임, 전자책 등 여가활동을 위해서 사용하고 자료와 정보획득이 89% 이메일 등 커뮤니케이션은 85.2%로 나타났네요.
구매 및 판매는 56.2%, 교육 학습은 55.2%, 동호회 활동은 49.1%
Q. 인터넷 이용 행동은?
A.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인터넷에서 가장 먼저 찾거나 확인'이 52.5%로 나타났습니다. 음. 이중 상당수는 N이겠죠. 23.2%는 필요한 인터넷 서비스나 콘텐트는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이용한다고 하네요.
39페이지에 달하는 상당히 두둑한 분량의 조사인데 대략적인 개괄은 위와 같고 이메일, 인스턴트 메신저, 금융, 쇼핑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자료를 함께 첨부하니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핑크 플로이드'의 리처드 라이트가 타계했다.
중학교때 처음 The Wall 을 듣던 충격이 아직 생생한데 이제 다시는 핑크 플로이드의 재결합은 이제 영원히 불가능하게됐다. 결국 2005년 영국에서 열린 아프리카난민돕기 공연 '라이브8'을 마지막으로 그들의 공연은 다신 볼 수 없게 되었다.
언제나 21세기 마지막 분단국가인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는 날, 판문점에서 핑크 플로이드의 The Wall 공연이 열리기를 기대했었다. 나라와 나라사이의 벽이 무너지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장벽이 없어지는 그날이 오기를 꿈꿨었다.
하지만 이젠..
오늘은 리처드 라인트가 작곡한 'Wish You were Here'를 들으며 그를 기억해야겠다. 점점 핑크 플로이드도 현재가 아닌 과거로 가고있다.
사람은 가고 음악만이 남는다.




비오는 가운데 중국관중들의 방해속에서도 침착한 모습 보기좋았습니다.



수비탁구의 귀재 김경아.박미영 선수 감사합니다. 손에 땀을 쥐면서 두 분이 공을 받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수비탁구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박미영 선수 너무 귀여워요! 현정화 코치, 아직도 예전 그대로네요.


7. 복싱 남자 69kg급 김정주 선수의 투혼 멋있었습니다. 주먹으로 상대방과 겨루는 복싱에서 왼손 손등뼈가 금이 가있는데도 동메달이라니요. 대단합니다. 금메달을 걸어주고 싶다던 조카도 삼촌의 동메달을 더 자랑스러워 할겁니다.

이승엽 선수가 그랬다죠. 고교야구팀 60개인 나라가 올림픽에서 우승한건 기적이라고. 맞습니다. 일본은 무려 4천여 고교팀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핸드볼 실업팀은 단 1팀입니다. 등록된 여자핸드볼 선수는 112명입니다. 그중 선발된 대표선수는 불과 14명입니다. 야구 금메달 훌륭합니다. 야구 우승이 기적이라면 여자핸드볼 동메달은 전설입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힘입니다.
우생순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입니다.
값진 동메달을 따신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그동안의 고생을 훌훌 털어버리고 푹 쉬십시요. 한국에 돌아올때 고개을 숙이지말고 돌아오세요. 자랑스러워 하세요. 성숙한 우리 국민들도 여러분의 동메달이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반환점을 돈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당신에게 무엇인가?
8개의 금메달 뿐만 아니라 9개의 은메달을 딴 선수들과 5개의 동메달을 따내 국민들에게 눈물과 기쁨을 안겨준 한국선수들의 선전도 감동적이고 국가간의 대결을 넘어 올림픽 정신을 보여주며 자신이 한계를 극복하는 모든 세계 각국의 선수들의 모습도 무엇보다 감동적이다.

한국팀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유도선수 최민호.
4년전 아테네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큰경기에서 계속 고배를 마셔 이를 악물고 이를 극복해낸 최민호의 노력도 감동적이지만 자신을 이긴 승자의 손을 들어주는 오스트리아의 파이셔야 말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준 진정한 승자이다.

자신들의 조국, 러시아와 그루지야가 전쟁 중인 가운데 은메달을 딴 러시아의 나탈리아 파데리나가 동메달을 딴 그루지아의 니노 사루크바체와 포옹하는 장면도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다.
"“만약 내가 한 일을 세계가 본받는다면 다시는 전쟁이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서로를 적대시 하는 전쟁에 절대 뜻을 굽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에서라면 우리는 언제까지고 친구로 남을 것”이라며 “전쟁 같은 무시무시한 사건이 발생해도 우리의 우정에 영향을 주진 못할 것”이라고 말한 두 선수야 말로 진정한 승자이다.

남자역도 69kg급에 출전한 이배영 선수가 용상에서 안타깝게 다리부상으로 역기를 들지못하고 쓰러질때 끝까지 바벨을 놓지않고 최선을 다한것도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다.
올림픽 정신.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종교를 넘어서 사상을 넘어서 흑백을 넘어서 잘살고 못살고를 개의치않고 인간의 '몸'만을 가지고 공정한 조건으로 겨루고 개인의 한계에 도전하는 것이 아닌가.
이번 올림픽 기간에 내 눈길을 끈 것은 바로 나이키의 광고다. 거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가 풀어낸 이 CF가 진정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정신인지 난 모른다. 단지 마케팅의 수단으로서 멋진 광고를 만들어 낸 것일지도



하지만 적어도 이 CF를 보는 사람들은 감동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란 인간의 한계를 도전하고자하는 노력이라고. 편견을 넘어서 장애를 넘어서 함께 땀흘리고 축하해주는 것이라고.
특히, 제일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남아공 출신의 육상선수. '다리가 없는 가장 빠른 사나이'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어두운 밤 트랙을 뛰는 장면은 뭉클하다.
비록 1초 차로 이번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오스카는 2012년 런던올림픽 참가를 위해서 지금도 뛰고 있다. 그의 목표는 금메달이 아닐지도 모른다.
다만, 의족을 달고 정식올림픽에 출전하는 최초의 사지절단 선수가 되는것, 편견없이 육상 100m를 달리는 것.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조금이라고 낮추기위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위해 진정한 올림픽 정신으로 뛰길 원할 뿐이다.
이 선수를 보고 동정심을 느끼거나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그렇게 말하는 당신이야말로 안타까운 사람이라고.
그래도 "얘들 그냥 세워놔라. 사격연습 하게" 는 좀 심하지 않나?
이번 올림픽 축구에 대한 실망도 있겠지만 이런 '성지순례'는 축구선수들에 대한 비난이라기보단 말장난 놀이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2002년, 월드컵 1승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다 해줄 듯이 그랬지만 이젠 박태환.김연아가 대세다. 그러고보면 스포츠도 유행이다.
94년도에는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경기를 보기위해 TV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사람들도 북젔였다. 대학교에서도 수업빠지고 식당에서 열렬히 응원했었는데 지금은 모 잘하긴해도 데면데면한 정도.
2002년 월드컵 이후는 박지성.이영표 선수가 유럽으로 진출한 이후 각 케이블방송사에서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잉글랜드 등 앞다투어 유럽리그를 중계했고 박지성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하자 밤을 새워 보는 사람들도 많다.
이번 올림픽도 사실 개막 직전까지 예년과 달리 그리가 인기가 없을 거같아 걱정했는데 박태환 선수의 금메달과 한국선수들의 선전으로 열기가 자못 뜨겁다.
그나저나 네티즌들의 센스가 놀랍다.



숙적 일본과의 배구시합에서 한국 남자들로 하여금 일본을 응원하게 만든 그녀. 텔레비젼을 보면서 한국을 연호했지만 내심 카메라에 그녀가 많이 나오길 바란건 나뿐이 아니었을 것이다.
이름이 얼른 생각나지않아 인터넷을 뒤져보니 금방 찾을 수가 있었다.
야마우치 미카(山内美加, Yamauchi Mika).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던 건 아무래도 아직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아서 일 것이다. 난 단지 '일본 미녀배구선수' 만을 검색했을 뿐인데. 역시 한국남자들의 취향은 비슷한가 ㅜㅜ
위키백과사전을 그대로 인용해보면
야마우치 미카(일본어: 山内美加 やまうち みか, 1969년 10월 7일 - )는 아키타현 출신의 일본의 전 여자 배구 선수이다. 포지션은 레프트, 신장은 182cm, 스파이크 높이는 317cm, 블로킹 높이는 294cm이다. 1997년 5월 전 일본 프로야구 선수인 후지모토와 결혼하면서 이름이 후지모토 미카로 바뀌었다.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일본 대표로 활약했으며,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때 빼어난 외모로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가 있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3년 월드그랑프리 배구대회,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월드그랜드챔피언쉽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세계배구선수권대회
1995년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월드컵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올림픽에도 두번이나 출전했으니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아무래도 눈에띄는 외모가 사람들의 시선을 더 끌었던 것 같은데 일본-네덜란드 계 혼혈이라고 한다.
일본프로야구 다이에 호크스 2군선수와 결혼한 후 더이상 언론에 노출되지 않을 걸 보면 그녀의 스타성을 이용하려는 집요한 유혹을 뿌리치고 평범한 주부의 삶을 선택한 것 같다.
아직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꼭 다음 올림픽에는 나왔으면 하는 선수도 있다.
앨리슨 스토키(Allison Stokke)라는 미국의 장대높이뛰기 선수인데 이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이신바예바와 필적하는 미모를 겨루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미모만큼 실력이 따라줘야 올림픽 출전도 가능하겠지만(불행히도 안나 쿠르니코바는 그렇지못했다)




"서태지 다웠다"
라고 말해야하나.
난 '서태지 추종자'정도는 아니더라도 그를 좋아한다. 모든 앨범을 씨디로 가지고 있기도 하고 그중 어떤 앨범이던 아무때나 뽑아들고 볼륨을 높이고 들어도 후회하지 않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도 실망시키지는 않았다. 출시전부터 오랜동안 기다린 팬들에게 한껏 기대를 부풀게한 'UFO'마케팅도 서태지 다웠지만 본인의 음악적 뿌리인 '롹'에 덧입혀진 일렉트로니카라는 세련된 사운드에 멜로디도 귀에 쏙쏙 들어왔다.
그럼에도 왠지 나는 아쉬웠다. 솔직히 그가 일본으로 건너갈 때 그에게 기대만하는 한국 대중음악계로 돌아오지 않기를 바랬다. 그의 음악이 그립기는 하지만 우리는 더이상 서태지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없다.
'서태지와 아이들' 은퇴선언에서 말했던 것처럼 서태지가 느끼는 창작의 고통에 비해 대중의 기대는 너무 과했다. 그는 이미 한국에서 이룰 것은 이뤘다. 그의 실력이라면 음악의 본고장 미국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보다 시장이 훨씬 큰 일본에서 어느정도의 성과를 거두리라 그래야 할 것이라고 서태지의 팬인 나는 생각했다.
이번 8집 앨범은 서태지 스스로 '네이처 파운드(Nature Pound)' 이라고 새로운 장르를 정의했다고 한다. 자세히 곡을 들으니 아마 비트 사이사이로 들어오는 전자음을 뜻하는 건지는 모르겠다.
새로운 장르라니? 우리가 언제 그에게 다시 돌아올때는 새로운 장르를 들고오라고 강요했나? 왜 그는 매범 새로운 것을 들고와야 하나?
서태지라는 이름이 곧 새로운 것이라는 강박증이 있었던 게 아닐까? 이제 대중은 그에게 새로운것, 우리가 잘 모르는것을 가르쳐주길 강요한게 아닐까? 솔직히 이번 앨범에서 '네이쳐 파운드' 라는 새로운 장르 말고는 무엇이 새로운 것인지 모르겠다. 어쩌면 나는 아직도 '하여가'를 처음 들었을때의 충격과 감동을 기대하는 건지도 모른다.
새로운 것보다는 이젠 그냥 듣기 편하고 언제들어도 좋은 그런 앨범이면 족하다. 언제까지 계속 음악을 만들어 줬으면 줬겠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앨범을 '사서' 들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다른 아티스트의 노력의 성과 역시도 쉽게 다운받아서 즐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MOAI
네온사인 덫을 뒤로 등진 건
내가 벗어두고 온 날의 저항 같았어
떠나오는 내내 숱한 변명의 노를 저어
내 속된 마음을 해체시켜 본다
때론 달콤한 내 거짓으로도
때론 아이 같은 응석에 두 손을 벌려도
이젠 All I Need 저 모아이들에게
나의 욕심을 말해볼까 이젠
*Repeat*
내 가슴 속에 남은 건 이 낯선 시간들
내 눈에 눈물 고인 바다 속으로..
이 낯선 길 위로 조각난 풍경들
이런 내 맘을 담아서 네게 주고 싶은걸
In The Easter Island
이제 세상은 이 어둠을 내게 허락했고
비로소 작은 별빛이 희미한 나를 비출 때
차가운 바다 속에 내 몸을 담그니
내 가슴을 흔드는 잔잔한 물결 뿐
해맑게 웃을 때 나른한 걸까
세상에 찌든 내 시크함을 조롱한 걸까
나는 멍하니 이 산들바람 속에
성난 파도를 바라보고 있어
*Repeat*
내 가슴 속에 남은 건 이 낯선 시간들
내 눈에 눈물 고인 바다 속으로..
이 낯선 길 위로 조각난 풍경들
이런 내 맘을 담아서 네게 주고 싶은걸
In The Easter Island
내가 돌아갔을 땐
너는 맨발로 날 기다리겠지
무릎을 세우고 초조하게 있지는 마
이 달이 질 무렵 돌아가니까

그래도 내 마음속에 최고의 시리즈는 뭐니뭐니 해도 'X-파일' 입죠. 새로 두번째 영화가 나온다고 하던데 보고싶기는 하지만 이미 엑스파일의 생명은 멀더가 사라진 시즌에서 사라졌다고 봐야 할듯...

멀더역의 데이비드 듀코비니도 그렇고 질리언 앤더슨도 'X-파일' 이후 히트작품도 없이 그렇고 그런 배우가 되버렸군요. 아쉽게도.
매주 월요일 10시 50분인가 방영했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그때마다 녹화해서 한번 더보려고 빈 비디오테이프를 찾던 생각이 나네요. 지금도 몇개의 시즌이 담긴 수십개의 비디오테이프가 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냥 divx로 저장했으면 간편한데 확실히 세상이 달라졌군요. 이젠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도 비디오에 녹화하지 않죠. 그냥 다운받지.
오히려 그래서 X-파일이 더 소중한 건지도. 재방송도 안하는 이 드라마를 보려면 무조건 그 시간에 있어야 했으니까. 최초의 매니아 미드라고도 할 수 있는 X-파일이 한창 유행했을때 어떤 방송작가가 이에 관한 책을 쓰기위해 X-파일 매니아한테 비디오를 전편 빌렸었다는 기사도 기억이 나는데 그만큼 그때는 보기 힘들었어요.
한참 비디오를 녹화할 때쯤 DVD로 공식판매가 되서 허탈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재미있는 에피소드로는 첫 시즌1 DVD는 한국인 더빙판이 빠졌었는데 매니아들의 항의로 한국 더빙판이 다시 들어간 DVD가 나왔었습니다.
멀더역의 이규화 씨와 스컬리 역의 서혜정 씨인데. 두분 참 잘했죠. 두 분 목소리가 없는 X-파일도 상상할 수 없습니다. 미래소년 코난의 라나와 코난, 코비 처럼 정말 잘 어울리는 목소리 연기입니다.
그건 그렇고 이번 'X-파일:나는 믿고 싶다' 영화에도 나올지는 모르겟는데 항상 등장했던 대사가 있죠.
"멀더, 어딨어요"
"The Truth is out there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 "Trust no one 아무도 믿지마라" 와 같이 X-파일을 상징하는 이 대사는 사고뭉치(?) 멀더가 어디론가 사라진후 스컬리한테 전화를 하면 어김없이 스컬리의 입에서 나오믄 대사죠. "멀더 어딨어요"
이런 입에 착붙는 명대사가 영화마다 꼭 있습니다. 007 시리즈에서는 "본드, 제임스 본드" "보드카 마티니, 젖지말고 흔들어서"가 있고 러브 스토리에도 주옥같은 명대사
"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re sorry.사랑은 결코 미안하단 말을 하지 않는거야." 가 생각납니다.
음, 또 뭐가 있을까요? 아 스타워즈에도 있죠. "I'm Your Father 내가 니 애비다" "포스가 함께 하길" 도 있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스칼렛의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거야"도 있군요.
X-파일 얘기가 곁가지로 새버렸지만, 여러분은 어떤 명대사가 기억나세요?
요즘 들어 다시듣는 앨범 중 하나가 바로 딥퍼플.
레드제플린과 함께 하드락의 양대 산맥인 딥퍼플은 수많은 명곡들을 만들어 낸 록 역사에 남는 그룹이라는 점에서 레드 제플린과 비슷하지만 잦은 멤버 교체가 다른 점이기도 하다.
레드 제플린은 69년 결성한 이후 단 한번의 멤버 교체도 없이 가다가 80년 드러머 존 본햄이 약물중독으로 사망하자 한명이라도 빠진 레드 제플린은 존재할 수 없다며 해체를 선언한다.
레드 제플린에 보컬 로버트 플랜트와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가 있다면 딥퍼플에는 보컬 이언 길런(2기 보컬이긴 하지만)과 기타리스트 리치 블랙모어가 있다. 이 두 기타리스트는 누구나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뽑는데 주저하지를 않는다.
들락날락한 딥 퍼플 멤버들의 이름만 따라다녀도 하드록계의 수많은 명그룹들을 만날 수 있는데 리치 블랙모어의 레인보우나 데이빗 커버데일의 화이트 스네이크, 글렌 퓨즈의 블랙 사바스...딥퍼플을 거쳐간 이름들만 다 알아도 하드록 좀 안다고 자부해도 되겠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록 매니아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딥퍼플이 인기가 있었는데 Smoke on the water 류의 서정적인 록 발라드가 크게 히트를 쳐서 레드 제플린보다 딥퍼플이 더 인기가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하면 레드 제플린 팬들은 화내겠지만 내 주변의 분위기로는 음악을 조금 깊게 듣는 친구들은 레드 제플린을 넓게 듣는 친구들은 딥 퍼플 쪽이다.
딥퍼플 1기(1969년) - 보컬: 로드 에반스(1969년 탈퇴-> 캡틴 비욘드), 기타: 리치 블랙모어, 키보드: 존 로드, 베이스: 니키 심퍼(1969년 탈퇴), 드럼: 이언 페이스
Shades of Deep Purple, September 1968 (UK)
01 And The Address
02 Hush
03 One More Rainy Day
04 Im So Glad
05 Mandrake Root
06 Help
07 Love Help Me
08 Hey Joe
The Book of Taliesyn, December 1968 (US), July 1969 (UK)
01 Listen, Learn, Read On
02 Wring That Neck
03 Kentucky Woman
04 Medley-Exposition-We Can Work It Out
05 Shield
06 Anthem
07 River Deep,Mountain High
Deep Purple, June 1969 (US), November 1969 (UK)
01 Chasing shadows
02 Blind
03 Lalena
04 Medley
05 Fault line
06 The painter
07 Why didn't Rosemary?
08 Bird has flown
09 April
딥퍼플 2기 - 보컬: 이언 길런(1973년 말 탈퇴), 기타: 리치 블랙모어(1975년 탈퇴-> Rainbow 결성), 오르간: 존 로드, 베이스: 로저 글로버(1973년 말 탈퇴, Ranbow), 드럼: 이언 페이스
Deep Purple in Rock, June 1970 (UK)
01 Speed King
02 Bloodsucker
03 Child In Time
04 Flight Of The Rat
05 Into The Fire
06 Living Wreck
07 Hard Lovin Man
Fireball, May 1971 (US), September 1971 (UK)
01 Fireball Listen
02 No No No
03 Demons Eye
04 Anyonens Daughter
05 The Mule Listen
06 Fools
07 No One Came
Machine Head, March 1972 (UK)
01 Highway Star
02 Maybe Im A Leo
03 Pictures Of Home
04 Never Before
05 Smoke On The Water
06 Lazy
07 Space Truckin
08 When A Blind Man Cries
Who Do We Think We Are, February 1973 (UK)
01 Woman From Tokyo
02 Mary Long
03 Super Trouper
04 Smooth Dancer
05 Rat Bat Blue
06 Place In Line
07 Our Lady Listen
딥퍼플 3기 - 보컬: 데이빗 커버데일(-->White Snake), 기타: 리치 블랙모어, 오르간: 존 로드, 베이스: 글렌 휴즈(-> Black Sabbath), 드럼: 이언 페이스
Burn, February 1974 (UK)
01 Burn
02 Might Just Take Your Life
03 Lay Down, Stay Down
04 Sail Away
05 You Fool No One
06 Whats Goin On Here
07 Mistreated
08 A 200
Stormbringer, December 1974 (UK)
01 Stormbringer
02 Love don't mean a thing
03 Holy man
04 Hold on
05 Lady Double Dealer
06 You can't do it right
07 High ball shooter
08 The gypsy
09 Soldier of fortune
딥퍼플 4기 - 보컬: 데이빗 커버데일, 기타: 토미 볼린(-> James Gang(이글스의 조 윌시), 1976년 사망), 오르간: 존 로드, 베이스: 글렌 휴즈, 드럼: 이언 페이스
Come Taste the Band, October 1975 (UK)
01 Comin Home
02 Lady Luck
03 Gettin Tighter
04 Dealer
05 I Need Love
06 Drifter
07 Love Child
08 This Time Around(instrumental)
09 You Keep On Moving
1976년 해산
1984년 2기 멤버 재결성 - 이언 길런, 존 로드, 리치 블랙모어(1987년 탈퇴), 로저 글러버
현재 - 보컬: 이언 길런, 기타: 스티브 무스, 키보드: 돈 에어리, 드럼: 이언 페이스
Bonus - 딥 퍼플의 또다른 얼굴들
리치 블랙모어의 Rainbow
Rainbow Eyes
Since Your Been Eyes
Temple of The King
데이빗 커버데일의 White Snake
here I go again
토미 볼린의 Savannah Women

만화가 원작인 드라마/영화화는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특히 요즘 허영만 원작의 만화는 눈에 확 띄인다. 얼마전 종영된 사랑해(SBS, 안재욱,서지혜)를 비롯해 흥행에도 성공을 거둔 타짜(최동훈 감독, 조승우,김혜수), 아스팔트 사나이(SBS, 이병헌,최진실), 비트(김성수 감독, 정우성,고소영), 48+1(원성진 감독, 김명곤,박상민), 미스터Q(김민종, 김희선) ... 세기가 힘들 정도다.
허영만 만화가 쉽게 영상으로 펼쳐질수 있는 것은 철저한 현장취재를 바탕으로 하는 사실성과 전문적이고 현대적인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하는 탄탄한 스토리 구성이다.
허영만 작가의 현장취재에 관해서는 예전에 어디선가 읽은 동료만화가 이현세의 인터뷰가 기억이 난다. 만화가들 몇몇이 뉴욕으로 여행을 갔는데 허영만은 카메라로 들고다니며 여기저기 계속 사진을 많이 찍어대더라는 것이다. 그것도 유명 관광지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거리풍경을 말이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이현세가 허영만의 만화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 자신들이 뉴욕을 여행하면서 본 풍경들이 만화에서 배경으로 등장하더라는 것이다.
만화라는 장르의 특성상 반드시 사실성을 담보해야 할 필요는 없다. 독자들도 배경이 실제 존재하는 곳이던 아니든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와 똑같은 배경이 사진처럼 만화에 그대로 녹아든다면 보는 사람들은 더욱 실감나게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현장취재 과장은 '식객' 만화책에서도 '취재일기'라는 코너를 통해서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었고 누구를 만나서 도움을 받았고 음식을 직접 보고 실제로 만들어 본 내용을 꼼꼼히 설명하고 있다. 이런 철저함이 스토리의 탄탐함을 낳고 많은 사람들이 허영만 만화를 영화나 드라마로 새로 만들 수 있게 하는 힘이 아닌가 싶다.
현재 한국에서 최고의 만화가로 꼽히는 허영만. 하지만 허영만 만화를 비판하는 애정의 목소리들이 전혀없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바로 허영만 만화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상업적인 기획이다.
당연히 많이 팔려야 하는게 만환데 무슨 소리냐 하겟지만 허영만 정도되는 거장이라면 시대를 앞서고 유행을 선도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이 거장이 유행을 따라가는 모습은 그를 아끼는 만화 팬들에게 아쉬운 부분이다.

작가 허영만도 식객을 시작하면서 '맛의 달인' 미스터 초밥왕' '명가의 술'이 인기를 끌 무렵 한국에는 제대로 된 음식만화가 없는 것이 아쉬워서 만화를 기획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 허영만은 식객 뿐만이 아니라 89년 우리나라와 전세계적으로 '드래곤볼'이 히트를 치자 이와 유사한 구성으로 '날아라 슈퍼보드'를 그린 적이 있다.
물론 비슷한 점은 전체적으로 1/100 도 되지않는다. 굳이 찾는다면 캐릭터의 유사함 정도랄까? 하지만 보면서 뭔가 찜찜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또 한가지 개인적인 아쉬움은 허영만 만화의 많은 히트작은 공동으로 작업한 스토리 작가의 힘이 큰데 이들의 이름은 묻힌다는 것이다. '오! 한강' '사랑해' '타짜' 등 굵직한 작품을 함께 작업한 김세영. '비트'의 박하가 없었다면 오늘의 허영만이 있었을까? 마찬가지로 '남벌' 역시 이현세와 야설록의 작품이지 않은가.
만화를 창조하는 작업에 대해 잘 몰라서 스토리작가의 비중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전적으로 만화가 혼자만의 창작은 아닐 것이다. 스토리작가에게도 물질적인 혜택이야 계약적으로 풀어야 하겠지만 적어도 공동창작으로 이름이 함께 올라가는 명예만이라도 돌려주었으면 좋겠다.
"허영만의 타짜, 드라마 제작" 이 아니라 "허영만·김세영의 타짜, 드라마 제작" 이렇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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