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 현상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야근 등으로 소모한 에너지 때문에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 때문에 잠도 많아져서 주말에는 거의 시체처럼 누워서 하루를 보냅니다. 때로는 몸살에 걸리기도 합니다.
뇌 기능 정지 현상
시체 현상과 함께 나타나는 증상으로 뇌 기능 정지 현상입니다.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싫어지는 현상이 종종 발생 합니다. 소위 멍 때리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하지만 버그 발생 등의 상황에서 급격히 뇌 상태가 복구 되기도 합니다.
무기력증
앞에서 말한 증상과 동반되는 정신적인 현상도 발생합니다. 좋게 말하면 삶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면서 앞날에 대한 생각을 하지만 뇌 기능이 정지된 상태라 "왜 사냐?" 하는 단순한 질문과 함께 무기력증에 빠져버립니다.

사진출처: 위키피디아http://en.wikipedia.org/wiki/Zombie
증상을 종합해 보면 "좀비"와 비슷한 모습이네요. 이런 증상이 보통 2~3일 정도 나타나지만 프로젝트의 성향과 강도에 따라 1달 이상 유지 되는 경험도 있었습니다.
해결 방법
이런 문제의 해결 방법은 시중에 판매되는 책이나 웹 페이지 등에서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평소에 기초체력을 키워둔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쉽게 실천하지 못하는 것 중 하나 입니다. 그래도 조금 장기적으로 생각을 한다면 평소에 기초 체력을 키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꼭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도, 요가, 스포츠 댄스, 등산, 자전거 등 다양한 것들이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면 즐기면서 꾸준히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운동이 정말 싫고, 움직이는 것이 싫다면 보약으로 해결하는 방법도 있지만 운동을 추천 합니다.

자신만의 프로젝트 종료에 대한 보상을 만들어 놓는다.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이나 진행 중에 자신을 위한 보상을 몇 가지 정리했다가 프로젝트 종료 후 바로 실행하면 무기력증에 빠지는 것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평소에 사고 싶었던 것을 프로젝트 종료 후로 미루어 두었다가 구매한다.
- 여행지를 정해 두고 프로젝트 완료와 동시에 잠적한다. (물론 버그나 이후 관리에 대한 부분이 해결된 경우겠지요.)
- 몇 일 휴가를 내고 취미생활에만 집중한다.
- 프로젝트 기간 동안 먹고 싶은 것을 적어두었다가 매일 한곳씩 맛집을 찾아 다닌다.
- 프로젝트에서 얻은 지식을 블로그에 정리해서 공개 한다.
조금만 생각 해보면 다양한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그렇게 하려고 생각 하지만 잘하지 못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냥 머리로만 생각하고,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프로젝트가 시작하기 전에 꼭 보상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어두고, 프로젝트가 끝나면 쉬지 말고 진행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보상에 대한 부분이 끝나면 그때 쉬어도 피로는 어느 정도 풀리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성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프로젝트가 힘들수록 좀비가 될 확률이 높고, 기간도 길어 지는 것 같습니다. 또 무기력증에 빠지면 개인적으로도 손해고, 개발자라는 직업으로 오랫동안 일하는 것도 불가능 한 것 같습니다. 이런 무기력증 컨트롤도 개발자에게 중요한 자기관리의 한 부분입니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 오는 좀비현상을 퇴치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신만의 방법을 공유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덧글 달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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