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마비된 천고마비의 계절
- Posted at 2008/10/15 14:15
- Filed under 쉼터
높고 맑은 천고마미의 계절이 가뭄으로 마비되고 있습니다.
올해 가뭄이 심상치 않습니다.
경남지역은 배추밭에 뿌려줄 물이 없어 배추가 다 말라죽고 있습니다.
전남지역도 말이 아닙니다.
담수호인 장성호가 바닥을 드러내 갈라지고 있습니다.
5월부터 지속된 가뭄으로 농수가 부족해 장성호 물을 끌어다 썼지만 그것도 이제 바닥을 드러낸지 이미 오래입니다.
빙어를 잡거나 그물질을 하던 작은 배는 벌써 육지(?)에 올라와 있을 정도입니다.

저수지 옆 길가에서 깨를 털던 한 할머니는 근래 이렇게 오랜 가뭄이 지속됐던 적이 없다고 합니다. 유례없는 가을 가뭄에 한창 자라야 할 파, 고추 농작에 더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저수지 물이 빠지고 거북등처럼 갈라지니 덕분에 골재 채취하는 업에 종사하는 분들만 신났다고 한마디 더 합니다. 
다행이 들녘은 황금물결입니다. 여름내내 계속된 건조하고 청명한 날씨 때문에 벼 이삭은 좋은 햇살을 받았습니다.
사과와 배 당도가 한껏 올라갔을 겁니다. 아마 최상의 당도와 맛이 나올걸로 기대됩니다.
문제는 비소식이 없는 건조한 날이 계속된다는 일기예보입니다.
그나마 잠깐 비 소식을 접한 지역도 전국적으로 0~9mm수준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남부지방은 지난 9월 21일 비가 내린 후 다시 비가 내리지 않아 가을 가뭄이 더욱 심각한 실정이라는 기상청 관계자의 말입니다.
Posted by yk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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