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에 두고 와야 할 몇가지
- Posted at 2008/12/23 12:54
- Filed under 이런 말 저런 사진
인고의 바위에 구멍을 뚫을 수 있는 것은 낙수뿐이거늘……
겨울바다를 지키고 있는 저 바위는 세차게 부서지는 파도를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지…
기우???
지금 겨울바다에 가면 바위와 파도의 끈질긴 악연을 구경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태곳적부터 이어온 애증의 사이이니…
겨울 바다에서 파도 구경도 하시고…
연인과 백사장을 달리며 추억도 쌓으시고…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오시지요.
좋은 추억을 만들어 오시지요.
하지만 이것만은 그곳에 두고 오세요.
잊고 싶었던 어느 하루…
기억하고 싶지 않는 하루…
그런 하루는 꼬옥 부서지는 파도에 던져버리세요.
아니면 바위 한 귀퉁이에 묶어 두고 오시지요.
좋은 날들이 힘들었던 날을 뚫을 수 있을 겁니다.
낙수가 바위를 뚫을 수 있는 것처럼…
곧 좋은 하루가 시작될 것입니다.
다 잘 풀릴겁니다.
양광삼의 네모세상
Posted by yks01
- Tag
- 겨울바다, 낙수, 낙조, 송구영신, 송년,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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