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고의 바위에 구멍을 뚫을 수 있는 것은 낙수뿐이거늘……

겨울바다를 지키고 있는 저 바위는 세차게 부서지는 파도를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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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

지금 겨울바다에 가면 바위와 파도의 끈질긴 악연을 구경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태곳적부터 이어온 애증의 사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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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에서 파도 구경도 하시고

연인과 백사장을 달리며 추억도 쌓으시고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오시지요.

좋은 추억을 만들어 오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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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것만은 그곳에 두고 오세요.

잊고 싶었던 어느 하루

기억하고 싶지 않는 하루

그런 하루는 꼬옥 부서지는 파도에 던져버리세요.

아니면 바위 한 귀퉁이에 묶어 두고 오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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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들이 힘들었던 날을 뚫을 수 있을 겁니다.

낙수가 바위를 뚫을 수 있는 것처럼

곧 좋은 하루가 시작될 것입니다.

다 잘 풀릴겁니다.

양광삼의 네모세상

 

Posted by yk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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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굿~ 2008/12/26 17:38 # M/D Reply Permalink

    저도 겨울바다 귀퉁이 바위에 잊고싶은 기억들을 묶어두고 왔습니다. ^^
    나중에 그 바닷가를 다시 찾았을땐 묶어둔 기억들 모두 멀리 멀리 파도를 타고 가버렸으면 좋겠네요 ㅎㅎ

    1. yks01 2008/12/26 20:08# M/DPermalink

      그러게 말입니다....송구영신입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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