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국기원에서 진행된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

평소 태권도 대회에서는 볼 수 없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바로 2:2 겨루기다. 레슬링처럼 선수 2명이 짝을 이뤄 상대 선수를 공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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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과 파란색 호구를 입은 4명의 선수들이 원형 경기장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처음엔 한 사람씩 주고받는 공격이 진행되다 갑자기 다른 한 선수가 상대 선수의 뒤에서 공격을 감행했다. 1대 1 겨루기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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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석화 같은 공격에 엉덩이를 가격당한 선수는 코트 위에 쓰러진다. 관중석에는  환호와 함께 탄성이 나온다. 재미는 물론 박진감 넘치는 진행으로 손에 땀을 쥐게 했기 때문이다.  기존 1:1 겨루기는 지루하다는 평이 대세였다. 단순한 돌려차기로 점수를 획득하는 바람에 무미건조했고, 껴안기 등으로 경기의 흐름이 자주 끊겼다.

하지만 2대2 겨루기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다양한 공격을 펼쳐 정신이 없을 정도다. 눈 돌아가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경기 속도도 빠르다. 마치 패싸움을 보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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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태권도 연맹은 2:2 겨루기를 연맹이 주최하는 대회에 정식 종목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경기는 시범경기로 진행됐다. 대한태권도협회에서 페어플레이를 강조하는 태권도 정신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승인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태권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가?

이에 대해 실업태권도연맹은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겨루기 종목 등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태권도와 격투기는 엄연히 분류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끊이질 않는다. 이제 재미와 박진감 넘치는 격투기 도입이냐, 순수 태권도 정신인 페어플레이정신을 기르는 것인지 선택만 남은 것 같다.

부록::: 경원대(빨간색) 태권도 학과 시범단과 한체대 시범단의 묘기 감상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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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ks01

2008/06/24 19:50 2008/06/2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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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즈 2008/06/25 22:01 # M/D Reply Permalink

    2:2 라는 무언가 조금 새롭네요.
    상당히 박진감 넘치고, 흥미로운 일들이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1. yks01 2008/06/26 08:12# M/DPermalink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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