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우리가 졸(卒)로 보이니?
- Posted at 2009/02/23 11:11
- Filed under 쉼터
주말에 아들녀석과 장기를 두다 아주 재미있는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빠진 한나라 왕의 입장입니다.
아들 녀석은 “이제 항복 하시죠”라는 듯한 의미 심장한 미소를 짓습니다.
이 장면을 보니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도 우리가 졸(卒)로 보이니? 한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는 벼랑 끝 위기.
엄습해 오는 그림자의 압박감. 졸(卒)들의 반란….
차(車), 마(馬), 상(象) 하나씩 버리고 두니 아들녀석의 실력을 따라 잡을 수 없더군요.
뭐 할말 더 있습니까? 졌다고 인정할 수 밖에요.
Posted by yk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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