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껸소녀 '슬로우 걸'의 꿈.
- Posted at 2009/04/2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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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의 소녀가 178㎝ 사내의 왼쪽 볼을 발로 가격한다. 이번에는 다른 쪽 볼이다. 한발로 딛고 나머지 한발을 들어 올려 사내의 볼을 가격한다. 태껸 기술의 하나인 ‘곁차기’다. 전광석화다. 얼굴을 맞은 사내가 다시금 공격자세를 취하자 어느새 전갈자세를 취해 사내의 머리를 가격한다. 
사내가 뒤로 물러나자 예의 긴 다리를 들어 올려 사내의 머리 위에서 내려친다. 사내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어찌 저런 동작이 나오는지 찰나의 편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미소를 던지며 쓰러진 사내의 엉덩이를 발로 툭 찬다. 다시 한쪽 다리를 일자로 펴 머리 위까지 올리며 우아한 동작으로 마무리 한다. 태껸소녀로 대중을 사로잡은 무용수 하혜정(23)양 이다.

동양의 전통미 태껸을 배우다
그녀가 취했던 동작은 우리나라 전통 고유 무도인 ‘태껸’이었다. 그 발길질 하나는 일약 청순하고 수줍음 많은 소녀를 대중의 스타로 다시 태어나게 했다. 천천히 다리를 들어 올려 시범을 보이는 동작 때문에 ‘슬로우 걸’이란 애칭도 생겼다.
하지만 그녀의 본업은 무용이다. 초등학교 6학년 리듬체조를 시작으로 중학교 1학년부터는 현대무용에 도전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무용을 한다. 지난 ‘2008 제45회 전국 신인 무용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실력을 겸비한 무용계의 ‘떠오르는 샛별’이다.그녀는 "각종 경연대회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이렇게 키워주고 도와준 조은미 교수님에게 꼭 고마운 말을 전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무용에 애착이 강하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 1등을 많이 해 대회 이름은 잘 모르겠다. 중학교 3학년 때 은상을 차지한 대회만 기억에 남는다”고 할 정도니 당돌함일까? 자신감일까?
무용이 전공인 그녀가 어떻게 태껸소녀 ‘슬로우 걸’로 불려졌을까.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무용과 태껸의 접목
2006년 3월 이화여대 재학시절 연세대 교환학생으로 가서 처음 태껸을 접했다. 유연성이 곁들여진 태껸이 자기 몸에도 꼭 맞았다. 그녀는 “태껸 동작 하나하나가 너무 좋았다. 여린 듯 강하고 강한 듯 부드러운 것이 꼭 무용과 같았다”고 했다.
취미로 시작한 태껸은 1년 여 만에 태껸 전수관에서 매주 토요일 열리는 대결에 시연단으로 모습을 내밀었다. 빠른 동작을 소화해 내기도 힘이 드는데 그녀는 한쪽 다리로 서서 마치 슬로우 비디오를 보여주 듯 동작 하나하나를 천천히 소개시켜 주었다. 
시연 도중 청순하고 수줍음 많은 미 소녀의 이미지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태껸과 무용을 소재로 한 CF에 출연하는 등 대중에게 혜성처럼 등장했다. CF 출연이 당시 4개를 했으니 그 인기가 실감날 정도다. CF출연으로 받은 수익금은 고스란히 부모에게 전해졌다. 그녀는 “ CF 출연은 즐거운 선택이었으며 기회가 오면 또 다른 분야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사)결련태껸 도기현 회장은 ”하혜정양이 어렸을 때부터 무용으로 다져진 유연함이 태껸의 유연함과 어울려져 누구보다 빨리 익혔다” 며 “단순한 유연함을 벗어나 예술을 표현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했다. 이어 “태껸 시연단을 통해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은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무용은 나를 찾는 것
그러던 그녀가 돌연 태껸을 그만두고 대중에게서 사라졌다. 그녀는 “다른 분야에 도전을 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지만 무용에 더 열중하고 싶었다. 무용은 내 자아를 찾는 행위다”고 했다.
그녀는 “무용복장인 ‘레오타드’라는 수영복 같은 복장으로 연습을 하는데 연습이 끝난 후에는 그 옷이 땀으로 다 젖는다. 안무가 생각 날때는 잠을 자지 않고 그 동작을 반복한다. 아침이 되면 잊혀질 것 같아 거울을 보며 완전한 동작이 될 때까지 잠을 안 잔다”고 하니 영낙없는 춤 꾼이다.

무용수인 그녀가 태껸을 배운 것을 “좋은 경험과 기회였다”고 했다. “무용수에게는 높은 도약을 위해 뱃심이 필요한데 태껸을 배우고 난 후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그녀는 “제 몸으로 한국의 전통미를 표현하고 싶었다. 태껸은 동양의 멋을 잘 표현해 준다. 태껸을 배우고 난 이후 동양적인 무용을 하고픈 욕망이 자연히 몸에 익혀진 것 같다” 고 했다. 이어 “춤은 제가 관객들에게 몸짓으로 말을 거는 언어다” 며 “풍요롭게, 더 아름답게 말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어둠 속에서 백옥처럼 흰 옷을 걸친 한 무용수가 무대에 오른다. 순간 정적인 감돈다. 조명만이 그녀가 무용수임을 보여 준다. 아니다. 한 마리의 학이다. 학이 무대를 박차고 날아 오른다. 긴 다리 근육이 꿈틀거린다. 고결한 날개짓에 떨어져 나간 흰 깃털이 고요함을 울린다.
순백의 청아함은 어느새 붉은 정열을 토해낸다. 스러질 듯 스러질 듯, 손끝에 전해오는 전율이 파도를 탄다. 자아를 찾았을까? 울부짓던 천년 학이 우아한 동양의 미를 새기며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어둠 속 은은한 박수 소리만 또 한번 정적을 대신할 뿐.
'무용계의 샛별'이라고 당당한 자신감을 표출하는 그. 그가 이제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는 걸까? 그의 종아리 근육이 또 다시 꿈틀거린다.

TIP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예쁜 마음씨를 가졌다. 취재를 하는 동안 다른 경쟁 신문사에서 인터뷰를 하자고 전화가 왔는데 안하겠단다. 스튜디오 사진촬영 중에는 엉덩방아를 찧어 기자가 놀랐지만 정작 본인은 아무렇지 않다며 오히려 기자를 챙겼다. 미안해 하지 말라고. 누구를 가장 존경하느냐는 질문에 답을 못했다. 신문지면에 존경하는 분의 이름이 거론되면 다른 거론되지 않는 많은 지인들이 슬퍼할 것이라며. 정작 본인은 주위의 많은 분들에게서 너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무대 공포증을 없애 대중 앞에 서는 자신의 모습이 스스로 대견하다고. 무용계에만 있다 보면 희로애락을 느끼는 감정이 부족해 질 수 있다며 다른 많은 분야를 도전해 보고 싶다고 하니 자신감도 넘쳐 보인다. 중국 유명 여배우 장쯔이를 무술로 이겨보겠다는 당찬 포부도 더했다.또한 고 김광석의 노래를 춤으로 승화시켜 보고싶다고 했다.그의 애절한 선율처럼 그녀도 가슴저미는 그리움을 춤으로 표현하고 싶어서일까? 아니면 미처 못다한 말이 남았을까? 그녀가 비 내리는 창문을 쳐다본다.양광삼의 네모세상.2008.04.20.

생년월일: 1987년 2월 6일
신체조건 : 164㎝
가족관계: 부/모. 2녀 중 장녀
학력: 양지 초교,용동 중, 덕원예고.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무용과
취미: 낙서하기
수상경력: 2003년 성균관대 전국무용 경연대회 1위,
2004년 제34회 동아무용 경연대회 동상,
2004년 제1회 국제무용 경연대회 2위,
2008년 제45회 전국 신인무용 경연대회 1위
하혜정이 말하는 무용과 태껸
1. 유연성이 좋아야 해요.
2. 균형적인 발렌스.
3. 강하지만 부드럽다.
4. 자아를 찾아야 할 빈 공간이다.
5. 자신도 모르게 스며드는 마력.
6. 한국적인 멋.
7. 나를 표현하는 언어.
Posted by yk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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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힐 2009/04/20 11:17 # M/D Reply Permalink
남자친구가 좋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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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다.. 2009/04/20 11:21 # M/D Reply Permalink
태견.. 솔까말 싸움이 무슨 영화 같은줄아냐 ..
태권도나 태견 가라대등 UFC나 프라이드K1에 빛을 못보는 이유아냐 ..
진짜 저렇게 깝치다 졸라 안쳐맞으면 다행이지 ..
누가 싸우는데 발차기 하고 않아있냐
다리안 잡힌다는 보장있냐 ..
태견하는 애들보면.. 진짜 OO같아서 하는말이다 .
남자도 쥐터지는 마당에 여자는 안습이군 -
ㅋㅋ 2009/04/20 11:37 # M/D Reply Permalink
실전은 시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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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한 2009/04/20 11:47 # M/D Reply Permalink
우슈를 하면 더 부드럽지 않을까요? 태권은 넘 딱딱하면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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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홍 2009/04/20 11:49 # M/D Reply Permalink
멋져요. 부럽삼. 나도 은근 태껸이 끌려오는데요.
가라데의 아류라는 의심을 받는 태권도 보다 훨씬 매력적이에요.
까포에라 하고도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ㅋ. -
ㅋㅋㅋㅋㅋㅋㅋ 2009/04/20 12:17 # M/D Reply Permalink
모든 체위가 쉽겠군아. 남자만 유연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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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섭 2009/04/20 12:19 # M/D Reply Permalink
이 친구 인터뷰좀 하려고 그렇게 난리를 치고, 매니저들도 어떻게 접근좀 해보려고 난리가 났었는데, 그때는 기를 쓰고 인터뷰 거절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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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2009/04/20 12:22 # M/D Reply Permalink
이뻐보여서 봤는데 큰사진보니깐 실물나오네 택견대학생인거같은데
그리고 택견이 무슨 격투하려고 하는거냐 자꾸 개싸움하는거랑 실전이랑 비교좀 하지 마라 가라데의 아류라고 하는 건 또 뭐야?? 어이가 없어서
완전 방식이 틀린데 왠 가라데 아류냐 그지같은 가라데 배우느니 태권도 배우고 말지 -
기막히네 2009/04/20 12:23 # M/D Reply Permalink
택껸에 대해 모르면서 아는척들좀 하지마라 택견종류도 여러가지려니와 결련택껸 8마당이후 배우게 되는 쌈수나 옛법엔 정말 치명적인 기술들 엄청많다 암것도 모르는것들이 깝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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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2009/04/20 12:34 # M/D Reply Permalink
"태껸" 이 아니라 "택견" 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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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전국1등 2009/04/20 12:49 # M/D Reply Permalink
택견안해보신분들이 많은건 같은데
저느 고등학교때 택견 대련 전국1위한 경험이있는데..
실전에서 못써먹는다고요?
그거야 안배우신 사람들 말씀이죠
주먹쓸줄알면 택견에 나오는 반격기랑 발차기 매우 유용합니다.
배워보지않았으면 말을하지마세요. -
태껸 맞아요. 2009/04/20 12:58 # M/D Reply Permalink
원래 택견이 아니라.
태껸인데..하두 사람들이 택견이라고 써서 그냥 둘다 사용합니다.
원래는 태껸이 맞아요. -
와우 이쁘시네요^^ 2009/04/20 12:59 # M/D Reply Permalink
글 잘보고 갑니다 ^_______________^
이쁘시네요^^
택견과 무용의 만남이라..^^
뭔가 잘어울리네요^^
화이팅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리고 위에 이상한말 지껄이거나 택견 욕하는 초딩들아
니네들 분수를 알고 좀 주둥이 떠들자
꼭보면 무슨 만화책만 보다 온것들이 이건 어떻네 저건 어떻네..
한심하다 정말..
싸움이라면 나도 일가견 있는 사람으로써
(물론 지금은 싸움같은거 안한다)
나도 특별히 한가지 운동만 한건 아니지만
무예가 뭔지도 모르면서 싸움에 도움이 되느니 안되느니 우스갯소리좀
하지말자
무예의 근본은 예절이 기본이다
싸움의 실력이나 승패를 떠나 무예를 배운다는건
예절을 배우고 인간적인 성숙을 위한것이다
단순히 자신들이 싸움을 하는것도 아니면서 남들 이거하면 어떠네
저거하면 어떠네 하는 우스운 만화책같은 소리는 하지마라
그리고
나는 저 여자분 본적도 없지만
아름다운 미모에 무용을 하면서도
우리 전통의 택견을 배웠다는건 자랑스러운거다
주변에 택견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도 일반친구들보다 빨리 성숙했다
나역시 언제 기회가 되면 택견을 배워보고 싶은마음이다
남이 잘하는건 칭찬을 해라
그리고 그게 시기 질투라서 욕할꺼라면
자기 자신을 처다보고 자기 분수를 먼저 알고 말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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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하혜정님
미모와 아름다움과 강함을 겸비한게 보기좋네요^^
화이팅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 -
나 2009/04/20 13:13 # M/D Reply Permalink
미친넘들 무지 많군...
실지 하혜정양과 붙으면 떡될넘들이 주둥이만 나불거리는군... ㅄㅅㄲㄷ... -
실전에서 필요없다고? 2009/04/20 13:22 # M/D Reply Permalink
니들이 말하는 실전이란 이종격투기냐?
진짜 실전? 급소가격한방이면 뒤지는게 실전이야...
당장 저 소녀와 대련해봐라........죽도 못쓰고 넉다운당할거니까 -
루비 2009/04/20 16:31 # M/D Reply Permalink
와우~~
정말 멋진데요.
전 완전 각목인데....
태껸소녀도 멋지지만 사진 정말 좋습니다~ -
본인ㅋ 2009/04/20 21:25 # M/D Reply Permalink
기자님, 감사하옵니다.만, 으흐.
마지막 사진은..지워주시면 아니되옵니까요,
살진짜뺄께요, 네네,???ㅜ
그리고댓글달아주신여러분.
음음.관심.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