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장마를 덮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7
7일 부산지역에 1시간에 걸쳐 내린 강우량 73. 이 지역에 7월 강수량으로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하루 360mm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올 여름 초반 장맛비가 주로 남부지방에만 집중되더니 9일에는 중부지방에 집중호후를 퍼붓고 있다. 내렸다 하면 200~300mm다.

도로는 마비되고,하천은 범람하고,다리가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구온난화가 주범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줄기차게 내린 장맛비가 오후 6시쯤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

그 시각 16층 사무실에 있는데 왼쪽에 강한 빛이 비추길래 무의식 적으로 카메라를 들었다. 무지개였다. 장대비는 어느순간 무지개 빛에 눌러 사라졌다.
무지개는 9일 오후 7 20분께 찬란한 빛을 발하며 도심을 차분히 내리 비쳤다.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 도심 마천루마다 무지개 빛을 받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 컷을 찍고 유리창에 반사된 형광등 불빛이 매끄럽지 못해 옥상으로 뛰어 올라갔다.

아쉽게도 옥상 문이 닫혀 있었다.

13층까지 내려온 후 다시 20층 헬기착륙장까지 걸어서 올라갔다. 20층에 다다르자 무지개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대신 남아 있는 건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가는 도심과 서쪽 하늘의 황혼만이 남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지개가 떠오른 지역은 어느새 짙은 먹구름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다시금 장마를 몰고 올 기세다.
헐떡거리는 숨을 내쉬는 동안 어슴프레 사라지는 도심을 지켜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걸어서 오른 계단 탓인지 다리가 후들거린다.양광삼의 네모세상.2009.07.09

Posted by yk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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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가 2009/07/10 00:39 # M/D Reply Permalink

    우와.... 회사에서 찍으셨나요?
    저도 오늘 이 무지개 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디카가 망가져서 발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맨 위의 사진 퍼가도 될까요?
    정말 너무너무 담고 싶었거든요.

    1. yks01 2009/07/10 13:17# M/DPermalink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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