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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12스토리뮤직을 탄생시킨 염윤정 by yks01

스토리뮤직을 탄생시킨 염윤정

7년여의 무명세월, 스스로가 가난하다고 말하는 신인 작가겸 작곡가가 새로운 형태의 문학장르를 탄생시켰다.

작곡한 곡으로 소설을 쓴 미술 다음 시간은 음악’(미다음www.midaeum.com)염윤정(29)스토리뮤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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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음에 수록한 음악 12곡을 작사ㆍ작곡ㆍ편곡까지 도맡아 했다.

“5명의 싱글 앨범과 5편의 단편 이야기가 결합된 형태로 이야기와 음악이 소설의 한 구조 안에서 연결되는 스토리뮤직이다소설과 음악 두 장르가 결합돼 또 다른 표현의 형태를 취했으면 하는 바람이 스토리뮤직 탄생배경이라고 밝혔다.

 

노랫말이 소설로

한 편의 짧은 영화를 보듯 이미지가 떠오르는 노래, 그 이미지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한층 구체화 된다. 고대 신선들에게서 시작하여 현재 여자 작곡가의 자전적 이야기까지 5편의 이야기 속에는 음악이라는 공통의 소재가 있다사랑을 기록하는 방법으로 음악을 등장시켜 시대와 공간을 넘는 메신저로 사용했다.”

7년의 산고 끝에 색다른 장르를 뿜어냈지만 이 모든 걸 기획한 자신은 한 발짝 멀어선 느낌이다. 공을 신인 뮤지션들에게 돌렸다. 함께한 무명의 신인 가수들이 자신의 곡을 생각대로 아름다운 선율로 소화해 주었다는 것이 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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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뮤직이 나오기까지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다.

2002년 스물세 살의 어느 따사로웠던 하루, 덕수궁에 앉아 첫 곡 연인몽을 구상했다. ‘연인몽은 소설 속 천상의 세계를 다룬 작품이다. 하지만 뜻하지 않는 일로 가정이 파산일보 직전까지 갔다. 돈 어려운지 모르고 생활했던 지난 날과는 달리 자신이 직접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생활고와 함께 그의 작곡시간도 멀어져 갔다. 그리고 연인몽이후 4년 뒤 비로소 자신이 구상했던 12곡의 곡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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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들의 꿈

곡은 완성 됐지만 무명 작곡가인 그에게 노래를 불러 줄 가수를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인터넷 오디션을 통해 신인 가수들을 공모했다. ‘이심전심이랄까? 오디션에는 노래는 잘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공모자에게 더 신경을 썼다. 그들과 몇 곡의 녹음을 했다. 하지만 음반제작자가 상업화용 음악을 하자는 바람에 마음이 맞지 않아 그들과 헤어졌다. 트롯 가수와 블루스를 부를 가수도 떠났다. 2명의 가수만 남았다. 스물 여덟이 되던 해 또 다른 두 명의 신인 가수가 들어와 4명으로 곡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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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에게 맡길 만한 형편이 안돼 편곡도 고스란히 자신의 몫이었다. 트롯 가수를 찾지 못해 마지막 곡 윤정아 라디오 좀 켜라는 직접 불러야 했다. 노래는 마치 동요를 듣는 듯 맑다. 녹음은 끝났지만 음반을 낼 돈이 없었다. 음반을 내 주겠다던 한 음반사가 너무 높은 지분을 요구해 그냥 넘길 수가 없었다. 음반이 불황이고 자기 이익 챙기기에 바쁜 현실이지만 7년을 준비한 작품을 포기할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적지 않는 빚을 내 스스로 출판사와 연예기획사를 설립했다.

곡을 만들고 공연을 하는 동안 가수들 교통비는 스스로 해결해야 했다. 코디도 없고 매니저도 없었다. 밴 도 없었다. 가수들과의 계약은 5:5였다. 공연을 갖고 난 후 수입금을 가수들과 똑같이 배분했다. 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파격적인 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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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을 준비한 작업

시디 쟈켓 디자인과 그림을 그리는 것도 혼자서 해냈다.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가 기획의도를 이야기 하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번번히 거절당했다. 감당하기 힘든 금액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한 사진기자의 도움으로 프로필 사진도 겨우 찍을 수 있었다. 인쇄도 주변에서 도와주어 새로운 형태의 장르가 비로소 세상에 나왔다. “혼자 할 수 밖에 없던 일들이 많은 경험이 됐다. 새로운 장르가 탄생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이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노래는 철저하게 댄스 풍을 배제했다. 가락은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청아하다. 가야금 곡조는 잔잔하다 못해 서글프다. 팝페라ㆍ발라드 풍은 경쾌하다. 블루스ㆍ락 스타일도 있다. 노랫말에는 소설 속 이야기가 함축돼 있다. 하나같이 세상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푼 메시지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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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곡을 처음 쓰게 된 것은 중학교 2학년이었다.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곡을 써 녹음하여 선물해 주는 것이 좋았다.

수원여대 대중음악과 작ㆍ편곡을 전공했다. 그의 음악적 재능은 지난 2000년 한 굴지의 기업 로고 송 공모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빛을 보는 듯했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졸업 후 한 음악가의 악보사보를 하며 일을 시작했지만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음반 작업도 중지되는 아픔도 겪었다.

그의 음악적인 재능을 먼저 알아 준 곳은 아름다운 음악이 필요한 이들과 만나면서 시작됐는지도 모른다. 기획사 설립 후 갖은 최초의 공연은 한국여성의 집이었다. 성매매와 가정폭력의 아픈 기억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어 고봉중고등학교(서울소년원) 공연을 하면서 학교 교가를 작사작곡했다. 정심여자고등학교(안양소년원)에서 엄마의 백합이라는 주제로, 우리들의 쉼자리, 막달레나 공동체, 환경실천연합회 등에서도 공연을 했다. 법무부 보라미 라디오 방송국 가족다큐프로에 자신의 곡이 배경음악으로 전파됐다.그들과 함께 공연을 갖고 노래를 들러줄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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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음악이라는 큰 틀 안에서 여러 가지 색깔을 표현하고 싶었고 나만의 독특한 장르의 곡을 쓰고 싶었다작곡이란 가장 외롭지 않게 해주는 부모님과 애인, 친구보다 더 가까운 존재라고 했다.

자신의 곡을 들은 것 같은, 보지 않았지만 본 것 같은 평안함을 주는 곡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유행에 맞춰 곡을 쓰기 보다는 사람들과 호흡할 수 있는 곡을 쓰고 싶고 아름다움이 많은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다. 자신도 힘든 과정을 겪고 있기 때문에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한 줌의 위로를 하기 위함이란다. 음반 작업을 하면서 너무 형편없는 실력에 숨어 버리고 싶었던 날도 많았다고.

 양광삼의 네모세상.200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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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마의 백합 - 팝페라

2. 나 보여? - 미디엄발라드

3 드라큘라는 락커였다 - 뮤지컬락

4. 달빛에 마음을 베이고 - 오리엔탈 발라드

5. Mystery - 재즈발라드

6. 윤정아, 라디오 좀 켜라 - 세미트롯

7. 소녀소년 - 발라드+슬로우락

8. - 블루스

9. 사랑아 내가 운다 -팝발라드

10. 안녕, 레코드 가게 - 재즈 동요

11. 연인몽 - 국악가요

12. 얼음아 녹지 마라 - 모던 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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