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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선수 밥셉이 저한테 도전장을 던진 것 모르시죠?

1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밥셉을 만나 인터뷰 취재를 한 후 아주 우연찮게 기념 사진을 찍었는데요

다른 동료 두명과는 말 그대로 기념 사진을 찍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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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 하고 찍을 때 사건의 발단이 시작됐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씩 웃고 찍었는데 분위기를 보니 저만 씩 웃고있는 것 아닙니까? 밥셉 표정은 장난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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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저와 눈이 마주치자

 갑자기 포즈를 파이팅모드로 바꾸더니 이내 저를 째려 보는데순간 숨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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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제가 사진으로 보듯이 그리 험한 인상도 아니고..그렇다고 격투기계에 발을 담글 그런 인물과 체격도 아닌데밥셉 체격이 딱 저의 세배는 될 것 같은데...참 나 왜 나한테만 Fight 포즈를 취했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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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후레쉬가 연속으로 터지고 덩치 큰 밥셉이 포즈를 취하자 로비에 있던 관광객들 몰려들고 난리가 났습니다.

무슨일이냐며 달려 오더니 이내 웃기 시작합니다.

아니 사람 목숨이 경각에 달렸는데 지금 웃음이 나옵니까?

저는 다리가 후들거려 서 있는 것 조차 경이롭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인데


밥셉이

저 보고 글쎄 뭐라고 한 줄 아십니까?


Let’s Fight.


이 도전을 받아 들여야 할지 저는 지금 심히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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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 봐도 무섭습니다.


인터뷰때는 이런 모습도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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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광삼의 네모세상

Posted by yks01

2008/11/18 10:35 2008/11/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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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cho 2008/11/17 22:30 # M/D Reply Permalink

    팔꺽기만 잘 하면 해볼만하지 않을까요.^^

    1. yks01 2008/11/18 08:35# M/DPermalink

      ㅋㅋ.팔도 어지간히 굵어야지 꺽어 볼 생각을 하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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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을 얻지 못한 중생.

산사이야기 두 번째


일행과 함께 어둠 속에 묻힌 서산 부석사를 찾은 시간은 밤 7시가 지나고 있었습니다.

하룻밤 쉬어가기 위해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지 스님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는….

새 울음소리도 없이 산사는 고요했고 어둠의 적막을 깨뜨리는 전등만 이곳이 산사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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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풀고 예정된 시간에 스님을 만났습니다.

부석사 주지스님인 주경스님입니다.

스님은 차를 한잔 건네면서 이내 화두를 던집니다.


첫 번째 차는 맛이고.

두 번째 차는 향이다.

세 번째 차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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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먼저 이야기 하자면 저는 아직도 그 해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한 시간 30분 동안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한 보살님이 이미 늦을대로 늦은 저녁 공양시간임을 알려 왔습니다.

두 번째 차를 다 마시고 난 후입니다.

스님은 차는 세 잔을 마셔야 한다고 5분만 기다리라 했습니다.

그리고 한번의 화두를 더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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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차는 무엇인가?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빨리 배고픔을 해결하고 싶었던 것이 그 시간 제가 생각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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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도 이미 잊었습니다. 아니, 배가 너무 고팠던 게 맞습니다.

일행은 5분 후 공양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저마다 궁금증을 가득 안고서 말입니다.

가져온 음식을 묵언’(?) 속에서 공양했습니다. 일행 모두 배가 고팠던 모양입니다.

한 접시 비우고 두 번째 공양을 할 무렵 비로서 일행이 입을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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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세 번째 차는 무엇이라 생각하느냐?

저마다 한마디씩 합니다. 다양한 내용과 해석이 산사의 깊은 밤을 채우고 있습니다.

아침 공양시간이 7시 라는 말을 전해 듣고 숙소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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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혀 있지만 가지런한 하얀 고무신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몇 개 신어 봤는데 맞는 게 없어 질질 끌고 다녔습니다.

고요함 속에 묻힌 산사에서 깊은 잠을 잤습니다.

이른 아침 눈을 뜨니 흰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올라 산사의 아침을 맞이합니다.

아침공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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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새 지저귐도 들려옵니다. 활기찬 하루의 시작을 직박구리가 열었습니다.

주지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산사를 나섭니다. 스님 한 분이 동행을 합니다.

전날 밤에 지나온 길을 다시 보니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습니다.

어둠 속에 숨어있던 오솔길이 제 모습을 드러낸 순간 스님은 그 길 속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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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뒷모습을 보면서 간밤에 주지스님이 했던 이야기를 생각합니다.

비움. 나눔. 평등. 마음

이 말 중에 세 번째 차는 무엇인가? 에 대한 답이 들어있는지 도통 모를 일만 남았습니다.


참 저는 불교신자는 아닙니다.

혹여 제가 쓴 단어 중 잘못된 것은 지적 바랍니다.

양광삼의 네모세상.2008.11.09.

 

 

 

Posted by yks01

2008/11/13 09:48 2008/11/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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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8/11/15 15:28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yks01 2008/11/16 19:47# M/DPermalink

      그 말도 맞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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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도 1억원 들었을까

 
축구지도자와 학부모위원회 관계

 

2008.10.11일 전국체전 축구 고등부대회가 열린 광양 축구전용2구장.
관중석은 각 학교 및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학부모로 가득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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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가 박빙의 승부를 연출하는 승부차기로 들어섰다. 학부모들은 숨을 죽인 채 승부차기를 지켜 보고 있었는데 마지막 선수가 그만 허공으로 공을 차버리면서 승부는 끝이났다. 그 학교를 응원하던 한 학부모가 옆자리에 앉아있던 학부모에게 한마디 했다. "공을 차려는 의지가 안 보인다. 코치가 저렇게 차라고 가르치나 보다. 저녁에 조용히 불러 알아듣게 이야기를 해라"하고 말하자 고개를 숙이며 "알았다"고 했다.
또 다른 경기. 오른쪽 공격수로 뛰던 한 선수가 자꾸 스피드에서 쳐지자 경기를 지켜 보던 한 학부모가 옆사람에게 한마디 했다."저 선수는 후반전에 빼라고 선생한테 이야기 좀 하세요.저런 선수를 왜 스타팅으로 넣었는지 모르겠습니다"고 하자 그 학부모가 "알았다"고 했다.그 선수는 후반전에 교체돼 출전하지 않았다. 경기 후 그 학부모를 만나 어떤 힘을 행사한 것 처럼 보인다며 조금 전에 선수를 빼라는 지시를 들었다고 했더니 "실력이 비슷한 선수도 많은데 계속 실수하는 선수를 쓸 수는 없지 않느냐고 했다. 그럼 감독의 권위와 권한은 생각해 보았는가 라는 질문엔 우선 성적이 나와야 된다고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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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고등학교 감독을 만나 학부모위원회(학부위)가 경기 출전 선수들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물었다. 감독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 실력이 비슷하기 때문에 간혹 학부모의 의견을 참고 할 때도 있다학부위에서 월급을 받는 형편이라 학부위와 관계를 잘 맺으려 고민한다"고 일축했다.
한 학부모는 "우리들이 돈을 모아서 월급을 주는데 지도자가 성적을 못 내면 속상하다고 했다.
이렇듯 많은 학원 지도자가 학부위를 통해 월급을 받고있다. 2007년 체육과학연구원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지도자의 96.3%가 학부모에게 월급을 받고 있다고 조사됐다. 여기에 학원 축구의 문제점이 있다. 지도자가 소신껏 선수를 발굴, 지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가정이 생긴다. 학부위의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 축구부가 학교 지원금 외 별도로 학부모들의 회비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지도자의 월급도 포함돼 있다.(클럽에서 동아리 형태로 운영하는 학원축구 형태는 제외). 그렇기 때문에 지도자는 당연히 학부위의 눈치를 보는 것이 학원 축구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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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부모는 "내 자식의 대학진학과 프로진출의 주춧돌이 될 수 있어 매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자칫 부모의 욕심 때문에 지도자의 권위와 위상까지도 간섭하는 것이 맞는 일인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했다

 

 박지성도 1억원 들었을까?

 

"돈이 없으면 재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축구를 못한다. 허리띠 졸라매며 축구 했던 시기는 옛날 얘기다."
 일간스포츠(IS)가 축구부 선수를 둔 학부모를 상대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 선수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을 설문조사 하던 중 한 학부모가 토로한 말이다. 이 학부모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0년 동안 1억원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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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스포츠 현실은 이 학부모 말 그대로다.  IS의 조사 결과, 야구(8430만 원)보다는 약간 적지만 학생 축구 선수도 평균 7919만 원이 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비용에 대해 학부모들은  '다소 많다'(32.7%) '적정하다'(31.6%) '매우적다'(12.2%) 순으로 답했다.

  설문은 축구를 시작하게 된 시기, 정기·부정기 비용, 개인 비용, 지도자에게 들어가는 비용에 대한 견해 등이다. 이에 따르면 초등학교는 4년간 1460만 원, 중학교 2622만 원, 고등학교 3837만 원으로 나타났다. 월 정기 비용으로 환산하면 고등학교 50~60만 원, 중학교는 40~50만 원, 초등학교는 대부분 15만 원, 6학년은 20만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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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적인 비용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털어놓은 학부모들에 따르면 1년 평균 5개 대회에 출전, 대회일정은 10, 숙식비는 1 3만 원이다. 이를 환산하면 150만원이 들어간다.전지훈련은 보통 30~40일 혹은 40~50일이며 1 3만 원이므로 120~150만원이 들어간다.

부정기 비용은 대회에  좋은 성적을 냈을 때 들어가는 '사례비'로 밝혀졌다. 대회 입상 '보너스' 격이다. 성적이 좋을 때에는 더 많은 비용이 든다는 이야기다. 100만 원 미만과 100~200만 원을 지출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운동 능력 향상비·의료비·관전비·과외비 등 개인비용은 개인 차가 크게 나타났다. 체력단련 및 유지를 위한 비용은 200~300만 원이 들어간다고 밝힌 학부모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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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비용 중 의료비와 관련해서는 불만을 제기했다. 한 학부모는 "학교를 위해 뛰는데 의료비를 지원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아들이 대회 도중 부상을 당해 치료비로 200만 원이 들었는데 자비로 부담했다"고 토로했다.
 또한 ‘지도자에게 월급을 주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학부모위원회에서 정한 금액이라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부담한다고 했다. 반면 영어·수학 등 학원비도 그 정도는 지출한다며 당연히 학부모가 지도자의 월급을 주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자녀의 경기를 관전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90% 넘는 학부모가 자녀의 경기를 관전한다고 했다. 20경기 이상이 가장 많았으며 들어가는 비용은 평균 200만 원이다. 한 학부모는 "경비를 줄이기 위해 경기장을 찾지 않는다. 대신 경기 종료 후 아들과 전화 통화를 통해 경기승패를 확인한다"고 했다.
 몇몇 선수는 축구과외까지 받는다는 것이 일부 학부모의 귀띔이다. 과외비는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한 달 최소 30~60만원이 든다고 했다.

기획취재팀 탐사보도=정병철(팀장)·양광삼·최민규 기자 isplus@joongang.co.kr

축구도 과외학부모 부담 가중

 

서울의 한 학부모는 "중학교 때 축구를 시작한 아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매달 50만 원을 지출한다"라고 밝혔다. 이 학부모는 "아들이 운동을 늦게 시작해 기본기가 뒤쳐졌다" "동료들에게 밀리는 게 싫고 주전을 꿰차기 위해서 과외를 시킨다"고 덧붙였다.
 강원도 소재 고교 축구부 소속 아들을 둔 한 학부모는 "한 달 40만원을 들여 개인 교습을 받게 하고 있다. 아들에게 들이는 축구 과외 비용에다 이동에 따른 교통비도 만만치 않다"고 토로했다. 그는 "학교 감독에게 개인교습을 부탁했는데 지도자 입장에서 한 두 명을 따로 불러 교습을 시킬 수 없기에 다른 지역에서 축구 레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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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들에 따르면 토·일요일에 학교당 4~5명 정도 과외를 받으며, 한 달 최소 30만 원에서 60만 원이라는 것이다그러나 이같은 축구 과외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축구는 단체 운동이기 때문에 소문이 나면 이기적 선수로 낙인 찍힐 수 있고, 또 가정 형편이 어려운 다른 선수들이 갖는 상대적인 박탈감을 의식해서다.
 축구 과외에 대해 전문가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신문선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과외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가증시킨다. 실력이 처진 선수들은 방과 후 학교에서 보충 훈련을 해야한다. 돈 없는 선수들도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먼저다"고 말했다. 반면 KBS 해설위원인 이용수 세종대 체육학과 교수는 "학교 차원에서 비용이 지급된다면 골기퍼 등 위치별 개인 교습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클럽 축구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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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비롯한 학원스포츠의 정상화 모델은 없을까. 축구 선수 학부모들은 연고 프로구단과 학교간의 유기적 관계 설정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프로구단에서 지원하는 고등학교 축구클럽팀은 모범적 사례로 꼽힌다. 프로 구단이 연고지역 학교 축구부를 위탁 운영, 경제적·기술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학부모가 부담하는 비용을 없앨 수 있고, 축구를 둘러싼 비리도 사라지는 방안이다. 프랑스·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브라질 등 축구 강국은 이미 이런 제도를 정착 시켜 학원 축구 선수를 육성해 왔다.

  조관섭 풍생고 감독은 "유소년부터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때문에 탄탄한 기본기를 갖출 수 있다" 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도 능력만 있다면 부담 없이 축구에 전념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부모가 회비를 내지 않기에 학교를 찾는 일도 없다. 코치도 학부모 눈치안보는 소신있는 지도로 축구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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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근 숭실고 축구부장)
 이재근 숭실고 축구팀 부장은 "학원체육이 클럽형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현재 독립학교(체고.공립고)체제는 대부분 클럽 형식이다. 이것은 학부모와 연결고리가 없어 학원 지도자들의 위상도 높아지는 형태이다"고 지적했다

현재 고등학교 중 프로축구단의 지원을 받는 학교는 서울FC-동북고, 성남-풍생고, 울산-현대고, 인천-대건고, 부산-동래고, 포항-포항제철공고, 전남-광양제철공고, 수원-메탄고 등 8개 고교다. 유망주 발굴을 위해 울산·포항·전남은 2002년부터, 나머지 구단들은 2006년부터 연고 학교를 지원하는 중이다.
 구단도 지원에 따른 상대적 혜택을 누린다. 지원하는 학교 선수 4명에 대한 지명 우선권을 갖는다. 해당 선수는 구단의 우선지명에 따라야 한다. 본인이 대학 진학을 원할 경우 구단은 졸업후 해당선수에 다시 우선 지명권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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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시작한 시기 및 희망진로

 

학부모 설문에서 처음 축구를 시작했을 때는 초등학교 때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8.5%가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를 시켰다. 몇 학년 부터 시켰는가에 대해선 초등학교 4학년(26.5%), 5학년(20.4%), 이어 중학교 1학년(13.3%)순이다.
 축구를 시작한 동기는 '자녀가 원해서'(59%), '체력단련과 스포츠 정신함양'(19.4%), '프로인 직업선수가 되기 위해' (18.4%)로 집계됐다. 또 축구 선수 아들을 둔 학부모들은 축구를 통해 대학진학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희망진로에 대한  전체 응답자중 50% '대학진학'을 원했고, 41.8% '직업 운동선수로 활약'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축구를 통해 '사회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 라고 답한 학부모는 전체 3.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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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능력 향샹 비용과 장비구입

 

 운동 능력 향샹을 위해 1년에 들이는 비용(트레이닝 시설 이용, 보약 등 건강 보조 식품 복용, 외부 지도자 강습) 100만원 미만 (39.8%),100~200만 원(15.3%), 200~300만 원(14.3%)순이다. 세부 항목에서 의료비는 50만원 미만(39.8%), 50~100만원(12.2%, 100~150만원 (13.3%) 순으로 나타났다. 200~250만원, 250~300만원,3 00~350만원도 각각 2%로 조사됐다.
 장비구입은 50만원 미만이 31.6%로 가장 많았고, 50~100만원,100~150만원은 각각 22.4% 16.3% 순이다. 200만원 이상도 14.3%로 드러났다.
 자녀의 경기를 관전키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100만원 미만(34.7%),100~200만원(23.5%), 200~300만원(14.3%) 순으로 집계됐다. 300~600만원도 11.2%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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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부 납부비용 및 부정기비용

 

축구부에 납부하는 정기적인 월 비용(식대, 숙소 이용료, 지도자 급여 )  50~60만 원이 (19.4%) 가장 많았다. 다음은 40~50만 원(16.3%), 80~90만원 (5.1%) 순으로 밝혀졌다. 반면 프로구단에서 운영하는 유소년 클럽팀 소속 학부모는 “정기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다”고 밝혔다.
 부정기 비용(공용 장비 구매, 대회입상 보너스, 대회출전 경비) '내지 않는다'는 응답이 전체 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0만원 미만(27.6%), 100만원~200만원(12.2%) 순으로로 나타났다. 또 전지훈련 비용으로는 100만원 미만이 34.7%,100~150만원이 들어간다는 대답도 21%로 조사됐다. 150~200만원 6.1%, 200~250만원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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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지도자 급여를 준다? 지도자의 반응은?

 

학부모가 지도자에게 급여를 주는 것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의 48.0% '부당하지만 어쩔 수 없다'라고 답했다. '부당하다' 21.4%로 학부모가 지도자의 급여를 주는 것에 대해 부당함을 갖고 있다. 반면  '당연히 줄 수 있다' 14.3%로 나타났다.
 한 학부모는 "지도자 급여를 학교에서 준다면 회비가 적어져 가계부담을 줄일 수 있다" "지도자 처우 개선 차원에서라도 학교에서 급여를 주는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수 의견이었지만 아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학부모들이 돈을 갹출, 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설문 항목에는 들어 있지 않았지만, 이에 대한 지도자들의 생각은 어떨까. 서울의 D고 등 5개 학교 감독 모두가 "우리도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는 것이 이상하다"라고 밝혔다. '학부모가 지도자 급여를 주지 않는다면 누가 부담해야 하는가'에 대해 '정부의 지원' (49.0%) 가장 높았고, '학교에서 지원' (25.5%) 뒤를 이었다


 

전문가 진단: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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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가 학부모로부터 급여를 받는 형태는 현 학원축구의 병폐다.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 학부모가 지도자에게 급여를 줄 때는 보이지 않는 입김이 작용할 수도 있다. 지도자가 그 선수와 학부모에게 얼마나 자유로울지 의문이 든다. 현행 지도자 급여 문제점은 대학 진학의 또 다른 뒷거래를 양산 할 수 있는 검은 연결고리다.
 
개인의 도전이 땀 흘려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지 부모의 입김과 돈으로 결정된다는 것은 도전의 가치를 돈으로 사는 것이다. 지도자는 선수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데 선수 부모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지방자치단체 체육회가 지도자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도 대안이다이는 지자체가 지원하는 클럽팀으로 전환되는 기준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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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경우 지도자 자격증 소지자가 물값 정도의 비용만 받고 지역 유소년을 가르친다. 거기서 주민들의 호응과 실적이 쌓이면 한 단계 더 높은 지도자가 되는 평가를 받는 기준이 된다. 우리나라도 이런 시스템을 따를 필요가 있다

대한축구협회도 앞장서 학원 축구의 문제점 개선에 앞장서야 한다. 협회는 연간 700억이 넘는 기금이 조성돼 있다. 학원 축구의 문제점을 팔짱만 끼고 방관 하지 말고 전문가 조직을 구성해 학원축구에 지원해야 한다. 그것이 한국 축구의 앞날을 밝게 할 것이다.

 

 

Posted by yks01

2008/11/11 10:11 2008/11/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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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고목이야기

산사에서 찾은 나무 이야기입니다.

스쳐 지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이 일부러 볼려고 마음먹으니 더 관심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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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약 12cm 정도인 참나무가 밑동이 잘린 채(높이 20cm) 한 곳을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사랑의 하트가 새겨져 있습니다.

인위적으로는 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밑동이 썩어 속까지 다 들여다 보입니다.

그냥 지나치는 한 젊은 여성 등산객에게 한번 찾아 보라고 사진을 보여 주었습니다.

깜짝 놀라더군요.

하트 모양이 누가 일부러 새긴 것처럼 잘 나왔다며 "이걸 보면 사랑이 이루어 질 것 같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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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입니다. 그 산사에는 소나무 숲 보다는 느티나무가 더 많습니다. 밑동이 다 썩어 맞은편 햇살이 들어옵니다. 스님들이 족히 500년은 넘었다고 합니다. 안이 텅 비어 있어 딱따구리등 이 은신처로 사용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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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나무 탁자와 의자는 낙서판이 됐습니다. 넓다란 갈색 나무판에 흰 글씨가 눈에 들어옵니다.

어느 젊은이의 세상에 대한 신문고처럼 느껴집니다. ‘공부 잘해라’, ‘의사되게 해주세요’, ‘행복해라, 소원성취등 많은 글귀가 있습니다. 고요한 사찰에 고요하지 않는 아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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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런이 쌓인 장작입니다. 보기에도 좋습니다. 차가운 가을밤과 추운 겨울밤을 지낼 희생양이 됐습니다. 웃옷을 벗어 던지고 이마에 땀을 닦으며 장작을 패는 이의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덕분에 저는 등 따뜻하게 잘 자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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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지긋한 통나무 의자의 주인은 이제 낙엽이 차지했습니다.먼저 앉는다는 이가 주인이라는 것을 깨우쳤나 봅니다. 나무 의자도 오래된 세월 속에서 나이테를 갈라먹었고,낙엽 또한 잎사귀에 흔치 않는 상처를 더했습니다.낙엽도 이제는 편히 쉬고 싶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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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 입니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몸이 갈라지고 썩어 들어가는 인고의 세월을 저 몸으로 어찌 견디어 냈는지 묻고 싶습니다. 하얀 붕대로 상처를 보듬어 주고 싶은 마음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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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뿌리가 마치 족제비를 닮았다는 소리가 많습니다. 또한 동물의 왕국의 어느 파충류가 고개를 쳐 들고 먹잇감을 노리고 있다는 소리도 합니다. 보여주는 모습 그대로, 느끼고 싶은 그대로의 모습에서 을 찾을 수 있다면 여러분도 이미 저와 함께 그 산사에서 그 을 찾아왔을 것입니다. 이 말은 산사의 찻잔편에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지금 준비중입니다. 조만간 올리지요
양광삼의 네모세상

Posted by yks01

2008/11/10 11:39 2008/11/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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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야구 선수로 키우는데 들어가는 비용

 

자식을 야구선수로 둔 학부모의 한결같은 바람은 그들이 박찬호(미국 LA 다저스)나 이승엽(일본 요미우리) 같은 스타로 성장하는 것일 게다. 운동에 소질 있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고교 3학년까지 야구 선수를 하려면 얼마의 돈이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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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간스포츠(IS)가 실시한 '야구 선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비용 조사' 결과, 선수 한 명당 평균 비용은 8430만 원이다. 이에 따르면 초등학교 선수 연 평균 비용이 579만 원, 중학교 746만 원, 고교 1292만 원이다. 이는 전국 평균 사교육비보다 높다. 통계청이 올 2월 발표한 연평균 사교육비는 초등학교 307만 원, 중학교 377만 원, 고교 431만 원이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로 계산하면 3652만 원이다. 야구 선수로 키우는 비용이 이보다 2.31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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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으면 운동도 시킬 수 없다’는 사실이 구체적으로 입증된 셈이다. 자식을 공부에 전념케 하는 학부모보다 야구 선수로 키우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더 큰 것이다. 야구 선수 아들을 둔 학부모들의 지출은 월 회비, 부정기 납부비, 전지훈련비, 운동능력 향상비, 개인 장비비, 의료비, 경기 관전비 등이다. 이는 초·중·고등학교 야구 선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공통적으로 지출하는 비용이다. 중학생은 초등학생에 비해 29%, 고등학생은 중학생에 비해 79% 많아 학력이 올라갈 수록 지출도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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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별로 보면 고교 야구 선수 아들을 둔 학부모들은 평균 47만 원의 월 회비를 냈다. 564만 원이다. 대회 출전이나 공용 장비 구입에 드는 돈도 학부모 주머니에서 나간다. 대회에 입상하면 학부모들이 갹출해 코칭스태프에게 보너스를 주는 게 관례다. 이런 부정기 납부비는 연 평균 124만 원이다. 월동기인 12월 말부터 한 달 남짓 치르는 전지훈련비는 평균 99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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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내는 돈만이 학부모 지출의 전부가 아니다. 고교 선수들도 피트니스 클럽에 등록하거나 보약 등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한다. 개인 교습을 받는 선수도 있다. 이렇게 기량 향상을 위해 쓰는 비용은 연 평균 156만 원이다. 장비 구입비는 1년에 106만 원이다. 2004년부터 고교야구에서도 알루미늄 배트 대신 부러지기 쉬운 나무 배트를 사용토록 했다. 이로 인해 야구선수 아들을 둔 부모의 부담이 컸다. 의료비는 연 평균 61만 원이다. 설문 응답자의 45%가 ‘연 30회 이상 자녀 경기를 지켜본다’고 응답했다. 한 학부모는 “아들이 얼마나 자주 출전하는 지 살펴보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경기관전에 드는 1년 교통비·숙박비·식비 평균액은 182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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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학부모의 83.4%가 ‘비용이 많다’고 응답했다. 학부형들은 야구부 운영에 대해 "왜 학부모들이 돈을 갹출해 감독 월급을 주는지 모르겠다"며 이 부문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감독들도 "왜 우리가 학부모들로부터 월급을 받아야 하는 지 모르겠다"라고 반문해 엘리트 스포츠 정책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제시되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영옥 체육과학연구원 정책실장은 “교육기본법이 체육을 학교 활동의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활동이 학부모 비용으로 운영된다는 건 국가가 학원 엘리트 스포츠 교육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획취재팀 탐사보도=정병철(팀장)·양광삼·최민규 기자 ispl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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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가 감독 월급을 주어야 하나


 응답자의 80.8%가 현재 비용에 대해 ‘다소 많다’라고 응답했다. ‘적거나 적정하다’는 응답은 15.7%에 그쳤다. 59.4%가 ‘회비를 둘러싸고 지도자나 다른 학부모와 갈등을 빚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프로야구 신인 중 한 명은 고교 2학년 때 이 문제로 전학했다. 학교의 지원(33.6%)이나 정부·지방자치단체의 보조(35.4%)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 학부모는 “야구부가 모교의 명예를 빛내지만 지원은 적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지도자 급여를 학부모가 부담하는 현실에 대해서는 50.2%가 ‘부당하지만 어쩔 수 없다’, 46.3%가 ‘부당하다’고 응답했다. ‘당연하다’는 응답은 3.5%에 그쳤다. “선수 평가에서 객관성이 떨어진다”, “자녀 교육에 좋지 않다”는 게 학부모들의 불만 사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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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시킨 이유

 

자녀의 운동 시작 시점은 ‘초등학교 4학년’(44.5%)과 ‘초등학교 3학년(40.6%)’이 많았다. 고교 3학년 때까지면 9~10년이다. 운동을 시작한 이유로는 응답자의 60.7%가 ‘자녀가 원해서’라고 응답했다. ‘직업 운동 선수로 성공’이라는 응답은 31.0%였다. 자녀의 희망 진로를 묻는 질문에서 ‘직업 운동 선수’ 응답률은 56.3%로 높아진다. ‘대학 진학’(41.0%) 응답을 더하면 97.3%. 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고교 야구 선수들도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고교생 때에는 이미 진로 선택지가 대학야구 선수, 또는 프로야구 선수로 좁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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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능력 향상을 위한 비용


 운동 능력 향상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1년에 100~200만 원(49.8%)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00만 원 미만(15.3%), 200~300(13.5%) 순이었다. 500만 원 이상’이라는 응답자도 2.6%였다. 개인 장비 구입비는 50~100만 원(46.7%), 100~150만 원(35.4%)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의료비는 전체의 56.3%가 ‘없거나 50만 원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100만 원 이상이라는 응답자는 17.9%였다. 경기 관전비는 100~200만 원(47.2%)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200~300만 원(21.4%), 100만 원 미만(19.2%)이었다. 제주도의 한 학부모는 “항공료와 숙박비 등으로 1년에 600~700만 원이 든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경기 관전으로 인한 기회 비용까지 더하면 부담은 더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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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받는 야구 선수들


 중·고교 야구 선수들도 과외를 받는 경우가 있다. 학부모가 외부에서 지도자를 초빙해 자녀에게 별도 야구 교습을 시키는 것이다. 한 지방 프로구단 스카우트는 “지방 야구계는 워낙 좁아 개인 교습이 드물지만 서울에선 꽤 있다는 소문이다”고 말했다. 대학 2학년 야구 선수 아들을 둔 한 학부모는 “1주일에 한 두 번 잠깐 봐 주는 식이다. 비용은 한 달에 150~200만 원 정도”라고 말했다. 야구부원들은 단체 훈련 시간이 많지만 재활 중일 때는 자유 시간이 많다. 교습은 주로 이런 때 이뤄진다. 은퇴한 프로 선수나 전직 코치들이 ‘과외 선생’ 이다. 몇 년 전 서울의 학부모 사이에서 “현직 고교팀 감독이 소속 선수에게 개인 교습을 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부상시 드는 의료비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고교 야구 선수 1년 의료비 평균은 61만 원이다. 하지만 자칫 부상을 당해 수술이라도 받으면 비용 부담은 훨씬 커진다. 종목 특성 상 야구 선수들은 관절 부상이 많다. 남종철 부산 효성시티병원 스포츠재활의학센터 소장은 “중·고교 선수 30%가 관절과사용증후군을 앓고 있다”며 “투수의 7~8%가 어깨나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고교 선수들은 프로 입단 뒤로 수술을 미루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수술비는 대개 200만 원대이며 6개월 이상 걸리는 재활비용도 월 50만 원 대다. 치료비가 높기 때문에 학생 선수들도 상해 보험에 가입한다. D보험사의 경우 야구 선수들은 위험 등급 2등급으로 분류해 월 보험료 4~5만 원을 받고 있다. 만성적인 부상으로 인한 치료비나 재활 비용 등은 보험사에서 지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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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납부 비용


 학부모가 내는 월 회비는 40~50만 원(31.0%)이 가장 많았다. 이어 60~70만 원(18.8%), 30~40만 원(17.0%) 순으로 응답했다. 부정기 비용은 연 100~200만 원(34.1%)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00만 원 미만(26.6%), 200~300만 원(15.3%) 순이었다. 부정기 비용 항목은 학교마다 제각각이다. 한 학교에서는 감독이 휴대전화 요금을 스카우트 비용으로 청구해 학부모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전지훈련 비용은 100~150만 원(33.6%)이 가장 많았다. 12.7%는 ‘없다’고 답해 한 학교에서도 학부모들 간 부담액이 차이가 있음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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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지방의 관전비 차이

 

설문 조사에 응한 강원도 한 고교 야구 선수 아들을 둔 한 학부모는 “서울 지역 학부모의 부담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 지방은 서울의 3분의 2 아래 수준”이라고 말했다. 서울에는 전국 55개 고교 야구팀 가운데 단일 시·도로는 가장 많은 14개가 몰려 있다. 서울 지역 고교 감독들을 대상으로 한 별도 조사에서 회비·식대 등 정기적인 학부모 지출은 70~80만 원대가 많았다. 일부 학교는 100만 원 이상이다. 전국 12개교 평균액 49만 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손상대 경동고 감독은 “월 회비 45만 원, 식대 30만 원, 장비대가 5만 원이다. 부정기적으로 걷는 돈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지방 학부모는 경기 관전비가 서울보다 더 많이 든다. 또 서울 팀보다 선수 숫자가 적어 부정기적 비용이 발생할 경우 학부모 1인당 부담액이 늘어난다. 박동수 마산 용마고 감독은 “동창회에서 1 1구좌 운동으로 해마다 7000~8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지원이 없는 지방교 학부모 부담액은 1300~1400만 원 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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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팀 탐사보도=정병철(팀장)·양광삼·최민규 기자 isplus@joongang.co

 

전문가 진단

 

허구연(MBC 해설위원)

 

내가 경남중·고에서 야구를 할 때는 거의 돈이 들지 않았다. 지금은 학부모들이 야구부를 운영하다시피 한다. 내 학창시절에는 학교에서 체육뿐 아니라 음악·미술 등 특별 활동이 활발했다. 경남중 시절 교내 체육대회에서 두각을 보이자 교장과 감독이 부모를 설득해 야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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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학교에서 스포츠가 사라졌다. 야구부 학생들은 프로야구 선수가 되기 위한 훈련만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도박이다. 그러니 돈을 조금 더 들여서라도 기량과 성적을 올리려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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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도 ‘프로 선수로 성공하겠다는 데 돈을 내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한다. 비용 문제뿐만이 아니다. 농구·배구 등 타 종목 관계자들은 과거보다 선수 수준이 떨어진다고 말한다. 당연하다. ‘운동으로 성공하겠다’는 학생들만 운동을 하니 인재 풀이 좁아지는 것 아닌가. 정부와 국회에서 넓은 시야로 학교 스포츠를 부활시켜야 한다. 학교 체육 인프라에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지 학부모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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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운동선수들을 위한 유스호스텔 설립을 제안한다. 원정경기 때 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교육에도 좋다. 지금은 학생 선수들이 모텔에서 숙박을 한다. 일본에선 수십 년 전부터 이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고교 야구가 인기가 있었던 시절에도 이런 문제 하나 풀지 못한 게 아쉽지만 한국의 현실이다.

 

기획취재팀 탐사보도=정병철(팀장)·양광삼·최민규 기자 isplus@joongang.co

 

축구(11일),전문가 진단 및 지도자 항변등의 기사는 (12일)로 연재 됩니다.

양광삼의 네모세상

 

Posted by yks01

2008/11/10 09:58 2008/11/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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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랴.

아침이 밝는구나.언제나 그렇지만 오늘도 재 너머에 낟알갱이 주우러 나가봐야지~~가수 송창식이 불러 가을 들녘의 향수를 자아내게 한 참새의 하루가 옛이야기가 돼 버렸다. 인심좋은 방앗간 주인이 휘파람소리와 함께 던져주는 한웅큼의 쌀때문에 더 이상 들에 널려있는 낟알갱이는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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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시장 안에 위치한 한성방앗간 주인 박균상(60).
오후 5시 방앗간 주인 박씨가 한움큼 쌀을 쥐고 익숙한 솜씨로 휘파람을 불자 어디선가 수십마리의 참새가 날아와 쌀을 쪼아먹고 있었다. 방앗간 위에는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참새도 있다.
어지간한 인기척에는 날아 가지도 않는다. 방앗간 문턱 바로 앞에 뿌려진 하얀 쌀 쪼아먹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