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인생 14년 동안 한번도 제대로 된 주목을 받질 못했다. 코트에서 뛰는 시간보다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고 말한 이가 농구 아닌 다른 무대에서 박수 갈채를 받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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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시상식 대미를 장식한 선수가 있다. 참석자들은 빼어난 미모를 과시한 모델에게 환호성과 함께 박수갈채를 보냈다. 주인공은 농구선수 김연주(23ㆍ신한은행 에스버드).
 
그 날 김연주는 "최고라는게 이런 기분일까. 긴장되고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많은 박수를 받아 보기는 처음이었다. 하지만 농구 선수로 박수를 받았으면 더 좋았을텐테…"라며 아쉬워 했다. 그 날 그녀는 아무런 상도 받질 못했다. 농구계 '얼짱'으로 농구 선수 모델 컨셉트로 무대에 오른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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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 2등은 싫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 다른 아이들보다 신체조건이 좋지 않아 6학년이 됐는데도 주전이 어려웠다. 그 점은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까지도 이어졌다. 김연주는 "고학년이면 대부분 주전이 됐는데 저는 항상 교체멤버 였다"고 했다. 벤치에서 동료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 보는 날이 늘자 서글픔이 밀려왔다. "농구를 그만둬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훈련도 하지 않고 도망 다니기도 했다.
 
고교 2학년 때 한 스포츠 에이전시사를 통해 '예쁘고 청순한 이미지'라며 스포츠 분야 모델제의도 받았다. 당시에는 파격적인 조건이었지만 결국 거절했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된다' 는 생각에 짧은 방황을 딛고 다시 농구코트로 돌아왔다. 방황의 시간이 아까워 더 열심히 훈련했다. 홀로 남아 슛을 던지며 내일을 기약했지만 여전히 주전은 그녀 몫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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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만사 새옹지마'였을까. 고교 3학년 여름 쌍용기 대회때 주전의 기회가 왔다. 당시 동료들은 우승을 목표로 엄청난 훈련을 했었다. 헌데 부상 선수가 속출했다. 주전급 선수 서너명이 부상 당했기 때문에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주전을 꿰찰 수 있는 기회였다.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

 꼭 이기고 싶었다. 경기가 끝날 즈음 3점 슛 세 개를 성공시켜 뒤지던 경기를 역전시켰다. 전광판 시계는 9초가 남았다. 이겼음을 확신한 동료들이 코트로 뛰어나오는 것이 보였다. 그러나 경기는 9초 후 다시 뒤집어졌다. 그 어느 때 보다 슬픔이 밀려왔다. 엉엉 울었다. '김연주'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졌다. 서러웠던 것은 벤치만 지키다가 처음 주전으로 경기에 나선 경기였다. 그후 각종 대회에서 진가를 발휘, 17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출전 대표로 뽑히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 후 지난 2005년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입단했다. 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2순위였다. 벤치만 지켰던 그가 2순위로 지명됐던 것은 프로농구 감독들로부터 3점 슛 등 실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나 첫 번째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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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할 시간이 됐다

프로에서도 벤치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벤치는 두렵고, 울고 싶었고, 벗어나고 싶었던 자리다. 저 넓은 코트에서 보란 듯 비상하고 싶었는데…비좁은 의자에 앉아 더이상 선수들의 플레이만 보고 싶지는 않았다. 이제는 프로다. 벤치에서 울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주전확보와 약점 보안을 위해 남보다 더 많은 땀을 흘렸고, 그 땀이 결실을 맺어줄 거라 믿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간을 "새장에 갇혀 있었던 시간이었을지 모르지만 많은 경험으로 자신감을 얻은 시간이었다" "이제 훨훨 날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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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달식 신한은행 에스버드 감독은 "김연주 선수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특히 3점 슛 성공률이 높다. 전 시즌에 많은 경험을 했다. 다가 올 시즌은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열심히 하는 선수고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녀가 시즌을 끝내고 휴가를 맞았다. 갇힌 세상을 벗어나 탁 트인 넓은 바다가 있는 곳으로 떠날 계획이다. 휴가 후 그녀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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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이상 2등은 싫어요. 더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 믿어요. 이제 얼굴도 예쁘고 농구도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요. 얼굴 값 해야죠" 하며 함박미소와 함께 긴 머리를 휘날리며 군중 속으로 사라졌다. 다가 올 시즌, 그녀가 분명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타날 것이다. 화려한 기술로 무장한 코트의 주전으로….  양광삼의 네모세상

TIP:김연주는 2008~09시즌에서 40개의 3점 슛을 시도, 17개를 성공시켜 3점 슛 성공률 42.5%를 기록했다.
2008~09시즌 정규리그 여자 프로농구 3점 슛 성공률은 평균 31.16% 나타났다.200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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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소녀~자전거로 세계를 석권하다.

계절의 여왕 4월.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제법 칼 지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소재 보라매공원에 조성된 스케이트 파크장. 한 앳된 소녀가 칼 바람에 맞서 자전거를 탄다. 박스점프대를 발판 삼아 하늘로 솟구친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에 자전거와 함께 몸을 맡긴다. 고층빌딩도 그 앳된 소녀의 점프에 이미 기세가 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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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를 넘었다
 하늘을 날며 자유를 만끽하는 주인공은 국내유일의 BMX(Bicycle MotoCross) 여자선수 박민이(19ㆍ코리아익스트림바이크연맹)다. "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나는 기분이 어떤지는 안 해본 사람은 알지 못한다" 며 함박웃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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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보호 헬멧을 벗자 긴 머리가 흘러내린다. 커다란 눈망울로 가벼운 인사를 한다. 청순한 미소녀 모습 그대로다. 자전거와 함께 서 있으니 자전거가 더 커 보일 정도다.  키 152cm, 몸무게 48kg이라고 밝힌 이 10대 소녀가 자전거 하나로 세계를 석권했다.
 지난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09 록스타 BMX'대회에서 한국 BMX 사상 최초로 여자부문 정상에 올랐다. 여자선수 15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이어 지난달 1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토론토 BMX잼2009' 대회에서는 여자부문 2위를 차지했다. 최고들만 출전하는 명실공히 세계대회다.

그녀의 특기는 점프다. 박스점프대에서 4m는 가볍게 솟아오른다. 지상에서 보면 6m는 족히 되는 점프다. 이윤호 매니저는 "다른 여자 선수들은 2m정도다. 참가 남자 선수들도 놀랐다. '무슨 여자선수 점프가 저렇게 높냐'며 감탄했다"고 전했다.

 꿈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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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이가 자전거 하나로 세계적인 선수로 우뚝 서기까지는 대학 진학까지 포기하고 얻은 훈련의 산물이다. 박민이는 "남들은 대학진학을 꿈꿀 때 나도 무엇인가 열정적인 도전이 필요했다. 자전거를 택한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들은 두 시간 정도면 기술을 완성했는데 나는 잘 안됐다. 지고 싶지 않아 4시간이고 8시간이고 반복 연습을 했다" 며 "큰 대회를 앞두고는 눈뜨면 자전거, 밥 먹고 나면 자전거만 탔다"고 했다
 자전거를 처음 만진 건 두 살 때였다. 민이의 아버지 박광수(47)씨는 "민이가 두 살 때부터 자전거를 끌고, 밀고 다녔다. 그 흔한 유모차 한 번 타질 않았다" 고 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가 BMX 자전거를 사왔다. 아버지 취미용으로 사온 자전거는 꿈 많은 소녀가 독차지 했다. 그때부터 여의도 한강 둔치에서 연습을 했다. '오빠'(동호인)들 속에 끼여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자전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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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때 처음으로 점프를 했다. 날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대로 넘어졌다. 일어서서 또 점프대에 올랐다. 또 넘어졌지만 또 다시 도전했다. 그렇게 넘어지기를 수십 번. 팔이 부러지고, 보호대 속 무릎이 까지기를 수 차례. 아픔도 잊었다. 두려움도 잊었다. 날고야 말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간이 지나자 점점 자신감이 생겼다.

 하늘을 날았다

드디어 하늘을 날았다. 발 아래 놓인 세상은 또 다른 모습이었다. 비로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지는 것도 싫었다. 이길 수 있는 것은 역시 훈련뿐. 일취월장하며 '오빠'들 한데도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3학년 열여덟.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픈 욕심이 생겼다. 대학 진학도 생각했지만 더 높은 목표를 세웠다. "남자들과 겨뤄 이길 정도로 실력을 쌓고 싶다" 며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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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후원기업의 도움으로 대만을 오가며 훈련을 한다. "한국에 경쟁할 수 있는 여자 선수가 없어 아쉽다. 더 많은 여자 선수가 생겨 발전적인 경쟁을 하고 싶다" 고 했다.
그녀가 다시 헬멧을 고쳐 쓴다. 스케이트 파크장에 마련된 구조물을 손살같이 가로질러 다시금 푸른 창공으로 날아오른다. 그녀 앞을 가로 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자유만 남았다. 4월의 바람을 가르며 하늘을 나는 그녀는 '계절의 여왕'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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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이가 말하는 BMX 타기 메모
 첫째. 가장 기초적인 것. 자전거를 구입하라. 가장 쉽지만 어려운 것이다. 자기 자전거가 있어야만이 부서지는 것도 아깝지 않다.
 둘째. 보호 장비를 꼭 갖춰야 한다. 항상 작은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을 각인하라. 헬멧, 손목, 무릎, 발목, 정강이, 팔꿈치 등 보호대는 꼭 착용하라. 어느 곳 하나 중요하지 않는 곳이 없다. 10여 년을 넘게 탄 자신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착용한다고.
 셋째. 체계적인 강습을 받아라. 지역 동호회나 교육장에서 실시하는 교육 한 달 정도면 안전하게 점프도 할 수 있다. 찾아 보면 연습 공간은 많다.
넷째. 두려움을 이겨내라. 지상과 떨어져 자칫 중심이 흔들리면 넘어지게 된다. 하지만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은 없다.
마지막. 비상할 준비를 하라. 도전할 준비가 됐다면 실행 단계만 남았다. 하늘을 나는 기분? 날지 못한 사람은 절대 느끼지 못한다.



양광삼의 네모세상.200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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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1. 말머리 2009/04/06 14:49 # M/D Reply Permalink

    얼굴도 미인이면서 열정과 용기은 더 대단하군요.

    1. yks01 2009/04/06 17:10# M/DPermalink

      그렇습니다

  2. 그다지... 2009/04/06 15:01 # M/D Reply Permalink

    얼짱은 아니군요.
    자전거는 잘타는지 몰라도..

    1. 2009/04/06 15:04# M/DPermalink

      흠 저정도면 이쁜거같은데요.

    2. 크크 2009/04/06 15:31# M/DPermalink

      니 얼굴 좀 보자 ㅋㅋ
      넌 자전거 탈 줄은 아냐? ㅋㅋ

    3. DOMINIC 2009/04/06 16:22# M/DPermalink

      정상적인 네티즌은 아니군요. 악플은 잘다는지 몰라도..

    4. 한심한 2009/04/06 17:06# M/DPermalink

      꼭 어디 가면 니같은 잉간들이 있드라..너 뭐 얼굴때문에 피해보냐? 그럼 마음이라도 곱게 써라..

    5. yks01 2009/04/06 17:12# M/DPermalink

      제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예뻐요...

    6. 동의합니다. 2009/04/06 17:44# M/DPermalink

      그다지 객관적으로 봐도 얼짱은 아니군요.
      솔직한 마음으로 댓글 다신 것 같은데 악플들이 장난이 아니네요.
      제목에 얼짱이라는 글귀만 없었더라도 이런 일은 없었을겁니다.

  3. 2009/04/06 15:15 # M/D Reply Permalink

    웃는모습이 참 이쁘네요
    자신의 꿈을 열정적으로 만들어가는 좋은얼굴이네요~

    1. yks01 2009/04/06 17:13# M/DPermalink

      그렇습니다

  4. 우나 2009/04/06 15:16 # M/D Reply Permalink

    얼마전 자전거로 퀵서비스하시는분과 저녁 맥주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 분 얘기가 나왔었죠. 김연아 1등하는것과 맞먹는 성과라며, 언론에서 왜 이렇게 조용한지 모르겠다고, 자전거 하시는 분들 쪽에서는 정말 영웅이라던데..

    1. yks01 2009/04/06 17:13# M/DPermalink

      BMX계의 김연아 입니다

  5. from615 2009/04/06 15:26 # M/D Reply Permalink

    영웅 맞습니다.^^
    정말 멋지다
    이제 38
    아직도 아침잠에 쫒겨다니는...
    부럽다.

    1. yks01 2009/04/06 17:13# M/DPermalink

      저도 부럽습니다

  6. 지오 2009/04/06 15:42 # M/D Reply Permalink

    티비에서 제작년인가 봤는데~
    벌써 기술이 ~

    이렇게나~ 굳럭~

  7. 도니 2009/04/06 15:47 # M/D Reply Permalink

    박민이 선수 화이팅!!!!!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님을 응원합니다.
    꼭 세계최고가 되시길...
    그런데 왜 이리 빙진같은 찌질이들 댓글이 많은지...쩝..
    신경쓰지 마세요..찌질이들..에고

    1. yks01 2009/04/06 17:15# M/DPermalink

      세계최고가 되기를 저도 응원합니다

  8. DOMINIC 2009/04/06 16:21 # M/D Reply Permalink

    와우~ 얼굴도 예쁘고 BMX실력까지!!

    부상 조심하시구요~

    좋아하시는 자전거 항상 즐겁게 타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9. 비밀방문자 2009/04/06 16:25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yks01 2009/04/06 17:15# M/DPermalink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10. 쪼매난 2009/04/06 16:34 # M/D Reply Permalink

    정말,,이쁘심,,, 잔차도 잘타시공,, ^^

  11. 꺄호 2009/04/06 17:03 # M/D Reply Permalink

    정말 이쁘네요 ㅠㅠ특히 눈이 이쁜거같아요 !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성과를 냈으면 좋겠네요 !1화이팅

  12. akgmsdkghq 2009/04/06 17:04 # M/D Reply Permalink

    얼짱이 아니면 안되는지...이젠..외모에 관한 제목은 달지말았으면..

  13. 한량이 2009/04/06 17:21 # M/D Reply Permalink

    음 열심히 자기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대학조차 포기 하고..

    멋져요..

    그런데 이분은 얼짱이라는 표현을 안해도 멋진분인데..

    꼭.. 외모로써..

  14. 행인 2009/04/06 17:42 # M/D Reply Permalink

    얼굴 예쁜건 맞지만 '얼짱'이라고 기사를 올리셔서 괜한 악플이 좀 달렸네요~
    얼굴이 예쁘던 안예쁘던 대단하신 분인데 말이죠 ㅎㅎ
    물론 글올리신 분은 그런 의도로 올린건 아니시겠지만~

    하여튼! 어린나이에 국내유일 선수 +_+ 대단하고 화이팅이고 몸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안다치시길 ^^

  15. 그놈의 얼짱... 식상하다... 2009/04/06 18:02 # M/D Reply Permalink

    얼굴 얘기 좀 안봤으면 좋겠네...

  16. 개복치 2009/04/06 18:30 # M/D Reply Permalink

    근데 이 스포츠가 선수생활해도 될 정도로 유망한 건가요

    괜히 돈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궁금해서 그래요

    1위를 한 만큼 계속 성공해서 돈도 잘 벌고, 유명해졌으면 좋겠네요

  17. 비비디 2009/04/06 18:33 # M/D Reply Permalink

    자~ 이제 얼짱소녀를 보여주시오~

  18. 윤군 2009/04/06 18:40 # M/D Reply Permalink

    고등학교 때 잠시 BMX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훨훨 날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허리 한번 다치고, 고등학생 용돈으로 감당할 수 없는 비용과 입시 등으로 포기했던 생각이 납니다. 그 때 이 학생을 본 적이 있어요. 당시에 아직 초등학생이었는데 벌써 이만큼 자랐군요! 잠시 스쳐간 사람인지라 절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이 선수는 당시에도 동호회 마스코트였기 때문에 기억이납니다^^ 괜히 반갑네요.

    저는 계속 평범한 세상을 살겠지만 박민이 선수는 앞으로도 그 꿈 잃지 말고 계속 정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19. 멋있다. 2009/04/06 18:55 # M/D Reply Permalink

    나도 하늘을 날고싶네요.
    게다가 미인이시기까지...
    부럽습니다.^^

  20. JK 2009/04/07 10:26 # M/D Reply Permalink

    얼짱 맞네요. 웃는 모습이 참 예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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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돈 안드는 비법

20대 후반의 여자가 혼자 여행을 즐긴다. 그것도 한국이 아닌, 해외여행이다. 한창 일해야 할 나이. 그녀는 무슨 ''으로 해외여행을 즐길까. 알고 보니, 그녀는 팔자좋은 여행이 아니다. 5성급 고급 호텔에서 최고의 와인을 곁들인 음식을 먹으면서 해외여행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여행이 아니다. 속된 말로, 고생을 사서 하는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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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서버이벌 여행가 장용미(28)씨의 이야기다.   '서바이벌 여행'이냐고. 현지에서 경비를 조달하기 때문에 그렇게 칭한다. 그녀의 여행은 마른 수건도 짜는 형이다. 비행기 값 이외는 여행 경비가 드는 게 없다. 이는 여행을 떠나기 전 철저한 사전준비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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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침대 밑에는 깨알 같은 크기로 각 나라의 여행 정보를 기록한 노트가 수북이 쌓여있다. 장씨는 "사전에 여행지를 철저하게 조사, 기록한 보물 1호 노트다" 고 했다. 노트에는 각 나라의 날씨, 문화, 생필품, 아르바이트 방법, 숙소 등의 정보가 빼곡하다. '관광가이드' 라 불릴 만 하다. 20대 후반의 여성이 홀로 해외여행을 간다면,  "그래 잘 갔다와"라고 선뜻 허락할 부모가 몇이나 될까. 사실 그녀의 부모님이 허락하는 건 바로 이 노트 때문이다. 장씨는 이 노트를 가이드 삼아 지난 2000년부터 9년 동안 60여개 나라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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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

첫 해외 여행지는 필리핀 북부 오지인 바기오. 1995년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때 교회 선교활동을 따라 나섰다. 일정은 한 달. 당시 14살의 나이로 오지에서 선교활동을 하기는 쉽지 않았다. 언어도 통하지 않았다. 특유의 '안면 까기'로 다가섰다. "나이가 적어 어린이들과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필리핀 첫 선교활동은 그녀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처음 접해본 외국 문명은 또 다른 더 넓은 세상을 꿈꾸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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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 세상을 품을 준비를 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혼자 국내 도보여행을 다녔다. 침낭을 짊어지고 목적지를 향해 무작정 걸었다. 1 2일 코스로 잠은 공짜로 잘 수 있는 곳을 택했다. 차도 얻어 타고, 자전거도 얻어 탔다. 배가 고프면 식당 아르바이트로 허기를 해결했다. 장씨는 "식당 등 시골에 홀로 계신 할머니에게 말동무가 돼 주었다. 자식이라 생각했는지 많은 할머니가 밥을 주고 숙소도 제공해 주었다"고 했다. 이어 "절에서 하루 묵는 것(템플스테이)도 멋진 일이다" 며 귀띔이다. 돈 안 쓰는 국내 도보여행은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귀중한 경험이 됐다. 상대방에게 먼저 마음을 열고, 귀를 열어주니 친구가 되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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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면 하나가 된다

대학 2학년 때 휴학을 하고 해외로 향했다. 2년 동안 준비한 '정보 노트'를 옆구리에 끼고 비행기를 탔다. 2년 동안 동남아, 오세아니아, 중국, 티벳, 인도, 몽골 등을 다녔다. 머물고 있는 여행지에서 경비를 마련해 다음 여행지로 이동했다. 사전에 철저히 준비한 가이드 노트 덕분에 가능했다. 한국에 오면 또 떠났다. 남미, 미국, 유럽을 거쳤다. 캐나다, 일본, 이란, 이집트를 거쳐 아프리카까지 그녀의 '방랑 여행'은 끝없이 계속됐다. 지난 9년 동안은 국내에 머물고 있던 날 보다는 해외에서의 시간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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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씨는 "견문을 넓히고 싶었다. 저마다의 다른 문명이 나를 이끌었다. 각 나라에서 사귄 친구들도 소중한 자산이다" "기회가 온다면 아마존의 정글탐험과 사하라ㆍ고비ㆍ나이브등 사막체험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삼장법사와 손오공 일행이 걸었던 실크로드를 걷고 싶다. 누군가 걸었던 길도 소중하다. 퇴색된 길일지라도 스스로 걸어 새로운 길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녀는 또다른 여행지를 찾기 위해 자신만의 보물 노트를 만지작 거렸다. 훗날 그녀의 이 노트는 여행한 체험담을 기록한 여행기 '지구견문록'이 될지 모른다. 양광삼의 네모세상
 

장용미의 돈 버는 해외 여행 TIP

#~1.뉴질랜드(2001 1)

여행을 떠나기 전 사전에 습득한 정보를 가지고 현지에서 가장 필요한 물품을 한국에서 대량 구입에 현지로 떠난다. 한국에서 한 개당 1000원을 주고 팩 소주 30여 개를 구입했다. 그 곳에서 친구들에게 개당 5~7달러에 팔았다. 무려 5~7배의 이윤을 남겼다.

#~2.뉴질랜드 어학연수원(2001 3)

다른 나라 친구들에게 3.6.9게임을 가르쳐 준 후 게임에 진 사람이 벌금을 내기로 했다. 그날 친구들에게 게임 가르쳐 주고 용돈 받고, ‘한 턱거하게 대접했다. 게임도구 없이도 강한 것이 역시 한국의 잡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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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도 뉴델리 번화가(2002 3)

시장 한 복판에서 쇠 젓가락을 이용해 콩을 집었다. 손으로 밥을 먹는 현지인들이 젓가락질 하는 모습이 신기하다며 주화 및 지폐를 던져주었다. 쇠 젓가락으로 용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4.중국 계림 시장 통(2002 8)

아이들 앞에서 달고나(뽑기)를 선보였다. 아이들과 부모들이 몰려들었다. 한 부모가 신기하다며 집으로 초대했다. 아이와 뽑기를 하며 그날 밤은 그 집에서 공짜로 잠을 잤다. 역시 아이들과 통하는 해외 여행법이 있다.

#~5.미국 뉴욕(2004 9)

한인타운에서 4~7세 대상 아이들을 대상으로 미술강사 3개월 동안 다섯 명 일주일에 세 번. 두 시간씩. 270만원 벌어 여행경비로 씀. 한인 맞벌이 부부 대상으로 아침마다 아이들 스쿨버스 인솔하는 보호자 아르바이트. 한 명당 5, 6. 2개월 반 정도 120만원 정도 여행경비 벌어.

#~6.멕시코(2005 2)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지갑, 가방, 박람회 샘플(이어폰, usb, 공시디)등 전자제품을 100달러 정도 구매. 멕시코 작은 마을로 넘어가 판매함. 멕시코 300달러 정도 수입 올려.

 

서바이벌 해외여행을 갈 때 마다 한국의 때미리 타올을 대량으로 구매해 친구들에게 나눠주며 선심을 산다. 선심을 쓰는 것도 중요한 여행 정보이다. “한국의 작은 때미리 타올 하나가 국가간 친구로 연결시켜주는 소중한 매개체가 됐다. 장용미씨 왈~”너무 많이 오픈 했어요...이제 세계 여행 조금 달라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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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1. 불멸의 혼 2009/05/05 11:31 # M/D Reply Permalink

    장용미 선생님 블로그나 연락처 좀 알고 싶은데요^^
    roderm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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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3장의 또 다른 길

164cm 48kg의 체격의 여 프로 레슬러가 매트 위 3단 로프 위에 올라 몸을 던진다. 한 바퀴 회전을 하며 딱딱한 메트 위 남자 선수의 복부를 가격한다. 순간 남자 선수의 얼굴은 험악하게 일그러지며 고통을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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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녀린 레슬러는 프로레슬링계에 입문한지 이제 갓 2개월 밖에 되질 않는 김지혜(26)선수. 20대의 여느 여성처럼 머리에 브릿지를 하고 화장도 하며 예쁘게 보이고 싶어 한다. 사진도 예쁘게 찍어달라며 주문한다. "안 예쁘게 나오면 기분이 상한다"고 할 정도다. 이미 얼짱 프로레슬러로 입 소문이 나면서 마니아 층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하지만 매트 위에서 몸을 날리며 낙법을 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파이터다. 하루 8시간이 넘는 훈련으로 그의 양 어깨에는 시퍼런 멍으로 얼룩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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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은 나의 길

  전ㆍ후방 낙법 훈련이 계속되자 그의 이마에 구슬땀이 맺혔다. 딱딱한 바닥에 쿵,쿵 거리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연신 거친 숨을 내몰아 쉰다. 동료 남자 선수들도 거친 숨을 내 쉬기는 매 한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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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동료들은 지혜씨가 프로레슬링을 하기에는 적합한 체격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그렇지만 천부적인 체력과 운동신경을 높이 평가한다. 동료인 유동원 선수는 "딱딱한 매트위에 떨어지면 엄청난 고통이 뒤따르는데, 저 가냘픈 체격으로 그 고통을 이겨내고 있다. 레슬링을 배우려는 열정이 대단하다" 고 했다. 그녀는 "도전해 보고 싶었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분야의 일을 도전해 보고 싶다"며 당찬 도전의식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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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레슬링 입문 계기는 탁월한 운동신경을 눈 여겨 보아온 한 레슬링 선수의 권유로 시작됐다. "처음에는 취미로 해볼까 했는데 매트를 구르는 레슬링의 묘한 매력이 더해져 프로에 뛰어들었다" "격한 운동이 좋다. 매트 위에서 떨어지는 고통쯤은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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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운동신경은 남다르다. 고등학교 시절 남들은 최고 점수로 1등급이 나오는데 자신은 특급이 나왔다고 자랑했다. 또한 기계체조 등 체육종목에는 무엇이든지 자신이 있단다. 살사, 기계체조로 몸매관리도 하고 있다. 요가는 3급 자격증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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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땀은 성공의 열쇠

 고등학교 3학년 졸업을 얼마 남기지 않았던 시절, 부모는 그녀가 체육인이 되기를 원했다. 하지만 그녀의 길은 달랐다. 가장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운동을 뒤로한 채 배우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2005년 백제예술대 뮤지컬과를 졸업한 그녀는 지난 4년 동안 영화배우 겸 연극, 뮤지컬을 넘나든 팔방미인이다.
그랬던 그녀가 다시 체육인으로 돌아왔다. 그것도 남자들도 꺼리는 과격한 프로 레슬링 세계로. 꾸준히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두려움은 없었다. "항상 새로움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나를 이 길로 이끈 것 같다" 고 했다
.
 
지난 21일 프로입문 경기도 치렀다. 첫 경기였지만 승패는 중요치 않았다. 그녀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무슨 일이든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 무사히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 내 자신에게 감사한다" 며 마음을 다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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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어떤 케릭터, 어떤 장르든지 소화해 낼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게 꿈이다. 레슬링이  자신이 소화해 내야 할 캐릭터의 하나라면, 배우는 인생 23장의 또다른 길이다. 그녀의 성공학은 매트 위에서 연신 흘리는 땀이 보증수표인 듯 했다.

김지혜 선수는
  생년월일: 1984년 11월 7일생(26세)
  최종학력:백제예술대 뮤지컬과 졸업(2005)

신장: 165cm 48kg
  취미: 영화보기, 청소하기
  주특기: 바이올렛밤 (로프 3단에서 공중 한 바퀴 돌며 등으로 상대 복부 가격하는 동작)
  주량: 소주 2병. 기분이 좋으면 빨리 취해요

존경하는 프로레슬러:김일, 게일 킴(재미교포 2세 레슬러 )
  가족관계: 딸만 4명인데 그 중 셋째


양광삼의 네모세상 2009.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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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애인은 돌고래

163cm의 그녀가 190kg이 넘는 돌고래 등위에 올라탄다. 오른손을 흔들며 유유자적 물살을 가른다. 돌고래는 많은 포말을 남기고 앞으로 나아간다. 이미 돌고래와 한 몸이다. 눈을 마주보고 지느러미를 붙잡고 왈츠를 추다가 돌고래 목을 껴안고 물속으로 사라진다. 불쑥 쏫아 오르더니 돌고래와 함께 공중으로 튀어 오른다. 관객들의 박수 갈채와 환호성이 끊이질 않는다. 그녀의 얼굴엔 함박미소가 가득하다. 교감이 전해졌을까? 돌고래와 입맞춤 한다. 어느 누가 이 기분을 대신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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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사랑했던 소녀. 그녀의 동물 사랑은 돌고래를 만나면서 어느새 동화 속 주인공 되어있었다. 과천 서울 대공원 오션파라다이스 돌고래 조련사 송세연(26).

 

교감을 나누다

그녀의 일과는 대부분 돌고래와 보낸다. 돌고래 등에 올라타서 풀장 안에 떨어지기를 수 차례. 완벽한 공연을 준비하기까지 거듭된 반복 훈련을 한다. 보딩(돌고래 등위에 타고 물살을 가르는 동작), 로켓트 (돌고래와 함께 공중으로 치솟는 동작)등은 더 많은 훈련을 필요로 한다 돌고래와 한 몸이 되어야지만 완성될 수 있는 동작이라고 했다. 공연 전에는 항상 돌고래에게 네가 잘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시작으로 공연 준비를 한다고 했다. 교감을 나누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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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해지자 돌고래의 습성이 눈에 들어왔다. 기분이 좋으면 '키륵키륵' 소리를 내며 헤엄쳐 다가와 눈을 마주친다.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은 본체 만체다. 훈련도 게을리 한다. 송 양은 "이미 돌고래는 공연 중에 실수해도 조련사가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안다. 기분이 안 좋은 날은 일부러 나를 물속으로 떨어뜨리기도 한다" "소리만 들어도 현 기분상태를 알 수 있다"고 했다.연습을 많이 해서 좋은 공연을 보여 주고 싶은데 돌고래와 타이밍이 안 맞을 때 당황스럽다그때는 애드립이나 다른 멘트로 순간을 때우기도 한다고 했다.그만큼 돌고래와의 호흡을 중요시 한다. 대중들 한 가운데 서기 위해 연기학원도 다녔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남들 앞에 서는게 두려웠다. 뮤지컬공연도 했고 발성이 문제라 노래방에서 에코만 넣고 마이크 연습도 했다. 밤 늦은 시간 놀이터에서 큰 소리로 대중과 만나는 연습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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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이겨내다

얼짱 조련사인 송 양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독차지 한다. 공연 후 사진을 찍자는 관람객들이 쇄도해 행복한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이런 인기를 누르기까지 그녀의 지난날은 순탄치 만은 않았다.그녀의 어릴 적 꿈은 막연한 동물사육사나 조련사가 되는 것이었다. 대학도 동물자원학과를 지원했다. 2004 6월 대학 졸업 후(현재 4학년 편입중임) 동물 조련을 해보지 않겠냐는 제의가 들어왔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흔쾌히 수락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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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4시간 이상 물속에서 보내야 하는데 정작 수영을 할 줄 몰랐다. 물이 무서웠다. 퇴근 후 수원시 소재 한 수영장에서 3개월간 매일 2시간이 넘는 시간을 수영에 투자했다. 5m 높이 다이빙대에 올라가 뛰어내리기도 반복했다. "발이 통통 부어 오르고 힘이 들어 물속에서 남몰래 울었다. 이렇게까지 해야 되는지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했다. 다시금 이를 악물었다. 흘린 눈물은 물과 함께 흘러내렸다. 송 양은 "그 시간을 이겨내지 못하면 영원히 그 자리에 설 수 없을 것만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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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돌고래도 춤추게 한다

 물 속에서 자신감이 생기자 돌고래에게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었다. 먼저 마음을 열고 예쁘다고 쓰다듬고, 뽀뽀도 하고 스킨십을 나누었다. “돌고래는 만져주는 것을 좋아한다. 기분이 좋으면 눈을 감고,배를 뒤집는다고 했다. 기분이 우울할 때는 가만히 있는다. 그때는 먹이도 한번 더 주며 기운을 북돋아 주는 말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돌고래가 친근감을 갖게끔 물속으로도 자주 들어갔다. 칭찬도 자주했다.(칭찬은 휘슬 소리)그녀에게 있어 돌고래는 동료이자,친구이며 동반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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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진 오션파라다이스 해양동물팀장은 "물속에 있으며 체력 소모가 많은데 세연씨는 남들보다 더 많은 훈련을 한다. 동물에 대한 배려심이 많고 돌고래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는 특별한 재주가 있다"고 했다.

 대양을 꿈꾸다

그녀의 꿈은 동물이, 관람객이, 그리고 본인이 즐거워 할 수 있는 공연을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속 40km로 속도를 내는 돌고래 등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연습을 소화해 내야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또한 동료들과의 호흡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물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체력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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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돌고래와 진정한 대화를 나눠 보고 싶다.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면 안된다. 돌고래를 더 잘 알아야 한다내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노력을 하면 대화가 통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그녀가 아무도 없는 관람석에 앉아 돌고래를 향해 텔레파시를 보낸다. "저 넓은 대양(大洋)으로 나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니?"라며. 하지만 돌고래는 아직 답이 없다. "언제가는 돌고래가 내 마음을 알아주겠죠"라며 웃고 만다. 양광삼의 네모세상. 2009 317일 소개



 

송세연 하루 일과(3~6,9~10)
8
시 출근

8
~9 30분 청소
9
30~10시 훈련(물개 춤추기,수중 링 받기, 돌고래 점프, 바다사자 링 받기)
10
~11시 공연준비

11 30~12시 공연
12~12 20분 교정 훈련
12
~13시 점심
13
30~14시 공연

14~15시 교정훈련
15
~15 30분 공연
16
30~17시 공연
17
~18시 교정 훈련
비고: ..공휴일은 17 30분 공연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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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그녀는 아이들이 즐거우면 어른들도 즐겁다고 했다. 무대에서 보면 관객들의 시선이 다 들어온다고 했다. 많은 훈련을 하고 가족을 초대했는데 마침 그날이 관람객이 만원이라 부모님께 더 없는 선물을 했준 것 같다고 좋아했다. 또 공연이 끝나자 관람객들의 사진 찍자는 요청이 쇄도해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고. 돌고래와 더불어 바다사자도 조련하는데 항상 위험이 따른다며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사진 취재를 하던 날 그녀는 돌고래 등에서 수 차례 떨어짐을 반복했지만 한번도 힘든 표정을 짓지 않았다. 더 잘하고 싶다며, 미안하다며 다시 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너무 힘들어 보여 중간에 잘 됐다며 그만하라고 했다. 그녀는 물속에서 나올 때마다 힘들어 기어서 나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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