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봄) 히말라야 3개봉 등정한 고미영대장
- Posted at 2009/06/10 11:51
- Filed under who are you
여성 산악인 고미영(코오롱스포츠 챌린지팀)대장이 히말라야 14좌 (해발 8000m 이상) 등정 도전에서 9부 능선을 넘었다. 코오롱 스포츠는 10일 "고 대장과 김재수(코오롱스포츠 챌린지팀) 대장이 6월 9일 현지(네팔)시간 오후 4시 6분 세계 14좌 중 제7위봉 다울라기리(8167m)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올해 마칼루(8463m, 5월 1일)와 칸첸중가(8586m, 5월 18일) 등정 성공에 이은 20여일 만에 이른 쾌거로 세계 8000m 이상 14좌 중 10개봉 등정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한 시즌(봄)에 8000m 이상 3개봉을 오른 산악인은 없었다. 세계 최초 한 시즌 8000m 3개봉 연속등정은 또 하나의 역사적 기록이다. 2006년 10월 초오유(8201m) 등정 성공이래 만 3년도 안돼 신의 허락 없이 등정할 수 없다는 8000m 10개봉 등정에 성공하며, 최단기간 10회 연속 등정의 새로운 기록을 이어 갔다.
고 대장은 지난 3일 정상 등정을 향해 베이스 캠프를 출발, 6일 캠프 3에 도착했다. 8일 밤 11시 30분 캠프3을 출발한 고 대장은 17시간 여 동안의 사투 끝에 마침내 무산소로 다울라기리 정상에 올랐다.
고 대장은 7일 정상 등정을 시도했으나 거센 바람과 많은 적설량으로 인해 캠프 3로 후퇴해 하룻밤을 보낸 후, 8일 정상 등정에 재 도전하여 끝내 정상 등정의 감격을 누렸다고 밝혔다. 고 대장은 다울라기리 정상에서 "많은 적설량으로 등반루트가 없어져 무척 힘든 등반이었다. 히말라야의 혹독한 바람과 가스 때문에 등정이 어려웠다. 세계 최초 한 시즌 3개봉 등정이라는 기록을 세워 기분이 좋다. 김재수 대장과 셀파, 그리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격려 덕분이다"라고 14좌 완등을 향한 도전에서 또 하나의 목표를 넘은 소감을 전해왔다.
고 대장은 "지난 겨울 등반을 위해 체력관리· 감압텐트 트레이닝· 3000m급 고산 등반 등 지속적인 훈련과 더불어 마칼루· 칸첸충카 등반으로 고소에 적응된 상태였기에 단기간에 정상등정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울라기리는 네팔 히말라야의 산맥 가장 서쪽 칼리간다크 강이 지나는 깊은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다.산스크리트어에서 비롯된 '하얀(Dhavala) 산(Giri)'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다울라기리는 1봉(8167m)·2봉·3봉·4봉이 있다. 해발고도 7620m 이상의 눈과 빙하로 덮인 봉우리다. 다울라기리 1봉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가운데 하나이다. 해발고도 4500m나 되는 봉우리 남쪽 벽과 가파른 경사, 혹독한 기후 때문에 쉽게 등정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막스 아이셀린이 이끈 스위스 탐험대에 의해 1960년 5월 13일 처음으로 정상등정이 이루어졌다.
8000m 이상 14좌 완등이 목표인 고 대장은 현재 귀국하지 않고 네팔 카트만두에서 휴식을 갖고 있다. 우거지·시래기·산나물· 된장 등 한국에서 준비해간 전통음식으로 영양분을 보충 한 뒤 오는 19일 파키스탄으로 이동하여 낭가파르바트(8126m) 등정에 도전할 계획이다. 현재 낭가파르바트(8126m)·가셔브룸 I(8068m)·가셔브룸 ∥(8035m)·안나푸르나(8091m)등 4개봉을 남겨둔 상태다.
고 대장은 1991년 코오롱등산학교를 계기로 등산에 입문했다. 스포츠클라이밍 분야에서 수 년간 국내 및 아시아 1위 및 세계랭킹 5위를 차지했다. 고 대장은 고산등정 시작 2년 8개월 만에 8,000m 14좌 중 10개 봉을 오르며 세계 여성 등반사의 기록을 새로 작성하고 있다.
국내에서 세계 14좌 완등에 도전하는 대표적인 여성 산악인은 고 대장과 오은선 대장(블랙야크). 오 씨는 현재 11곳에 올랐으며 이번에 고 대장이 그 차이를 1곳으로 줄였다.
고 대장은 "세상에 무모한 도전이란 없다. 도전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다"며 "꼭 14개 봉 등정이 전부는 아니지만, 히말라야 등반 도전을 시작한 만큼, 올해 안에 14개 봉 모두를 오르고 싶다. 산을 동경하고 산과 닮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오르고 싶어 할 것이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양광삼의 네모세상.2009.06.10.
고미영 대장 연도별 등정기록
|
연도 |
산맥 |
|
06년 |
10월. 초오유(8201m, 6위봉) |
|
07년 |
5월. 에베레스트(8848m, 1위봉) |
|
08년 |
5월. 로체(8516m. 4위봉) 10월. 마나슬루(8163m. 8위봉) |
|
09년 |
5월. 마칼루(8463m. 5위봉) |
Posted by yks01
Trackback URL : http://isblog.joins.com/yks01/trackback/81
Trackbacks List
-
여성 최초 히말라야 14좌 도전하는 산악인 고미영
Tracked from 어둠 속의 메모 2009/06/10 11:34Delete히말라야는 전세계 산악인들의 이상향이다. ‘세계의 지붕’이라는 별명답게 험준한 고봉(高峰)이 즐비한 까닭이다. 그곳은 동시에 노스탤지어다. 극한의 기후 속 죽음의 공포와 고독에 맞서야 했던 경험은, 등반대원들에게 평생 잊히지 않을 기억으로 남는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에베레스트(8,848m)를 포함, 히말라야산맥과 카라코람산맥에 걸친 8천미터 이상 고봉을 가리켜 ‘14좌’라 한다. 1986년 이탈리아의 라인홀트 매스너가 이 14좌 등반에 처음 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