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기다림의 끝에서 다시 기다림은 시작될 것이기에
기다림을 향한 열망은 결코 식지 않을 것입니다.
마침내 새끼 꾀꼬리가 둥지를 떠났습니다.
알에서 깨어난지 10여일,
새끼 꾀꼬리들이 세상을 향해 힘찬 날개짓을 합니다.
2006.6.30=국회 의원동산같은 날 저도 4년여 출입하던 국회를 떠났습니다.
둥지를 떠난 꾀꼬리 처럼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날개짓을 시작합니다.
20여년 머물던 중앙일보 건물에서 길 건너 한국경제 건물로 옮겼습니다.
중앙일보와 일간스포츠, 여행전문 월간지 프라이데이콤마 등에 레저`여행 기사를 공급하는 '레저 맛 여행'팀이 구성되어 그 팀에 합류했기 때문입니다.
넓은 세상을 향해 여행을 시작한 새끼 꾀꼬리가 될 것입니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꾀꼬리는 힘찬 비행을 배워야 합니다.
고향을 떠나 겨울을 나고 올 남쪽나라 먼 여행을 떠나야 합니다.

새끼에게 둥지를 떠날 것을 재촉하는 어미 꾀꼬리는 먹이를 잘 주지 않습니다.
때가 되면 둥지를 떠나야 하고 스스로 먹이사냥을 해야함을 몸짓으로 보여주는 게지요.
먹이를 달라고 조르는 새끼 꾀꼬리와 애써 외면하는 어미의 모습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