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사는 물고기는 없을까?
바다에 새들이 살아가는데 물고기라고 하늘에서 살지 못한다는 법은 없다.
바닷물 속으로 다이빙해 물고기를 잡아먹고 사는 가마우지도 있고 오리류와 기러기 등 많은 새들이 물을 터전으로 살아가지 않는가.
그렇다면 물고기도 하늘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
보라.
하늘을 나는 물고기 떼를....

나는 보았다.
수중보를 거슬러 오르는 물고기의 하늘을 향한 힘찬 도약을.
푸른 하늘을 박차고 날아 오르는 물고기떼의 비상을...

하늘에 한무리의 새들이 떼지어 이동한다.
산 허리를 돌아 새 때가 높다란 나뭇가지 위에 내려앉는다.
무슨 맛있는 먹거리가 있는 것일까.
겨울 철새 검은머리방울새다.

검은머리방울새는 방울새의 사촌이다.
방울새가 사계절 볼 수 있는 새라면 이녀석은 늦가을에서 봄까지 볼 수 있는 참새 보다 조금 작은 새다.


